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IT월드

국내 가전업체 스마트TV 시장에서 구글에게 한방 먹을 것인가?

by 썬도그 2011. 9. 16.
반응형


지난 5월 월드IT쇼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TV전쟁을 했습니다. 스마트폰은 모르시는 분들이 없겠지만 스마트TV를 모르시는 분 많이 계실 것 입니다.  스마트TV를 쉽게 설명하자면  TV에 컴퓨터 기능 일부가 들어가서 TV를 보면서 인터넷셔핑도 하고 책도 읽고  위젯같은 것을 설치해서 바로바로 날씨나 증권 혹은 여러가지 정보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뻥튀기 버젼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다만 통신기능은 없는데 대신 웹캠을 달면 화상통신도 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 기능이 많이 들어거 있다고 보시면됩니다.  

삼성전자는 위젯을 많이 준비했다면서 LG전자를 공격했고 LG전자는 사무라이 칼자루 같은 미끈한 리모콘을 자랑으로 여겼습니다. UI쪽은 LG전자가 좋고  위젯 갯수는 삼성전자가 많아서 어느것이 더 좋다고 말하기 힘드네요

사실 스마트TV를 써야 하나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TV보다가 궁금한게 있다고 바로 TV로 인터넷 검색하기 보다는 옆에 있는 스마트폰으로 음성검색하는데 더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TV보면서 해찰할려면 그냥 TV끄고 책을 보던가 인터넷을 하는게 낫죠  TV보면서 뭘 그리 여러가지를 합니까? ㅋㅋㅋ  농담반 진담반입니다만  국내 가전업체들이 스마트TV의 기능성에면 너무 열을 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마트함 보다는 풍부한 콘텐츠가 더 중요한 것 아닐까?

3D TV가 나왔을 때 사람들은 신기해 했습니다. 그러나 이 3D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지 않는 이유는 정작 3D 기기로 볼만한 3D콘텐츠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요즘 3D 영화가 많이 공급되고 있긴 하지만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또한 2D를 억지로 3D로 
변환시키는 기술이 있긴 하지만 3D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고 이질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저는 이 3D도 그렇지만 스마트TV도  크게 성장할려면 킬러 콘텐츠를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크게 쓸모도 없는 스마트폰으로 다 확인 가능한 위젯을 수천개 설치한다고 사람들이 혹하는게 아닌 내가 볼만한 영화나 드라마를 끊임업시 화수분처럼 제공해야 합니다.

만약 삼성이나 LG전자가  스마트TV를 보면서 다양한 케이블 회사와 손을 잡고 무료로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한다면
무척 혹하겠죠.  물론 IPTV 쪽에서 가만이 있지 않겠죠. 그럼 유튜브나 해외 유명 동영상 싸이트나 VOD서비스업체랑 손을 잡으면 어떨까요?  인터넷망을 이용해서 스트리밍으로 영화를 바로바로 볼 수 있다면 아주 솔깃하겠죠.  

지금같이 IPTV 요금 내고 거기에 영화 다운로드비 다 내고 보는게 아닌 영화 다운로드 요금만 내면 맘 놓고 볼 수 있다면 스마트TV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 입니다. 스마트TV 대부분이 UTP랜선을 꽂을 수 있어서 바로바로 영화나 다양한 콘텐츠를 인터넷에서 내려 받아 볼 수 있습니다.

구글은 스마트TV 시장을 노리고 있는데  구글이 달리 유튜브를 거액에 사들인게 아닙니다. 또한 약 5억달러에 달하는 거금을 들여 케입블 콘텐츠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구글 스마트TV가 국내 상륙하면 제2의 스마트폰 대란이 일어날것 입니다.

물론 KT나 SKB, LG U+가 가만히 있지 않겠죠. 또 망중립성 문제 일으킬거고 절대로 자신들의 망으로 장사하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구글이 구글 스마트TV 단말기 가격의 일정부분을 초고속통신망회사에 주거나 월정액의 일부를 초고속통신망회사에 준다면 일이 잘 풀릴 수도 있습니다

삼성전자나 LG전자는 영화나 드라마를 직접제작하거나 유통하는 콘텐츠 회사가 없습니다.
소니야  소니 자체의 소니뮤직과 영화사가 있기에 어느정도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고 구글도 애플도 콘텐츠 시장들이 잘 마련되고 때로는 일부를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게 없습니다. 있어도 아주 미약하죠.  소프트웨어 대란으로 인해 삼성 LG가 놀랬던 것처럼 제의 소프트웨어 대란은 콘텐츠 사업쪽에서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스마트TV보다는 TV를 스마트하게 해주는 외장형 스마트 셋톱박스가 더 매력적이다

스마트TV 꼭 살 필요 없습니다. LG전자에서 만든 ST600같은 작은 노트북같은 셋톱박스를 놓고 TV와 연결하면 그 TV가 바로 스마트TV가 됩니다. 이런 셋톱박스가 오히려 더 매력적입니다. 기존의 TV를 보다가 스마트해지고 싶으면 외장형 스마트셋톱박스를 사면 되니까요. 하지만 국내는 아직 발매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LG U+는 스마트7이라는 스마트TV 기능이 일부 들어간 IPTV셋톱박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통신회사의 반격인데요. 언젠가는 이 TV쪽도 여러가지 융합제품이 나올것입니다. 아무리 다양한 스마트TV가 나온다고 해도 핵심은 콘텐츠입니다

아이가 있는 집안에서는 뽀로로 제공해주는 스마트TV나 케이블TV를 볼것이며 구글같이 유튜브라는 마르지 않는 샘을 가진 회사들이 큰 어필을 받을 것 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기계만 만들지 말고 이제는 콘텐츠 확보에 노력해야 할 것 입니다. 예전 PC살때 번들로 많은 기본적인 제품들 끼워서 주었듯 번들로 몇몇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스마트TV 맛을 들리게 한 후 케이블이나 IPTV에서 제공하지 않는 콘텐츠 혹은  기존 업체보다 싼 가격에 볼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할 것 입니다


콘텐츠가 중요합니다.  콘텐츠도 생각하는 스마트TV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구글이 얼마전 모토로라를 인수해 휴대폰 시장에 파란이 일어났는데요. 구글은 모토로라 인수를 한 이유중 잘 안알려진 이유가 바로 스마트TV시장입니다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미국내 케이블TV용 셋톱박스 공급 1위 업체입니다. 구글은 이런 지위와 함께 방송 특허 부분때문에 모토로라를 인수 했습니다. 거기에 5억달러에 가까운 돈을 케이블TV 프로그램을  사는데 투자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구글은 구글TV2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글TV 1의 쓴맛을 딛고 삼성과의 전략적 관계도 끊고 독자적인 모습으로
나아가는데 국내 가전업체의 분말을 요구합니다. 뭐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스마트폰 시장처럼 대처가 느려서 선점효과 구글에게 다 뺕기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국내야 방통위가 철벽 방어 해준다지만  삼성 LG전자는 글로벌회사고 국외에서 더 큰 돈을 벌잖아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