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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이병헌, 부활, 임재범이 참여한 4D영화 쉐어 더 비젼 관람기

by 썬도그 201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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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4D영화  Share the Vision을 보다


 지난 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아주 색다른 영화 한편을 봤습니다. 이 영화가 색다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국내 최초의 4D영화라는 것입니다.  3D영화는 많이 봤지만  아직 4D영화를 본적은 없고 뉴스로만 봤습니다.

4D영화를 잠깐 설명을 하자면  3D + 좌석이동, 향기, 바람, 조명등을 추가된 영화라고 보면 됩니다.
3D영화의 비쥬얼과 후각을 자극하는 향기, 영화에서 액션장면이 나오면 흔들리거나 움직이는 좌석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4D영화의 원조격은 서울랜드등의 놀이동산에 있었죠. 3D영상이 화면에 나오고 좌석이 흔드리는데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 납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기존 영화관과 다른 좌석에 있습니다. 의자 위에 3개의 구멍이 있는데 저 구멍으로 바람이 숭숭 나와서 자동차가 질주하면 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여자주인공이 나오면 향긋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추격씬에서는 좌석이 부르르 떨고 앞뒤로 움직여서 약간의 멀미 증상까지 느끼게 해줍니다. 그 정도로 현실감이 대단한데요.
4D영화가 가끔씩 개봉하는데  아이들과 4D영화 체험겸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물론 가격은 기존 영화보다 비쌉니다.
하지만 롤러코스트를 2시간 이상 타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자주는 아니더라도 한번은 경험해 볼만한 것이 4D영화입니다.

예전 2천녀도 초인가 개봉한 홍콩영화 '라벤더'는 극장 상영시에 극장안에 라벤더 향을 뿌려서 화제가 되었는데 이제는 향기와 바람 흔들림까지 느끼는 영화관 시대가 도래했군요


윈저의 독특한 마케팅,  4D영화로 까지 확장하다


이 국내최초 4D영화 Share the Vision은  기존 영화와 다른점이 많습니다. 
이 영화는 30분짜리 영화입니다. 단편영화 같이 짧은데 이 영화는 원저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사 이름같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주류회사 윈저가 작년부터 하고 있는 마케팅이죠

작년에 '인플루언스'라고 하는 영화 같은 광고? 광고 같은 영화? 라는 기존의 광고와 영화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마케팅을 선보였습니다. 저도 그 영화를 보면서  광고인줄 알면서도 상당히 돈도 많이 들이고 유명배우도 나오고 표현력도 좋고 해서 유심히 본 기억이 나네요.  거기에  추리소설 같은 퀴즈를 내면서 네티즌들에게  약간의 힌트를 주면서  자신의 비밀장소를 찾아오라고 하는 획기적인 이벤트도 했고 저도 참여 했습니다.  도산공원 근처가 비밀의 장소였는데  시간 다 지나고 풀어서 꽝 됐네요

거기에 그래픽노블이라는 만화까지 연재하면서 윈저라는 주류회사의 색다른 마케팅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윈저가 올해는  국내최초 4D영화를 선보였습니다. 광고인지 영화인지 헤깔리는 이런 마케팅은 이미 해외에서는 BMW등에서도 선보였습니다. 해외 유명 영화감독들이 5~8분 사이의 짧은 영상을 유명배우가 출연해서 촬영한 The Hire등이 아주 유명하죠.  이런 모습은  영화나 드라마에 간접광고를 하는 PPL을 역으로 만든 것 입니다. 하나의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서 영화를 만든 것인데 이 역발상이 아주 신선합니다.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Share the Vision

이전 작품은 인플루언스가 미스테리물이었다면 이번 작품인 Share the Vsion(쉐어더비전)은
주인공이 이병헌인점만 같고 배우도 스타일도 다른 영화입니다.

Share the Vsion(쉐어더비전)은 3개의 에피스드로 구성된 드라마입니다.  주연배우는 이병헌, 배수빈, 이수경이 주연으로 등장하고 감독은 '아이리스'의 양윤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여기에  부활, 포맨, 임재범등의 가수들이 O.S.T에 참여했습니다.  



에피소드1편에서는 회사원인 현민(이병헌 분)이 자신의 제안을 상사가 거들떠도 보지 않는 모습에 많은 좌절을 합니다. 
자신을 경쟁상대로 보고있는 상사때문에 자신의 비젼을 펼칠 수 없다고 판단한 현민은  술집에서 선재를 만납니다.

고급바에서 위스키를 나눠마시면서 현민의 고민상담을 들어주는 선재, 현민에게는 현인 혹은 멘토 같은 분입니다. 너털웃음이 고운 선재는 그렇게 현민의 고민을 들어주다가 선문답 같은 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현민은 자신을 잘 따르는 승철(배수빈 분)과 함께 회사를 나옵니다.



선재의 가름침 같은 말을 듣고 새로운 회사를 차린 현민과 승철은 하이브리드카를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현민에게는 아나운서인 민경이라는 애인이 있습니다.  승철 현민 민경은 스스럼 없이 지내는 사이죠. 그러나 승철이 자꾸 현민의 스타일과 패션을 따라하면서 모든 것을 현민을 따라할려고 합니다. 그리고 현민의 애인인 민경에게 마음을 두는 모습도 보여집니다. 

이 부분에서 이병헌의 2003년 작품 중독이 떠올랐습니다. 그 영화에서 형과 동생이 영혼이 뒤바뀌는 것으로 나오는데 사실은 영혼이 뒤바뀐게 아니라 동생이 형수를 흠모했던 내용이었습니다. 그 부분이 살짝 비치네요.  그러나 그런것을 알면서도 현민(이병헌 분)은 승철(배수빈)을 내버려둡니다. 그리고 승철이 자신의 그늘 밑에서 비젼을 찾지 못하는 것 같아서 일부러 큰 일을 시키면서  후배를 담금질 시킵니다.  이 에피소드2에서는 자동차 레이싱 장면이 나오는데 이 30분짜리 짧은 영화의 하이라이트이자 가장 큰 볼거리입니다.  특히 4D로 체험하니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네요. 레이싱에서 이긴 현민의 회사가 외국 거대기업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납품에 성공을 합니다. 


에피소드3에서 현민은 모든것을 이루고 인생의 방향타 역활을 해준 현인 같은 선재를 떠올립니다.
그때 수년 전 자신과 같은 표정으로 방황하던  스마트폰 앱개발을 하고 있는 영호를 만납니다. 그리고 영호에게 선재가 자신에게 해준 것 처럼 용기를 주죠.  

그리고 다시 현민은 선재를 만나게 됩니다. 수미쌍괄식의 맺음으로 이 영화 Share the Vsion(쉐어더비전)는 끝이 납니다. 

 

 

꿈은 나눌수록 커진다라는 주제를 간직한 Share the Vsion(쉐어더비전)


Share the Vsion(쉐어더비전)은  원저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주제이자 제목인 Share the Vsion(쉐어더비전)은

한국 아니 전세계 술자리의 공통사를 담은 모습입니다.

우리는 술자리에서 고민을 잘 풀어 놓습니다. 맨정신에는 주저주저 하다가도 술 한잔 따라주면서  말해보라고 하면  취기에 우리는 평소에 하지 못했던 고민이나 불만 혹은 자신의 꿈을 수줍게 혹은 과감하게 말하죠. 특히나 한국사람들은 이런 모습이 더 심합니다.  상사 앞에서는 상명하복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스스럼 없이 말도 못하죠.  

하지만 술은 영혼의 봉인을 해제시켜서 속내를 털어놓게 합니다. 이게 바로 술의 순기능이자 가장 좋은 기능입니다.
이 순기능을 담은 영화가 바로  이 쉐어 더 비젼입니다.  주인공 현민이 선재로부터 조언을 받은 후 성공하고 난 후  현민이 자신의 과거와 닮은 영호를 이끄는 자리가 술자리이고 그들을 링크하게 하는 것이 바로 술입니다.

이렇게 고민은 공유를 많이 할 수록 그 고통은 줄어들고 그런 모습을 잘 담은 영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담을려다 못 담은 듯한 모습등은 약간 아쉽기도 합니다.  


 쉐어 더 비젼은  http://www.sharethevision.co.kr/ 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습니다. 


혹은 4D 영화 체험을 한번도 못하신 분들은 

http://www.sharethevision.co.kr/ 상단에 가면 이벤트란에 체험 기회를 신청하면 
9월 10,11일 9월 17, 18일에 4D영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영화 O.S.T와 팝콘 콜라 세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쉐어 더 비젼을 보는데 옆자리에 앉은 분이 일본에서 오신분이였습니다. 
서투른 한국말로 말씀을 하시는데 이병헌 팬이라고 하시네요.  뵨사마 인기가 높은줄은 알았지만  이 30분짜리 영화 볼려고 비행기 타고 왔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병헌의 스타성은  '내일은 사랑'이라는 92년도에 방영한 KBS 청춘드라마에서 부터 알아봤죠.  그때는 지금보다 좀 더 뚱뚱했는데 고른 치열과 큰 입과 다재다능한 재주와 연기력으로 큰 인물이 될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결국은 한류스타가 되더군요

영화 관람하면서 받은 영화 O.S.T는 포맨, 부활, 소울맨, 임재범등이 부른 노래가 들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부활 노래가 최고였습니다. 제가 부활 팬이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서정적인 노래하면 부활의 감수성을 못 따라가죠.

본 포스팅은 Windsor Entertainment 로부터 활동비를 받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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