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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스트리트파이터의 숨겨진 비밀 20가지

by 썬도그 201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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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까지 가져갈 게임이 두개 있습니다.  PC게임으로는 스타크래프트를  아케이드 게임인 오락실 게임으로는 스트리트파이터2를 무덤까지 가져갈정도로 저에게 두 게임은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지금이야 40대가 온라인게임한다고 크게 어색한 것은 아니지만 80년대 당시만해도 오락실 가는 학생은 공부 못하는 학생 불량한 학생으로 보는 시선이 약간 있었죠. 지금이야 오락실이 아닌 집에서 아빠랑 게임하는 시대가 되었죠

지금은 인기가 좀 시들해졌지만 스트리트파이터2는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고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 90년대 초를 휘잡았던 스트리트파이터에 대한 흥미로운 글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세계적인 게임웹진 1UP.COM에 올라온 글입니다.

20 Things You Didn't Know About Street Fighter II




1. 콤보의 기원


콤보 잘 아시죠. 콤보란  필살기등과 여러기술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전의 파이터게임에는 콤보라는 개념이 없었죠. 따라서 크게 지고 있으면 역전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가 몇 안남아도 콤보 작렬하면  단박에 경기를 뒤집을 수 있습니다. 

이 콤보의 시작은 스트리터파이터2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이 콤보는 개발자들이 의도해서 만든게 아닌 버그의 일종이었습니다. 개발자들은 당초에 특정기술 후 다른 특정기술을 극히 제한된 시간에 실행할 경우 기술과 기술이 연결되게 했는데 대부분의 유저들이 연속 기술을 처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유저들이 늘면서  콤보가 보편화 되었죠. 

콤보라는 단어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93년 발매된 스트리트파이터2 이후입니다.
생각해보니 이 스트리트파이터2가 91년에 나왔는데 91년도에는 콤보가 없었습니다. 93년부터 들어간 것이군요. (댓글로 지적이 있었는데 이전에도 콤보는 있었지만 단지 카운팅만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2. 해커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스트리트파이터2가 전국을 휩쓸고 있을때 어느날 오락실에 갔더니 캔과 류가
공중에서 장품을 쏘고 있었습니다. 황당했죠.  하지만 그건 정식품이 아닌 해커가 불법복제후 개조한 스트리트파이터2 레인보우 세트였습니다.  공중에서 장풍을 쏘고 장풍이 요동치면서 오는등  물리적으로 힘든 동작을 하는 모습에  게임제작사는 캐릭터간 밸런스를 조정하고 게임속도를 빠르게 하는등 기능개선을 하고  스트리트파이터2 터보를 1992년 말에 발매후 불법 해적판이 잦아듭니다.  

얼마나 인기가 많으면 해적판이 나돌고 그것도 모르고 전 오락실에서 이 해적판을 친구와 했네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해적판 재미없었어요









3. 류와 켄의 스승은 SHENG LOGN?


 


류가 상대를 쓰러트리면 위와 같은 문구 "YOU MUST DEFEAT SHENG LONG TO STAND A CHANCE"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이것을 해석하면 너는  SHENG LONG을 이기지 못하면 넌 반드시 패한다 정도가 되죠. 사람들은 SHENG LONG이 누구냐면서 고민을 했고  결론은 류와 켄의 스승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류와 켄의 스승은 SHENG LONG이 됩니다. 하지만 이건 번역상 오류입니다. SHENG LONG은 어류겐이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초슈퍼 울트라 어퍼컷을 날리는 승룡권을 말하는 것 입니다. 그런데  이 승룡이 미국에서 발매되면서 번역오류가 납니다.  승룡의 발음을 SHENG LONG으로 발음 그대로 번역을 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오해를 사자  나중에  SHENG LONG은 드래곤 펀치로 수정이 됩니다.  





4. 국외버젼 슈퍼 2 터버에서 오리지널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는 비법


저는 스트리트파이터2 이후에 수많은 변주들은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도 진솔한게 좋지 꾸미고 이런거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일본 국외 버젼명인 슈퍼2 터보라는 버젼에는 작은 치트가 있습니다.   처음 캐릭터 선택메뉴에서 약한 펀치 버튼으로 캐릭터를 선택한 후 상대 국가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는 동안에  특정명령을 입력하몬 초대 스트리트파이터2의 캐릭터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같은 캐릭터가 슈퍼2 터보에도 있지만  오리지널 캐릭터 그래픽을 한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5.  끝판왕 Gouki라는 이름이 해외에서는 Akuma로 변경되다

 같은 케릭터이지만 발음상 혹은 여러가지 이유로 다르게 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것이 모자를 쓰고 나오는 M.BISON이 해외에서는 발록으로 불리는 경우가 있죠

스트리트파이터 슈퍼터보에서는 악마를 뜻하는 Gouki라는 캐릭터가 나옵니다. 이 Gouki는 발음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Akuma로 이름이 바뀌게 됩니다. Akuma도
악마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발음하기 쉬운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6. 해외에서  만화영화로 만들어지다


스트리트파이터2의 인기를 알수 있는 풍경들이 있죠.  성룡이 주연한 스트리트파이터라는 영화도 있었을 정도로 90년대 초중반 이 게임의 인기는 전세계를 휩쓸었습니다. 
이 인기는 미국까지 점령했는데 미국에서는 이 스트리트파이터2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서 방영했습니다.

유튜브를 뒤져보니 최근에 만들어진듯한 일본에서 만든듯한  스트리트파이터도 있네요








7. 캡콤은 모털컴뱃에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


90년대 초 당시 두개의 격투기 게임이 아주 치열한 인기를 구가했습니다.
하나는 스트리트파이터이고 또 하나는 모탈컴뱃입니다. 모탈컴뱃은 사실적인 액션묘사에 많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게임도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고요.

캡콤은 모털컴뱃에 상당한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모털컴뱃이 채택한 실사배우가 화면에서 움직이는 듯한 모습은 당시로써는 최첨단 기술이었고 캡콤도 이와 같이 실사배우가 연기하는 듯한 모습을 만들려고 했지만 실패로 돌아갑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 캡콤은 미국의 SF물을 만드는 인크레더블사와 제휴해서 스트리트파이터 더 무비라는 것을 제작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실사배우의 액션장면을 추출해서 스트리트파이터에 접목시킬려고 했으나 심사숙고와 혼선으로 인해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모털컴뱃입니다. 지금봐도 놀라운 게임이었죠. 실사배우가 연기한 모습이 생동감을 줍니다. 그러나 잔인한 장면도 많았습니다. 





8. 스트리터파이터 더 무비는 스트리트파이터3가 될뻔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더 무비는 처음에 스트리트파이터3로 나올려고 했습니다.
당시 개발을 담당했던 인크레더블 회사의 사원이었던 Alan Noon씨에 의하면 개발에 많은 혼선이 있었다고 하네요. 일본의 캡콤과 캡콤USA지사와 인크레더블사와의 소통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더 무비는 사상 최강의 스트리트파이터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서 많은 캐릭터와 실사를 디지털화한 애니메이션과 새로운 콤보시스템과 함꼐  오역으로 탄생된(?) SHENG LONG 까지 나올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하고 사장됩니다








 
9. 
SHENG LONG이 실제로 게임에 등장할 예정이었다

 위에서 승룡권의 오역인 SHENG LONG이 많은 사람들이 승룡권이 아닌 켄의 스승으로 알고 있자 아예 SHENG LONG를 진짜 캐릭터로 만들 생각이었습니다.  외모는 미국군인의 모습이면서 중국권법을 사용하며 눈을 가리고 싸우는 캐릭터로 기획되었습니다. 시간적인 제약으로 인해 세상에 빛을 보지 못했네요.  












 10. 베가는 원래 기사로 그려졌던 캐릭터다

 제가 젤 싫어했던 캐릭터가 바로 베가입니다. 철조망에 거미처럼 달라붙었다가 윙~~소리를 내면서 날아오고 1초후 전 싸늘한 바닥위에서 누워있습니다.

이 베가는 원래 십자군을 연상케 하는 캐릭터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가면을 쓰고 있었군요.  이 십자군이 변형되어진게 베가입니다.  십자군을 형상화 한 이유는 유럽과 미국 판매를 염두해 둔 포석이겠네요










11. 달심은 팔이 6개인 캐릭터였다

친구중에 요가 파이어~~를 외치는 달심을 잘 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달심 참 약해 보이는 캐릭터인데 불도 나가고 슬라이딩도 잘하고 특히나 근거리에서 잡혀서 꿀밤을 맞을때면 아주 짜증이 나죠. 분노게이지 가장 상승하게 하는 기술이 바로 달심의 꿀밤입니다. 정말 꿀맛이 아닌 저질스킬.

이 달심은 당초 팔이 6개인 캐릭터로 기획되었습니다. 또한 머리도 사람얼굴이 아닌 코끼리 모습을 했죠. 힌두교의 신인 코끼리를 연상케 할려고 했는데 너무 비현실적이여서 수정하게 됩니다.








12. 춘리는 유일하게 원안 그대로 나온 캐릭터

아주 사랑스러운 캐릭터죠. 저는 브랑카나 춘리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특히 춘리의 두꺼운 장단지에서 나오는 발차기는 일품이었고 공중에서 잡아서 던지는 스킬은 최고였습니다. 상대가 날아오르면 같이 날아올라서 공중에서 허리꺽어 던져버리는 재미는 최고였습니다. 또한 벽차고 날아 오르는 기술도 좋았죠

춘리는 가일, 류, 발록, 달심등과 달리 가장 캐릭터의 변화가 없던 캐릭터입니다. 원안 그대로 나온 캐릭터입니다.










13.  영화속 블랑카와 게임속 블랑카 


블랑카도 제가 좋아하던 캐릭터입니다. 다가오면 전기로 지지고 멀어지면 풍차돌리기로 먹여주고  우연한 덤블링으로 접근을 봉쇄하며 긴 다리로 상대를 쓰러트립니다.   이 블랑카는 94년 장클로드 반담 주연의 영화 스트리트파이터에도 나옵니다. 
영화에서는 가일 대령의 가장 친한 친구 카를로스 블랑카로 나오면서 찰리라는 애칭을 얻습니다.  그러나 샤달루에서 개조실험을 당해서  괴인 블랑카가 됩니다. 

하지만 블랑카는 정글에서 길러진 괴인으로 녹색은 보호색이며 전기를 쏘는 이유는 전기 뱀장어와의 사투끝에  익힌 기술입니다. 




14.  켄의 테마곡은 Cheep Trick의 노래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맞아요. 스트리트파이터는 각 캐릭터마다 테마곡이 있었어요.
이 스트리트파이터 개발자들은  Cheap Trick밴드의 팬이였나 봅니다. 그 이유는
캔의 테마곡이 Cheap Trick 밴드의 노래 Mighty Wings 라는 곡과 매우 흡사합니다. 
 
이 노래 영화 탑건에서 나와서 크게 히트한 노래죠


http://www.1up.com/features/game-music-sounds-familiar?pager.offset=2
 
 맨 마지막에 가면 두 노래를 비교해서 들어 볼 수 있습니다. 상당히 비슷하긴 하네요.
논란이 있기에 판단은 각자가 하세요






15. Dee Jay는 유일한 미국인이 디자인한  캐릭터이다

북미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스트리트파이터이지만 미국인이 직접 디자인한
캐릭터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미국인 James Goddard씨가 만든 캐릭터가 있는데 그 캐릭테 이름은 Dee Jay입니다.

이 캐릭터는 킥복서 뮤지션이라는 콘셉이 있는데 빌리 부트 캠프로 유명한 빌리 브랭크스를 모델로 삼아서 만들었습니다.

이분 일본에서 유명한것으로 기억하는데  한국으로 치면 장재근씨 정도라고 할까요?
하여튼 몸을 탄력있게 만드는 에어로빅 강사 같은 분입니다.





영화에도 출연했는데  영화속 날아차기가 일품입니다.





16. 파나소닉 게임기 3DO에서만 실행되었던 시기가 있었다

파나소닉에서도 게임기를 만들던 시절이 있었네요
파나소닉에서 마든 가정용 게임기 3DO에서만 스트리트 파이터 슈퍼 IIX이 실행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후 이 게임기는 인기가 없어 사라졌고 97년 9월부터 새턴과 플레이 스테이션에서도 스트리트파이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콘텐츠 업체와 하드웨어 업체의 궁합도 잘 맞아야 하네요









17. 너무 이름이 긴 게임  "Super IIX for Matching Serviece Grand Master Challenge"
 


스트리트파이터2 이후에 많은 변주들이 쏟아져 나왔고 그 이름을 다 기억하는 분들은 스트리트파이터 광팬입니다.  2천년 드림캐스트 전용으로 발매된  게임이름은 

"Super IIX for Matching Serviece Grand Master Challenge"

입니다. 너무 길죠.  너무 길어서 게임계에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18. 가일 버그


확 열이 받네요. 이 가일도 정말 싫었습니다. 웅크리고 있다가 다가오면 반달차기로 에너지 엄청나게 빨아먹던 모습. 다가가지 않으면 장풍 비슷한것 쏘고 정말 짜증났죠

스트리트파이터2에는 수 많은 버그가 존재합니다. 그중 가일에 관련된 버그가 많았습니다. 가장 유명했던 것은 자석던지기였는데 던지기를 하던중에 버그가 발생하면 아래
영상처럼 끌고 다닐수 있었습니다.   상대는 정지상태여서 어떤 조작도 할 수없고요 






 





 
19. 홍콩에서 만들어진  실사판 스트리트파이터

제 기억으로는 성룡이 영화 시티헌터에서  스트리트파이터 분장을 하고 싸우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홍콩판 스트리트파이터가  93년 홍콩에서 만들어 집니다. 



이 영화는 당시 홍콩의 유명배우들이 총출동합니다. 유덕화가 마리오복장을 하고 나오며 양채니같은 미녀배우들도 나오죠. 
곽부성과 정이건,  장학우, 임달화, 구숙정등이 등장합니다. 지금이야 믿기지 않겠지만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저 홍콩배우들 허리우드 배우들 못지 않은 인기가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역으로 한국배우들이 홍콩과 동남아에서 인기가 많지만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홍콩배우하면 난리가 났죠.   결국 저런 이상한 영화에 출연하고 자신들만의 색을 찾이 못하고 자기복제와 저런 저급한 복제물만 양산하다가 망했죠.

그러고보면 홍콩배우들은 아무영화나 막 출연하고 그랬습니다. 그게  흑사회같은 홍콩갱들이 영화계를 주름잡아서 그랬다느 소리도 있고 실제로 주윤발은 출연하기 싫은 영화도 갱들 떄문에 출연했다고 하기도 하죠. 그래도 홍콩영화들이 표현력은 좋았죠.


유치하지만 상당히 끌리는 영상 아닌가요? ㅋㅋ









20. 한국에서도 스트리트파이터가 있었다

 ㅋㅋ 한국에서도 스트리트파이터가 있었습니다. 전 보지 않았지만 이런 영화인지 비디오물인지가 있었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홍콩과 달리 무명배우들이 연기를 했었습니다. 상당한 싱크로율입니다. 가일을 규리라는 예쁜이름으로 지어준 센스가 아주 돋보입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게임 스트리트파이터,   스타크래프트도 영화로 만들면 참 재미있을것 입니다. 그나저나 미국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영화로 만든다고 하더니 아직 무소식이네요.  그런데 대부분의 게임을 소재로한 영화들이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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