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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14

우리는 언제부터 사진 찍을 때 웃었을까? 김치~~~ 요즘은 잘 쓰지 않지만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없었던 필름 카메라 시절 단체 사진이나 사진을 촬영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소리가 김치~~~입니다. 김치~~라고 따라 하면 웃고 싶지 않아도 웃고 싶어도 자연스럽게 웃는 미소를 담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김치라고 말하지 않고 웃고 떠드는 걸 그냥 연사로 촬영한 후에 가장 자연스럽게 웃고 있고 사진을 추출하고 나머지 사진은 버리기에 김치~~ 라는 말을 잘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정자세로 사진을 찍는 분들에게는 김치~~ 는 마법의 단어입니다. 위 사진이 화제입니다. 19세기에 촬영된 10대 소녀 사진인데 뭔가 다른 사진들과 다르지 않나요? 19세기 사진들은 대부분은 무뚝뚝하고 과묵한 표정을 짓고 촬영을 합니다. 그러나 이 소녀는 웃고 있습니다. .. 2020. 6. 9.
유쾌한 미스터 빈, 유명 초상 그림의 주인공이 되다 추석이 얼마 안 남았네요 추석에 친척들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은 예전 이야기지 지금은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여서 명절을 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흔한 명절 질문인 "취직은 했니?" "결혼은 언제 하니?"의 질문을 받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어른들은 그냥 지나가는 말로 툭툭 던집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자리를 회피하는 것이죠. 그래서 명절에 영화관으로 피신하거나 TV 속으로 피신을 합니다. 뭐 예나 지금이나 명절이 뭐 대단한 일들이 일어날 것 같지만 오히려 아무 일도 안 일어납니다. 이런 무료함을 달래주는 TV스타가 있습니다. 70,80년대는 성룡이 명절이 되면 영화관이나 TV 속에서 추석에 무료한 사람들을 달래줬죠. 그래서 전 성룡이 한국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그러다 성룡이 사라진 .. 2015. 9. 8.
버려진 필름을 이용해서 초상화를 만든 예술가 Nick Gentry 예술을 잘 모르지만 현대 예술 아니 최근 예술 중에 예술을 담는 그릇 즉 재료에 천착하는 흐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미 구상적인 피사체는 재현하지 않은 오브제가 없기 때문에 재료에 눈을 돌리는 모습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도 그런 재료주의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독특한 재료를 사용한 구상화나 사진들이 좋습니다. 영국에서 활동 중인 Nick Gentry 는 버려진 필름을 이용해서 초상화를 만들었습니다. 필름 위에 그림을 그려 넣은 것인데 필름마다 담긴 사진들이 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마치 프랙탈 같기도 하고요삶이라는 것도 멀리서 봐도 하나의 삶이고 가까이 다가가서 봐도 그 안에 또 하나의 삶이 있잖아요 필름을 그대로 이용한 것은 아닙니다. 필름 위에 그림을 그린 것인데 다만 필름을 다 그림으로.. 2014. 11. 13.
컵라면으로 그린 유명인들 초상화 노벨 평화상을 받을 사람 중 하나는 세계 최초로 인스턴트 라면을 만든 '안도 모모후크'에게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분 때문에 우리가 먹을 것이 없어서 배를 졸졸 굶을 때 훌륭한 밥의 대체제가 되었으니까요. 2차 대전 이후 한국이나 일본은 미국에서 보내온 구호 물자가 가득 했습니다. 그중 밀가루는 우리의 힘든 삶을 넘기게 해주었죠. 이 밀가루로 만든 제품 중에 우리가 지금도 즐겨 먹는 음식이 바로 '인스턴트 라면'입니다. 이 인스턴트 라면은 안도 모모후크가 만들었는데 이분 놀랍게도 이 라면 특허를 내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묘조 라면은 '인스턴트 라면'을 특허를 내지 않아서 자신들의 '인스턴트 라면' 기술을 삼양라면의 전중윤 회장에게 이전해 주었습니다. 세계에서 1인 당 라면 소비량 1위인 한.. 2013. 9. 5.
투명 유리컵에 채소와 과일로 만든 초상화 디자이너 Martin Sati는 아주 기발한 타피를 기획합니다. 아니 아예 하나의 프로젝트로 만들었고 이름은 EL BANQUETE 입니다. 뜻흔 연회라는 스페인어입니다. Sati씨는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들과 함께 재미있는 구상을 합니다. 투명한 유리컵을 크기별로 준비하고 야채와 과일만으로 하나의 이미지를 만듭니다. 10명의 학생은 한 단계식만 만들 수 있는데요 처음부터 뭘 만들겠다고 만든 것인지 아님 만들다 보니 그런 이미지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10단계 만에 재미있는 이미지로 만듭니다. 선생님인 Martin Sati 같기도 하고요. 아주 기발한 초상화를 만들었네요. 작품은 사진으로 담고 다 완성한 후 다 먹었을 듯 합니다. 출처 http://www.martinsati.com 2013. 8. 29.
비쥬얼 아티스트가 세계 유명 만화 스타일로 그린 자화상 사진 한 장 가지고 그 사람의 사진 스타일을 단박에 알 수 없습니다. 여러장의 사진이 모이고 살펴보다 보면 그 사람만의 스타일이 보이죠. 그나마 이렇게 스타일이 보이는 사람들은 프로 사진작가나 사진을 생활 사진가 이상으로 찍는 분들이야 스타일이 보입니다. 하지만, 사진을 잘 모르는 사람임에도 그 사진들의 연속성인 스타일이 보인다면 그 사람은 어느정도 사진에 소질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영화도 드라마도 음악도 그 만의 톡특함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만화도 마찬가지죠. 어떤 만화는 내용은 별로인데 그림체가 좋아서 보게 되는 만화들이 있습니다. 또한 세계 유명 만화들은 각자의 스타일들이 있습니다. 이 만화들의 독특한 그림체를 이용한 분이 있습니다.비주얼 아티스트인 Kevin Mashane씨는 자신의 .. 2013. 5. 7.
얼굴이 지문이다? 재미있는 손가락 지문 초상화 우리는 나를 증명하는 신체도구로 지문을 이용합니다. 요즘은 정맥이나 안구를 이용하는 기술도 있지만 보통은 지문이 가장 편리하고 보편화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보다 더 강력한 신분확인 도구는 얼굴입니다. 얼굴은 내 정체성을 넘어 내 인생을 담기도 합니다. 나이 40살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인생이 묻어 나온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 지문과 얼굴을 융합한 초상사진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아티스트인 Dito Von Tease는 손가락에 유명인들의 초상화를 그려 넣었습니다. 사진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그림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초상화죠. 손가락위에 유명인들을 포토샵등을 이용해서 그려 넣었는데요.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재미있습니다작가는 이 시리즈 이름을 'Ditology'라고 붙였습니다. 여기서 Dito는 .. 2012. 10. 29.
스카이프와 프로젝트를 이용해서 가족사진을 찍는 John Clang 동양에는 가족사진 문화가 있습니다. 모든 가정 거실에 가족이 모두 모여서 찍은 사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족사진을 찍는 가정이 서양보다는 많습니다. 서양보다는 동양이 아직까지는 가족에 대한 정이나 끈끈함이 많죠. 서양은 개인주의가 발달되어 있어서 성인이 되면 알아서 살아가지만 동양쪽은 아직도 부모님들이 자식들을 품어주는 경향이 많습니다 어쨌거나 가족에 대한 정이나 그리움이 많은 동양인들이고 그래서 가족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사진작가 John Clang은 이런 가족사진을 찍어주고 있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돈을 벌러 멀리 나가 있는 자식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자식과 부모님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가분 그런 모습을 스카이프와 빔프로젝트로 깨버렸네요. 위와 같이.. 2012. 6. 14.
고리타분한 포트레이트는 버려라. 창의적인 음악가 포트레이트 고리타분한 사진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유명인들의 초상사진(포트레이트)들이 그렇죠. 그런 사진들 보면 사진관에서 증명사진 찍은 듯 합니다. 유명인이라도 좀 더 재미있고 웃기게 찍을 수는 없을까요? 아인슈타인 하면 혀 내밀고 찍은 초상사진이 가장 먼저 떠오르듯이요. 덴마크 사진작가 Nikolaj Lund는 점잖기로 유명한 관현악단의 음악가들을 보다 활달하고 창의적인 포즈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냈습니다. 북유럽 사람들은 창의라는 능력이 모두 기본으로 갖춘 사람들 같습니다. 독특한 발상, 어디서 한번도 본 적 없는 이미지들이네요. 또한 유머러스하기 까지 합니다 홈페이지 http://www.nikolajlund.com/ 에 가면 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2012. 5. 5.
얼굴이 보이지 않는 초상사진 - 사진작가 Quentin Arnaud - 사람의 얼굴은 하나의 정체성이자 지문이자 권력입니다. 잘 생긴 얼굴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 특히 여자들은 많은 남자들에게 괜한 호의를 받습니다. 뭐 돈이 있는 사람들은 성형을 해서 뜯어 고쳐서 예뻐질 수 있는 시대라서 아름다움에 대한 칭송이 예전 같지 않지만 요즘은 또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자연미인이든 성형미인이든 미인이라는게 융숭하게 대접받는 시대인것은 확실합니다. 이렇게 얼굴은 하나의 권력이고 그 권력을 가진 자들이 바로 연예인입니다. 일반인들에게도 얼굴은 권력이긴 하지만 그 보다는 하나의 정체성이기도 하죠. 프랑스 사진작가 Quentin Arnaud는 Shape라는 사진 씨리즈에서 얼굴이 보이지 않는 초상사진을 만들었습니다. 완벽하게 얼굴을 가리고 얼굴 윤관인 형태만 남긴 초상사진, 이 사진이 초상사.. 2011. 12. 9.
고전명화 스타일의 초상사진 고전 명화들을 많이 볼수록 인물사진 구도를 잘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림은 사진과 달리 이미지를 그려넣기 때문에 완벽한 구도를 미리 설계하고 그릴 수 있죠. 따라서 고전 명화들을 보면 볼 수록 멋진 구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초상사진 찍을때 많은 참고가 되고요. 그런데 고전명화를 참고가 아닌 아예 따라한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사진작가 Josef Fischnaller는 고전 명화 스타일의 초상사진을 찍어서 공개했습니다. 고전 명화 특유의 포즈들과 구도가 보이네요. 하지만 사진 속 소품들은 최신 제품들이네요. 재떨이, 자전거등등 현대 소품을 이용해서 촬영했는데 아주 흥미로운 씨리즈입니다. 출처 http://www.joseffischnaller.com/ 2011. 11. 18.
한땀 한땀 인생의 굴곡같은 나사못으로 만든 초상화 오늘 영 블로그 할 기분이 아니네요. 정말 처음으로 즐겨보는 '무릎팍 도사'를 보지 않고 SBS의 뉴스추적을 우연히 봤습니다 대학생들의 살벌한 현실을 보면서 깊은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저렇게 까지 우리 대학생들이 바닥으로 추락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가 자주 쓰는 표현대로 그냥 다 저서 버리고 싶습니다. 누구는 대학 여름 방학때 수천만원짜리 어학연수가고 누구는 한끼 800원짜리 삼각김밥으로 연명하면서 대학 등록금 마련하기 위해서 편의점에서 일하고 정말 짜증나는 세상이죠 한 작품이 절 어느정도 녹여줍니다 캘리포니아서 활동하는 Andrew Myers 작가는 무려 8백에서 1천개의 구멍을 근처 전화국에서 얻은 전화번호부를 바탕으로 한 배경위에 뚫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나사못을 전동드릴로 돌립니다. 부.. 2011.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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