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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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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않는 야구를 하는 김성근 그리고 SK와이번스의 이야기

썬도그 썬도그 2012. 4. 17. 18:21


2002년는 스포츠의 해 라고 할 정도로 여름에는 축구로 가을에는 야구 때문에 열병을 앓았습니다. 실제로 독일과의 준결승전을 친구들과 신림동 호프집에서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해 가을 MBC청룡 부터 팬이였던 LG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와 결승전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LG트윈스는 겨우 4강에 털걸이로 들어서 가을야구를 치루었습니다. 3,4위전, 2,3위전이라는 혈투에 가까운 경기를 치루었고 투수력은 바닥이 났습니다. 

투수 이상훈은 매일 같이 나오다시피 해서 저러다 선수 망가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 정도였습니다. 반면 삼성는 느긋하게 LG트윈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4연패 해도 전혀 부끄럽지 않는 결승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피가 철철 나면서도 3승 2패를 하는 모습에 역시 '김성근'이다 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6차전이 있던 그 날 또 감기로 드러누워서 눈만 내놓고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즈 경기를 봤습니다. LG트윈스의 승리가 굳어지자 벌떡 일어나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나 딱~~ 하는 소리와 함께 이승엽의 3점 홈런 그리고 마해영의 홈런으로 정말 뭐에 홀린듯한 일이 일어났고 그렇게 2002년 뜨거운 해는 사르라들었습니다

팀 전력은 절대 4강을 갈 수 없지만 이 만신창이의 팀을 이끌고 4강에 들어서 결승까지 간 모든 공은 단 한사람 김성근 감독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당시 삼성 라이온즈의 감독 김응룡은 "무슨 야구의 신과 경기를 한 것 같다"는 말을 했고  그 이후에 김성근 감독의 별명은 
"야신"으로 굳어집니다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허접한 팀을 2위까지 올려놓은 장본인인 김성근감독을 LG트윈스는 그 다음해 재계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왜 저런짓을 할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뭐 일구회라는 노년층의 LG팬클럽 때문이라는 소리도 있고 프런트와의 불협화음 때문이라는 소리도 있었지만 어쨌거나 LG트윈스를 강한 팀으로 만든 결과물만 놓고 보고 그런 강한 LG트윈스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아무리 백번 양보해도 김성근을 내친 LG트윈스 프런트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아니 화가 났습니다. 이런 머저리 같은 LG트윈스 프런트가 있는한 이 팀 응원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실제로 2003년 부터 2010년 까지 LG트윈스 경기 보지 않았습니다. 아예 관심을 끊었습니다. 가끔 김재박이나 이순철이 부임해서 맨날 꼴쥐나 하고 있다는 소리에 흐뭇하기 까지 했습니다. 

"그렇지 그래야지 김성근 버릴때 이럴줄 알았다" 제 분노는 계속 되었고 LG트윈스가 꼴쥐트윈스가 되는 모습에 오히려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 분노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멍청한 LG트윈스 프런트는 올해도 작년에도 아니 앞으로도 계속 헛방망이질을 할게 분명합니다. 



아들 김정준이 바라본 아버지 김성근 그리고 SK 와이번스 이야기

책 '김성근 그리고 SK와이번스'은 김성근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김성근 감독에 대한 책은 이미 많이 나와 있더군요
히딩크 관련 책이 2002년 쏟아졌듯  하위권 팀을 다음해에 우승을 하고 그것도 4년동안 3번이나 우승을 시킨 이 '야신'에 대한 이야기는 신화적인 이야기이고 거대한 성공담이기에 많은 책들이 그 성공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른 책과 다르게 김성근 감독을 가장 옆에서 많이 지켜본 아들이자 SK의 '전력분석원'인 김정준의 시선이 담긴 책입니다. 김성근 감독이 SK와이번스로 돌아왔다고 해도 사실 관심이 없었습니다. 다시 LG트윈스로 오는 것도 아닌 인기 없는 인천팀 감독으로 부임하던 말던 저에겐 큰 관심꺼리가 아니였습니다

인천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이번 총선 선거율에서 드러났듯 인천분들은 애향심이 다른 지역보다 많이 떨어집니다. 팔도에서 온 분들이 모두 섞여 살다보니 특별한 애향심도 없고 대부분 사람들이 서울사람으로 안다고 하는 소리도 있던데요. 아무튼 이 애향심이 없다는 증거는 프로야구에서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인천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 팀 중에 인기 있던 팀이 있었나요?

태평양과 현대가 있긴 했지만 크게 인기가 있는 팀은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SK와이번스는 인천팬들의 증가를 몰고온 인기팀이 됩니다. 그 인기는 바로 3번의 우승에서 나온 인기입니다.

SK와이번스는 2007년 일본에더 더 좋은 대우를 받고 있는 김성근 감독과 이만수 수석코치를 SK와이번스의 감독과 코치를 임명을 합니다. 그리고 그해  두산 베어즈를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 뒤 4연승을 기억을 이루면서 창단 8년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합니다.  이 우승은 참 말이 많았습니다. 절대 우승전력이 아닌 팀인데 한국씨리즈에서 우승하는 모습

역시 '야신'이다라는 말이 나오는 우승이었고 놀랍게도 2008년에도 또 다시 두산 베어즈를 격파하며 한국씨리즈 2연패를 하게 됩니다. 제가 이때 부터 김성근 감독이 눈에 다시 들어 왔습니다. 야신이 왔구나. 그리고 2009년 기아가 쓴 드라마에 밀려 준우승을 하고 2010년 다시 우승을 합니다. 그리고 2011년 SK 와이번스 프런트와의 갈등으로 야신은 SK와이번즈를 떠나게 됩니다. 

이 책은 SK와이번스에 아버지인 김성근 감독과 함께 뛰어든 전력분석가인 아들 김정준이 지난 5년간(2007~2011)의 이야기를 복기하듯 다루고 있는 책 입니다

이 책은 김성근이라는 비주류 인생의 전기를 담은 책은 아닙니다. 선택과 집중인지는 모르겠지만 SK와이번스의 3번의 우승의 이야기와 졸렬한 팀을 어떻게 조련해서 거대한 팀으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그 조련과정과 감독 김성근의 고뇌등과 한 동안 회자되었던 김광현의 147구라는 벌투에 대한 뒷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책 입니다

책 구성은 시간의 연대기순으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2007년으로 갔다가 2011년으로 갔다가 중구난방입니다. 시간은 중구난방이지만 주제는 명징합니다.  시간을 점프컷 하듯 뛰어다니는 이유는 김성근이 있던 SK와이번즈와 김성근이 떠난 후 완전히 다른 팀이 된 이만수표 SK와이번스의 비교평가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뭐 팔이 안으로 굽고 실제로도 그랬지만 이만수 감독이 SK와이번스 맞자마자 성난 SK와이번스 팬들은 그라운드에 불을 지르고 항의를 하고 플랜카드로 슬픔을 달랬고 그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SK와이번스는 연전연패를 하게 됩니다. 책은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이만수식의 느슨한 자율야구의 헛점을 조목조목 분석하고 따져 묻습니다. 반대로 김성근식 야구의 꼼꼼함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공 하나도 허투루 던지면 안된다는 김성근식 야구에 대한 예찬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올해가 지나면 그 예찬이 맞는지 아니면  그 방식도 좋지만 이만수식 자율야구도 좋다로 결론이 날지는 시즌이 끝나면 판결이 날 것 입니다. 


김성근 야구가 재미없다고? LG트윈스 팬 되어봐!  이기는게 재미지

이 책은 아버지 야구 즉 김성근식 지키는 야구에 대한 비판에 대한 항변도 담겨 있습니다.
김성근 야구하면 데이터야구를 바탕으로 하는 수비야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야구나 축구나 1점 내놓고 수비를 강화해서 이기는 팀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팀이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이죠

1골 넣고 카테나치오인지 뭔지로 수비를 강화시켜서 1골을 지키는 전술을 짭니다. 이 수비축구는 재미없는게 사실입니다. 브라질 축구 같이 공격력을 극대화 시켜서 골을 먹더라도 더 많은 골로 이기는 축구가 더 화려해보입니다. 하지만 수비도 꼼꼼하게 보면 재미 있습니다. 톱니 바퀴 처럼 물 흐르듯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머신이 움직이는 매커니즘을 느낍니다.

김성근 야구는 벌떼 마운드 운영을 바탕으로 하는 수비야구입니다. 박진만 같은 국가대표 출신 유격수가 에러를 하면 그날 새벽 까지 펑고 500개씩 쳐대면서 에러를 다시는 하지 않게 혼구녕을 내줍니다. 이게 바로 김성근 야구입니다.  2007년 우승의 비결도 '난고'캠프에서의 지옥훈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SK야구는 이렇게 수비 야구를 하다보니 많은 점수를 내지 않고 지키는 야구로 이길때가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타팀 팬들은 SK야구를 손가락질 하죠. 하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밝히는 내용을 보면 삼성 라이온즈 처럼 투수자원이 넘치는 것도 그렇다고 뚱산이라는 두산 베어즈의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가진 크린업 트리오나 홈런타자가 있는 팀이 아닙니다. 제가 SK와이번스에 놀랬던 것은 생전 첨 들어 보는 선수들의 이름들이 대거 보이기에 저 선수들은 어디 있다 왔길래 저렇게 잘하나? 하고 들여다 봤더니 2군에서 올라오거나 다른 팀에서 트레이드 되거나 기존의 선수들으 포텐이 터진 경우가 다반사더군요. 

이렇게 인적 자원이 미천한 팀이 할 수 있는 것은 연습과 훈련 그리고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수비와 벌떼 마운드 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저도 SK 와이번스 야구가 밉긴 합니다. 하지만  미워도 이기는 야구가 좋지 LG트윈스 보세요 9년 연속 4강도 못가는 팀을 응원하다보면  초반에 2점만 내줘도 오늘도 졌구나 하고 채널 돌려 버립니다. 

반면 SK와이번스는 알게 모르게 그 붉은 유니폼만 보면 겁이 납니다. 유명선수들도 아닌데 저 팀은 왜 저리 잘하지 실수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항상 자기들 이름값 이상으로 해주는 모습에 감탄사가 나옵니다. 

이게 다 김성근 감독이 그려낸 풍경이죠



야신이지만 프로야구 구단들이 꺼려하는 김성근 감독

이 책에서는  SK와이번스의 프런트와 김성근 감독과의 불화와 아웅다웅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몰랐는데 김성근 감독이 SK와이번스를 떠날때 1,2군 일본인 코치와 그가 데리고 있는 코치들이 동시에 나가는 모습을 보고 김성근 사단이 따로 있다는 것을 그때 알았습니다

야신인 김성근을 왜 SK와이번스 프런트라는 단장과 사장은 싫어 했을까요?
프로야구 구단은 프런트와 선수단으로 나누어집니다. 선수단은 야구선수들과 선수들을 대변하고 관리하는 매니저 같은 감독이 수장으로 있습니다.  반면 프런트는 이 야구단을 운영하면서 수익도 내고 모기업 이미지도 좋게 하고 홍보하고 선수와 계약하고 트레이드를 하는 프런트가 있습니다. 

SK와이번스 프런트는 김성근 야구가 인기가 없고 오히려 욕을 먹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승을 하면 기업이미지가 좋아져야 하는데 너무 잘하고 매번 이기고 이겨도 수비야구로 이기니 상대 팀 팬들이 상당히 싫어하는 팀이 됩니다. 실제로 야구에 관심 없었던 2009년에 공포의 외인구단을 드라마화한  '2009 외인구단'을 즐겨 보고 있는데 누군가 그러더군요

"왜 하필 욕먹는 팀 와이번스 유니폼 입고 나와서 그래 시청률 최악인거 SK와이번즈 유니폼 때문이야"
라는 소리에 왜 SK와이번스가 욕을 먹지 했습니다. 알고 봤더니 팀 특유의 색깔과 몇번의 스캔들이 있었더군요. 선배에게 욕을 하고 몇번의 아웅다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승부에 너무 집착하는 듯한 김성근 감독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 당시 윤길현의 욕설파문 후일담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그 동안의 오해와 김성근감독의 진심을 담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SK와이번스에서 트레이드 된 지금은 공공의 적이 된 LG트윈스의 '박현준'선수가 로진백을 잔뜩 묻히고 후~~ 하고 가루를 불어내는 동작을 가지고 김성근 감독이 어필을 했습니다. 그 모습에 LG트윈스 팬들은 광분을 하면서 쪼잔하다느니 별 욕을 다 하더군요.  하지만 전 달랐습니다. 저 모습이 쪼잔스럽긴 해도 저렇게 맥을 끊어 놓는 것도 감독의 역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룰을 어기지 않는 한에서 고도의 심리싸움인 야구에서  계산된 행동속에 상대 투수의 맨탈 붕괴는 아니더라도 맨탈에 스크래치를 내는 것도 프로다운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건 제 소견입니다

이런이유로 SK와이번스 프런트는 '막걸리 같은 팀'을 원한다면서 전격적으로 김성근 감독을 내칩니다. 그리고 그 김성근 감독이 절대로 필요로 하는 LG트윈스도 그를 잡지 않고 고양 원더스 감독이 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아무리 재미없게 이겨도  재미있게 지는 팀 보다는 낫다라고요.  
맞습니다. 이기는게 재미죠. 물론 재미있게 이기고 우승도 하면 좋겠죠. 그렇지만 SK와이번스는 삼성 라이온즈 같이 막강한 하드웨어를 갖춘 팀이 아닌 근성과 끈기 노력으로 이루어진 팀이고 자기들의 능력 이상을 발휘해야 하는 팀이기에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실책을 하면 새벽까지 펑고를 하고 연습을 하고 벌타를 치는등의 노력을 끊이 없이 해야 합니다.

그리고 LG트윈스 팬 되어보세요. 재미고 뭐고 다 떠나서 좀 이기자고요. 이깁시다 네. 4강 가자고요 좀. 


'야신'보다는 '잠자리 눈깔'이라는 별명을 더 좋아하는 꼼꼼함의 달인 김성근


김성근 감독 본인은 '잠자리 눈깔'이라는 별명을 더 좋아합니다. 잠자리의 큰 눈처럼 이리저리 앞뒤로 다 볼 수 있다는건데요. 김성근 감독의 꼼꼼함을 이 책 가득하게 담겨 있습니다. 올해 우승을 하면서 내년을 걱정하고  상대의 수를 미리미리 다 연구를 하고 기존의 선수들중 조그마한 가능성이라도 있는 선수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고 결국은 큰 선수로 길러내는 육성의 달인이기도 합니다.

김성근 감독이 지난 4년 SK와이번스를 3번을 우승시킬때 거대한 트레이드나 다른 팀의 유명 선수를 데리고 와서 우승한게 아닙니다. 기존의 원석들을 깍고 공을 들이고 정성껏 끼워서 대형선수로 키워냈습니다. 이 책을 쓴 공동저자인 아들 김정준은 자신이 직접 목도한 생생한 지난 5년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책 후반에는 2010년 우승 당시의 상대팀 전력 분석에 대한 글을 소개합니다. 이 상대팀 전력 분석을 읽다보면 머리가 혼미해 집니다

이 정도 까지 분석하고 하는건가? 아~~ 이래서 이 팀이 우승을 3번이나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LG트윈스는 작년에 9회말 동점주자가 루상에 나갔는데  감독과 타격코치 수비코치가 다 다른 의견을 내는 모습을 보면서 주루코치인 유지현이 어이없어 하던 표정을 보여주었는데요. 자꾸 LG트윈스와 비교해서  죄송하지만만 정말 LG트윈스가 필요로 하는 감독이 바로 김성근 감독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의 야구 스타일이 인기 없는 스타일일 수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타팀 팬들의 질투 때문이 아닐까요? 


이 책에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김성근 감독의 LG트윈스 시절을 듣고 싶었지만 오로지 SK와이번스 이야기만 담겨 있습니다. 스치듯 살짝 살짝 다루지만 지난 2007~2011까지의 이야기만 담겨 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새벽까지 후다닥 읽었습니다. 이리저리 시간 점프를 하다보니 정신사나운 모습이 있긴 하지만 김성근 감독의 야구의 뚝심과 야구철학을 잘 들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위기가 오기전에 위기에 미리 대처하는 선견지명

마치 오목을 둘때 3개가 되면 막기 시작하는게 아닌 두개만 연결되어도 막는 모습 처럼 위기가 오기전에 미리미리 그 불씨를 밟아서 꺼 버리고 상대팀이 따라갈 수 있다는 희망조차 주지 않는 모습들과 함께  선수를 키워내고 관리하는 매니저 김성근의 모습을 엿들을 수 있습니다

프로는 이기는게 목적입니다. 룰을 벗어나지 않는 한에서 최선을 다해야죠. 그런 이기는 야구를 하는 야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위드블로그에서 제공 받아서 읽었는데 놀랍게도  감독님 싸인이 들어 있네요

가보는 아니더라도 소중하게 보관하겠습니다. 그런데 글씨도 정말 잘 쓰십니다.
LG트윈스 감독으로 돌아오시길 기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재일교포라는 비주류에서 학연 지연 연고 없이 오로지 야구와 데이터로만 승부하는 그 뚝심과 야구 철학을 응원합니다. 

선을 그으면 거기가 한계가 되지만

선을 긋지 않으면 한계도 없다

생각의 차이에 따라 세상이 달라 보인다

벼랑 끝에 서 있다고 생각하면 

세상에 안 될 일이 없다

-김성근 그리고 SK와이번스 중 269페이지 중 일부-




김성근 그리고 SK 와이번스 - 8점
김정준.최희진 지음/위즈덤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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