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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2만원 대의 아이폰을 이용한 고성능 노출게 Luxi

by 썬도그 201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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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처음 배울 때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노출이었습니다. 지금이야 디지털 카메라가 노출을 알아서 맞추어주었지만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노출 맞추는 것이 가장 큰 난관이었습니다. 노출계가 달린 카메라는 바늘이나 녹색 등이 들어올 때 까지 조리개나 셔터속도를 조절해야 했고 이 과정이 상당히 번거롭고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냥 뇌출계라고 해서 대충 감으로 노출을 맞추거나 아니면 밝은 날은 1/125초에 F11 흐린 날은 1/60초에 F8 뭐 이런식으로 외우듯 노출을 잡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디지털 시대이고 모든 것이 자동화 되어서 특별히 노출값에 신경쓰지 
않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노출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또한, 디지털 카메라의 노출계 방식인 TTL방식도 완벽한 것이 아니기에 진짜 제대로 사진을 찍을려면 노출계가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설원을 찍을 때는  디카 노출계를 믿지 말고 노출을 한 두 스텝 올려서 찍어야 하얀 설원이 하얗게 표현이 됩니다. 그러지 않고 그냥 찍으면 하얀 눈이 회색으로 담깁니다. 이렇게 완벽하지 못한 TTL 카메라 내장 노출계 말고 일일이 피사체의 적정 노출값을 측정하는 입사/반사식 노출계가 하나씩 있으면 인물 촬영할 때 아주 좋습니다. 

그러나 그런 입사/반사식 노출계의 가격이 비싼게 문제죠. 오픈마켓에 보면 대략 40~70만 원 대에 팔고 있는데 이런 가격의 높은 장벽으로 인해 프로들이나 사용하는 것인 이런 입사/반사식 노출계입니다.
하지만 킥스타터에 아주 흥미로운 아이템이 등장 했습니다. 


2만원 대의 아이폰을 이용한 고성능 노출계 Luxi

이게 바로 Luxi입니다. 아이폰 장착용으로 나온 제품으로 아주 저가인 2만 원 대입니다
Luxi를 모서리에 장착하고 앱을 설치한 후에 노출계 어플을 작동한 후에 사용하면 됩니다. 



Luxi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입사/반사식 노출계 처럼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나 인물 옆에 Luxi를 장착한 아이폰을 갖다 된 후 측정을 하면 적정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보여줍니다. 


그럼 그 측정 값을 보고 카메라 셔터스피드와 조리개를 조절하면 됩니다. 다만 이 Luxi는 입사/반사식 중에서도 입사식입니다.
반사식은 피사체에서 튕겨나온 빛을 노출계로 측정하는데 문제는 노을 빛을 배경으로 한 인물사진을 촬영 할 때는 정확한 노출을 측정할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입사식은 그런 단점이 없이 직접 들어오는 빛을 측정하기 때문에 입사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왼쪽은 반사식 노출계이고 오른쪽이 입사식 노출계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진이 아니라면 솔직히 이런 노출계가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찍고나서 사진이 어두우면 노출값을 올려서 찍으면 되고 너무 밝으면 낮추면 되니까요.  필카도 아니고 디카는 바로 바로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좀 더 세밀하고 정확하게 촬영할려면 이 노출계가 필요하긴 할 것입니다.

특히 모델을 세워놓고 찍는 사진들은 사진을 많이 찍어야 하기에 여러번 찍어서 그때 그때 수정 하는 것 보다 노출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단 한방에 찍어야 모델도 짜증나지 않고 좋겠죠


아이폰을 노출계로 만들어주는 앱은 기존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앱들은 직사광에만 반응하고 주변광은 인식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둥그런 돔 형태의 노출계의 센서가 측정을 해야 180도에서 들어오는 모든 빛을 측정할 수 있죠. 그래서 Luxi가 필요한 것입니다. 


가격은 24.95달러로 약 2만 7천원 정도 하네요. 인물 사진 많이 찍는 분들은 하나 가지고 다니면 아주 좋겠는데요. 하지만 이 제품은 미국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www.kickstarter.com/projects/jamesflynn/luxi-incident-light-meter-adapter-for-i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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