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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음반시장침체가 이젠 가요순위제 폐지라구?

by 썬도그 2007.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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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제, 침체 음악시장 만병통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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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TOP10이라는 가요순위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80,90년대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 독보적인 존재였구  그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한다는것은 가수로써
최고의 영광이었죠.   수많은 가수들이 1위를 하고 나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 못해

울먹이며 노래를 부르던 모습들   5주연속 1위를 하면   골든트로피를 주고 순위에서
내 보냈던 모습도 기억나네요.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순위에 오르고 20위권에서 10위권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좋아하기도 하고 혹은 10위권에서 40위권으로 내려갈땐 안타까워 하기도 했구요.


순위가 오르락 내리락하는것을 보면서 가슴조리고 한숨도 쉬는 모습들
사람을 참 재미있는게 그런 순위를 어떤것을 서열화 시키는것을 보면서 흥분하는지
모르겠어요.   그 당시 순위 프로그램은 각 방송사마다 있었습니다.

또 길거리 레코드 가게에는 뮤직박스인지  앨범판매량을 알리는 순위표가
레코드가게 벽에 붙어 있었구요.  친구랑 한참 들여다 보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시민단체들이 그 순위의 공정성을 제기했구 너무 10대위주의 순위에
문제가 많고 음악의 다양성을 위해 사라져 버렸죠.  요즘 보니  순위는 없고
1등후보들 5개팀이 모여서 있다가 그중 한명에게만 상을 주더군요.
즉 1등만 있구 그 이후의 순위는 없습니다.


그런데 연예기획사 음반사 방송사가 부활시킬려고 한다네요.

어이가 없네요.  음반 안팔리는게  MP3무료 공유프로그램인 소리바다 때문이라고
해서 소리바다 유료화시켜 놓았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소리바다 때문이 아니였던
것이죠.   소리바다가 유료화 되었다면  매출이 오를줄 알았나 본데  똑같거나
더 못하니 윈인을 찾았겠죠.  그래서 찾은게 순위프로그램의 폐지?

지금 가요계는 악순환인지 모르겠지만 노래들을만한게 없습니다.  제가 늑수구리한
세대라서 저므니들의 노래를 못듣는것도 있지만  성의 없는 노래도 참 많더군요
창작의 고통과 제작비 절감을 위해 옛날곡 리메이크나 하고 리메이크도 훌륭하게
해서 새로운 곡으로 들리는것도 아니고  원곡보다 곡해석력도 노래실력도
떨어지고 원곡을 망치기 까지 하죠.

음반협회랑 연예기획사들  발상을 좀 달리 해야할듯 합니다.
방송사들도 마찬가지구요. 가수들이 홍보할곳이 없어서 무슨 쇼프로그램 패널로
나와서 개인기나 하고 있으니 말이죠.   노래연습은 안하고 개인기나 하고
왕년의 락커로 잘나간 김종서씨의 변신한 모습이 생경스럽네요.  김종서씨 노래를
TV에서 제대로 들어본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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