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보면 거짓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닮은 여자 둘이 지나가면 대번에 짐작하죠
어머니와 딸이구나. 우리들은 필연적이고 운명적으로 부모님을 닮게 됩니다. 특히 첫째들은 아버지를 많이 닮습니다.
부모님과 닮았다는게 스트레스인 사람도 있고 자랑스러운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솔직히 스트레스 받을 것도 없고 자랑스러울 것도 없지요. 타고나는 것을 자랑하는 것은 천박스러울 뿐입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다른 사람의 외모를 가지고 놀리면 안됩니다. 특히 얼굴 가지고 대놓고 농담하는 풍토는 정말 저질입니다.
어제 놀러와를 보면서 전유성의 쓴소리가 그래서 와 닿았습니다
농담을 하더라도 농담의 대상이 되는 사람 앞에서 할때가 많은데요. 그 농담이 대상이 된 사람이 같이 웃고 농담으로 받아들여야 그 농담이 완성됩니다. 하지 말라고 짜증난다고 하는데 자기 즐겁다고 주변 사람 즐겁다고 농담을 계속 한느 사람사람은 매너없고 무례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요즘 보면 그런 매너들이 없어 보입니다. 이게 다 시청률지상주의로 자폭개그나 비하개그에 쪄든 방송때문이죠
좋아하던 싫어하던 우리는 가족과 닮았습니다. 이런 가족과이 닮음은 다른 사람보다 강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필수요소죠.
사진작가 Bobby Neel Adams는 패밀리 트리라는 사진씨리즈에서 가족간의 닮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아들과 아버지 혹은 아들과 어머니 딸과 아버지 혹은 딸과 어머니를 편집해서 붙였습니다. 포토샵으로 이미지 수정은 하지 않고 잘라서 붙이기만 했습니다.
가족 아니랄까봐 너무 닮았네요. 붕어빵 같이 닮은 가족들, 이런 이유로 우리는 밉다가도 어쩔 수 없이 끌리는게 가족이 아닐까 합니다. 혈연만큼 끈끈한 관계도 없죠. 이건 동서양을 떠나서 인류가 가진 가장 가치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요즘 가족들끼리 싸우고 서로 욕하고 외면하고 버리는 모습이 많습니다. 그럴때마다 서로 얼굴을 들여다 보세요. 그리고 미래의 나 과거의 나라고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