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진 인물사진을 찍는 사진작가 Romain Laurent

이상한 행동(남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 행동이 아닌..)을 한 번 하면 사람들이 피하거나 경계의 눈빛을 보냅니다.
또라이?? 그러나 그 이상한 행동을 계속하면 경계심은 사라지고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관심을 가집니다. 그리고 그 이상한 행동이 사람을 유쾌하게 하면 사람들은 박수를 치고 환호 합니다

사진은 한장으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그런 사진은 아주 드뭅니다. 그 드물디 드문 사진이 언론에 오르고 인기를 얻습니다. 그러나 한장으로 할 수 없으면 연속성을 가진 시리즈로 하면 보다 쉽게 인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사진작가들이 하나의 주제로 수 많은 사진을 찍어서 소개를 하는 사진 프로젝트를 많이 합니다

Romain Laurent라는 사진작가는 'Tilt'라는 독특한 사진 시리즈를 2009년 부터 찍어 오고 있습니다.
이 사진 속 인물들은 한쪽으로 기울어진 모습을 하고 있고 그 기울어진 각도에 맞게 카메라도 기울어서 찍고 있습니다.

마치 마이클잭슨의 퍼포먼스 같기도 하네요

이런 사진은 찍기 어려운 것은 아닙닞다. 먼저 셔터스피드를 250초 이상으로 올려서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을 준비를 하시고
인물에게 옆으로 쓰러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하세요. 진짜 쓰려질 정도로 확 기울어야 합니다. 그때를 순간포착으로 잡으면 되요.

물론, 저도 해보지 않아서 말로만 한 것인데 수차례 옆으로 쓰러지는 연습을 하면서 쓰러지기 전까지 1자로 몸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팍 쓰러지는 것이 아닌 요령이 생기면 최대한 몸을 기울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신발을 땅에 고정 시키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