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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샤넬 리틀 블랙 자켓을 입은 113명의 셀러브레티를 만날 수 있는 THE LITTLE BLACK JACKET사진전 본문

사진정보/사진전시회

샤넬 리틀 블랙 자켓을 입은 113명의 셀러브레티를 만날 수 있는 THE LITTLE BLACK JACKET사진전

썬도그 2012. 12. 1. 11:21



"럭셔리는 빈곤함의 반대말이 아닌 천박함의 반댓말이다" -코코 사넬-


THE LITTLE BLACK JACKET 사진전은 샤넬의 클래시컬하면서 인기 아이템인 '샤넬의 트위드 자켓을 113여명의 셀러브레티(유명인)들이 자신만의 개성있는 표현법으로 표현한 사진전입니다

샤넬의 수석디자이너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칼 라거펠트'와 보그의 파리 편집장인 '카린 로이펠트(Carine Roitfeld)과 아이디어로 시작한 사진전입니다. 전 세계를 순회 전시를 하고 연말 서울에 찾아왔네요. 런던, 파리, 홍콩, 일본등 다양한 국가에서 전시를 했고 큰 인기를 끌었고 많은 이슈를 끈 이 사진전이 오늘 부터 16일까지 청담동에 있는 '비욘드 뮤지엄'에서 전시를 합니다. 



젊은 여성들의 욕망을 느끼게 한 '칼 라거펠트'사진전 이라는 글에서 소개했던 '칼 라거펠트'는 저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대림 미술관에서 올해 3월까지 전시한 '칼 라거펠트 사진전'은 제가 본 사진전 중 그 어떤 사진전 보다 인기가 참 많았고 결국은 대림 미술관에서 연장 전시를 하기에 이르렀죠. 

흰 꽁지머리가 인상 깊었던 칼 라거펠트는 전세계의 유명한 셀러브레티(유명인)을 명품 브랜드 샤넬의 클래식 아이템이자 너무 유명해서 '샤넬 자켓'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샤넬 트위트 자켓을 입히고 사진을 찍습니다. 이 샤넬 트위드 자켓은  코코 샤넬에 의해 만들어진 양모 소재의 독창적이고 클래식한 재킷입니다. 

코코 샤넬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코코 샤넬'에서 코코 샤넬에서 샤넬의 진보적인 생각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그녀의 실용주의적인 발상은 영화에서 마린룩과 실용적인 스커트와 승마바지 등으로 표현 되었습니다. 샤넬 트위드 자켓도 그런 실용성을 담은 옷이죠. 

여자분들 트위드 자켓을 많이 입는데요. 기존의 정장들은 조금 딱딱한 느낌함과 엄숙함이 느껴지는데요.
트위드 자켓은 직물의 거친 모습 때문인지 정작의 엄숙함도 어느정도 있으면서도 캐주얼 함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요즘 젊은 여자 분들, 이 트위드 자켓을 참 많이 입습니다. 


'리틀 블랙 자켓 서울 전시회'는 무료입니다.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은 7호선 청담역 9번 출구로 나와서 약 100여 미터 정도 걸어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전시공간은 1,2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에는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해외 유명 모델과 배우 심지어 여자 감독까지 '칼 라거펠트'의 카메라 앞에 다양한 포즈를 취한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모델은 여자 모델만 있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남자 모델과 꼬마 아이까지 있었는데 샤넬 트위드 자켓을 입고 혹은 몸에 걸치는 등 다양한 포즈와 활용의 모습을 보면서 같은 옷을 어떻게 표현 하는 지를 지켜보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몸에 걸치고 있는 블랙 자켓이 바로 샤넬 트위드 자켓입니다. 


제가 모르는 모델도 있었지만 위와 같이 '사라 제시카 파커'등의 국내에서도 아주 많이 알려진 모델도 많이 있습니다. 
뭐 제가 남자고 패션 모델 쪽은 젬병이라서 113여명 중 40% 정도만 알 수 있었지만 여자분들은 사진전 모델의 반 이상을 알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전을 보는데  거대한 종이를 쌓아 올린 포스터 앞에 멈췄습니다. 이게 뭘까? 하고 호기심을 보였더니 하나 고르라고 하네요 . 포스터인데 맘에 드는 것을 찍어 주면 전시회 포스터 한장을 돌돌 말아줍니다. 


한국인 모델로는 송혜교가 있었는데 롤러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포스터를 달라고 했더니


바로 가방에 꽂고 다시 전시회 관람을 했습니다


아주 선이 굵은 전형적인 서양 미인의 얼굴이죠. 누구일까요?  우마 서먼입니다.
우마 서먼이 요즘 스크린에서 만날 수 없어서 아쉽지만 제가 참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저렇게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면 도회적인 느낌이 나지만 액션 영화나 로맨틱 코메디 영화에서는 귀여운 모습으로도 많이 나오죠

1층의 사진들은 흑백사진도 있지만 하나의 톤으로 된 사진들도 많습니다. 아마도 모델과 사진의 분위기를 보고 색을 정한 것 같네요. 자줏빛 우마 서먼이 참 잘 어울리네요


고등학교 때 이 배우 때문에 가슴앓이를 좀 했습니다. 나이 좀 드신분들은  88년인가 87년인가에 TV에서 방영했던 '귀여운 반항아'라는 영화를 잘 아실 거예요. 이 영화는 방영 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주제가는 그해 최고의 팝송으로 불리워지기도 했습니다. 

Sara Perche Ti Amo 라는 주제가인데 지금 들어도 참 듣기 좋습니다. 클로드 밀러 감독의 사춘기 소녀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았는데 영화 자체는 큰 재미가 있다고 할 수 없지만 여 주인공이었던 '샤를롯 갱스부르그' 때문에 참 가슴앓이를 많이 했습니다. 지금은 인터넷으로 배우의 정보를 바로 찾을 수 있었지만 당시는 그런 정보 매체가 없었습니다

프랑스 음유시인인 세르주 갱스부르그와 제임 버킨 사이에서 태어난 '샤를롯 갱스부르그'는 그 영화 이후로 스크린에서 잊혀 졌다가 최근에 또 다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멜랑콜리아', '수면의 과학', '안티 크라이스트'에서도 나왔습니다. 

임신한 상태로 사진 촬영을 했네요. 다른 모델들의 사진 보다 참 오랫동안 봤습니다. 지금 보면 딱히 미인이라고 할 수 없지만 큰 입에서 나오는 미소는 여전하네요. 한 배우와 같이 늙어가는 것도 하나의 삶의 재미입니다. 


메이크 업을 짙게 해서 그런지 한 눈에 알아보지 못하는 모델들도 있었습니다.
이 사진도 송혜교라고 써 있지 않았다면 누구지? 라고 의문부호만 남겼을지도 모릅니다. '칼 라거펠트'는 송혜교에게서 발랄함을 발견 했나 봅니다.  롤러 스케이트를 신은 송혜교의 포즈가 경쾌합니다



1층은 3개의 벽면을 거대한 사진이 가득 채웠습니다. 액자 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냥 방 한쪽에 걸어 놓는 셀러브레티 사진 그 자체 같습니다. 또한 전시장이 전체적으로 어두우면서 핀 라이트가 사진들만 비추고 있어서 전시장 자체는 참으로 차분 했습니다. 마치 영화관에서 영화 관람 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 리틀 블랙 자켓 사진전은 전시가 끝난 후에는 사진집으로 출간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위 사진속 저 상자들은 사진집 같기도 하고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딱 사진집 크기입니다



또 한명 제가 알아볼 수 있는 모델이 있습니다. 하얀 앞치마 같은 것을 입고 있는 '클라우디아 시퍼'입니다
90년대 초 '신디 크로포드'와 함께 가장 유명한 여자 모델이었습니다.  맨 오른쪽은 '알렉산더 왕'이라는 디자이너입니다. 

이 알렉산더 왕의 이름은 참 많이 들었습니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인데 이름에 왕이라는 성이 들어가서 신기하다고 봤는데요. 젊은 나이에 대성공을 했네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중국계 미국인입니다. 



리틀 블랙 자켓 사진전은 샤넬의 트위드 블랙 자켓을 113여명의 모델들을 찍은 사진이라서 솔직히 좀 지루할 것이라고 예상 했습니다. 그러나 모델들을 한명 한명 보는 재미와 함께 깜짝 놀랄만한 모델들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포즈와 창의적인 사진도 꽤 많았기에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남자인 제가 이렇게 판단하는데 여자분들이라면 저 보다는 더 큰 재미가 있겠죠. 위 사진 왼쪽은 제가 좀 놀랬던 사진입니다. 영화 배우나 모델들의 사진만 있는 줄 알았는데 
영화 감독 '소피아 코폴라'가 있더군요. 대부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딸이자 니콜라스 케이지가 사촌입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코폴라 감독의 명성을 이용해서 배우 한다는 말이 듣기 싫어서 가명을 쓰고 있습니다.

2003년에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라는 영화를 연출한 감독입니다. 


1층의 형형색색의 사진을 지나 2층으로 올라 갔습니다


2층은 흑백 사진으로만 되어 있습니다. 사진 크기는 1층보다 작습니다. 1층과 2층의 기준은 뭔지 모르겠지만 인지도의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좀 드네요. 


꼬마 남자 아이도 있고 남자 모델들도 트위드 자켓을 입고 각자의 포즈로 서 있네요. 맨 오른쪽 아래 사진이 잼니있습니다. 정 가운데 서 있지 않고 한 쪽으로 좀 비켜 있네요. 

이 사진전은 같은 배경 앞에서 같은 옷을 입고 촬영 했기 때문에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정형성에서 일탈을 추구할려는 노력들이 보여서 재미있습니다. 




다코타 패닝의 동생 엘르 패닝입니다. 영화 슈퍼 에이트에서 처음 봤을 때 언이 다코타 패닝을 뛰어 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외모며 연기력도 좋더군요. 이대로만 성장하면 '엠마 왓슨'과  비슷한 성공을 할 듯 하네요


절 잡아둔 사진입니다. 이 사진도 참으로 창의적인데요. 유명 배우나 모델은 아닙니다. 그냥 디자인 학교 학생이라고 봤는데 유명하지 않지만 사진 자체로 절 잡아두네요. 

트위드 자켓의 저 직물감은 참 매혹적입니다. 이 모델은 뒤로 서 있었는데 이 모습도 흥미롭게 느껴지네요


사진들은 액자도 없이 인화지나 사진 프린트 용지에 인화를 한 것이 아니빈다. 가까이가서 보면 망점이 다 보이는데요. 
마치 팝아트 작가인 리히텐슈타인의 그림 같이 느껴집니다. 이런 망점이 보이는 사진들은 캐주얼한 느낌을 줍니다.

예전 신문들이 이런 망점 인화법으로 사진을 실었는데요. 망점을 보면 대량 생산의 이미지가 떠올립니다. 적은 비용으로 많은 사진을 담을 수 있는 방법인 망점 사진들. 마치 점묘화법 같기도 하지만 대량 생산, 대량 복제의 느낌이 들게 하죠. 그리고 상품의 느낌도 듭니다.

하지만 멀리서 보면 이 망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사진전 가시면 꼭 한번 사진을 들여다 보세요. 


2층은 1층을 내려다 볼 수 있는데요.  가운데 큰 걸개 사진이 있습니다. 누굴까? 한참을 봤는데 검색해보니  이 사진전의 공동기획자인 보그 파리 편집장인 '카린 로이펠트'입니다. 


복고풍 모자를 쓰고 목걸이를 치렁하게 거니 오래된 사진 느낌이 드네요. 


3월 칼 라거펠트 사진전에서 본 오노 요코 여사 사진을 여기서 또 만나게 되네요. 크고 검은 안경과 중절모를 쓰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사진을 찍었는데 펭귄 같아 보입니다. 


칼 라거펠트와 카린 로이펠트가 기획한 샤넬 클래식 사진전인 '리틀 블랙 자켓'은 여자분들에게 추천하는 전시회입니다.
제가 추천 안해도 입소문을 타고 많이들 찾아가겠죠.  전시회는 16일까지이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 있는데 연말에 회식이다 송년회다 뭐다 해서 찾아가기 힘드니 미리 후딱 갖다 오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전시회를 밤에 본다면 청담동 명품 거리로 후식으로 눈요기 해보세요. 하얀 풍선 같은 것을 가로수에 주렁주렁 달았는데 진짜 풍선이 아닐까 할 정도로 조명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어떻게 만든 걸까? 한참을 봤네요

명품 거리의 끝에는 '갤러리아 백화점', '현대 본점'등이 있는데 이곳 샤넬 부티크에 최신 샤넬 자켓들이 이 사진전과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12월에는 서울사진축제도 있고 이런 패션사진전도 있는 풍성한 사진의 달이네요

12월 추천하는 사진전입니다. 


전시명 : 리틀 블랙 자켓 : 칼 라거펠트와 카린 로이펠트가 다시 찾은 샤넬의 클래식

전시회 장소 : 비욘드 뮤지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49-21)

전시기간 : 2012년 12월 1일 ~ 16일  (오전 11시 ~ 오후 7시)

전시관람료 : 무료

홈페이지 : 
http://thelittleblackjacket.chanel.com/


리틀 블랙 자켓 서울전시회 공식 티저 영상


관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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