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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때 야구부가 학교에 있어서 야구장에 자주 갔었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동대문야구장에 주로 다녔죠. 중고등학교 야구를 하는 곳이 동대문운동장이였어요. 그런데 딱 한번 동대문야구장이 아닌 잠실야구장에서 했습니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동대문야구장에서 야구를 하다가 경기가 비 때문인지 캔슬이 되었고 그 나머지 경기인지 처음부터인지 잠실야구장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새로 지어진 잠실야구장은 동대문야구장과 크기부터가 달랐고 중학교 야구이기 때문에 팬스가 너무 멀어보였습니다.

아무튼 내야에서 야구를 보는데 야구부의 야구는 보이지 않고 운동장만 보이더군요. 확 트인 야구장. 서울에서 그렇게 확 트인 전경을 보기 힘든데 정말 넓고 푸른 잔디가 눈이 부셨습니다. 이후 LG트윈스와 OB베어즈 경기 관람을 하러 몇번 가보긴 했는데 그때가 96년이고 이후에 야구장에 한번도 가지 않았습니다. 80,90년대 당시 야구장 풍경은 거의 대부분이 남자 관중이고 술먹고 취한 취객이 야구장 그물망을 타는 타잔이 등장하고 화딱지 난 팬들이 야구팀 버스를 불지르는등의 추태가 가득 했습니다. 담배도 빡빡 피는데 야구장에 있으면 담배 냄새가 아주 지독합니다. 이차저차 가고 싶은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WBC와 올림픽 우승후에 여성관중도 늘었고 가족단위 관중도 많이 늘었습니다. 또한 경기에 지나 이기나 상관없이 경기장을 찾는데요. 저는 LG트윈스가 7위를 하는데도 관중이 꽉은 아니지만 엄청난 관중들이 찾는 것을 보면서 크게 놀랐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야구장은 그 팀이 4강 탈락하면 썰렁 그 자체였는데요. 요즘은 꼴지를 해도 관중은 크게 줄지 않더라고요. 이기면 좋고 져도 뭐 크게 실망하지 않는 모습인데요. 이런 모습은 야구를 보러오는 것이 아닌 야구를 즐기러 오고 응원을 즐기는 문화가 정착 되기 때문이죠. 다만 이런 모습의 역효과는 꼴지를 하던 7위를 하던 관중이 크게 줄지 않으니 구단주가 큰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런 열정적인 팬을 가진 LG트윈스는 올해 시쳇말로 '대가리 박아' 시키셔라도 4강에 진출하면 잠실야구장 대폭발이 일어날 것입니다. 

가장 팬이 많은 LG트윈스가 매년 죽을 쓰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각설하고요
일단 아래 영상을 관람해 보세요

전 이 영상을 보면서 아니! 어떻게 찍은 거지? 고프로라는 헬멧 마운트할 수 있는 카메라를 머리에 끼고 촬영한 것일까?
하지만 고프로는 줌기능이 없는데??? 영상을 보면 타자의 타격을 할때는 주밍~~~으로 쭉 땡겨서 타격하는 모습을 찍습니다. 그리고 딱~~소리가 나면 줌아웃하면서 쭉 빠지는데요. 어떻게 촬영 한 것일까요?


이 영상을 제작한 분은 L.A다저스팀의 열성팬인 Bobby Crosby입니다. 이 분은 시즌권을 끊어서 자신의 좌석이 있는데요. 
1년에 열리는 다저스 홈게임의 대부분을 관람합니다. 약 75경기가 홈경기로 열리는데 그때 마다 야구장에 가서 타격 연습 때 부터 카메라로 촬영을 하면서 자신에게 날아오는 야구공을 잡는 모습을 촬영합니다. 

촬영의 비밀은 위 사진으로 알 수 있습니다.
ㅋㅋㅋ 한손으로 핸디캠으로 촬영하면서 줌인 줌아웃하면서 한손으로 캐취를 하네요. 아주 원시적인(?) 방법으로 촬영하네요
영상은 연속으로 받은 것이 아닌 타격연습, 경기장면중에 자신이 홈런볼을 잡은 장면만을 편집해서 올린 것입니다.

그럼 이분은 매경기를 캠코더로 다 촬영을 했다는 것이네요. 대단한 열정가입니다. 
약 1천 개의 공을 잡았다고 하는데요. 잡을 때 마다 '다저스 필름'이라고 외칩니다. 그리고 잡은 홈런볼은 근처에 있는 아이들 준다고 하네요. 매너까지 멋집니다. 

결국 이 괴짜 같은 열정가득한 분은 ESPN과 인터뷰를 하게 됩니다.


이분 디지털기기 작동에는 미숙한가 봅니다. 캠보더도 필름 방식인듯 같기도 하고요. 자신이 나온 ESPN인터뷰 장면을 자신이 직접 캠코더로 촬영을 합니다. 보통 이런 TV영상은 캠코더가 아닌 캡쳐 프로그램으로 캡쳐를 하는데요. 그냥 캠코더로 TV를 촬영을 했네요.  중간에 다른 영상도 나오는데 다른 영상위에 녹화를 해서 그런가 봅니다.

디지털 기기와 안 친하고 작동할줄 모르면 어떻습니까? 대신 열정이 가득한데요. 이런 야구광들이 있기에 야구장을 가면 항상 활력이 돋습니다. 잠실야구장 가본다 가본다 하고 못갔는데요. 집 근처에 생기는 고척 돔구장이 완공되면 거기서 좀 기거를 할까 생각중입니다. 부디 프로야구도 개최할 수 있으면 하네요. 목동야구장은 너무 작아서 아쉬워요.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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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yongphotos.com BlogIcon 용작가 2012.10.04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열성팬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