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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쫄지마! 울지마! 부활할거야!

by 썬도그 201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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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춥습니다. 피부에 와닿는 추위보다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마음의 추위가 더 심하네요
우울합니다.  올 크리스마는 우울한 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습니다. 산타를 믿지 않는 어른에게 주는 선물이 도착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네요. 역시 기득권층들의 쉴드질과 방어기재는 언제나 치밀하고 강력합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오늘 상고심이 기각되어 집행유예 없이 바로 실형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절대 권력이 될 사람에 대한 의문과 의구심을 보였다는 자체가 문제가 되다니 허위사실이라는 그 죄명아래 오늘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과연 그들이 말하는 사실은 어떤 것 입니까? 그들의 판단하는 세상 정의는 어떤 정의입니까? 절대권력의 호위무사가 된 듯한 사법부, 절대권력자인 대통령과 여당이 미친 망아지처럼 날 뛸때 가끔은 제동을 걸어주던 그 사법부는 어디로 갔습니까?

군사정권때를 보는 듯 합니다. 그때 처럼 행정부와 사법부가 서로 견재보다는 협업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제 시선도 바르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발언을 한 박근혜 의원에 대해서는 조사조차도 하지 않았는데 미권스에서 고발한다고 하니 과연 박근혜 의원의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발언을 검찰과 판사들이 어떻게 판단하는지 똑똑히 지켜 보겠습니다.


쫄지마!

쫄지 마십시요. 정봉주 전 의원이 없다고 나꼼수가 사라진게 아닙니다. 정봉주 전 의원의 빈자리는 전국 수백만의 나꼼추 청취자들이 매꿀 것입니다. 그 빈자리는 또 다른 나꼼수들이 이어 나갈 것입니다. 중요한것은 정봉주 전 의원이 아닐 수 도 있습니다.  한국 대부분의 언론들이 정권의 시다바리가 되어서 힘없는 자들의 목소리를 외면 할때  나꼼수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 권력자들의 뒷이야기와 그들의 속셈을 꼼수라는 이름으로 비아냥 거리면서 세상에 폭로 했습니다.

쫄지 마십시요. 눈 부릅뜨세요. 눈 내리 깔면 지는 것 입니다. 지금의 이 분노 잊지 않으면 됩니다.
보수 세력들은 큰 판단착오를 했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을 구속하면 오합지졸 마냥 흩어질것이라고 봤나 봅니다.
잘못 판단했습니다. 이번 구속은 우리안의 있는 분노의 발화점을 넘게 했고 더 큰 민심의 물결이 내년 4월 총선에 표현 될 것 입니다.  그때 까지 쫄지 마십시요. 눈 부릅뜨고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내년 4월 4년마다 열리는 우리의 발언권을 행사하면 됩니다. 


울지마!

울지 마십시요. 아니 울되 포기하지는 마십시요.
기득권자들이 자신들의 권력이 파괴되고 조롱 받는 것을 쉽게 허용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경험도 많고 노하우도 많은 자들입니다. 그래서 그랬나요?  정봉주 전 의원이 미국에 간다고 하니까 여권을 안 내준게 구속하기 위해서였나요?
정봉주 전 의원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니까 기다렸다는 듯이 정해진 수순으로 구속을 하는군요.
이들은 나꼼수를 하챦게 봤습니다. 그냥 그런 놈들이 떠드는 저질 방송인줄 알았던 것이죠. 그런데 서울시장 재보선 선거에서 박원순이 되고나니 정신이 버뜩 들고 이러다가는 우리까지 피해보겠다 생각하고  이제 나꼼수 4명중 한명 한명 분해시킬려고 하고 있습니다. 분해될 수 있습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그래도 울면 안됩니다. 나꼼수가 4명으로 돌아가는 방송이 아닙니다. 4명이 다 사라져도 또 다른 나꼼수가 나올 것이며 
이 시대적 흐름은 어떠한 권력으로도 막아 낼 수 있습니다.  집중된 권력은 총으로 칼로 공권력으로 막아낼 수 있어도 우리에게 있는 분산된 권력은 막아 낼 수 없습니다.   우리는 권력자들입니다.  한명 한명은 보잘 것 없지만 모이면 거대한 강물을 만들고 시대의 흐름을 바꿀 수 있습니다.  마음속의 비수를 하나씩 품고 내년 4월을 기다립시다


부활할거야!

1년이네요. 길다며 길고 짧다면 짧을 1년
정치적 생명은 끝이 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피선거권 10년 박탈입니다. 하지만 정봉주 전 의원이 꼭 국회의원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당위성은 없습니다. 1년 후에 새로운 정봉주, 정치인이 아닌 방송인 혹은 컬럼리스트등 다양한 형태로 우리 곁에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를 놓아 버리지 않고 대중이 원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우리곁에 정봉주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가 출소 하는 날, 새로운 대통령 시대가 원하는 대통령을 만들고 웃는 얼굴로 봤으면 합니다.
힘내십시요. 불의와 세상의 정의를 위해서 선두에 선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 모습 때문에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민주통합당도 각오해야 할 것 입니다. 지금 같은 한나라 자매정당 같은 짓거리 계속하면 내년 총선에 한나라당과 함께 박살이 날 것입니다. 지금 보다 좀 더 왼쪽으로 가십시요.  지금 같이 양쪽에 다 발 담그고 있는 기회주의자 같은 행태 용서 못합니다. 특히 김진표 같은 의원을 민주당에서 내보내지 않는 한 결코 대통령 후보 낼 수 없습니다. 


쫄지마! 울지마! 부활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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