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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23

콘크리트 유토피아 한국의 혐오 배척 사회를 돌려까다 2023 여름 흥행 대작 영화 빅 4 중에서 가장 독특한 소재의 영화입니다. 또한 연출이 무척 담백하고 신파로 흐르지도 않습니다. 신파만 안 넣어도 후한 평가를 받고 있는 요즘 한국 영화입니다. 는 신파는 없고 연기와 독특한 소재와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여름 흥행 영화의 청량감이나 화끈함 같은 건 없고 다 보고 나면 우리 세상을 돌아보게 합니다. 유성으로 파괴된 세상 속에 홀로 남은 듯한 황궁 아파트 사람들 영화가 시작되면 화면 끝에서 파도치듯이 건물들이 물결을 치면서 다가옵니다. 지진이 난 것 같은데 지진은 아닙니다. 지진이 건물을 물결치듯 올리지 않죠. 이건 파동입니다. 파동을 일으킬 수 있는 건 유성 충돌입니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히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 2023. 8. 10.
정경언 유착을 제대로 담은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 현재 더 빛을 발하는 이유 좋았어! 영차! 요즘 가장 즐겨보고 웃기는 유튜브 채널이 경영학개론입니다. 황제성, 곽범, 권혁수라는 개그맨들이 이경영을 흉내 내는 코믹 채널인데 정말 웃깁니다. 애드리브가 엄청나고요. 이경영 특유의 말투를 따라 하는데 이게 참 웃깁니다. 사실 정말 똑같지도 않고 원작을 너무 과장되게 하지만 웃깁니다. 좋았어!, 영차!, 당장 진행 시켜!는 영화에서 나온 대사도 있지만 대부분은 웃기기 위해서 만든 대사입니다. 특히 영차라는 말은 없죠. 이 이경영 밈을 유행시킨 권혁수는 어떤 이경영을 보고 따라 한 것일까요? 이경영은 특급 조연으로 수많은 한국 영화에 출연을 했습니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영화계에서 퇴출되었다가 수년 후에 특급 조연으로 탄생합니다. 그 수많은 영화 중에 경영이들이 따라 하는 이경영은 201.. 2023. 7. 12.
내 인생 최고의 한국 애니 2002년 작 마리이야기 한국이 많은 분야에서 일본을 뛰어넘고 있지만 아직도 뛰어넘지 못하고 영원히 뛰어넘지 못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럼에도 잠시동안 한국 애니도 일본 못지않은 좋은 애니를 만들 수 있구나를 느끼게 해 준 시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2000년대 초 초 중반입니다. 특히 이 애니는 내 인생 최고의 한국 애니로 지금도 노래만 들어도 아련해지고 아득해집니다. 그 애니는 바로 입니다. 안시 페스티벌 장편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한국 애니 넷플릭스가 2023년 1월 초에 내 최애 한국 애니메이션인 를 업로드했습니다. 디지털 시대라서 쉽게 많은 영화들을 대여받고 다운로드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꽤 많은 영화들이 다운로드 서비스를 받을 수 없습니다. 요즘은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가 제공하지 .. 2023. 1. 10.
노잼의 비상선언을 선포한 영화 비상선언 지난주 시사회를 보고 온 분들의 평을 보면서 불안했습니다. 항상 하는 소리가 있죠. 이 영화는 호불호가 있다고요. 이게 무슨 말인 줄 아세요? 호불호가 있다는 말은 영화가 재미없다는 걸 에둘러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혹시나 하고 개봉 첫날 조조로 봤습니다. 관객은 한 20명 정도로 꽤 있었습니다. 생화학 테러를 당한 여객기의 아비규환을 담은 초반만 반짝 재미있는 영화 비상선언 초반은 꽤 흥미롭습니다. 비행기 납치 테러 영화가 한 둘이겠습니까? 비행기에 테러범이 타서 인질극을 하든 폭탄을 터트리겠다고 위협을 하면 군관경찰이 총동원되어서 납치세력이나 납치범을 여객기 안에 있는 히어로나 뛰어난 협상가가 해결을 하는 영화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 범주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은 다릅니다. 폭.. 2022. 8. 3.
뒤늦게 발견한 숨겨진 명작 멜로영화 '그해 여름' 개봉하는 영화도 적은 요즘에도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참 많죠. 그중 하나가 흘러간 명작 영화를 보는 겁니다. 본 영화를 다시 봐도 좋지만 남들이 다 좋다고 하는 영화 중에 안 본 영화들을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영화 , 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은 요즘 한국에서 가장 인기 높은 감독입니다. 저는 2000년대 초 MBC 라디오 '윤종신의 2시의 데이트'에서 처음 알게 된 장항준 감독이 진행하는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를 들으면서 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다시 큰 인기를 얻고 있어서 아주 아주 흐뭇하네요. 장항준 감독이 요즘 인기를 다시 얻은 것은 장항준 감독 특유의 뛰어난 입담도 입담이지만 아내 김은희 작가의 인기도 한몫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장르 드라마 작가 중 최고인 김은희 작가는 넷.. 2021. 8. 3.
유머반, 액션반 거의 완벽한 코믹액션 영화 극한직업 원래 시니컬한 성격이지만 한국 영화에 대해서는 더 시니컬하게 보게 됩니다. 최근에 본 한국 영화 중에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가 드물 정도로 좋은 한국 영화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검증 받은 할리우드 영화만 주로 보고 이 마저도 가끔 보고 있습니다. 매년 영화 관람료는 오르는데 보고 싶은 영화, 관람료 아깝지 않은 영화, 만족스러운 영화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예고편만 보고 보고 싶다는 욕망이 크게 샘 솟았습니다. 마약반 형사들이 잠복근무를 위해서 치킨집을 인수했는데 이 치킨집이 대박이 나면서 본업인 수사를 뒷전으로 미루고 닭을 튀긴다는 이 한 줄의 설명만으로도 박장대소를 했습니다. 이런 설정 코미디는 2000년대 초 대박을 낸 영화 이나 , , 를 연상케 합니다. 비록 조폭 코믹물이라는.. 2019. 1. 24.
게으른 시나리오를 배우들이 살린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2018년 1월에 개봉해서 340만 명이라는 꽤 괜찮은 성적을 거둔 영화 을 영화관에서 보지 않았습니다. 보고 싶지 않않습니다. 내용이 너무 뻔하고 통속적이라서 보고 싶은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관객이 봤다면 내가 모르는 매력이 있는 영화가 아닐까하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마침 SKT 옥수수에서 토요 무료 영화로 제공해서 봤습니다. 너무 뻔하고 식상한 저질 스토리가 가득 담긴 영화가 시작되고 제작사가 JK필름이라는 로고를 보면서 그냥 흔한 재미와 흔한 소재를 흔하게 만드는 대중영화겠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제작사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이 만든 영화 제작사 JK필름이 만든 영화들을 살펴보면 이런 생각이 저절로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 , , , , , 를 .. 2018. 4. 8.
매그니피센트7. 단순하면서 강렬하지만 동시에 싱거운 영화 서부 영화의 재미는 총 한 방에 웃고 있다가 요단강을 건너는 급반전이 매력입니다. 많은 액션 영화들이 맞아도 죽지 않고 기절하는 정도이지만 서부 영화는 서로 히죽히죽 웃다가 리벌버 화염이 뿜어지면 10초도 안 되어서 낙엽이 떨어지듯 목숨이 사라집니다.이렇기 때문에 주인공도 전조 현상 없이 총 한 방에 죽을 수 있습니다. 구차한 액션 없이 총 한 방으로 해결하는 간결함이 서부극의 매력 아닐까요? 서부 영화는 60~70년대 인기가 높았습니다. 그러나 80년대 들어서 서서히 그 인기가 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단조로운 액션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영화들에 밀리는 듯 합니다. 그래도 아주 가끔 서부 영화가 만들어집니다. 이번 추석에 극장가에 한 편의 서부 영화가 걸렸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매그니피센트7'입.. 2016. 9. 16.
영화 내부자들. 경제, 정치, 언론 유착의 악의 삼위일체를 돌직구로 부셔버리다 한국의 고질적인 불치병이 있습니다. 바로 학연, 지연, 혈연입니다. 실력과 능력 보다는 연줄이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가 한국이죠. 이는 제가 처음 사회 생활을 하기 이전부터 문제라고 지적하던 것인데 한 세대가 지난 지금도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구역질 나는 모습을 제대로 담은 영화가 바로 영화 내부자들입니다. 경제인과 정치인과 언론인, 악의 3대 축이 펼치는 어글리 코리아영화가 시작하면 깡패 안상구(이병헌 분)이 미래 자동차가 조성한 수백억 원의 비자금 파일을 공개한다는 기자회견을 합니다. 이 기자회견을 보던 악의 3대 축은 똥 씹은 표정을 짓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2년 전 이야기를 시작합니다.이강희(백윤식 분)는 조국일보라는 보수 언론의 논설 의원으로 부장 검사 출신의 장필우(이경영 분)를 국.. 2015. 11. 21.
베가 넘버6의 뛰어나고 다양한 카메라 기능 리뷰 야상 주머니에서 베가 넘버6(VEGA NO6)를 꺼내자 옆자리에 있던 아저씨가 한 참을 쳐다봅니다. 앞에 서 있는 청년도 쳐다 봅니다. 순간 왜 쳐다보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 궁금증은 10초 후에 풀렸습니다. 옆자리의 아저씨가 물어봅니다 "이게 뭐예요?" "스마트폰이에요" "뭐가 이리 커요" "아! 6인치 스마트폰인데 국내 나온 스마트폰 중 가장 커요. 태블릿과 스마트폰 중간형태라서 패블릿이라고도 해요" 큽니다. 아주 큽니다. 그러나 손에 쥐는 그립감은 썩 좋습니다. 그립감은 5인치 스마트폰 정도이지만 크기는 6인치입니다. 이게 다 얇은 베젤 덕분입니다. 베가 넘버6(VEGA NO6) 간단 개봉기 및 스펙 박스를 열면 충전케이블과 6인치 디스플레이의 베가 넘버6, 그리고 케이스와 설명서 2개의 배터리.. 2013. 3. 13.
이병헌 단독 플레이 같았던 영화 광해, 왕이 된 배우 뭐가 그리 바쁜지 인기 영화 광해를 개봉한지 한 달이 지나서 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광해의 흥행 기록은 9백 만을 넘어서고 있는데요. 토요일 조조영화로 봤는데 영화관에서 보기 힘든 50대 이상의 관객이 수두룩하게 단체관람을 하는 것을 보면서 이 영화가 인기는 인기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 최근들어 1천만 관객 억지로 넘길려고 CJ가 공짜표 많이 뿌린다는 소리도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900만은 대단한 기록이죠. 영화 데이브의 조선 버젼?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쓴소리부터 해보겠습니다. 영화 활이 아포칼립토와 스토리 구성이 비슷하다고 한 때 말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살짝 지나가는 미풍으로 끝이 났죠. 영화 광해도 이런 스캔들이 있었습니다. '고스트바스터즈'로 유명한 '이반 라이.. 2012. 10. 13.
이병헌, 부활, 임재범이 참여한 4D영화 쉐어 더 비젼 관람기 국내 최초 4D영화 Share the Vision을 보다 지난 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아주 색다른 영화 한편을 봤습니다. 이 영화가 색다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국내 최초의 4D영화라는 것입니다. 3D영화는 많이 봤지만 아직 4D영화를 본적은 없고 뉴스로만 봤습니다. 4D영화를 잠깐 설명을 하자면 3D + 좌석이동, 향기, 바람, 조명등을 추가된 영화라고 보면 됩니다. 3D영화의 비쥬얼과 후각을 자극하는 향기, 영화에서 액션장면이 나오면 흔들리거나 움직이는 좌석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4D영화의 원조격은 서울랜드등의 놀이동산에 있었죠. 3D영상이 화면에 나오고 좌석이 흔드리는데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 납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기존 영화관과 다른 좌석에 있습니다. 의자 위에 3개.. 201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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