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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휴대폰)

삼국 이터니티가 기존 카드 배틀 모바일 게임과 같은점과 다른 점

by 썬도그 201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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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바일 게임 중에 TCG(Trading Card Game)라는 모바일 카드 배틀 게임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모바일 카드 배틀 게임인 TCG 게임들은 상당한 중독성을 무기로 많은 유저들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이 카드 배틀 게임의 재미는 카드를 모아서 그걸 강화 시키거나 진화 시켜서 새로운 카드를 만들거나 능력을 키우는 성장 시뮬레이션의 재미와 함께 다른 유저와 배틀을 통해서 보물 등을 획득하는 재미 그리고 가장 큰 재미인 화려한 일러스트가 그려진 카드를 모으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 TCG 게임이라는 모바일 카드 배틀 게임은 유희왕의 재미와 비슷하기도 합니다. 카드를 모아서 카드 배틀을 하는 애니메이션 장르가 있듯 이 카드 배틀은 카드 수집과 거래 육성이라는 재미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전통적으로 이 카드 배틀 게임은 일본이 강국입니다. 국내 유저들은 카카오톡 기반의 아주 간편한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지만 일본은 이런 카드 배틀 게임이 큰 인기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 카드 배틀 게임 인기가 서서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기반의 게임들은 육성의 개념이 없고 타임 어택의 재미만 있는데 반해 이 카드 배틀 게임은 MMORPG게임처럼 시간을 투자하면 할수록 더 중독이 되고 애정을 더 쏟게 되는 게임들입니다. 그래서 점점 그 고정 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삼국지를 배경으로 하는 삼국 이터니티

삼국 이터니티는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카드 배틀 게임입니다. 
삼국지는 아주 익숙한 소설이자 세계관입니다. 특히 남자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누구나 한 번은 읽어 봤을 소설입니다. 
저도 삼국지를 한 3번 이상 읽은 기억이 나네요. 초등학교 때는 만화 일러스트가 있는 삼국지로 시작해서 군대에서는 '이문열의 삼국지'를 읽어 봤습니다. 

삼국지는 수 많은 등장인물과 그 등장 인물들이 그려내는 수 많은 사건들과 수 많은 이야기가 얽히고 섥혀 있어서 한 페이지도 지루하지 않는 재미가 있습니다. 워낙 큰 이야기이자 서사가 거대해서 대하소설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이 거대한 서사와 다양한 등장 인물을 카드에 녹여낸 모바일 배틀 게임이 삼국 이터니티입니다. 
이 게임은 일본 모바일 게임시장 무료 앱 분야 1위로 180만 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한글판으로 출시되기 이전 사전 등록 개시 후 1주일만에 신청자가 2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무려 1,200장의 일러스트 무장(장수)카드를 수집하는 재미가 있는 삼국 이터니티는 일본 포케라보가 만든 카드 배틀 게임입니다.



삼국 이터니티와 다른 카드 배틀 게임이 같은 점

1. 퀘스트를 통해 보물을 얻어서 레어 카드를 얻는 시스템

삼국 이터니티도 다른 카드 배틀 게임과 게임 진행이나 카드를 모으고 공격과 수비 코스트가 있는 모습 등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카드 배틀이 하나의 장르이기 때문에 게임 진행 방법이나 플레이 방법은 카드 배틀 게임 하나만 마스터 한 분이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카드는 노멀(N), 더블 노멀(NN), 레어(R), 슈퍼 레어(SR), 울트라 레어(UR) 순으로 계급이 있습니다. 노멀 카드는 퀘스트를 진행하면 가끔씩 떨구는 유대 포인트로 구할 수 있는 노멀 카드 뽑기와 보물 세트를 완성하면 주어지는 레어 카드 뽑기권을 통해서 나 퀘스트를 통해서 구할 수 있습니다. 


2. 모은 카드를 진화 강화 시키는 카드 성장 시스템

모은 카드는 도감에 저장되어서 카드를 팔거나 진화에 사용하거나 강화에 사용해도 도감에 남아 있습니다.
모은 카드 중에 같은 카드가 있으면 두 카드를 모아서 진화를 시킬 수 있습니다. 진화는 대진화까지 진행되며 대진화가 되면 노멀 카드가 레어 카드가 되고 레어 카드는 더블 레어가 됩니다. 즉 신분 상승을 할 수 있는데 한 계급만 성장이 가능합니다.

강화는 레어 카드 같은 고급 카드를 성장 시킬 때 사용합니다. 노멀 카드 같은 흔하게 나오는 카드 등을 재료로 삼아서 레어 카드 능력치를 향상 시킵니다. 재료로 삼은 카드들은 안타깝게도 진화의 불쏘시개로 사용된 후 사라집니다.


3. 공격 코스트, 방어 코스트, 체력을 이용한 배틀

삼국 이터니티도 공격 코스트, 방어 코스트와 체력을 분배합니다. 레벨업을 하면 3점을 부여하는데 이 점수를 공격 또는 방어 체력에 골고루 혹은 한 쪽에 몰빵해서 배분 할 수 있습니다. 공격 코스트는 공격 할 수 있는 점수로써 각 카드마다 코스트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카드를 많이 가지고 있어도 공격 코스트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레벨 제한이라고 볼 수 있죠. 이 공격 방어 코스트 제한이 없다면 캐시 빨만 세운 유저들이 득세를 하고 그 득세의 부침에 밀려서 돈 안쓰는 헝그리 유저들은 이탈하게 되고 결국은 캐시 유저만 남게되어 '게임의 슬럼화'가 됩니다. 

이외에도 군 모집을 통해서 길드를 형성하고 전우를 맺어서 동맹 관계인 친구를 만들고 협동 퀘스트를 하는 등도 비슷합니다.


삼국 이터니티와 다른 카드 배틀 게임이 다른 점

많은 TCG(카드 배틀 게임)을 해본 것은 아닙니다. 바하무트 정도를 해봤는데 바하무트와의 차이점을 소개하겠습니다. 



1. 지, 무, 매 속성과 함께 위,촉,오 출신 그리고 적성까지 살펴야 한다

각 무장(장수)는 지, 무, 매라는 속성이 있습니다. 무는 장수들이고 지는 책사 같은 참모진 매는 조조, 유비, 손책 같은 왕과 같은 위치에 있는 무장입니다. 이 지, 무, 매는 가위,바위,보 처럼 상생 관계가 있는데

지는 무에 강하고  무는 매에 강하며 매는 지에 강합니다. 다른 유저와 혹은 이벤트 퀘스트에서 보스 몹을 만나게 되면 5명이 나서서 출전을 하게 되는데 이 지, 무, 매 상생 관계가 영향을 줍니다. 

또한,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게임 답게 위, 촉, 오 라는 소속국도 영향을 줍니다. 전투의 영향에는 주지 않지만 한 나라로 5명의 무장을 통일하면 보너스 점수가 더 주어집니다. 또한 적성도 있는데 5명의 출전 무장 카드는 

선봉, 차봉, 중견, 부장, 대장 이라는 역할이 분배되고 각 무장 카드들은 적성에 맞는 위치에 배치하면 좀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어떤 무장 카드는 적성도 소속국도 없기도 합니다. 그런 카드는 그냥 아무 곳에서나 배치하면 됩니다.


2. 다른 카드의 전술을 이어 받을 수 있는 전술계승 시스템


다른 모바일 카드 배틀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 전술계승입니다. 레어급 카드나 노멀 카드도 어떤 카드들은 전술이라는 스킬이 붙어 있는 카드들이 있습니다. 이런 스킬이 발라진 카드를 강화의 불쏘시개로 날려 버리는 것은 너무 아깝죠. 이렇게 딱히 쓸모는 없지만 그냥 강화 재료로 사용하기에는 붙어 있는 전술 스킬이 아까운 카드는 전술계승에서 전술을 다른 카드로 이식 시켜줄 수 있습니다.

저도 2번을 시도 해 봤는데 실패를 했습니다. 이 전술계승이 무조건 계승 되는 것이 아니라 확률로 처리 하기 때문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3. 적장과의 일기토 모드


삼국 이터니티를 실행하면 중간에 나오는 무장 카드가 내 무장카드의 대표 카드입니다. 총대장 카드가 메인에 나오는데 총대장은 퀘스를 하다보면 가끔 만나게 되는 적장과 일기토를 합니다. 따라서 총대장은 가장 공격력과 방어력이 좋은 레어급 이상 카드로 정해놓아야 합니다. 또한 강화나 진화도 많이 시켜주면 좋고요

총대장 카드는 공격부대나 수비부대에 편성할 수도 있습니다. 


4. 무장 카드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보이스 무장 카드

삼국 이터니티는 안드로이드 앱이 먼저 출시 되었고 아이폰용 iOS는 곧 출시 될 예정입니다. 
아직 구현되고 있지 않지만 삼국 이터니티는 보이스 무장 카드 기능이 있습니다. 기존의 카드 배틀 게임에서는 카드만 모으고 끝이 났지만  삼국 이터니티는 성우들의 목소리를 입혀서 무장 카드 구석을 누르면 성우 목소리가 나옵니다.

다만, 아쉽게도 일본 성우 목소리만 나옵니다. 



삼국 이터니티의 좋은 점 아쉬운 점


삼국 이터니티는 삼국지라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카드 배틀 게임으로  1,200장의 일러스트 카드를 모으고 성장 시키고 진화시키는 재미가 있습니다. 삼국지라는 친숙한 세계관이 배경이라서 진입 장벽이 높지 않은 점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삼국지 장수의 이미지와는 많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관우가 여자이고 몇몇 장수들은 여자 캐릭터로 나옵니다. 철저한 고증이 아닌 퓨전 사극 처럼 흥미를 위해서 관우 등의 장수들을 여자 캐릭터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런 모습이 고지식한 분들에게는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런 거부감만 넘어선다면 다양한 조합과 부대를 편성해서 전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흥미로움을 계속 유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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