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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15

홍상수 감독의 영화 생활의 발견에서 발견한 것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은 봉준호, 박찬욱, 이창동입니다. 이 3 대장이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님들이죠. 그리고 사생활 때문에 높은 능력에도 폄하되고 있는 감독이 김기덕과 홍상수 감독입니다. 홍상수 감독은 지금도 김민희 배우와의 스캔들 때문에 한국에서 제대로 활동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그러나 그의 영화적 재능은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홍상수 감독 영화들의 특징과 공통점 한국 영화 역사속에서 유의미한 기점을 만든 영화들이 몇 개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장선우 감독의 로 별 사건 사고 없는 내용으로 두 남녀의 이야기만 담다가 끝납니다. 그냥 일상 기록물 같아서 이게 영화야 다큐야?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이 형식을 이어받은 감독이 홍상수 감독입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매번 비슷비슷하죠. 식자층을 조.. 2022. 11. 19.
90년대 초 포스트 모더니즘을 담은 영화 경마장 가는 길에서 홍상수를 보다 얘들은 가라! 얘들은 가! 어리다고 못 보는 영화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입니다. 1991년 12월에 개봉한 이 영화는 길거리 게시판마다 붙어 있었지만 미성년인 저는 그냥 포스터만 봤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중 한 명인 구본창 사진작가가 촬영한 이 영화 포스터는 별 정보가 없지만 몰래 본 친구들의 전언으로 이 영화가 그렇게 야하다는 말이 참 많습니다. 아니 경마장 가는 길에 모텔이 그렇게 많은가?라는 생각을 잠시 했을 뿐 보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실제로 본 사람들 대부분이 재미없다고 적극적으로 말리던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영화평론가들이나 영상자료원에서 출간한 한국영화 100선에 이 영화가 들어가 있습니다. 무엇이 이 영화를 이토록 한국영화 100선에 오르게 했을까요.. 2021. 1. 29.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를 통해서 본 사진을 보는 4가지 시선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와의 스캔들이 터지기 전에 급하게 찍은 듯한 는 상영시간이 68분이라는 중편 영화입니다. 투박한 스타일이 정체성이 된 홍상수 영화라고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영화 는 성긴 구석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배우들의 대사도 밀도가 낮고 연기도 꽉 차지 않습니다. 또한 뜬금없는 대사와 장면들도 꽤 있습니다. 급하게 만든 티가 역력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배우 김민희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와 함께 칸에 왔을 때 홍상수 감독이 급하게 촬영한 영화입니다. 영화 는 대중을 상징하는 듯한 장미희와 홍상수 감독 본인을 상징하는 정진영 그리고 김민희 본인을 연기하는 김민희 그리고 이 모든 관계를 사진으로 담아서 객관화 하는 듯한 이자벨 위페르가 등장합니다. 영화 내용은 간단합니다. 칸에서 영화 판매를 .. 2019. 5. 1.
홍상수 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단편영화 '홍상수 영화를 찍기로 했다' 홍상수 감독 영화는 1편을 봐도 다른 홍상수 영화 10편을 다 본 것 같고 10편을 봐도 1편을 본 것 같습니다. 홍상수 감독 영화는 매년 신작이 나오지만 그 스타일이 똑같아서 제목만 다를 뿐 같은 영화라는 느낌이 듭니다. 먹물들의 가증스러운 위선과 남자들의 찌질함을 주요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홍상수 영화를 계속 보게 되는 이유는 같은 것 같으면서 조금씩 다른 주제 때문이죠. '차이와 반복' 이게 홍상수 영화의 키워드입니다. 대량생산의 시대에 사는 우리들은 같은 공산품을 입고 먹고 마십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나와 똑같은 옷을 입고 지나만 가도 기분이 확 상하죠. 그만큼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롱패딩 열풍처럼 똑같은 것을 입길 원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수 많은 현.. 2018. 2. 21.
2시간 짜리 홍상수 김민희의 변명을 담은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홍상수 감독 영화는 데뷰작부터 최근작까지 한결 같습니다. 등장 인물은 다르고 촬영 장소는 다르지만 그 내용은 비슷합니다. 먹물들의 비열함과 속물 근성을 조롱하고 우리가 흔하게 하는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비꼽니다. 특히,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여자는 꼭 등장합니다. 어떻게 보면 매번 똑같은 이야기, 똑같은 소재 같지만 같은 이야기와 소재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느낌은 달라집니다. 반복되는 이야기 속에서 차이를 발견하는 재미가 솔솔한 것이 홍상수 감독 영화의 재미입니다. 특히 식자층이라는 것들의 너저분함에 대한 비꼼은 만랩을 찍었습니다. 그 조롱 시리즈를 보러 그의 영화를 찾아 보러 다닌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조롱이 자신에게 향하게 된다면 관객은 어떤 느낌을 받을까요?영화는 영화로만 봐야 한다고 합니.. 2017. 8. 20.
남자들의 사랑방정식을 담은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지만 인간 홍상수를 좋아할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이럴 때가 참 딜레마입니다. 재능은 참 좋은데 인간이 나쁜 인간일 때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재능과 인간을 따로 봐야 할까요? 같이 봐야 할까요? 홍상수 감독의 불륜이 전국에 중계 되었고 현재진행형입니다. 학교에서 쓰잘덱 없는 것 가르치지 말고 이런 상황에 대한 현명한 판단이나 가르치거나 토론을 하게 했으면 좋으련만 그런 게 없네요.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있는데 연기도 잘하고 외모도 뛰어나서 너무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 배우가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켜서 사회적 지탄을 받으면 그 배우가 나오는 영화 안 보겠어요? 홍상수 감독은 영화 속 남자 주인공을 현실에서 그대로 재현한 영화와 인생을 일치시키는.. 2016. 12. 11.
홍상수 영화의 원형질, 식자층의 위선을 진하게 담은 강원도의 힘 딱 봐도 지루하게 생긴 영화입니다. 누가 봐도 볼 생각이 잘 안 드는 영화를 만드는 영화입니다. 스토리도 그렇고 유명 배우도 나오지 않습니다. 감독은 좀 유명한데 오히려 아트하우스 영화에서 인기 높은 감독이라서 지루한 영화라고 느껴지네요그래서 1998년 개봉 당시 안 봤습니다. 그런데 제목은 강렬했습니다. '강원도의 힘'? 강원도의 힘이 뭐지? 그럼에도 안 봤습니다. 왜냐하면 홍상수 감독의 영화의 재미를 모를 때였죠.지금은 다릅니다. 유명한 배우가 나오지 않더라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더라도 홍상수 감독이 만들었으면 무조건 봅니다. 그것도 개봉 첫날. 이렇게 제가 홍상수 영화에 빠진 것은 홍상수 영화에 가득 담긴 식자들의 위선에 대한 조소 때문입니다. 홍상수 영화의 원형질, 강원도의 힘 지숙(오윤홍 분)과 .. 2015. 11. 25.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같은 사람과 장소라도 우연에 따라 삶은 달라진다 홍상수 감독 영화는 미드처럼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끊을 수가 없습니다. 매번 비슷한 소재와 주제를 담고 있어서 1편의 영화만 봐도 홍상수 영화를 다 봤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로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하나의 확고한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한 마디로 정의하면 거울과 같은 영화들입니다. 특히 먹물들이 여자 앞에서 펼치는 허세 작렬의 쇼잉의 추태스럽지만 낯설지 않은 우리의 술자리의 허세를 관찰 카메라를 설치해서 보는 듯한 낯부끄러움과 함께 실소가 가득합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의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이율배반적인 행동의 블랙코미디를 홍상수 감독은 아주 잘 만듭니다. 추석에 개봉한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도 이전 홍상수 영화와 데칼코마니 같은 영화입니다만 그럼에도 이 홍상수.. 2015. 9. 26.
홍상수 감독 영화 중 가장 웃기는 영화 하하하 홍상수 영화는 1번 보기가 힘들지 1번 보면 다른 영화까지 찾아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돼지가 우물에 빠진게 1996년 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그의 영화를 꾸준하게 보지 않았습니다. 지루하다는 선입견이 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감독 참 엄청나게 영화를 만듭니다. 1년에 1편 또는 2편 씩 만듭니다. 이렇게 많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이유는 저예산 방식으로 영화를 찍기 때문입니다. 먼저 배우들의 출연료를 주지 않고 최소한의 스텝만 대동해서 즉석에서 대본을 써서 아주 짧은 시간에 영화 1편을 만듭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영화 퀄리티가 아주 탄탄합니다. 다만, 매번 비슷한 주제와 소재가 등장하는 것은 지루하고 식상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그런 반복 속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 약간의 차이를 마시.. 2015. 3. 28.
맥락 파괴의 서사가 사진의 맹점과 닮은 영화 <시간의 언덕> 홍상수 감독의 영화 팬이 되었습니다. 1996년의 을 본 후 영화는 재미있게 봤지만 딱 지루한 예술 영화 스타일이라서 쭉 무시했습니다. 그러다 를 본 후 이 감독은 여전히 이런 식으로 영화를 만드는구나 느끼면서 그의 영화 작법에 점점 빠져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홍상수 감독 영화가 좋은 점은 지성인이라고 잘난 척 하는 것들의 속물 근성을 제대로 까발려준다는 것입니다. 또한, 흔한 우리 주변의 풍경인 불륜과 내 안의 속물 근성을 숨기지 않고 가감없이 그대로 담는 다는 것이죠. 이런 인간 비판적인 시선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이후 쭉 지켜봤습니다. 도 3명의 남자가 선희라는 여대생에 대한 탐욕의 코메디가 너무 웃기더군요. 그러나 홍상수 감독의 최신작품인 은 보지 못했습니다. 시간도 되지 않고 좀 끌리지도 않더.. 2015. 2. 3.
우리가 아는 선희 말고 진짜 선희는 어떤 여자일까? 우리 선희 감상기 술이 먹고 싶었습니다. 프로야구 중계를 보다가 화딱지가 너무 나서 씩씩 거리면서 이 흥분을 어떻게 달랠까 하다가 개봉 당일 보려고 했다가 말았던 '우리 선희'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소규모로 개봉하는 영화라서 영화 관람하기 좋은 여건은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집 근처에서 새벽에 가까운 시간에 상영하는 타임이 있어서 관람 했습니다. 밤 11시 40분, 딱 술잔 기울이기 좋은 시간에 '우리 선희'를 관람 했습니다. 관상과 스파이가 점령한 추석 극장가는 꼴뵈기 싫었습니다. 관상, 스파이 모두 평도 안 좋고 대부분이 그저그렇다는 평에 볼 엄두도 안 나고 해서 추석이 저주스러웠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 선희'가 선전을 하고 있었고 교차 상영을 겨우 겨우 피하고 있더군요. '우리 선희'는 소규모 개봉 영.. 2013. 9. 21.
가식과 욕망의 세상을 희극으로 묘사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제목에 끌렸습니다. 이런 신선한 제목은 정말 오랜만에 듣네요. '북촌방향'과 '옥희의 영화'를 통해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 스타일에 너무 빠졌습니다. 일상성을 무기로 한 저예산 영화를 만드는 홍상수.그의 영화를 처음 본 것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었습니다. 그때가 90년대 후반 이었는데 그때는 그냥 봤습니다. 그냥 봤고 그게 홍상수 영화인지 어떤 표식이 있는지도 몰랐고 그냥 잔잔한 영화로만 인식 했습니다. 그런데 북촌 방향과 옥희의 영화를 보고나서 이 감독 스타일을 알게 되었고 그 스타일에 빠져 들었습니다.롱 테이크는 기본, 내가 똑딱이로 촬영한 듯한 날선 주밍의 연속, 그리고 이야기는 차이와 반복, 특히 일상 처럼 반복적인 장소와 장면을 보여주는 그 신선함에 빠져 들었습니다. .. 201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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