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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5

깨끗해야할 학교가 감시대상이 되어야 하는 씁쓸한 현실 학교는 깨끗해야 합니다. 아니 강제로라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심성을 만드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미래들이 썩어빠진 가치관과 도덕성과 인격으로 한국호를 탑승한다면 한국이라는 배는 유령선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학교는 아직도 깨끗하지 않습니다. 촌지라는 단어가 따로 있을 정도로 학교는 학부모들로 부터 부정한 더러운 돈을 받았습니다. 그 촌지의 대가가 있건 없건을 떠나서 그런 돈을 받는 자체가 문제가 있지요. 내가 어렸을적에 부모님들은 학교에 가는것을 굉장히 어려워 했습니다. 학교라는 곳에 있는 선생님들은 상전모시듯 박카스 한상자라도 사들고 가야 예의라고 생각하고 제 어머니도 그러셨습니다. 저는 왜 선생님들에게 그런 피로회복제 주냐고 따져 물었지만 어머니는.. 2009. 7. 5.
촌지는 포장해봐야 촌지다 해마다 스승의 날이면 스승의 은혜보단 촌지가 가장 먼저 떠 오릅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스승의날=촌지라는 이미지를 생산해낸것은 바로 대한민국의 학부모와 선생님들 입니다. 세상을 배우고 세상에서 살아나가기 위한 기본덕목및 교양 그리고 인성을 배우는 학교라는 울타리는 가장 신성하고 깨끗해야합니다. 하지만 우리네 학교는 그런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돈으로 해결 안되는 것이 없다는것을 알게 된것도 학교이고 가지지 못함을 한스러워하며 부모를 원망하게 만들었던것도 학교입니다. 학교교실에 에어콘을 설치하고 아이스크림을 돌리고 피자를 돌리고 햄버거를 돌리는것은 지금 학교의 풍경입니다. 저도 반장어머니가 한턱쏜 햄버거를 먹어봤지만 그 햄버거가 맛있을리가 없습니다. 왜 우리 어머니는 왜 우리 부모님은.. 2008. 5. 15.
서울시 교육청의 비리교사 공개 번복의 진상을 보고 어제 재미있는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이 비리교사의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가 4시간만에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번복을 했는데요. 그 모습을 보면서 서울시 교육청은 아직 정신을 못차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보도에 보면 서울시교육청이 청렴도가 아주 낮다고 하더군요. (예상은 했지만 그정도 까지일줄이야) 그 청렴도를 끌어 올리고자 비리교사 명단을 발표할려고 했었는데 바로 교원단체의 반대에 4시간만에 취소를 하는 헤프닝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제가 2천년부터 2004년까지 학교거래업체에서 근무하면서 느낀점이 있어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어제 비리교사 명단발표를 취소하게 만든것은 다름아닌 교총이라는 교원단체의 큰 압력이 있었을것 입니다. (참고로 초등학교 중학교 관리는 각 지역교육청.. 2008. 3. 13.
학교촌지문제 언제쯤 이런 구시대적 행태가 없어질까1 방금 촌지 주면 자녀에게 불이익, 아이들이 무슨 죄? 글을 읽고 여러가지 생각이 나네요 3년전까지 해도 전 서울시 초,중,고등학교를 거래하는 거래업체였습니다. 학교 네트워크및 서버 유지보수하는 직원이었습니다. 다 커서 학교를 왔다갔다 하면서 즐거움도 있었구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것도 많이 봤습니다. 먼저 학교들의 시설들이 엄청나게 좋아졌습니다. 초등학교 교실마다 프로젝터TV가 다 들어가 있구 급식시설도 있구요. 가장 부러웠던것이 한반에 30명정도의 아이들이 있는것입니다. 제가 다니던 1/4세기 전에는 한반에 60명이 넘을때도 많았는데요. 한편으로 변하지 않는것도 있더군요. 모교에 찾아갔을때는 아름들이 커다란 플라타너스 나무는 듬직하게 여전히 내려보고 있더군요. 선생님들도 공립이라 다 바뀌었구요. 그런.. 2007. 10. 22.
스승의 은혜은 하늘같지만 선생의 촌지는 마르고 닳도록. 오늘이 스승의 날이네요. 해마다 5월 15일이면 전국의 선생님들은 가슴에 꽃을 달고 제자들 에게 존경의 표시를 받죠. 정말 훌륭하신 선생님들 살면서 많이 만났습니다. 부모님 이외에 나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신 분들도 있고 아직도 잊지 못하는 선생님도 많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때 담임선생님은 졸업하기가 싫어지더군요. 한 명씩 졸업식날 교실에서 가슴에 꼭 안아주시던 선생님도 기억나고요 스승의 날 때 부끄러움이 많아서 선물을 선생님이 교실문을 나갈 때 복도에서 줬던 기억도 나고요. 중3 때 담인 선생님도 기억에 많이 생각나네요. 어머니가 준 촌지 돌려주시던 그 모습도요. 고1 때 젊으신 담임선생님과 독일어를 가르치시던 선생님.. 독일어 선생님은 학교의 폭정과 강압과 비합리적인 모습에 홀로 싸우시다가 교감.. 2007.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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