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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쓸모 없어진 공중전화 박스를 어항으로 변신 금붕어클럽

by 썬도그 201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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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 박스는 이제 점점 도시의 애물단지나 흉물로 변하고 있습니다. 전국민 하다 못해 초등학생도 스마트폰이 있는 시대에 공중전화 박스는 거의 필요가 없어졌죠. 정 급하면 지나가는 사람에게 전화 한통화 쓰겠다고 하면 잘 빌려줍니다. 단 운동화 신고 느낌이 이상한 녀석에게는 빌려주면 바로 스마트폰 들고 튈 수 있으니 조심하시고요. 

이렇게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공중전화 박스를 오사카시에 있는 금붕어 클럽이라는 단체에서 멋지게 어항으로 변신 시켰습니다

제작 과정인데요. 방수처리와 여과기와 수포 발생기등을 철설치하고 있네요. 







금붕어는 다산과 행운과 재운의 상징입니다. 저도 금붕어를 키우지만 금붕어는 참 아름다운 물고기예요. 색도 예쁘고요. 가장 좋은 점은 까탈스럽지 않다는 것인데요. 왠만한 드런 물에서도 잘 삽니다. 강인함도 있습니다. 다만 너무 싸서 천하게 느껴지는 단점이 있긴 해요. 그래도 금붕어가 만드는 집단 군무는 참 볼만하죠

몇주 전에 본 '하류인생'이라는 영화에서 금붕어만 가득한 어항이 참 아름답더라고요. 오사카시에 있는 이 공중전화 박스를 개조한 금붕어 어항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도 하나 있으면 좋겠어요. 다만 관리가 힘들고 술먹은 사람이 발로 차서 깨트릴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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