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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신기한제품

어떤 원통형 건전지로도 사용할 수 있는 파나소닉의 BF-BM10 손전등

by 썬도그 201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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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받은 일본은 순환정전이라는 극악의 처방까지 내렸습니다. 매일 도쿄가 순환 정전을 하는 모습을 생각해보세요. 복장터지죠. 하지만 일본인들의 놀라운 질서유지는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비판적으로 보자면 일본 특유의 순종적인 모습이 그걸 가능케 했지요. 

일본은 쓰나미로 발전이 정지된 후쿠시마 원전을 비롯해서 여러 원전들이 안전점검을 위해 정지가 되었고 이로 인해 극심한 전력난에 처했습니다. 일본인들은 손전등과 건전지를 불티나게 샀고 심지어 한국에 와서도 로케트 배터리를 사가거나 외주제작을 주기도 하는 등 건전지 수요가 많았습니다. 건전지는 손전등에 많이 사용 했는데요. 칠흙 같은 밤을 손전등으로 쫒아야 했습니다. 


어떤 원통형 건전지로도 사용할 수 있는 파나소닉의  BF-BM10 손전등

파나소닉은 2011년 일본 동북아 대지진의 고통을 지켜본 후 특별한 손전등을 개발합니다. 
이 특별한 손전등은 BF-BM10으로 기존의 손전등과 다르게 다양한 건전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직사각형 건전지는 안되고 원통형 건전지인 AA와 AAA, D형과 C형 건전지를 넣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손전등 용 건전지를 따로 사는 것은 돈이 아깝습니다. 건전지 하나에 요즘 3천원이 넘는데 그걸 사자니 너무 돈이 아깝죠. 하지만 얼마 남지 않거나 버린 건전지라고 해도 완구등은 작동 시키지 못할수는 있어도 빛을 낼 수 있는 건전지는 많이 있습니다. 저는 다 쓴 건전지 모았다가 시계나 전동 면도기 배터리 등으로 쓰는데요. 버려지는 건전지를 쥐어짜서 쓸수 있는 것이 이 BF-BM10 손전등입니다. 


손전등은 1개의 건전지만 꽂아도 작동할 수 있습니다. 광원은 에너지 효율이 좋은 발광 다이오드인 LED 램프로 되어 있습니다. 



색상은 붉은색과 하얀색 2개가 준비되어 있고 가격은 2천엔 전후입니다. 한화로 약 2만원 조금 넘겠네요.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고 쓰고 버리는 건전지등을 사용할 수 있어서 효용성도 좋습니다. 약 20만대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는데 재난이 많은 일본에서는 꽤 잘 팔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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