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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품리뷰

내가 산다면 갤럭시노트보다는 갤럭시 넥서스를 사겠다

by 썬도그 2011.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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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딜라이트에서 불미 스러운 
2011/12/08 -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 사진촬영을 금지하는 이해 안가는 삼성 딜라이트   일이 있는 후에 그날 촬영하고 체험했던 삼성전자의 신제품들에 대한 소개를 할려다가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는 감정적으로 격해 있었기에 좋은 소리 못 나올것 같아서 좀 시간을 가졌고 이제 그때의 경험을 추스려서 적어보겠습니다. 


슬레이트PC, 가격이 너무 비싼게 흠


가장 먼저 만저 본것은 삼성의 말 많은 슬레이트PC입니다.  윈도우 운영체제를 깐 태블렛PC죠.
윈도우라는 친숙한 운영체제라서 넷북이나 노트북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위와 같이 키보드를 연결하면 노트북이 될 수 있고 마우스 대신 직접 화면을 터치하거나 태블렛펜으로 터치를 하면 됩니다.

가격이 살짝 나왔네요. 가격이 무려 179만원이나 합니다. 온라인에서 보니 150만원대로 판매하고 있는데 고가의 노트북과 비슷한 가격입니다. 



간단한 스펙을 소개하자면 
광고에서도 나왔듯 인텔 코어i5-2467M(1.6GHz)의 CPU가 들어갔고 메모리 DDR3 4기가, 11.6인치 터치스크린 LCD
INTEL HD 3000 비디오카드, SSD 64GB 하드디스크로 구성되어 있으면 윈도우7 홈 프리미엄이 운영체제로 들어가 있습니다.

무게는 0.86kg입니다. 




하단에 도크와 연결할 수 있는 커넥터가 보입니다. 그 위에 홈버튼이 보이네요.



옆구리에는 전원 버튼이 있고요. 




반대 쪽에는 마이크로SD 삽입 슬롯이 있습니다. 마이크도 보이네요



뒷면은 냉각을 위한 환기구가 보이는데  아시겠지만 이 슬레이트PC는 발열문제가 있고 오래 사용하면 PC성능이 떨어진다는 해외 유명테스터의 말로 인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진짜 그런지는 짧은 시간에 알수는 없었고 인터넷 서핑이나 포토샵 같은 좀 무거운 작업을 해봤는데 그런대로 쓸만 합니다. 속도가 느리거나 그런 느낌도 없고요. 



웹서핑도 PC와 동일하게 하면 됩니다. 


가상키보드인데 이거 진짜 키보드 모양이네요. 이런것 보면 애플이 디자인 감각은 아주 뛰어납니다. 
뭐 저 가상키보드 디자인은 삼성전자가 아닌 윈도우 속에 내장된 가상키보드인데 좀 아쉽네요. 



노트북이야 태블렛이야 하는 광고 문구처럼 이 슬레이트PC는 일반 노트북 처럼 사용하다가 위와 같이 큰 아이콘이 나오는 태블렛 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변환은 아주 쉬운데 문제는 저 어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 문제죠.

아시겠지만 구글은 안드로이드 마켓, 애플은 앱스토어라는 어플 장터를 가지고 있지만 MS사는 앱스토어 같은 곳이 있긴 하지만 가보면 파리 날리고 있습니다. 이미 위젯이라는 개념을 윈도우 비스타 부터 넣고 있지만 그 어플 장터나 위젯 장터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안드로이트폰이나 아이폰처럼  든든한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만들지 못해서 그럴까요?

MS사는 윈도우8으로 역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또한 이 슬레이트PC는 윈도우7이 설치되어 있지만 원래는 윈도우8을 설치해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너무 일찍 나온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윈도우8이 나와도 MS사의 앱스토어에 어플이 가득 차기 전까지는  적은 어플 갯수는 치명적 약점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사용 방법은 애니메이션으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애플은 특별한 설명서 없이도 바로 쉽게 익힐 수 있죠. 설명이 없어도 바로 익힐 수 있는 직관적인 모습을 더 많이 갖춘다면 그런 설명서도 필요 없을 것 입니다. 



퍼포먼스는 제대로 측정할 수 없었지만  윈도우 체험지수에 대충의 스펙성능을 할 수 있기에  꺼내서 봤습니다
윈도우 체험지수 3.8인데 이 점수는 넷북보다 약간 높은 지수네요. 보통의 넷북들이 윈도우 체험지수가 2.8정도 되고 그냥 노트북이 3.8점대인데요. 일반 노트북과 비슷한 점수 입니다. 

매력적인 점도 있고 이동하면서 윈도우에 설치하는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제품이지만 가격이 비싼게 큰 흠이네요. 뭐 어차피 안팔리면 3~4개월 후에는 팍팍 떨어지는게 이런  PC제품의 생리이기에 좀 기다리면 가격도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다가올 듯 합니다.  


시원한 화면, 태블렛 펜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갤럭시 노트


요즘 삼성이 밀고 있는 갤럭시 노트입니다.
이 갤럭시 노트는 다른 스마트폰과의 차별성을 태블렛펜에 두었습니다. 초창기 터치폰들이 스타일러스 펜으로 터치하던 때 아이폰은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정전압식 스마트폰을 선보였고 이후 지난 2,3년간 손가락으로만 터치하는 스마트폰이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다시 스타일러스 펜이 들어간 제품을 다시 선보였습니다. 
5.3인치 HD  슈퍼아몰레드의 시원한 액정 크기가 눈에 확 들어 옵니다.  스마트폰이 5인치가 넘어가면 휴대성은 좀 떨어지고 무슨 빨래판 같은 느낌이 아는데 익숙해지면 손안의 HD극장이 생긴것으로 느껴질 정도로 큰 화면이 몰입도가 좋습니다. 

슈퍼아몰레드 액정을 사용해서 화이트밸런스 부분은 단점으로 여겨집니다.  슈퍼아몰레드는  RG-GB방식으로 푸른색과 붉은색이 자연스러운 색감을 내지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눈에 확 들어나는 문제는 아닙니다. 눈이 민감한 분들 특히 정직한 색감   하얀색은 하얀색으로 붉은색은 붉은색으로 보이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이 슈퍼아몰레드가 거북 할 수가 있습니다.

1.5기가 듀얼코어 칩이 내장 되었으며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래드가 탑재되었습니다
후면 800만화소, 전면 200만 화소 카메라가 있고 2,500mAh 대용량 배터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옆면은 살짝 둥근 디자인인데요. 
손에 잡기 아주 좋습니다. 그립감이 괜찮네요


상단에는 큰 구멍이 있는데 이어폰 구멍입니다. 



하단에도 구멍이 있는데  이 곳은 스타일러스 펜을 넣는 곳 입니다.
저도 예전에 스타일러스펜을 사용하는 터치폰을 사용했는데  스타일러스 펜 약 4개월 후에 분실했습니다. 
스타일러스 펜을 구입할 때 2개 이상 넣어주면 좋겠네요. 분명 술먹고 뭐하다가 잃어버릴게 뻔하거든요. 뒷면은 오톨돌톨한 작은 입자 크기의 패턴이 있는데 말끔하고 댄디합니다. 



디자인은 튀지 않지만 그냥 모나지도 않고 안정적인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갤럭시 노트의 이름을 이끌어낸  노트를 해 봤습니다. 펜으로 하는 필기노트를 직접 해봤습니다.
반응속도가 얼마나 빠른가 하고 막 갈겨 썼습니다. 약간의 딜레이가 있습니다. 막 갈겨쓰면 글씨가 써지는 속도가 약간 느립니다. 그 차이를 살짝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또박또박 쓰면 느낄 수 없습니다


약간의 딜레이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게  태블렛의 그 빠른 반응속도에는 못하지만 스마트폰 치고는 그 정도면 괜찮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듭니다. 그림문자를 쓰고 스케치를 하고 그림을 그리는데 아주 좋은 제품이지만 과연 그렇게 그림을 그리고 스케치를 평상시에 자주 하는 사람이 많을까?  범용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크게 사용할 일도 없는 기능 같은데 그걸 제일 앞에 내세우는게 소비자에게 크게 어필할까?  

판단은 소비자 본인들이 직접 해야 할 것 입니다.  뭐 사실 스마트폰들 다 거기서 거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차피 구글의 운영체제를 쓰다 보니  사용법은 다 똑같으니 각 제조회사마다 내놓은 제품마다 특징을 하나씩 내세우는데  그 특징이 크게 부각 될 수 없는게 완죤 새로운 제품이 아니기 때문이죠. 이런 이유로 신제품마다 특징을 하나씩 정하는데 그게 갤럭시 노트에서는 펜으로 그림 그리는 기능이고 옵니머스LTE에서는 화질이고 그렇죠 뭐



크다는 것은 영상 매니아에게는 큰 장점입니다. 화면이 클 수록 주머니에서 꺼내는 시간이 더 걸리지만 다양한 영상물을 감상하기에는 아주 좋죠. 큰 화면이 시원시원하네요



쿼드란트를  설치해서 퍼포먼스를 체크해 봤습니다. 신뢰성이 높은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체크를 해보니 1759가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쿼드란트 숫자가 낮게 나왔는데  저 숫자가 이상해서 지금 인터넷을 뒤적여보니 저 수치가 좀 이상하네요
보통 3천대라고 하는데  다음에 기회 되면 다시 측정해 봐야겠습니다. 아무튼 저 1700대 수치는 제 측정해본 후 (혹시 갤럭시 노트 쓰시는분 쿼드란드 수치 알려주시면 감사) 다시 올리겠습니다.



갤럭시S2의 대박행진을 이어가는 갤럭시노트, 여러모로 갤럭시S2와 비슷한 모습이고  S펜이 달려 있는게 S2와 다른 점이죠.
5.3인치 큰 액정화면으로 영화감상등을 할때 좋습니다.  모나지 않고 기본이 좋은 제품이지만 노트 기능 말고는 확 끄는 매력은 없습니다. 



참 노트 할때는 펜을 쥐고 손등이 액정에 닿지 않게 글을 써야 합니다. 손등이 닿으면 위와 같이 투터치가 됩니다. 




 갖고 싶은 갤럭시 넥서스


구글이 모토로라라는 하드웨어 업체를 인수한 후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던 구글의 수제자 역활이 바뀌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소리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구글은 구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라는 4.0 운영체제를 삼성전자의 제품에 가장 먼저 탑재했습니다.  갤럭시 넥서스는 최초의 안드로이드4.0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들어간 폰입니다. 



이 제품을 들었을때 너무 가벼웠습니다. 무게 135g인데 가장 가벼운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덩치에 비해 상당히 가벼운 느낌이 듭니다.  4.65인치 슈퍼아몰레드 라서 큰 크기에 무게도 상당히 나갈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가벼워서 놀랄 정도입니다. 



거기에 가장 매력적인 약간 구부러진 형태는 통화나 갤럭시 넥서스를 쥐었을 때 깊은 만족감을 줍니다. 
갤럭시 노트는 겉멋든 모습(?) 즉 실용성 보다는 특정한 사용자  예를 들어 디자이너나 그림을 자주 그리는 사람에게는 매력적이겠지만 그림도 못그리고 사진편집이나 그림 편집에 별 흥미가 없는 분들에게는  실용적인 면은 높지 않습니다

뭐 노트 기능이 사용하지 않고 그 자체만으로도 괜찮은 제품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갤럭시 넥서스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이 매력적입니다. 디자인도 맘에 들고 실용적이기도 하고요. 더 오랜 시간 만져 보고 싶었지만  사진 찍지 말라는 삼성 딜라이트 직원의 요청에 따라서 더 촬영은 못했습니다.  그게 참 아쉽네요

더 많이 만져보고 싶었는데요. 종로 나가면 종로에도 삼성 체험매장이 있기에 거기서 보충해서 더 찍어 보고 체험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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