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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의 별책부록 같은 '한평 시민 책시장'

by 썬도그 201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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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걸렸어요. 읽지도 않은 책 헌책방 돌아다니면서 마구마구 사들이고 있어요. 책 사고 안 읽는 것도 병이라고 하는데요. 이 병을 완하시키기 위해서 최근에는 백과사전 류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헌책 매니아인 저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 생겼습니다.
어제 책 반납하기 위해서 서울도서관 갔다가 그 앞에 행사를 유심히 봤습니다. 


한평, 시민 책시장?
아~~ 여기서 하는구나. 이름을 들어봤고 페이스북 클럽에 강제소환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자세히는 몰랐는데 행사장소가 서울도서관 바로 앞이네요


시민과 단체, 중고책서점이 모두 참가하는 행사네요. 


반가운 분을 봤습니다. 며칠 전에 들렸던 용산의 뿌리서점 사장님이 지나가시네요. 뿌리서점은 용산의 명물인데요. 작년 보다 책이 더 많아졌어요. 이번에 갔을 때도 책 2권 구입해서 왔어요. 책들이 주로 출간한지 얼마 안된 중고 서적 보다는 구간 그것도 90년대 서적들이 꽤 많더라고요. 나중에 뿌리서점 또 소개해야겠습니다.


이 한평 시민 책시장은 헌책을 구매할 수도 팔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http://www.seoulbookmarket.com/ 이나 운영본부에 문의 하면 됩니다

http://form.office.naver.com/form/responseView.cmd?formkey=NmY5YzljMzEtNzQwYi00NTk5LTg5MmYtOWM1Y2ZlMzcwOTEy&sourceId=urlshare
에서 신청하면 되네요

매일 열리지는 않고 올 10월 까지 (8월은 폭염으로 운영 안 함)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6시까지 열립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이 12시가 약간 넘겼는데 막 자리 배치들을 하시네요. 


이곳은 한국의 약초, 건강약차 등의 야생식물도감이 꽤 많이 보입니다.


톨스토이 단편선에 솔깃했는데 대단한 인내심으로 내려놓았습니다. 제가 사는 집에서 한 500미터만 걸어가면 도서관이 있고 거기에 고전소설이 가득해서 딱히 살 필요는 없기도 합니다. 


헌책은 성인책 보다는 어린이 책이 회전율도 빠르고 쉽게 바꿔보기도 좋고 아이들이 책을 사달라고 보채면 헌책을 물려주면 좋습니다. 아이들은 새책인지 헌책인지 잘 모르고 알아도 크게 개의치 않잖아요



이곳에서만 운영되는지 아니면 지하 시민청에서도 운영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지하 시민청에서도 책을 팔 았으면 하네요. 왜냐하면 비가오거나 하면 책이 젖잖아요. 

다음 주에는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립니다. 6월 19일 부터 23일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데 작년에는 안 갔는데 올해는 살짝 들려볼까 합니다. 책 유혹은 술 유혹 다음으로 참기 힘든 유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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