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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내가 올해 본 가장 창의적인 사진을 찍은 Noell S. Oszvald

by 썬도그 201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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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고 얼이 빠졌습니다.  웬만해서는 사진을 보고도 이제 놀라지 않을 정도로 그냥 그런 사진들만 보다 보니 멋지다! 괜찮다 정도로 넘어가지만 이 사진은 정말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어쩜 이런 상상력이 나올 수 있을까요? 한 소녀가 울고 있습니다.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네요. 그리고 그 앞에 절망을 상징하는 듯한 까마귀가 날아갑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인데 놀랍게도 땅의 그림자는 마치 천사가 날개를 펼친 듯 합니다.  또는 그림자로 만든 십자가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일전에 이 사진을 페이스북 그룹에 소개 했는데요. 이 포스팅에서는 좀 더 이야기를 소개 할께요
이 사진을 찍은 사진작가는 헝가리 사진작가 Noell S. Oszvald입니다. 놀랍게도 나이가 올해로 22살인 아가씨에요.

더 놀라운 것은 이 아가씨는 1년 전에 처음으로 사진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이런 놀라운 이미지를 창조하다니 대단한 실력입니다. 하지만, 사진작가는 천재 사진작가가 나올 수 없다고 하죠. 그 이유는 수 많은 경험을 통해서 사진을 발견하고 담아야 하기 때문에 그 어떤 분야보다 경험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테크닉만 생각하면 어린 천재 사진작가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사진에는 연륜도 경험이 깊지 않은 것이 바로 드러납니다. 사진은 명징하고 단박에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속도면에서는 음악이나 미술보다 뛰어난데요. 그 만큼 어린 사진작가들의 내공도 단박에 드러납니다.

그래서 사진과 영화 이쪽은 어린 천재 작가나 감독이 나올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아가씨를 보니 분명 재능이 아주 뛰어나서 천재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습니다. 


그 이유는 이 작가의 다른 작품도 비슷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위에 소개한 사진 보다는 못하고 전체적으로 보면 무슨 일러스트 같은 느낌도 듭니다. 이 작가분 이전에 그림이나 일러스트 한 것 같기도 하고요. 일러스트를 그냥 사진으로 옮겨온 느낌이 드는데 그 이유는 흑백사진과 합성사진을 이용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흑백으로 찍는 이유는 색이 사진에 대한 감상을 방해하기 때문에 흑백으로 찍고 자신의 사진에 제목도 감상의 강요도 없는 이유는 관람자 각자가 해석하라고 감사의 방목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작가분 앞으로도 꾸준한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재능은 있는데 열정이 없으면 또 이 세계에서 금방 사라질 수도 있으니까요. 사진들이 참 미니멀 하면서도 회화적이고 포토샵을 모자르지도 지나치지도 않게 잘 사용합니다. 그녀의 다른 작품은  플리커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http://www.flickr.com/photos/noellosv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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