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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품리뷰

불편한 블루투스 이어폰의 새로운 대안 노벨뷰 NVV-311

by 썬도그 201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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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에 블루투스에 대한 이야기를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한 기억이 납니다. 무선 네트워크 기술로 와이파이 같이 장거리 무선 통신이 아닌 10미터 내외의 짧은 거리에서 통신할 수 있는 블루투스가 보편화 되면 무선 이어폰이나 무선 키보드등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 했죠. 또한 프린터도 선 없이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 했습니다. 

블루투스는 대용량 파일을 송수신 하기에는 전송속도도 빠르지 않고 거리도 최대 10미터 정도 밖에 전송할 수 없는 약점이 있지만 이 약점이 오히려 보안에 강력한 장점이 됩니다. 요즘 다이렉트 와이파이 기술이 블루투스의 무선 데이터 전송의 아성을 도전하고 있습니다. 와이파이기술을 응용한 기술인데 이 다이렉트 와이파이 기술이 들어간 스마트폰과 주변 악세사리 기기들은 100~200미터 떨어져 있어도 데이터 송수신을 할 수 있어서 멀리서도 음악과 그림과 동영상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나온 기술이라서 이 기술을 사용하는 스마트폰 악세사리 기기나 다양한 IT기기에 적둉된 기술이 아닙니다. 또한 무선전송 거리가 길다는 것은 그 만큼 보안에 취약하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내 근처에 있는 100~200미터 거리에 있는 사람중에 악의를 가지고 내 데이터를 가로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블루투스는 근거리라서 보안에 강합니다. 사무일이나 방에서만 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데이터를 가로챌 수 없습니다. 또한 나온지 10년이 더 지난 기술이라서 기술성숙도가 무척 뛰어나며 많은 기기들이 블루투스를 기본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 대부분은 블루투스 기능이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기술성숙도나 범용성이 무척 뛰어나서 블루투스라는 무선 데이터전송규약을 이용한 기기들이 많아지고 있고 그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이 무선 이어폰입니다.

음악을 자주 듣는 분들은 무선 이어폰의 편리함을 잘 아실것입니다. 유선 이어폰은 거추장 스러운 선 때문에 걸리적 거리는게 무척 많습니다. 선에 걸려서 이어폰이 쑥 빠지면 짜증스럽기만 하죠. 따라서 무선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무선 이어폰인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이어셋을 찾고 있습니다. 


집에 블루투스 이어폰과 이어셋이 몇 개가 있습니다. 경품으로 받은 것도 있고 스마트폰 사니 딸려 온 것도 있습니다. 
위 블루투스 헤드폰은 큼직한 크기가 귀를 덮습니다. 위 제품이 좋은 점은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다는 것이 있지만  저걸 쓰고 달리기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천상 걸으면서 듣거나 해야 합니다. 따라서 운동하면서 듣기에는 좋지 않고 좀 무거운 느낌이 듭니다.  잘 사용하지 않는 제품입니다.


위 제품은 예전에 LG 터치폰인 뷰티폰을 구매했을 때 같이 받은 제품입니다. 개목걸이라는 애칭이 있는 이 제품은 군번줄 같은 독특한 외형에 꽤 인기가 많았죠. 이 제품은 목에 거는 형태라서 무척 편하지만 문제는 이 제품도 달리거나 하면 덜렁거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쇠독이 있는 분들은 목에 걸기도 그렇죠.  그러나 다지인 측면에서는 무척 괜찮았습니다. 


위 제품은 모토로라 제품입니다. 귀의 뒤쪽으로 걸어서 착용하는데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나름대로 꽤 좋더군요. 진짜 무선의 즐거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걸리는 선이 전혀 없고요. 하지만 장시간 착용하면 귀가 아프다는 것이 단점이고 이어셋 기능이 있어서 전화 통화를 할 수 있지만 전화를 받는 분들이 전화 통화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마이크가 귀 뒤쪽에 달리게 되니 다른 블루투스 이어셋 보다는 통화품질이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레저용으로는 좋은 제품이지만  전화를 자주 주고 받는 영업사원들이 사용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인 노벨뷰 NVV-311은 위 세 제품의 단점을 어느정도 해결해 주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개목걸이 형태인 자브라 제품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개몰걸이 형태가 아닌 초소형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끝에 이어셋을 꽂아서 들을 수 있는 형태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개봉기 다음에 다시 하겠습니다. 



노벨뷰 NVV-311 개봉기

 

제품명은 노벨뷰 NVV-311 블루투스 스트레오 이어셋입니다. 
노벨뷰는 중소기업으로 오디오 관련 제품을 상당히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멀티미디어 오디오 악세사리 기기를 아주 잘 만드는 회사입니다. 중소기업 제품답게 가격 대비 성능이 무척 좋습니다.  


 

케이스를 열면 설명서와 이어셋 그리고 NVV-311 그리고 충전케이블이 있습니다.  제품 설명서는 꼼꼼하게 읽어보세요. 뭐 안 읽어도 제품이 직관적인 조작법을 가지고 있어서 안 읽어도 되지만 충전 상태와 접속 상태에 대한 내용은 읽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의 크기는 가로 14mm x 세로 55.4mm x 높이 19mm(클립 높이 포함)입니다
전면에는 지문방지가 되는 패턴이 있어서 지문이 묻어나지 않습니다. 상단에는 마이크 중간에 검고 큰 버튼은 통화 종료 버튼입니다. 전화가 오면 저 버튼을 누르면 전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음악을 들을 때는 종료/일시정지 버튼이 됩니다. 


크기를 라이터와 비교해보면 라이터 보다도 더 작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NVV-311의 장점은 작은 크기에 있습니다. 작아도 너무 작아서 휴대성이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크기가 작다는 것은 강력한 휴대성을 가지지만 분실의 위험도 있죠. 따라서 이 제품의 가장 큰 적은 분실입니다. 작아서 어디 책상 구석에 들어가버리면 낭패겠네요. 하지만 작기 때문에 휴대성도 좋고 가벼워서 항상 가지고 다니기도 편합니다


오른쪽은 볼륨버튼이 있습니다. 

 

반대쪽에는 작은 구멍이 하나 있습니다. 개봉을 한 후 궁금한 게 충전은 어떻게 하지? 라는 의문이었습니다. 웬만하면 설명서 잘 안 읽지만 막히면 읽어야죠. 읽어보니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다는 소리에 케이블을 자세히 봤습니다


전원 케이블을 보니 PC의 USB충전단자를 이용하는 것이네요. 그리고 반대쪽 단자가 특이했습니다. 침과 같이 뽀쪽합니다.
첨 보는 케이블입니다. 그리고 그 뽀족한 것을 NVV-311의 작은 구멍에 꽂으면 됩니다.

제품이 작다보니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채용했나 보네요. 하지만 이런 생각도 듭니다. 저 케이블을 분실하면 영락없이 하나 사아겠네라는 생각을요. 따라서 저 케이블 잘 보관해야 합니다. 좀 지적을 하자면 제품이 좀 커지더라도 마이크로 USB 단자로 충전하는 방식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야 케이블 분실해도 집에 굴러다니는 다른 케이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뒤에는 악어 클립이 있습니다. 꾹 눌러서 아가리를 벌린 후에 옷이나 가방 허리띠등 몸 여기저기에 찝으면 됩니다. 


이렇게 눌러주면 됩니다.



가방에 꽂을 수 있는데 이렇게 자유롭게 꽂을 수 있어서 덜렁 거리지 않아서 좋습니다. 개목걸이 형태의 블루투스 이어셋은 달리기를 할때 덜렁 거려서 불편한데 반해 이 NVV-311은 악어클립으로 꽉 고정시킬 수 있고 이어셋에도 고정클립이 있어서 최대한 선을 덜렁거리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가방, 옷등 다양한 곳에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고정을 안시키고 걸어봤는데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가볍습니다. 

NVV-311의 또 다른 특징은 NVV-311 제품과 함께 딸려오는 이어폰을 사용해도 되지만 자신이 애용하는 고가의 이어폰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이어폰은 귓뿔형 이어폰입니다. 제 귀가 이상한건지 저는 커널형 이어폰은 귀가 아프고 잘 떨어지더군요. 이런 형태의 귓뿔형이 저에게는 더 좋고 꽉 고정시켜줘서 좋습니다.

 

 뒤에는 진동방지형 홈으로 떨림없이 안정적인 음악 청취를 도와줍니다. 또한 이어폰 자체 고정클립도 제공되어 유선 부분을 최대한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접속 방법

젊은 분들이야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이어셋과의 연결을 쉽게 할 수 있지만 어르신들은 연결을 어려워 하시죠 
먼저 노벨뷰 NVV-311의 통화/종료 버튼을 7초간 길게 눌러주세요. 그르면 통화/종료 버튼 바로 아래 있는 LED표시등이 파란색과 붉은색으로 번갈아 깜박이게 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 시키세요.
 

 그리고 블루투스 기기 검색을 해주세요


자~~ NVV311이 연결되었네요. NVV-311에서는 LED 램프가 파란색으로 깜박이면 연결이 성공한 것이고 이어폰에서는 또로롱 소리가 나와 접속을 알려줍니다.

음악을 다 듣고 연결을 끊거나 전원을 끄고 싶으면 가운데 큰 버튼인 통화/종료 버튼을 3초간 꾹 눌러주면 전원이 꺼집니다. 


노벨뷰 NVV-311의 체험 활용기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스마트 기기라면 모두 연결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또는 블루투스가 지원되는 MP3플레이어등과 연결할 수 있고 노트북과 넷북과도 연결이 가능합니다. 

노벨뷰 NVV-311이 가장 큰 매력은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입니다. 
이 글 상단에서 보여드린 제품들의 단점을 어느정도 상쇄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휴대성

먼저 아주 가벼워서 휴대성이 무척 뛰어납니다. 개목걸이 형태도 휴대성이 뛰어나지만 덜렁거림의 단점 있는데 반해 NVV-311은 악어클립으로 옷과 가방등에 쉽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토로라 제품처럼 귀에 거는 형태의 블루투스 이어셋은 휴대성이나 무선의 완전체라서 선이 전혀 없어서 주는 즐거움이 있지만  전화 통화에는 큰 약점이 있습니다.  전화 통화시에는 상대방이 내 목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NVV-311은 소근 거리면서 말하고 싶으면 악어클립에서 빼서 노벨부 NVV-311의 마이크 부분을 입에 대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 성능을 체크해 보기 위해서 NVV-311를 옷에 고정하지 않고 그냥 쭉 늘어트려보았습니다. 통화를 해보니 상대방이 좀 울리는 것은 있지만 잘 들린다고 합니다. 쭉 늘어트리면 허벅지 까지 내려가는데 그 위치에서도 통화가 가능합니다. 마이크 성능은 정말 뛰어나네요. DSP칩을 사용했는데 소음과 잡음에 취약한 환경에서도 감도와 신호의 세게를 증폭시켜 줍니다. 


 간편한 조작성

설명서를 읽지 않아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직관적인 사용법도 좋습니다. NVV-311를 끄고 키는 것은 가운데 검은 버튼을 길게 누르면 됩니다. NVV-311를 켤때는 길게 7초간 눌러주면 전원이 들어오고  전원을 끌때는 길게 3초간 눌러주면 됩니다. 

오른쪽에 있는 볼륨버튼은 볼륨조절을 하기도 하지만 이전 곡, 다음 곡으로 곡 넘김을 할 수 있습니다.
곡 넘김을 할때는 3초 간 길게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레저용 보다는 회사원에게 더 어울리는 제품


제품 사용시간은 충전은 3시간 정도라고 제품 설명서에는 써 있는데 저는 약 1시간 조금 넘으니까 완충 되던데요
완충 후 연속으로 음악을 들으면 3시간 정도 들을 수 있습니다. 
연속 통화시 6시간 정도 통화가 가능합니다. 음악을 3시간 정도 밖에 듣지 못하는 것은 조금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 음악 재생시간을 늘리려면 배터리를 좀 더 크게 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노벨뷰 NVV-311이라는 제품의 차별성인 작은 크기와 무게가 사라지겠죠.  제품 개발할 때 이부분을 많이 고민했을텐데요. 작은 크기에 더 집중한 듯 합니다. 

이 3시간이라는 시간은 딱 출퇴근 할때 맞는 시간이기도 하죠. 이 제품은 여러모로 봤을 때 레저용 보다는 사무용이 더 어울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장시간 사용할 수 없다는 것과 함께 뛰어난 마이크 성능 때문입니다. 음악을 듣다가 수시로 전화 통화를 해야 하는 분들에게 가장 적합합니다. 또한 밤 마실이나 밤에 운동이나 산책을 할떄 들고가기 딱 좋은 제품입니다. 



저렴한 가격

가격이 모든 것의 우선가치를 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NVV-311은 블루투스 이어셋을 사고 싶으나 가격의 부담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 많죠. 이 제품의 가격은 오픈 마켓에서 약 19,000원대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

아쉬운 점이 없는 제품은 없겠죠. 이 제품의 가장 큰 아쉬운점은 충전 케이블 단자입니다. 범용성이 떨어지는 NVV-311만의 케이블을 사용해서 충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케이블을 같이 가지고 다녀야 어디서든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비슷한 다른회사 제품에서도 비슷한 케이블을 쓰던데요. 아무래도 작은 크기 때문에 특수 케이블을 쓰나 봅니다. 그러나 좀 더 제품을 크게 하더라도 마이크로 USB 단자로 바꾸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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