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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뉴욕을 아주 강한 콘트라스 사진으로 담은 사진작가 Gabriele Croppi

by 썬도그 201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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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한 대학교 사진학과의 졸업작품을 봤습니다. 약 7명 정도의 학생의 졸업작품이었는데 많이 엉성하더군요. 어떤 주제를 담긴 했는데 치열하지 못해서 그런지 산만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사진들이 기존 유명한 사진작가의 표현법을 따라 했습니다. 딱 한 명의 학생의 사진만이 유니크했고 나머지는 유명작가의 사진시리즈를 패러디 한건지 어설프게 따라한건지 참 애매모호했습니다.  제가 사진을 평할 정도의 사진에 대한 치열한 성찰력을 가진것은 아니지만 일반인의 시선으로 봐도 느슨하네요.

특히나 유명 사진작가를 따라한듯한 사진들은 너무 건성 같더군요. 대학 4년동안 이 정도 밖에 못하나? 하는 생각도 솔직히 들었습니다. 뭐 사진이라는 것이 뚝딱 만들어 낼수 있는 매체이긴 하지만 일반인의 사진 스킬과 다른 무엇가가 사진작가는 있습니다. 저는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주제를 잘 표현할 소재가 중요하죠. 어떤 작가는 하나의 소재로 다양한 주제를 뽑아내서 유명해진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반대로 하나의 주제로 몇년 이상 끌어가면서 다양한 표현법과 소재를 끌어오는 사진작가가 있고요.

아니면 자기만의 표현법 즉 남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유니크한 표현법을 개발해서 어필하는 사진작가도 있습니다.
이탈리아 사진작가 Gabriele Croppi는 이런 독특한 표현법을 가진 사진작가입니다. 

















이 작가는 2011년 유로피안 포토 전시회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았는데 뉴욕, 파리, 밀라노등 세계 주요도시를 아주 강력한 콘트라스트 기법을 이용해서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마치 연극 무대의 핀 라이트가 무대에 꽂혀진 모습 같기도 하고요. 
도시를 연극 무대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런 독특한 표현법을 가진 사진작가가 자기만의 표현법이 하나도 없는 사진작가보다 오래 기억되죠. 

출처 http://www.gabrielecroppi.com/gc/metaphysic-of-the-urban-landscape-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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