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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휴대폰)

통신사가 통신비 할인을 안해주면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할인받자

by 썬도그 2011.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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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안에 대한 결정을 할때 아무리 공평하게 한다고 해도 한쪽에서 불만이 나오는게 일상다반사죠. 솔로몬의 지혜를 가진 사람이라면 신의 저울처럼 공평하게 판단을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미천한 인간이기에 아주 공평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결정을 내릴때마다 한쪽은 박수를 치고 좋아하지만 한쪽에서는 욕과 돌팔매질을 하죠.
그런데 이번 방통위의 휴대폰 기본요금 1천원 인하는  이통3사에게 욕을 먹으면서 동시에 소비자를 바보로 만드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기본요금 1천원인하!  이거 뭐 장난 까자는 건진 약속을 지켰다라고 생생내기인지 모르정도로 졸렬한 결과물을 선보였습니다.
이럴려면 이명박 정권들어서기 전에 꺼냈던 이동통신요금 20% 인하라는 말을 하지 말던가요. 해놓고 약속 지키지 않는 모습은 아니한만 못하죠.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약속을 만던지고  잘 안될것 같으면 없던것으로 합니까?


올 연말 연기대상 대상을 이미 예약한  방통위 2기 위원장인 최시중은  취임때 눈물을 흘리면서  휘둘리지 않는 방통위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언론탄압을 하는 방통위가 아니냐는 말에 눈물로 읍소했죠.


한나라당에 조인트 까인 최시중 위원장



이동통신요금 20% 인하에 대한 이야기가 갑자기 나온것은 한나라당이 경기도의 강남이라고 하는 분당에서 참패를 한 이후로 기억됩니다.  이래서 선거가 중요합니다. 기고만장하던 한나라당이 그 분당구 선거에서 참패하자  쇄신한다면서 지도부가 전부 사퇴를 하고 물갈이를 했죠.  또 다시 수십년째 소장파만 하는 한나라당 소장파 이름이 잠시 소개되었습니다. 

그 한나라당 소장파는 평생 소장만 하십니까?  90년대도 소장파하던 그 소장파들 4선 5선을 해도 소장파를 하고 있네요
여하튼 이런 쇄신노력에서 나온게  새로운 원내대표인 황우여 대표가  '반값 등록금'을 들고 나왔고  5월 18일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 위장은  방통위 차관급들에게  민심위반이 발생한다느니 하면서  최시중 위원장에게 쪼인트를 깠습니다.

직접까지는 않고 그 밑에 공무원들에게 직설적인 쓴소리를 했죠. 참 웃기죠? 선거지니까 화풀이를 왜 방통위에 합니까?
물론 방통위가 이동통신사들 주물럭 거릴정도로 큰 권력기관이고  통신요금 인하를 유도할 수 있는 기관인데 자꾸 이동통신사 편을 드는 발언을 한 최시중위원장이 미웠겠죠.  

최시중 위원장이 그랬죠.  휴대전화 요금은 '복합문화비'로 간주해야 한다고요.  따라서 현재의 통신요금이 비싸지 않다는 주장을 합니다.  가뜩이나 선거에서 패배하고  국민들이 과도한 통신요금으로 허리띠를 조르고 있으면서 고통스러워 하는데 방통위 위원장은 통신비 비싸지 않다고 하고 있으니 화가 많이 난 한나라당이죠

전체 가계비에서 통신요금이 차지하는 비용이 5,8% 입니다. 월급 100만원 받는 사람이 한달에 통신비로 약 6만원을 쓰는것이죠.  통신비 사실 먹고 사는데 문제를 크게 주는 것은 아닙니다. 전화 안쓰고  인터넷 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휴대전화 없고 인터넷 안쓸 수 있나요?  따라서 이 통신비는 어쩔 수 없이 내고 써야 합니다.  그런데 이 통신비는 부자일수록 별 부담이 되지 않지만 서민일수록 통신비가 아주 가시같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부자라고 해서 초고속인터넷망을 한달에 5백만원을 내나요?  아니면 가난하다고 초고속통신회사가  서민할인을 해주나요?
그런건 있죠. 학생들은 학생요금제로 약간 할인을 해주긴 하지만 아주 참새눈물만큼 깍아줍니다.  따라서 통신비는 세금같이 매달 내는 요금입니다.  세금으로 치자면  소득수준에 따라서 내는 직접세라기 보다는  마트에서 물건사면 붙은 부가세 같은 간접세라고 볼 수 있죠

문제는 이런 서민들과 부자가 모두 한표씩의  투표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고롭게도 부자라고 해서 표가 100장있고  가난하다고 1장있는게 아니죠. 부가세처럼 간접세처럼  투표권을 1장씩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서민들의 통신비에 대한 불만을 처리하지 않으면 다음 대선에서 필패할 것이 뻔하기에 한나라당이  최시중 위원장 주변 공무원들의 조인트를 깝니다.





방통위 이통사 조인트 까서 기본료 1천원 할인 받아내다


 
통신요금 너무 비쌉니다. 너무 비싸요.  그 값비싼 모델 쓰지 말고 마케팅비 좀 줄이고 수익 좀 줄이면 통신요금 줄일 수 있습니다.  올해 초 SKT로 옮기면서  좀 화가 났습니다.  

왜 가입비를 받아요?
왜 기본료를 받아요?  

뻔한 대답을 해주었지만 이 두가지는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저는 SKT 처음 사용하는데 왜 가입비를 받을까요?
오히려  내가 SKT로 둥지를 옮기면  초기 할인은 못해줄 망정  가입비를 받습니다.  가입비에 대한 명목이 뭔가요?  물론  90년대 처럼  이통사 초기에는  설비투자비에 대한 내용이라서 이해는 갑니다만  이제 투자 다 끝나지 않았나요?
4G라느니  LTE라는 것에 투자하기 때문이라는 명목도 이해가 안가죠.  웃긴것은 SKT는 제가 KT로 옮겼다가 다시 SKT로 가도 가입비를 또 받는다는 것 입니다. 

웃긴건  가입비 말고 매달 내는 기본료도 망투자에 대한 이유라고 하네요. 그럼 둘중 하나를 없애던지요. 가입비는 가입비대로 받고 기본요금은 90년대나 지금이나 똑같아요.  그나마 작년에 SKT가 1만3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내렸죠. 
아니 수조원대의 이익을 냈으면 그 이익으로 망투자하면 될것을 왜 소비자에게 가입비와 기본료를 동시에 받습니까?  

그 가입비 받아서 수백억원의 마케팅비용으로 쓰는것 아닌가요? 

하지만 말이죠. 이런 이통사들의 과도한 통신요금및 기본료, 가입비는 이통3사간의 가격경쟁을 통해서 할인을 유도해야 합니다. 하지만 웃긴게 이통3사가 담합을 하지 않았을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이통3사의 기본요금이나 10초당 요금이 똑같습니다. 

왜 그런건가요? 한국의 공정위가 일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인까요. 아님 공정위의 부패해서 그런가요?
왜 이런 틀을 깨지 못하는거죠. 마트처럼 서로 착하다 통크다 하면서  요금제를 인하하고  기본료 할인 혹은 가입비면제를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왜 못하나요?

이건 정부가 나서서 그 틀을 깨게 해야 하고 담합이 있다면 엄벌을 내려야 합니다. 또한 이통3사 틀을 깨고  다른 통신업체들도 만들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조만간  기존 이통사망을 이용하면서 싸게 사용할 수 있는 통신회사가 생긴다고 하는데 그런 회사가 더 많이 나오게 해야 합니다. 

정부는 이런  할인 유도를 해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할인경쟁을 하게 유도해야죠.
그런데 이 최시중 위원장이 한나라당에게 조인트를 까이더니  느닷없이  이통3사를 불러서  5월말부터 압력을 가하기 시작합니다.  마치 마피아 보스가 이통3사 거래처를 불러서 눈을 부라리면서 반 협박하는 모양새죠. 무슨 조폭도 아니고 시장자유주의 국가가 마치 사회주의보다 더 심한 압박을 하네요

이명박의 MB로믹스가  서민들에게 고통주는 생필품 업체들 불러서  조인트 까는게 MB로믹스입니까? 자유로운 경쟁에서 이익을 창출하고 가격경쟁을 유도하는게 MB로믹스 아닌가요? 노무현 정부때도 그런식으로  기업들 상대 안했습니다. 

이건 마치 박정희 전 대통령때나 전두환때랑 전혀 다르지 않네요. 

그렇게 해서 받아낸게.. 이통사 조인트까서 받아낸게  1천원 기본료 할인입니다.
과정은 그렇다고 쳐도 결과가  참.. 누구코에 붙이는건지 에효..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장난까냐!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천원은 지하철 한번 타는 가격 밖에 안됩니다.  반대로 업체입장에서는 십시일반이라고 소비자의 1천원씩을 모두 부담해야 하니 수익이 팍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한국의 이통사들이 바보가 아닌이양  기본료 1천원 인하 떡밥을 던져주고 다른 곳에서 그 수익을 벌충할 것은 안봐도 뻔한것 아닙니까?

소비자들은 1천원 인하도 떨떠름한데  다른곳에서 벌충하는 것을 모른채 사용하겠죠


통신요금 소비자가 스스로 할인책을 찾아야 한다


얼마전 혼자 사시는 50대 아저씨에게 PC를 용산에서 구매해서 설치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인터넷 공유기를 보니 광랜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그 통신사에 전화해보니 광랜이 지원된다고 합니다. 아니 그럼 알아서 좀 바꿔주지 왜 그냥 두냐고 따졌지만  그건 통신사 의무사항이 아니죠.  
그 아저씨에게 말했죠 다른 통신사로 바꾸시면  현금으로 20에서 30만원까지 주고 전화와 IPTV까지 바꾸면 더 준다고 말했습니다. 뭐 요즘 문자를 보면 50만원 준다는 곳도 많더군요

"아저씨. 이거 5년 썼다고 그쪽에서  명절에 떡 한조각 주나요? 할인을 해주나요? 단골이라고 할인도 안해줍니다. 보세요. 광랜이 들어오는 지역인데 기존의 ADSL급 사용하고 계시잖아요.  괘씸하지 않나요? 그리고 요즘 통신재테크라고 해서 1년마다 초고속통신회사 바꾸는 분들 많습니다.  인터넷전화 + 초고속인터넷 + IPTV 동시에 가입해서 현금 50만원 이상 받으시고 1년 쭉 보세요. 그리고 1년이 지난 후  다른 통신회사로 갈아타서 그쪽에서 또 50만원 받으시면 1년 공짜로 쓰는 겁니다"

" 허허허  정말인가?" 
"제가 그렇게 하고 있어요. 참 웃기죠. 이게 요즘 통신사의 모습이고 이러니까  영업이익이 거의 없고 주가는 액면가잖아요.
사실 우수고객이나 단골은 통신요금 깍아주는게 상식인데 이런 통신회사에서는 안통합니다.  그럼 이런 시스템을 이용하는게 현명한 소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법적으로도 1년만 지나면 먹었던 사은품이나 현금 뱉어내지 않아도 되고 그걸 통신회사들도 잘 알고 있고 예전과 달리 해지가 아주 빠르게 해줍니다"


KT, SKB, LGU+ 는 모두 이런식으로 초고속통신망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달에 약 3만원가까운 돈을 우리는 인터넷사용료로 내고 있습니다. 이 가격 더 낮출 수 있습니다. 지금같이 50만원 주면서 고객 꼬시는 행동 그런 저질 마케팅 안하면 됩니다.  오래 사용할 수록 가격을 할인해줘서 한달 1만원까지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런 수년째 가격이  2만원대 후반입니다. 1만원대까지 내려야 합니다.  휴대폰 요금 할인보다는 이런 초고속통신(인터넷)요금 할인이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나서면 공짜로 인터넷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편법이긴 하지만 불법은 아니고 저와 같이 1년에 한번씩 초고속통신회사 바꾸는 통신제태크족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가끔 유선전화 해지한다고 주기적으로 전화를 하면 알아서 할인해 줍니다. 웃기죠? 전화했다고 갑자기 기본요금 없애주고  요금 깍아주고  참 웃긴데요. 이게 통하는게 요즘  통신회사들입니다.  저 또한 KT 유선전화 해지할려다가 가끔 주기적으로 전화를 해서 기본요금 할인을 받고 있습니다.  내일 다시한번 전화를 해줄때가 되었네요

얍삽하다고요?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어차피 시스템을 그렇게 만들어 놓았으니 제가 그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죠.
뭐 저도 이런거 좋게 보지 않죠. 위에서도 말했지만 상식적으로 단골우대 해주고 장기사용자는 월 사용료 1만원대로 낮춰줘야 합니다. 이동통신사도 마찬가지예요. 장기고객에게 뭐 우대해주는게 뭐가 있나요?

KT 휴대폰 5년 썼고  그전에는 LG텔레콤 8년 썼어도  혜택 하나 안줍디다.  그건 있더군요. 휴대폰 바꿀려고 하니까 마일리지 어쩌고 하는데  그런거 말고 그냥 이통사 옮기면서 받는 공짜폰이 더 싸죠. 
이런 장기고객을  우습게 여기는 현재의 시스템에서는  자주자주  옮겨주는게  현명한 소비자라고 불릴 수 있고 통신비를 스스로 할인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내일부터라도  1년이상 초고속인터넷과 IPTV 인터넷전화 사용했다면  초고속통신회사를 바꾸세요. 
그게 통신비 절약의 지름길입니다. 정부가 방관하고 업체의 못난 마케팅을 발본색원할려면 저와 같이 시스템을 갉아먹는 소비자가 많아지면  스스로들 협약을 맺어서 과도한 마케팅을 하지 말자고 아름다운 담합을 하겠죠. 그리고  장기고객을 우대해줘서 이탈하지 못하게 하자고 정신을 차리겠죠



세상 참 상식적으로 돌아가지 않네요. 당장의 가입자 숫자에 눈이 팔려서는 무조건 퍼주고 기존 가입자들의 이탈은 생각 못하는 통신사들.  어차피  그 피해는  충성고객에게 다 돌아가겠네요. 통신비 할인을 할 수 있지만 과도한 마케팅 비용으로 저 같이 항의하고 따지는 고객만 할인해주는 이런 시스템에서는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할인 받는 혹은 공짜로 쓰는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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