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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평범하지만 자세히 보면 이상한 풍경의 사진들 사진작가 Frank Kunert

by 썬도그 201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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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하프 파이브



양지바른 곳




Onward and Upwards!

공중화장실


위 사진들은 평범한 사진 같습니다. 그러나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놀라운 광경들이 숨어 있습니다.
먼저 가장 위에 있는 테니스 하프 파이프는 평범한 하프 파이프 같아 보입니다. 스케이트 보드를 즐길 수 있는 하프 파이브 같지만 그 바닥에 그려진 것은 테니스 코트입니다. 저렇게 구부러진 곳에서 테니스를 칠 수 있을까요?

그 밑에 '양지바른 곳'은 기찻길 옆 베란다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철로 위로 튀어 나와서 기차가 지나가면 그냥 부셔지겠는데요. 하지만 부셔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기차가 다니지 않는 기찻길 같습니다.

가장 아래에 있는 '공중화장실'이라는 작품은 평범해 보이지만 요상하게도 변기가 실외에 놓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의자가 있네요. 남 볼일 보는거 직접 보라는 것인가요?


아이들


Petting Zoo


Crowd-Pleaser
 

 Hope is Green

 
그냥 얼핏 봤을때는 일상을 찍은 사진 같지마난 자세히 들여다 보면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처럼 해학과 풍자와 비꼼과 역설이 존재하는 사진들 입니다.

위 사진은 사진작가 프랑크 쿠너트(Frank Kunert)의 작품입니다. 작가는 기묘한 상상력으로 일상을 살짝 비틀어 놓습니다. 
작가는 뒤죽박죽 혹은 혼란스러움을 나타내기 위해 이런 사진을 찍는데요. 이 사진은 포토샵으로 인공적으로 만든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실물 크기도 아닙니다.

바로 판자와 플래스티신 이라는 점토와 페인트로 미니어쳐를 만들고 그 미니처쳐를 사진으로 담습니다.
디테일이 상당하죠




 작가는 한땀한땀 수작업으로 미니어쳐를 만드는데  관람객들은 그의 사진을 보고 누군가가 미니어쳐라고 말해주기 전에는 위 사진을 진짜 인것으로 착각하거나 포토샵으로 만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작가는 진짜 있지만 진짜로는 없는 즉 실제로 만든 것이지만 미니너쳐인  세상의 허구성을 위해서 미니어쳐로 작업을 합니다. 

세상 자체가 역설이고 아이러니겠죠. 재미있는 작업을 한 프랑크 쿠너트의 작품은 작년에 한번 국내에서도 소개되었는데 아쉽게도 보지 못했네요. 또 한번의 전시회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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