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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창밖은 겨울 독립영화 창원시 버스기사 두 분이 식당에서 앞에 앉아 있는 신입 버스기사인 공석우 기사에게 전에 독립군 영화했냐고 묻자 옆에 있던 다른 선배 기사가 독립군 영화 그거 빨갱이 영화가 아니냐고 묻습니다. 이 대사에 빵 터졌습니다. 바로 이 영화가 얼마나 현실적인지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상도 창원에 사는 분이라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독립군=빨갱이. 사실 좀 슬픈 대사죠. 어떻게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싸운 분들을 빨갱이라고 생각할 수 있나요? 그런데 경상도라면 가능할 듯 합니다. 지역 비하가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니까요. 이 영화는 감독의 경험에서 나온 듯합니다. 실제로 이런 대사를 넣은 것은 분명 어디서 경험한 듯합니다. 독립군 중에 사회주의 경향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일.. 2023. 2. 22.
고양이를 부탁해가 20년이 지난 지금도 칭송 받는 이유 약간의 MSG를 좀 쳐서 말하자면 어떤 평론가는 2001년 부터 한국영화가 달라졌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올드한 영화 문법을 따르는 영화가 많았다면 이 심심한 다큐 같은 청춘 드라마 이후 한국 영화가 다양한 소재와 양적 질적 향상이 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점은 저도 공감이 갑니다. 돌아보면 한국영화의 제2의 전성기는 2002~2005년 사이가 아닐까 합니다. 이 시기에 나온 한국 영화들은 지금도 큰 화제가 된 영화들이 많고 완성도나 소재나 연출이나 연기나 모두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영화들이 매달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 했는데 전 이 사람을 꼽고 싶습니다. 마이더스의 손 차승재. , , , , , , , , , , , 등등 2천 년 대 초 놀라운 한국 영화들을 제작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 2023. 1. 17.
더 페일 블루 아이. 고전적이면서도 묵직한 괜찮은 추리물 배트맨의 '크리스찬 베일'과 '에단 호크'는 참 닮았습니다. 예고편을 보고 '에단 호크'가 출연하는 19세기 배경 탐정물이구나 했는데 '에단 호크'가 아닌 '크리스찬 베일'이네요.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을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는 2023년 1월 6일 공개가 되었습니다. 미국 육군사관학교 살인 사건 범인을 찾는 이야기의 는 창백한 푸른 눈이라는 뜻으로 범인의 인상을 표현한 것 같기도 하고 우울한 잿빛의 삶을 사는 사람을 표현하는 듯 합니다. 이 제목은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아내와 딸을 다 떠나보내서 삶을 지탱할 힘도 없어 보이지만 뛰어난 추리 및 수사 능력으로 지역에서 명성이 자자한 랜도르 경위(크리스찬 베일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는 1830년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에서 일어난 살.. 2023. 1. 13.
격조 있는 탐정물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추천 영화 볼만한 크리스마스 개봉 영화는 다 봤습니다. 올 겨울에 개봉한 영화가 많지 않죠. 보통 3~4개 영화가 경쟁을 하는데 올해 2022년 크리스마스에는 아바타라는 거물이 등장해서 그런지 해외 영화도 그렇고 국내 영화도 밖에 안 보이네요. 이런 크리스마스에 물 만난 물고기가 넷플릭스입니다. 넷플릭스가 수익이 악화되고 회원이 이탈하고 있자 내년 초부터 넷플릭스 ID 공유를 금지하는 초강경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넷플릭스가 저렴해 보이는 이유는 영화관람료 1만 4천 원 시대에 영화 관람 1회 요금으로 한 달 내내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그것도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영화나 드라마가 많다는 겁니다. 넷플릭스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서 선보인 영화가 입니다. 은 2019년 개봉해서 그해 최고의 영화라고 .. 2022. 12. 25.
영화 올빼미 기대 이상으로 잘 만들어진 픽션 드라마 추천 영화 예고편만 보고 볼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요즘 영화관람료가 넷플릭스 1달 요금과 동일해서 잘못 고르면 더 큰 후회를 하게 됩니다. 점점 영화관 가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고 이러다 영화관들이 많이 문을 닫는 것은 아니지 하는 걱정도 듭니다. 세상은 코로나를 벗어나고 있지만 영화는 제작하는데 1년 가까이 걸리기에 영화관에 걸리는 영화들은 많지 않네요. 이번 주도 볼만한 영화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끄는 영화가 입니다. 그런데 예고편만 보고도 감이 안 안 오네요. 먼저 사극입니다. 사극도 잘 만들면 좋은 영화가 많이 나오지만 역사를 잘못 다루면 욕을 먹기 쉽습니다. 그런데 호평이 꽤 들려서 선택했고 실제로도 호평처럼 영화가 꽤 잘 만들어진 영화네요. 그리고 실제 역사와 가상의 이야기.. 2022. 11. 25.
영화 엘 시크레토 : 사랑과 증오 복수에 대한 긴 이야기 심란합니다. 심란해요. 북한의 망나니짓에 짜증이 나네요. 이런 심란함을 영화로 달래고 왔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신경이 쓰이더군요. 다행히 추천해 줄 만한 좋은 영화 한 편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평도 좋고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는 이유로 보고 싶었던 '소셜 네트워크'를 뒤로 미루고 예매를 했습니다.아시겠지만 이런 상 받은 영화 특히 미국도 아니고 프랑스도 아닌 아르헨티나,스페인 합작영화는 찾아가서 봐야 하는 괴로움이 있습니다. 영화 엘 시크레토 줄거리 수염이 덥수룩한 벤자민 에스포시토는 고졸출신의 검사보입니다. 은퇴후에 자신의 옛 미모의 상관을 25년만에 찾아가죠. 그리고 소설을 쓰고 있으며 그 내용은 25년전 이야기라고 자신의 상관에게 말합니다. 그리고 영화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갑니다.어느 날.. 2022. 11. 3.
증오에 대한 우화 같았던 영화 조조 래빗 2020년 2월에 개봉해서 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은 그해 아카데미 영화상 후보에 올라서 관심을 가졌던 영화입니다. 그러나 개봉관이 적어서 쉽게 보긴 어려웠는데 디즈니 플러스에 있기에 봤습니다. 영화가 상당히 깔끔하면서도 전달하는 메시지가 강해서 좋네요. 감독은 '타이카 와이티티'로 마블 유니버스의 균열을 더 크게 만든 를 연출하고 각본까지 쓴 각본과 연출 및 연기까지 하는 다재다능한 감독입니다. 이 에서도 히틀러로 분장하고 영화 중간중간 자주 출연합니다. 나치를 사랑하는 꼬마 조조가 유대인 누나를 만나다 10살 조조(로만 그리핀 데이비스 분)은 나치에 심취해 있는 열혈 나치 청소년입니다. 소년 나치단에서 다양한 훈련을 받습니다. 조조의 꿈은 히틀러의 경호원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 2022. 10. 17.
국뽕 쫙 뺀 화끈한 해전의 한산 용의 출현 강추 영화 올여름 극장가에 출격한 3대 한국 영화가 있습니다. 는 볼만은 한데 재미있다고 하긴 애매한 영화였습니다. 2부로 구성되어서 2부를 위한 전채 음식이라고 할까요? 한국에서 먹기 어려운 음식 재료로 요리를 했는데 프랜차이즈에서 먹던 흔한 맛이라서 살짝 당혹해하다가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 끝나 버린 느낌입니다. 그리고 다음 타자로 이 문화가 있는 날에 개봉을 했습니다. 국뽕을 쫙 빼고 해전에만 몰두한 담백하고 박진감 넘치는 영화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은 오후 5~9시 사이의 영화관람료가 7천원으로 아주 저렴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 관람료가 비싸서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이 즐겨 찾는 날입니다. 어제 오후 7시 영화관은 한 60% 이상이 찰 정도로 관람객이 꽤 많았습니다. 이런 많은.. 2022. 7. 28.
산과 바다의 차이만큼 깊은 품격 느껴지는 영화 헤어질 결심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 3명을 꼽으라고 하면 다들 이렇게 꼽을 겁니다.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세명의 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무려 20년 가까이 한국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좀 질리긴 합니다. 명감독은 명감독대로 흘러가고 새로운 물이 들어와야 하는데 요즘 뜨는 30~40대 감독이 있나요? 거의 없습니다. 마치 유재석이 20년 넘게 한국 예능 방송을 꽉 잡고 있는 것이 과연 좋은 모습일까 하는 생각처럼 3명의 감독 다음이 없다는 것이 너무 불안스럽네요. 언젠가 이 3명의 감독들은 다른 감독들처럼 젊었을 때의 총명함과 열정이 떨어지고 서서히 잊혀질 것이 확실하니까요. 그럼에도 마지막 작품이 최고의 작품이 되길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쎈 영화만 만들던 박찬욱 감독이 이런 고품위 영화를? 노신사의 .. 2022. 6. 30.
정말 잘 만들고 건강한 영화 자산어보 강력 추천 설렁설렁 봤습니다. 2022년 백상 예술대상에서 최고의 영화상을 받아서 좋은 영화인가 보다 했습니다만 2021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도 많지 않고 한약처럼 쓰디쓴 흑백 영화는 고리타분한 영화들이 많아서 보기 꺼려졌습니다. 출연 배우도 설경구, 변요한이 좋은 배우인 건 알겠는데 두 배우가 출연했다고 꼭 보고 싶은 생각을 끌어낼 정도는 아니라서 개봉 당시에는 안 봤습니다. 그런데 지금 좀 후회스럽네요. 이렇게 좋은 영화라니. 제가 이준익 감독을 너무 간과했네요. 전 나 의 묵직한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이 영화는 영화 과 톤이 비슷합니다. 자산어보라는 책은 누구나 다 알죠. 한반도 최초의 해양 백과사전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 수 있나?라는 생각이 앞선 듯합니다. 자산어보의 서문에 나.. 2022. 6. 4.
설연휴 추천 영화. 킹메이커는 좋은 정치드라마 보면서 변성현 감독이 물이 올랐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었습니다. 기대를 어느 정도 했지만 기대 이상을 보여주네요. 바로 말하지만 설 연휴에 개봉하는 영화가 많지 않지만 이 영화 온 가족이 봐도 아주 좋은 영화로 강력 추천합니다. 이유는 참 많습니다. 대선이 코 앞에 있다는 점을 넘어서 한국 정치가 왜 아직도 #반공 #빨갱이 #경상도 #전라도로 점철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정치는 프레임 싸움임을 아주 잘 보여주는 영화라는 점에서 영화 를 강력 추천합니다. 1971년 대선을 재해석한 정치 드라마 영화 는 1971년 김대중, 박정희 대선을 모티브로 한 현실을 재해석한 정치드라마입니다. 사실을 바탕으로 하지만 모든 것이 사실은 아니고 각색을 통해서 영화적 재미를 불어 넣었습니다. 영화의 어디까지가 사실.. 2022. 1. 26.
18년만에 보고 더 좋아하게 된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좋은 영화는 10년 단위로 다시 보라고 하잖아요. 왜 그러냐면 영화는 변하지 않지만 10년 사이 내 경험과 지식의 깊이가 깊어져서 같은 영화가 달리 보인다고 해요. 그래서 좋은 영화나 소설이나 드라마는 10년마다 반복해서 보면 좋아요. 그러나 이런 영화들은 대부분 시대상을 반영한 드라마죠. 대표적으로 영화 이 그랬어요. 세상 물정 잘 모르던 20대 당시에 본 과 그 당시 역사를 제대로 알고 난 30대에 본 은 전혀 다른 영화였어요. 보통 연륜과 경험이나 역사적 지식이 달라지면 같은 영화도 내 식견이 달라졌기에 달라집니다. 대부분의 영화가 알면 더 많이 보이는 사회 비판적이고 역사 배경의 영화가 이런 경우가 많죠. 그런데 이 영화는 전형적인 멜로 영화에요. 멜로는 나이를 더 먹고 본다고 해서 달리 보이기가.. 2022.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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