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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7

인문학 강의, 책 따로 읽지 마라. 인문은 삶의 태도이지 지식이 아니다 정말 많은 책과 강연들이 인문학이라는 머릿말을 달고 출판되고 강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공중파와 케이블TV에서도 인문학 강의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런 인문학 열풍이 한 때는 반가웠습니다. 인문학 열풍이 있기 전부터 인문 관련 서적인 철학, 사회, 문학, 예술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던 터라 인문학 열풍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인문학이 무슨 유행어가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어쩌다 인문학 열풍이 불기 시작했나?인문학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어떤 사회적 현상으로 자연스럽게 발화 된 것이 아닙니다. 살아 있는 슈퍼히어로이자 거대 IT기업의 대표인 '스티브 잡스'의 말 한 마디 때문입니다.그는 "애플의 창의적인 제품은, 애플이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에 서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라는 말을 했.. 2016. 10. 18.
기능의 디자인을 시대를 넘어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디자인 인문학 우리는 어떤 제품을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입니다. 그 다음으로 고려하는 것이 디자인입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가성비 보다는 이 디자인이 제품 구매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제품들이 늘고 있습니다. 싸고 좋은 제품도 여전히 잘 팔리고 팔리겠지만 가격이 비싸도 디자인이 좋은 제품들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항상 제품 구매시 조연 역할을 하는 하던 디자인이 언젠가부터 주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7,80년대 경제 고속 성장기의 한국은 디자인은 꼬리꼬리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저가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무역의 쇄국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 강력한 보호무역 국가였던 한국은 디자인보다는 기능에 충실한 제품을 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90년대 들어서 한국 제품들이 해외에.. 2014. 12. 15.
힘빼고 사진찍자! 일상을 사진으로 담자고 말하는 `사진일기` 사진은 권력의 도구였습니다. 권력자들이 사진을 찍고 그걸 복제가 무한정 가능한 사진의 특성을 이용해서 신문이나 잡지에 싣고 일반 시민들은 그 사진을 사서 봤습니다. 이렇게 사진의 소비자는 일반 시민들까지 다 볼 수 있었지만 사진을 생산하는 것은 소수 권력자들의 소유물이었습니다. 물론 소시민들도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무슨 큰 행사때나 찍었지 놀이로 취미로 찍을 수 없었습니다. 아주 소수만이 마음껏 사진을 찍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소시민들은 카메라가 있어도 꽃이 예쁘다고 꽃을 찍지 않고 하늘이 예쁘다고 하늘을 막 찍지 못했습니다. 사람을 찍고 인물을 꼭 찍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권력이 디지털 카메라라는 필름 값 안드는 매체가 등장하면서 민주화가 되기 시작합니다. 사진권력이 분권화 되었죠. 그리고 이제.. 2012. 10. 16.
중앙고등학교 속에 있는 인문학 박물관에서 삶을 묻다 애플은 단순한 기술집단기업이 아닙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애플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 몇개나 있을까요? 한개도 없지는 않지만 스마트폰이나 mp3등 이전에 시장이 형성된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기존의 스마트폰과 mp3보다 뛰어나고 직관적이고 미끈한 디자인의 제품을 만들어서 내놓았기에 사람들이 열광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애플은 인문학적인 제품이라는 소리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사실 애플은 하나의 기술회사라기 보다는 하나의 문화를 이끄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아이폰은 스마트폰 하나의 의미가 아닌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낸 제품이기도 합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인문학 소양을 갖춘 SW전문가를 뽑는다고 합니다. 웃기는 소리죠. 한국 교육이 인문학 멸시, 경시 교육풍토고 특히나 공대생들은 인문학에 젬병.. 2011. 9. 4.
사진전성시대 양극화의 그림자 사진잡지의 폐간 디카가 나오면서 사진이 국민취미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독서나 영화감상 음악감상이 국민취미였다면 이제는 사진이 국민취미가 되었습니다. 시대 참 좋아졌죠. 하지만 필카시절의 사진은 고급취미였습니다. 돈이 많이 들어가는 취미였죠. 90년대 사진동아리 활동을 할때도 주말에 출사 한번 나가면 많은 돈이 들어갔습니다. 먼저 교통비 들어가죠. 필름값 들어가죠. 거기에 한달회비 내야합니다. 회비로 현상인화액과 인화지를 구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출사가면 뒷풀이를 하는데 이 돈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렇게 기회비용이 많다보니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달라졌습니다. 디카가 나온후 인화과정이 사라지고 거의 무료에 가까운 취미로 변신을 합니다. 물론 디카를 사야하는 진입장벽이 있긴 하지만 .. 2010. 7. 11.
왜 사냐? 의 물음에 답할려면 인문학책을 읽어보세요 주변사람들은 술을 마시거나 힘든일이 있을때 자기고민을 말하기 전에 추임새 정도로 넌 왜 사냐? 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이 말에 대답하기는 쉽지 않죠. 전 그런 질문을 받을때 대답대신에 너 요즘 힘든일 있냐? 라고 반문합니다. 그러면 자신의 고민거리를 줄줄줄 풀어냅니다. 너 요즘 힘든일 있냐? 라는 따스한 말에 눈물샘 터지듯 하염없는 고민꺼리를 풀어 냅니다. 고민꺼리를 풀어내면 내가 해결방법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고민이란 그 고민을 말하는 자체로써 고민의 반은 해결된 것 입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고민의 크기는 줄어 들지 않지만 고민의 무게는 가벼워 집니다. 나와 친구과 함께 그 고민을 들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오늘 고마웠다라는 말을 하고 친구는 빨개진 코를 가지고 집으로 향하.. 2009. 12. 21.
인터넷에서 쉽게 구하는 지식은 진짜 지식이 아니다. 어제 무한도전을 보면서 국보30호를 무도멤버들이 몰라서 검색해서 찾는 장면이 있더군요. 정중앙씨는 박물관에 전화를 물어서 알아내기도 하구요. 인터넷은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었네요. 만약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무한도전의 풍경은 어떘을까요? 경주에서 국보30호를 찾으라고 하면 일단 길가는 주민들에게 물어볼테고 주민들도 모른다면 114로 전화를 걸어 박물관같은곳에 전화를 걸던지해서 알아냈겠죠. 참 복잡한 과정이죠. 인터넷이 참으로 편리하긴 합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지식이 많음이란 즉 박학다식이란 여러가지 잡다한 상식과 지식을 모두 머리속에 넣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타임머신을 타고 인터넷이 없던 시절인 92년도에 걸어다니는 사전이란 사람이라고 불리우는 동네 잘나가는 형을 타임머신에 태우.. 2008.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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