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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6

일제를 욕보인 통쾌 상쾌한 영화 박열 영화 는 시인 윤동주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로 무척 어둡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은 일제를 배경으로 한 또 하나의 영화 를 만듭니다. 는 참 좋은 영화이지만 어두운 모습에 영화 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해서 영화관에서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와는 결이 크게 다른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너무나도 통쾌하고 상쾌해서 쾌재를 부를 정도로 박열의 뜨거운 결기가 마음을 훈훈하게 하네요 일본에 사는 조선인 무정부주의자 박열주인공 박열(이제훈 분)은 일본에 사는 조선인으로 인력거를 끌면서 돈을 법니다. 낮에는 인력거를 끌지만 밤에는 무정부주의자들이자 사회주의 계열의 운동을 하는 '불령사'를 이끄는 리더입니다. 박열은 시도 잘 쓰는데 그가 쓴 '개새끼'라는 시는 일본인이지만 불령사와 함께 행.. 2017. 9. 26.
밀정, 일제시대를 색다른 시선으로 본 신선한 영화 일제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의 특징은 한국의 독립운동을 주로 다른 다는 것입니다. 특이하게도 영화 는 독립운동과 무관한 영화였고 , , 은 독립운동을 중심 테마로 삼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영화 은 독립운동을 소재로 하면서도 당시를 살아가는 회색분자 같은 미스테리한 인물을 상당히 심도 있게 그린 영화입니다. 일제 시대 실존 인물인 황옥에게서 영감을 받아서 만든 영화 송강호가 연기하는 이정출이라는 인물은 상당히 의뭉스러운 캐릭터입니다. 일본 경찰 간부이자 밀정이라서 독립운동가들에게 접근했는데 필요 이상으로 독립운동가를 도와주는 박쥐 같은 인물입니다. 일본 경찰인지 아님 조선인의 피가 흘러서 독립군을 도와주는 것인지 아니면 그런 도움도 독립군 보스를 잡기 위한 술책인건지 머리 속을 모를 인물이 바로 이.. 2016. 9. 11.
영화 동주. 부끄러움을 모르는 세상에 대한 일갈 이준익 감독 스스로도 이 동주라는 영화는 재미로 보는 영화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준익 감독은 지금까지 메이저 영화 감독이지 단편영화나 저예산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 아니였습니다. 더구나 전작인 사도가 620만 명이나 들어서 흥행 성적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저예산 독립 영화 같은 영화를 들고 나오다니요. 좀 당혹스러웠습니다.볼까 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요즘 영화가 유일한 피난처인데 영화를 봐서 더 힘들게 되면 정신 상태가 헝클어지기 때문에 요즘에는 사회 고발이나 분노가 치미는 영화들은 잘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워낙 입소문이 좋고 그렇게 외면만 한다고 내 일상이 밝아지는 것이 아니기에 뒤늦게 찾아 봤습니다. 영화 동주는 보는 것이 아닌 목격 해야 하는 영화영화 동주는 이준익 .. 2016. 2. 25.
새로워진 영상자료원 한국영화박물관의 첫 기획전 영화 '암살' 세금을 제대로 쓰는 곳의 순위를 매기라면 전 단연코 1위를 '영상자료원'에 주고 싶습니다. 제가 가장 즐겨 애용하면서도 모든 시설이 공짜라는 것이 너무 맘에 듭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 취향 때문이지 절대적이고 객관적 평가는 아닙니다.이 영상자료원에는 시네마테크와 한국영화박물관과 영상 도서관 등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한국영화박물관이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새롭게 바뀐 한국영화박물관은 기존과 달리 기획전시관과 상설전시관을 칸막이를 넘어서 공간 자체를 분리해 버렸습니다. 첫 기획전시관 전시 작품은 영화 입니다. 전시회명은 1930년대 경성과 호흡하다입니다. 4월 3일까지 무료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장 공간도 전시되어 있는 전시품도 그닥 많지 않습니다. 다만, 영화 .. 2016. 1. 3.
명성황후의 사진이 없는 이유 위클리 경향에서 프랑스에서 발간된 월간지 〈피가로 일루스트레〉 1893년 10월호에 조선의 황후라고 소개하면서 올라온 사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을 보니 명성황후의 사진의 진위여부는 알수 없다고 뜨뜨미지근하게 맺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명성황후의 사진들. 그 사진들 대부분 가짜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조선의 궁녀사진을 여러 해외언론들이 마치 조선의 왕후인양 보도하고 전파되었지만 정작 정확한 명성황후의 사진은 아직까지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다. 왜 명성황후사진은 그렇게 찾아도 없을까요? 사진이 없던 시절이어서요? 아니죠. 사진은 명성황후가 있던 시절에 발명되고 한참후였고 고종같은 경우는 사진찍는것을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해보세요. 얼마나 많은 고종사진이 나오는지요. 이렇게 고종.. 2010. 5. 27.
구 서울역 언제쯤 시민들 품으로 돌아올까? 구 서울역은 일제가 만든 대표적인 건물중에 하나입니다. 어렸을때 서울역을 지나가면서 느낀것은 특이하다 아름답다였습니다. 70,80년대 건물들이 실용성위주 경제성을 이유로 정말 밋밋한 외형을 가진게 대부분이었지만 서울역은 그런 모습이 아니였죠 뭐 일제시대의 건물이라고 욕하는 어른들도 많았구 허물어야 한다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일제시대를 치욕적으로 생각하는 국수주의자분들에게는 서울역과 한국은행 시청건물은 역사의 오점이 남긴 아이콘으로 느껴질것입니다. 하지만 근현대사건물이 거의 없는 한국에서 서울역같은 독일풍의 근대건물이 가지는 건축학적인 가치는 많이 있을것입니다. 쯔카모토 야스시(塚本靖)가 설계한 서울역은 1922년에 착공하고 1925년에 완공됩니다. 이 역사가 들어저기 전에 서울역에서 조선총독을 폭탄으.. 2008.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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