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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9

영화 리미트 참신한 전반 그러나 재미의 제한을 건 후반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영화관람료가 7천 원입니다. 이승준 감독의 영화 를 봤습니다. 보고 싶어서 본 건 아니고 볼만한 영화가 없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개봉하는 영화가 거의 없네요. 그래서 그런지 상영할 영화가 없자 을 다시 상영하는 영화도 생겼습니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 개봉한 영화 재상영 붐이 일었는데 다시 또 시작이네요. 이승준 감독은 영화 의 연출을 맡았던 감독으로 명성이 높은 감독은 아닙니다. 영화 는 감독보다는 3명의 여배우가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이정현, 문정희, 진서연으로 중년 여배우 3명이 나옵니다. 초반 2건의 유괴사건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영화는 거두절미하고 영화 시작하자마자 유괴사건이 터집니다. 연주(진서연 분)의 딸 이아진이 유괴당합니.. 2022. 9. 1.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에서 죽지 않고 또 돌아온 것들 영화가 자본의 입김이 강해지면 CG나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출연하지만 사라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개성 넘치는 시나리오가 사라집니다. 제작비가 많이 투입한 영화일수록 시나리오는 모든 연령대와 모든 계층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보편타당성에 기반한 대중적인 재미만 추구하는 시나리오가 나옵니다. 그래서 대자본이 들어간 영화는 기승전결이 다 예측됩니다. 대표적인 영화사가 JK필름 영화들입니다. 이곳에서 나오는 영화들은 재미있는 영화들이 많지만 개성 있는 영화들은 없습니다. 안 봐도 본 것 같은 영화들이죠. 그다음이 감독입니다. 개성 넘치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감독이 아닌 제작자 말 고분고분 잘 듣고 시나리오에 충실하면서 제작자가 원하는 그림을 만드는 감독들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처음 보는 영화감독들.. 2020. 11. 1.
CG는 좀 과하지만 재미는 더 좋아진 영화 반도 영화 은 K좀비를 전 세계에 알린 좋은 좀비 영화입니다. 이 이 성공한 이유는 좀비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좀비에 대한 공포감이 영화 밖으로 흘러나올 정도로 공포스러운 모습이 많았습니다. 특히 달리는 열차라는 한정된 공간에 좀비와 동승하면서 벌어지는 밀려오는 공포는 피로 물든 파도 같았습니다. 이 은 잔혹하지만 현실을 적나라하게 담는 애니를 잘 만드는 '연상호'감독이 힘 빼고 만든 영화입니다. 원래 '서울역'이라는 좀비 애니를 만드려고 했는데 제작사가 애니 만드는 조건으로 실사 영화 연출을 제안했고 1주일도 안 걸려서 나온 시나리오로 만든 영화가 입니다. 연상호 감독도 제작사도 이 영화가 초 대박이 날지 몰랐을 겁니다. 의 성공은 각종 복잡한 스토리를 엮지 않고 파도처럼 밀려오는 좀비를 피해서 달아.. 2020. 7. 15.
거룩한 역사 영화가 아닌 지루한 탈출 영화 군함도 올 여름에 가장 보고 싶은 영화가 군함도였습니다.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황정민이라는 초호화 캐스팅과 천만 감독 '류승완'이라는 이름값만으로도 무척 기대가 되는 영화입니다. 게다가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인들이 강제노동을 당했던 악명 높은 '군함도' 스토리는 무척 솔깃합니다. 그러나 걱정도 있었습니다. '군함도'라는 소재가 일본 제국만 비판하다가 끝이 난다면 교과서를 보는 느낌이라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죠. 군함도에 대한 장황한 설명이 없고 피아 식별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던 군함도 영화 '군함도'에 대한 일반 대중들이 예상하고 기대하는 부분은 일제의 달콤한 속삭임에 속아서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군함도'에서 일제의 다양한 만행으로 온갖 고생을 하다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죽거나 억울함 속.. 2017. 7. 27.
<군함도 제작보고회>군함도는 국뽕 영화가 아닌 휴머니즘 영화다 올 7월은 다양한 대형 영화들이 개봉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중에서 가장 기대가 많이 되는 영화가 입니다.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 해안가에서 15km 떨어진 섬입니다. 이 군함도는 가슴 아픈 역사의 장소입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군함처럼 생겨서 군함도라는 불리는 섬에서 조선인들이 해저 1km밑에 있는 석탄을 캐기 위해서 강제 노동을 했던 곳입니다.바다 위에 있는 섬이라서 탈출을 꿈도 꾸지 못하는 곳인 바다 위의 감옥입니다. 이 군함도에서 많은 조선인들이 고된 노동과 배고픔과 탈출을 시도하다가 죽었습니다. 이 군함도의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바로 입니다. 군함도는 국뽕 영화가 아닌 휴머니즘 영화다지난 주에 영화 제작보고회에 다녀왔습니다. 제작보고회 또는 제작발표회는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가장 먼저 .. 2017. 6. 18.
열정과 노력이 가득한 성실공화국을 비꼰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열정과 노오오오오력만 있으면 못할 게 어딨어! 하면 된다! 악이다 깡이다! 이런 전 근대적인 구호가 먹힐 때가 있었습니다. 매년 연 경제성장률이 10%대였고 은행 이자가 1년에 15%나 주던 그 시절에는 일하고 싶다는 마음만 있으면 어디든지 취직해서 먹고 사는데 문제는 간편하게 해결되고 5년 정도 월급을 모으면 차도 사고 집도 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어제보다 밝은 내일이 있던 그 시절에는 독재자가 나라를 운영하는 것에 대한 불만도 컸습니다. 먹고 사는 것이 해결이 되니 정치에 대한 깊은 관심이 많았던 시절이기도 했죠. 그렇다고 먹고 사는 것이 해결된 사람들이 진보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유신 시대를 만들어서 선거 없이 장기 집권하는 것은 짜증나도 내손으로 보수주의 대통령을 뽑는 것은 좋아했으니까요. 성실하.. 2015. 12. 24.
영화 명량 쇼케이스를 명랑하게 해준 류승룡(구르지마) 한 영화가 개봉하기 전 까지는 여러가지 개봉 준비 과정이 있습니다. 시사회만 보자면 가장 먼저 기술 시사회가 있고 마케팅과 홍보 콘셉을 잡는 비공개 시사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자 시사회가 먼저 이루어지고 난 다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를 합니다. 그리고 기술시사회 이후 일반 시사회 전에 하는 쇼케이스가 있습니다. 쇼케이스는 제작발표회라고 할 수있습니다. 팬과 기자를 모셔놓고 제품 제작 과정이나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는 전체음식과 같은 행사입니다. 철저하게 홍보를 위한 행사인데 쇼케이스에는 출연 배우와 감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시사회 이야기가 나와서 좀 더 말하자면 어떤 영화는 시사회가 없거나 개봉 바로 전에 시사회를 하는 영화들이 있는데 이런 영화는 입소문을 오히려 꺼려하는 졸작들이 많습니다. 외.. 2014. 7. 13.
일상에서 사진을 캐낸 이은열, 이정현 작가의 '일상의 낯선 순간들' 일상을 카메라에 담지 않았습니다. 값비싼 카메라와 필름을 그런 평범한 일상을 카메라에 담을 수 없죠.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차렷자세로 찍어야 사진의 맛이 나왔습니다. 사진은 그렇게 찍는 것이었습니다. 기념식이나 기념일, 졸업식, 생일 등 특정한 날에만 찍는 것이 사진이었습니다. 그러나 윤미 아버지는 달랐습니다. 일상을 계속 기록 했습니다. 사진집 중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는 고인이 된 전몽각 선생님이 딸 윤미를 기록한 '윤미네 집'의 매력은 그 일상성입니다. 윤미의 일상을 계속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일상은 그 자체로 빛이 나긴 힘듭니다. 그 일상이 시간을 압축하고 포개면 마르고 닳도록 닦은 마루가 광이 나듯 광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일상은 잔뜩 조미료를 친 음식처럼 시간이라는 첨가제를 넣지 않으면 빛이.. 2013. 11. 21.
화려한 휴가가 있기전에 꽃잎이 먼저 떨어졌습니다. 화려한 휴가가 있기전에 꽃잎이 먼저 떨어졌습니다. 화려한 휴가가 연일 장안의 화제네요. 광주민주화운동을 정면으로 다루었구 나같은 늙어가는 세대 보단 이제 갖 사회를 배우고 역사를 배우는 학생들은 꼭 봐야할 영화죠. 2년전인가 제5공화국에서 대검으로 사람을 찌르는 모습을 방영했다고 MBC게시판엔 철없는 항의덧글들이 올라오는걸 보면서 잔인한장면이라고 욕하는 단순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실제는 그보다 몇배는 더 심한 일이 80년 광주의 5월에 내리고 있었는데요. 올블에 오늘 보니 많은 분들이 좋은글 남겨주시네요. 네 전 화려한 휴가 보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보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다만 광주민주화운동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봐주었으면 하네요. 영화가 너무 사실위주로 가도 다큐멘터리로 흐.. 2007.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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