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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인터넷은 술, 마약, 담배 수준의 중독성이 있다

by 썬도그 201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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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속초여행때 가지고간 와이브로 에그는 먹통이었습니다. 당췌 안터지는 와이브로와 와이파이에 이틀 내내 인터넷을 전혀 하지 못했네요. 3G망을 이용하면 되겠지만 제 스마트폰이 데이터 요금제가 아닌 PDA요금제라서 데이터요금이 엄청나게 나가서 3G를 키지도 못했습니다.  

한화리조트에서 인터넷이 되지 않아서 아이들과 밤에 지하에 있는 코인 PC방가서 20분간 인터넷을 하다 왔는데
인터넷이 안되니 갑갑하더군요.  마치 금단현상 비슷한것을 느꼈지만 워낙 재미있게 놀고 물놀이에 지쳐서 조금 짜증내다가 그냥 뻣었습니다.


 
People deprived of the internet feel 'upset and lonely' and find going offline as hard as quitting smoking or drinking

Read more: http://www.dailymail.co.uk/sciencetech/article-2017543/Britons-deprived-internet-feel-upset-lonely.html#ixzz1T49LJikP


영국 데일리메일지에 따르면 인터넷은 술, 담배, 마약 수준의 중독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조사회사인 Intersperience가  1천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에 대한 조사를 했습니다. 
조사대상의 사람들은 평소 어떻게 인터넷을 이용하며 스마트폰이나 pc등의 단말기중 어떤것을 사용하는 가 하는 질문등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인터넷 사용을 24시간 동안 금지시켰습니다. 

전 속초가서 이틀 동안 금지당했는데요.  저도 인터넷이 안되서 좀 화가 났지만 피곤도 해서 그냥 팍 자버렸어요 ㅋㅋ
놀이동산에 있다면 금단현상은 그리 심하지는 않겠죠.  아~~~ 이틀 내내는 아니네요. 리조트 1층에 가니까 T와이파이가 되긴 하더군요. 새벽에 잠깐 했긴 했네요. 
 
 인터넷을 24시간 사용하지 못하게 하자 잠시후 53% 사람들이 혼란을 겪었고 40%의 사람들은 고독을 느꼈습니다. 
또한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는 것은 음주와 흡연을 할 수 없는 상황과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Intersperinece 회사의 사장인 Paul Hudson은 "인터넷이나 기술은 점점 발달하고 있고 우리의 커뮤니케이션 방법 자체에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인터넷은 우호 관계나 가족관계 직장생활이나 구매활동등 다양한 면에서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맞는 말이죠. 예전엔 인터넷이 그냥 악세사리 정도 그냥 그런 신대륙이 있구나 하는 정도고  오프라인과는 약간 동떨어진 느낌이었지만 이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혼재한 상황이 되었죠.  

 이 연구 이전인 2011년 초에 발표된 메릴랜드 대학의 실험도 아주 좋은 예입니다.
세계 각국의 12개 대학의 100명의 실험자를 모집해서  100명에게 인터넷과 TV, 라디오, 신문을 포함한 정보를 얻는 수단을
없애버렸습니다. 단 전화및 책은 괜찮았습니다.  24시간 후 그들이 느낀점을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보고소 내용을 조사한 결과 흡연과 마약을 끊으려는 중독자 같이 신체의 징후가 보고서에 많이 보였습니다.
인터넷을 비롯한 정보수집은 마약이나 담배 수준 탐닉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한국 남자분들은 이게 이해 갈것 입니다.
군대 훈련소 시절  외부소식을 전혀 들을 수 없던 시절  교관이 가끔 전해주는 사회소식이나 누가 버리고 간 신문 돌려 보던 생각도 나네요

군 훈련소 있을때  서해 패리호 사건 들었는데 휴가 나와서 그 사건이 얼마나 컸는지 알았다니까요
저는 인터넷도 인터넷이지만 TV중독도 있습니다. 특히 뉴스 안보고 자면 찝찝합니다. 내가 한눈 판 사이에 대형 사건사고가 나지 않았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정보에 대한 탐닉이 아주 강합니다.  

중독인지 아닌지는 가끔  하루종일 인터넷이나 TV를 끊고 지내보시면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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