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을 때 애매한 포즈 말고 확실한 포즈 도우미 앱

초보자들은 사진 찍는 것도 어색하지만 그 보다 포즈를 참 어색하게 잡습니다. 
아버지들은 한쪽 다리 올리고 사진을 찍는등 정말 촌스런 포즈들을 취하고 있고 그런 사진 볼 때마다 촌스럽다고 말하죠
그러나 우리 또한 포즈가 촌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애매한 시선처리와 특히 손처리 이 포즈의 어색함은 사진의 어색함으로 이어지죠
실력있고 경험있는 찍사라면 모델에게 이리저리 포즈를 요구합니다. 포즈를 요구할때 그대로 따라주셔야 합니다.

아 됐어! 안 찍어 하시면 안됩니다

그러나 경험이 없는 찍사들은 포즈도 요구하지 않고 모델도 그냥 어정쩡하게 포즈를 잡습니다. 이런 어정쩡함은 차라리 차렷자세로 찍는 자세보다 흉합니다. 이렇게 포즈에 대한 감가이 없는 분들을 위한 애플 앱스토어 앱이 나왔습닏ㄷ나

Posing App은 여러가지 포즈를 담은 앱입니다. 총 140개의 손으로 그린 일러스트가 담겨 있는데 다양한 포즈를 소개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백허그 포즈가 아주 좋아하는데 부부사이에 백허그 하고 사진 찍어 보세요.

포즈는 아이들, 커플, 독사진, 여자,남자, 그룹,웨딩등으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서양과 동양의 문화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한국인용 포즈앱이 따로 나왔으면 합니다. 제가 그림 좀 잘 그리면 하나 만들어서 올리고 싶은데요. 이 어플은 공짜가 아닌 2달러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런걸 돈 주고 사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냥 인터넷 사진 검색하다가 찜해 놓고 따라하면 되죠

하지만 당장 사진 찍을때 검색하기도 힘들고 하니 유료가 이해 안가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앱 보다는 이런 것은 어떨까요? 보통 사진들이 어색한 이유는 포즈를 어색하게 취하기 때문인데요. 그 어색함은 공포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멍석을 깔아주면 잘 놀다가도 굳어지죠.  주목을 받으면 경직되고요. 그 경직이 바로 어색한 포즈로 이어집니다. 능력있는 찍사는 사진을 찍을 때 모델을 웃게 한다거나 말을 주고 받는다거나 그것도 힘들면 사진 찍는다고 하기 전에 미리 다 찍어 놓습니다. 하나 둘 셋이 아닌 연사로 찍어 놓고 한장 골라서 남기고 다 지웁니다. 

하나 둘 셋이 아닌 좋은 배경으로 사진을 담을 때 모델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하나둘셋을 빼고 편하게 찍어 보세요. 그게 바로 자연스러운 포즈가 담기는 지름길입니다. 경직됨을 날려버리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앱은 http://itunes.apple.com/app/posing-app/id492085243?mt=8 에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