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러리스냐 DSLR이냐 고민을 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DSLR이 화질이나 기능적인 면은 뛰어나지만 고질적인 큰 부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컴팩트하지만 화질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미러리스 쪽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러리스는 작고 주머니에 쏙 들어가긴 하지만 정작 미러리스도 휴대성이 좋지 못하는 이 불편한 진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림푸스나 대부분의 미러리스 제품이 제공하는 번들 킷 15~55mm렌즈들이 생각보다 큽니다. 바디는 작지만 렌즈가 툭 튀어나와 있으니 주머니에 쏙 들어가다가 렌즈에 걸립니다. ㅠ.ㅠ 천상 팬케익이라고 불리는 단렌즈를 달아야 제대로 슬립함을 느낄 수 있죠.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단렌즈는 줌기능도 없고 가격도 비쌉니다. 또 하나의 불편한 진실은 미러리스 카메라들이 무척 비쌉니다. 예전에는 싼 가격도 하나의 무기였는데 이제는 그렇지도 않아요. DSLR 보급기가 오히려 더 쌉니다.
가격만 따지자면 미러리스 보다는 엔트리 저가형 DSLR이 더 좋습니다. 솔직히 미러리스와 엔트리 DSLR과 큰 차이도 나지 않습니다. 참 고민이 되죠.
가격도 싸지도 않고 컴팩트함도 아주 뛰어난 것도 아니고 오히려 광학파인더도 없고 플래쉬 없는 제품도 많고 그렇다고 전동줌렌즈를 끼고 쓰자니(전동줌렌즈는 침동식이라서 컴팩트 카메라 처럼 렌즈가 쑥 나왔다 쑥 들어가죠) 전동줌렌즈 가격이 엄청 고가입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제품들이 바로 하이앤드 카메라입니다.
하이앤드 카메라는 외형은 컴팩트 카메라 모양을 한 것도 있고 DSLR모양을 한 것도 있습니다.
하이앤드는 컴팩트 카메라인데 한가지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하이앤트 카메라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줌성능이 뛰어난 고배율 줌성능을 가진 제품도 있고 밝은 렌즈라고 해서 조리개가 F1.4까지 지원하는 제품들이 있죠
전 사진전 할 것이 아니라면 차라리 고배율 줌과 아웃포커스도 어느정도 잘 되는 그러나 화질은 좀 떨어지는 하이앤드 카메라가 일상용 카메라로 더 적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신속성이 필요로하는 블로거들에게는 하이앤드 카메라가 더 좋지 않을까 하네요
고배율 줌으로 멀리 있는 피사체나 사건 현장을 신속정확하게 담고 뛰어난 동영상 성능으로 사건현장을 멀리서 쭉 땡겨서 담을 수도 있고요. 가격도 싼편입니다. 고배율 줌렌즈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으니까요
삼성의 새로운 하이앤드 카메라 조리개 F1.4를 지원하는 EX2F
삼성전자 카메라들은 기본기가 좋은 카메라입니다. 특히 미러리스 쪽은 좋은 평들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미러리스 보다 더 평이 좋은 쪽이 바로 컴팩트 카메라인데요. 그중에서도 삼성전자의 EX1은 호평을 받은 하이앤드 카메라였습니다.
F1.8이라는 밝은 렌즈를 가지고 있어서 DSLR못지 않는 아웃포커싱 아웃포커싱은 이미지센서 크기가 작아서 DSLR과는 좀 비교하기가 그렇네요. 컴팩트 카메라보다는 잘되는이 맞겠죠. 댓글로 지적이 있어 수정합니다. 다양한 수동기능이 있어서 DLSR의 기능을 모두 느껴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회전액정에 아몰레드드 액정이 있어서 꽤 인기가 있었습니다
지금 온라인에는 삼성 하이앤드 EX1의 후속모델이 선보인다는 소리가 많이 보이네요
그 새로운 모델이란 바로 위 사진에 있는 삼성전자의 하이앤드 카메라 EX2F입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숫자가 있습니다. F1.4
이전 모델보다 동공이 더 커졌네요. 조리개 값이 F1.4인데 이 정도면 아웃포커싱은 쉬운죽 먹기로 할 수 있고 유난히 아웃포커싱을 좋아하는 한국사람들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 입니다. 뭐 F1.4지원하는 하이앤드 카메라는 몇개 나왔습니다. 올림푸스 제품도 있고 소니 제품도 있습니다
위 카메라는 소니의 RX100이라는 하이앤드 카메라인데요. 조리개가 F1,8입니다. 소니의 RX100은 회전액정이 아니지만 EX2F보다는 이미지 센서가 큽니다.
EX2F의 스펙을 보면 1240만화소에 1/1.7인치 이미지센서, 24~79mm(3.3배줌)과 F1.4렌즈 3인치 스위블 LCD, ISO 12,800까지 지원, 듀얼 손떨림 보정, 핫슈 마운트 지원, RAW파일과 수동조작 기능이 있으며 1080/30P 풀HD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삼성카메라만의 특징인 와이파이 기능이 있어서 스마트폰의 테더링을 이용해서 찍은 사진을 바로 페이스북이나 블로그에 올릴 수 있습니다.
이미지센서는 1/1.7인치인데요 컴팩트 카메라들이 1/2.3인치이니 그보다는 살짝 더 큽니다. 그러나 미러리스 보다는 많이 작죠
이미지 출처 http://www.cameradebate.com/2011/nikon-cx-sensor-size-comparison/
팝업 플래쉬도 있는데 이 제품은 고배율 줌이 아닌 밝은 렌즈라는 아웃포커싱 잘되고 어두운 곳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입니다. 조리개 값이 F1.4라는 것은 어두운 곳에서도 셔터스피드가 빠를 수 있다는 것이니까요.
2012년 8월에 공개될 예정이며 가격은 549달러로 공개되었습니다. 외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조리개 부분이 강회되었습니다. 디자인은 NX200과 비슷한데 카메라도 이제 패밀리 룩으로 가는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