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냉장고와 주인은 닮았다? 사진집? In Your Fridge

by 썬도그 2011. 5. 16.
반응형

광화문 교보문고는 항상 의미있는 거대한 문구를  빌딩 벽면에 겁니다.
작년에 그런 문장이  걸렸어요. 자세히는 생각나지 않는데  대충 이랬던것 같습니다

당신이 만나는 사람, 당신이 가는 곳, 당신이 읽는 책이 당신을 나타낸다고요.
우리의 정체성은 여러가지 다른 사물을 통해서 표현되어지기도 합니다. 그 사람의 정체를 단박에 알려면 수 많은 대화를 시도해야 하죠. 거기에 상대가 거짓말이라도 하면 정체를 알기 힘들죠

노홍철 같이 사기술이 능한 사람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습니다만  노홍철의 집을 가면 대충 느낌이 옵니다. 정갈하게 치워진 모습 특히  냉장고를 열어보면 노홍철의 한 단면을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몇년 전 무한도전에서 노홍철 집에서 녹화를 했는데 냉장고를 열어보고 시청자들은 경악하며 놀랐습니다.

음료수와 여러가지 물건들이 가지런히 정렬한 모습에 노홍철의 성격 혹은 노홍철의 강박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작가 Stephonie de Rouge는 여러 사람들의 냉장고라는 속살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그 집 주인과 이미리를 병렬로 배치시켰습니다. 


젊은 부부의 냉장고입니다.  안을 열어보니 바비인형이 보이네요. 독특한 취향입니다. 여자분꺼겠죠?
 


엄청난 대가족이네요. 안을 열어보니 대가족답게 꽉차있네요. 탄산 미네랄 워터와 하이네캔 맥주가 보입니다. 


혼자 사는 여자분의 냉장고입니다. 1인분의 음식들이 가득합니다.  누가봐도 혼자 사는 사람의 냉장고라고 알 수 있겠죠



이분도 혼자사는 분입니다. 그러나 여자분과는 사뭇 다르네요. 온통 음료수 뿐입니다. 집에서는 음식을 하지 않네요. 다 시켜먹나요. 외국은 우리와 달리 배달문화도 발달하지 않았는데 굶거나 나가서 사먹는군요




이 가족도 대가족이네요. 온통 과일입니다. 치즈와 야채가 가득하네요



여자둘 남자한명?  무슨 관계일까요. 이분들의 냉장고에는 야채는 없고 고기가 많이 보이네요.


독신 남성의 냉장고입니다. 샴페인이 눈에 들어오네요. 필름도 있습니다. 필름 오래 보관할려면 냉장고에 넣기도 하죠
디카시대인데 필카를 찍는 것으로 봐서는 사진애호가 인듯 합니다. 



싱글맘인가요? 모녀 3명이 사는 집입니다. 신선식품들이 많이 있네요



고양이와 사는 동양인입니다. 우유도 보이고 과일등이 보이네요


양복이 가득한 방이네요. 이 독신여성의 냉장고도 양복같이 단출합니다. 옷이 냉장고에 들어가 있네요



평범한 아이둘 딸린 가족입니다. 아이들 먹이기 위한 요거트와 쥬스가 가득하네요. 


이분도 혼자 사는 분인데요. 메론같은 것을 반 잘라서 보관이 되어 있네요. 같이 먹을 사람이 없기에 그때 그때 잘라 먹나 봅니다. 남자분들은 혼자 살면 집에서 잘 음식 안해먹죠. 저 같아도 시리얼 잔뜩 사다놓고 살겠어요. 배고프면 라면 끊여먹고 물리면 짜장이나 피자 배달시키거나 나가서 한끼 해결할거 같네요
 



할머니 냉장고인데 여자분이라서 그런지 정리정돈이 잘되어 있습니다. 

 지금 냉장고를 열어보세요. 그곳에 내가 들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다른 집에 놀러 갔을 때 냉장고를 살짝 열어보면서 그 사람의 속모습을 살짝 엿볼 수도 있습니다

사진출처 
http://www.stephaniederouge.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