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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26

북촌방향 그날이 그날 같은 일상에 대한 유머러스한 변주곡 토요일 심야극장엔 점점히 떠 있는 별처럼 관객들이 별처럼 떠 있었습니다. 밤 11시 20분, 그리고 홍상수감독의 영화 이 묘한 조화속에서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늦은 시간처럼 사람들은 이 북촌방향을 즐겨 찾기 하고 있지 않습니다. 홍상수 감독 영화라면 으레 따분하고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때문에 대중들이 몰려들어서 볼 영화들은 아니죠. 고백하자면 저 또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제대로 다 본게 데뷰작인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밖에 없습니다. 이후 '강원도의 힘', '오! 수정', 극장전, 해변의 여인, 옥희의 영화, 하하하 등 한편도 본게 없네요 그러나 김기덕 감독과 함께 해외 영화제 단골 초청 감독이라서 대충 어떤 영화를 만드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힘이란 바로 일상을 스크린이란 채로 포집해.. 2011. 9. 19.
이병헌, 부활, 임재범이 참여한 4D영화 쉐어 더 비젼 관람기 국내 최초 4D영화 Share the Vision을 보다 지난 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아주 색다른 영화 한편을 봤습니다. 이 영화가 색다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국내 최초의 4D영화라는 것입니다. 3D영화는 많이 봤지만 아직 4D영화를 본적은 없고 뉴스로만 봤습니다. 4D영화를 잠깐 설명을 하자면 3D + 좌석이동, 향기, 바람, 조명등을 추가된 영화라고 보면 됩니다. 3D영화의 비쥬얼과 후각을 자극하는 향기, 영화에서 액션장면이 나오면 흔들리거나 움직이는 좌석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4D영화의 원조격은 서울랜드등의 놀이동산에 있었죠. 3D영상이 화면에 나오고 좌석이 흔드리는데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 납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기존 영화관과 다른 좌석에 있습니다. 의자 위에 3개.. 2011. 9. 6.
내가 선정한 꼭 봤으면 하는 인도영화들 어느 글을 쓸때보다 영화에 관한 글을 쓸떄가 가장 흥이나고 기분이 좋네요. 가끔은 자신들과 다른 시선으로 영화평을 써서 악플들이 달리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영화를 소개할때는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이번 포스트에는 최근에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인도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인도영화는 유치하고 3류다? 인도영화하면 생각나는게 뜬금 없는 춤사위와 노래가 나오는 영화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맞는 말이죠. 인도인들의 유일한 오락꺼리는 극장입니다. 그래서 돈이 생기면 인도인들은 극장에 가서 영화를 즐겨 봅니다. 인도는 인구가 많은 나라라서 영화를 소비하는 인구가 무척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허리우드와 보다 더 많은 영화 제작편수를 제작하기도 하죠. 물론 대부분 인도 국내용 영화들입니다. 인도영화에 .. 2011. 8. 23.
영화 드라마 촬영지에 가면 자동으로 영화장면을 보여주는 스마트폰 어플 한류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로 한류라는 단어가 너무 지겹습니다. 정말 지겨워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가 해외에서 반응이 좋다는 것에는 기분이 좋기도 합니다. 제 아지트 같은 삼청동과 가회동에 가면 항상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특히 중앙고등학교 앞에 많죠. 북촌 8경을 관람하는 일본인 관광객들을 보면서 저 들을 왜 이 한국에 와서 하필. 이곳에 왔을까? 그들은 삼청동은 경복궁도 옆에 있어서 올만한 이유가 있지만 춘천의 준상이 집은 왜들 그렇게 가는건가요? 그것도 10년이 되어가는 겨울연가라는 드라마를 잊지 못하고 춘천으로 남이섬으로 갑니다 한류는 한국을 일본에 중국에 동남아에 유럽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80년대의 홍콩배우들이 한국 청소년을 휩쓸던 풍경을 온몸으로 느낀 저로써는 .. 2011. 7. 11.
ET + 클로버필드 = 슈퍼에이트, 기대는 하지 마라 낚시꾼 J.J 에이브람스를 좋아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미드 로스트의 그 장대한 낚시질과 본지 꽤 지났지만 아직도 그 충격에 머리가 얼얼한 클로버필드도 좋아합니다. 이 J.J 에이브람스는 스타일이 있는 영화를 잘 만듭니다. 그 스타일이란 별거 아닙니다. 사람 궁금해 미쳐버리는게 그의 특기죠 사실 로스트가 재미있던 이유는 음모론과 직소퍼즐같이 흩어진 증거물를 보면서 시청자들이 직소퍼즐 맞추면서 혼자 상상하다가 느끼는 재미가 크죠. 로스트 마지막 씨즌을 보지 못한 관계로 그 모든 실체를 다 알지는 못하지만 실체를 들어내지 않고 몇 시즌을 끌고가는 모습에 기가 막히더군요. 로스트의 재미는 그것입니다. 캐도캐도 계속 나오는 칡뿌리처럼 엄청난 이야기들이 머리도 안내밀면서 숨소리로 사람 애간장 만드는것이죠. 영화 .. 2011. 6. 17.
한국사회의 편협함에 대한 울분을 토한 김기덕감독의 아리랑 "당장은 일단 한국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여주는 것은 중단하고 한국 관객들 수준이 높아지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겠다" 2006년 9월 김기덕 감독은 고인이 된 화가 김점선과의 문화지대 인터뷰에서 약간은 싸가지 없는 말을 했습니다. 이 말에 네티즌들은 관객모독이라며 난리가 났고 네티즌 특유의 군중심리에 의해서 돌맹이를 던져서 힘껏 던졌습니다. 전 그 모습을 보면서 씁쓸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한국 관객들 수준이 높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말하는 것도 좋은 모습은 아니죠. 하지만 김기덕 감독이기에 이해를 했습니다. 그게 바로 김기덕 감독의 정체성이죠 비주류들을 스크린에 담는 감독 김기덕 김기덕 감독의 영화들은 하나같이 불편한 영화들입니다. 부랑자나 깡패, 거리의 여자, 혼혈아, 언어장애인등이 주.. 2011. 5. 23.
윌스미스의 럭셔리한 16미터짜리 2층 트레일러 배우 김윤진이 드라마 로스트를 찍으면서 놀랬던것은 주연배우가 아닌 모든 배우(로스트는 모든 배우가 주조연이긴 하지만)에게 트레일러를 제공해서 놀랐다고 합니다. 배우들이 의상을 갈아입고 분장을 고치고 개인이 쉴 수 있는 공간인 트레일러, 이 트레일러는 배우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공간입니다. 트레일러 크기는 배우의 몸값에 비례한다고 하죠. 대배우들은 얼마나 큰 트레일러를 타고 다닐까요? 그 대배우중 한명인 윌스미스의 트레일러가 화제입니다. 어마어마하죠. 2층버스크기네요. 길이는 무려 16미터나 됩니다. 이렇게 이동할때는 거대한 트럭이 끌어야 합니다. 이 트레일러는 이름도 있습니다. HEAT라는 애칭도 있는데 영화 맨인블랙3 촬영 때문에 뉴욕 첼시가에 세워놓았습니다. 대리석 바닥에 100인치 HDTV, 럭셔리.. 2011. 5. 14.
캐날 플러스에서 만든 영화 만드는 플로차트 영화를 좋아하다 보니 영화 만드는 것을 꿈꾼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감독이나 영화관련 일을 하는게 아무나 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나 한다고 해도 돈벌이로써의 영화는 영 꽝입니다. 그렇다고 스텝이 되기도 그런게 연봉 1천정도 되는 돈으로 먹고 살기 힘든 것 잘 알기에 다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알프레도 처럼 영사기사가 될까 생각해보고 잠시 기웃거려봤는데 이게 도급제라서 쉽지가 않더라고요. 또한 영화시장의 변화만큼 변화가 심해서 자리보전하기가 쉬운것도 아닌것 같더군요. 며칠 전 신문을 보니 대형 영화관에서 영사기사 할려면 영어나 컴퓨터는 어느정도 해야 하는데 리눅스서버도 만져야 한다는 말에 놀랐습니다. 최첨단이네요. 거기에 외국 스텝과의 의사소통도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ㅋㅋ 이 정도면 연봉은 얼마나 될까요? 예.. 2011. 4. 15.
영화 퀴즈도 풀고 영어 공부도 하는 영화 퀴즈 싸이트 이 한장의 포스터를 보고 어떤 영화가 떠오르시나요? 영화를 좋아 하시는 분들은 대번에 나오겠죠. 맞습니다. 인셉션입니다. 90년대 후반 pc통신시절 많은 채팅방이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영퀴방이 참 많았죠. 영퀴방이란 영화 퀴즈 푸는 방이예요 별거 아닙니다. 한명씩 돌아가면서 영화퀴즈를 내면 다른 사람들이 맞추는 것 입니다. 단어 하나씩 힌트를 주죠. 저도 참 많이 놀았는데 요즘은 영퀴놀이 많이 하지 않는 것 같아요. 대화방을 잘 가지도 않죠 이 추억의 영화 퀴즈를 하는 싸이트를 소개합니다 http://famousobjectsfromclassicmovies.com/play 이 싸이트는 영화 포스트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고 영화를 하나의 오브제로 소개합니다. 특정 오브제만 보여주고 영화 제목을 맞추는 퀴즈입니.. 2011. 3. 7.
영화 타운, 액션영화라기 보다는 사회비판 영화 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 네자 자주 가는 곳, 네가 읽는 책들이 너를 말해준다 작년 광화문 교보빌딩에 걸려있던 현수막에는 위 문구가 써져 있었습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자 환경에 크게 좌지우지 되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미국과 한국같이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가 고착화 되고 계급사회화 되어가는 사회에서는 아버지가 깡패면 아들이 깡패고 아버지가 재벌이면 아들이 재벌인 사회가 되죠 영화 '타운'의 배경이 되는 마을은 미국에서도 범죄가 많은 보스턴의 찰스타운입니다. 이 범죄도시에서 자란 더그(벤 애플렉)과 젬(제레미 레너)와 4명의 친구이자 은행털이범들은 은행을 털러 다닙니다. 더그는 하키선수였지만 부상을 당한 후 아버지의 가업(?)인 은행털이범이 됩니다. 이 친구이자 일당 4명은 대부분 불우한 환경에.. 2011. 1. 31.
(사진의 역사) 영화가 발명되는데 큰 공을 세운 연속사진의 대가들 팝콘을 먹으면서 친구와 낄낄거리고 보는 영화, 이런 영화는 이제 대중의 희노애락을 녹여내는 오락거리가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영화가 사라진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화 될까요? 저 같으면 2시간짜리 합법적인 마약과 같은 달콤한 도피처가 사라져서 공항상태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영화가 처음 만들어진것은 1895년 뤼미에르 형제가 기차가 도착하는 장면을 영사기로 촬영했고 그걸 카페에서 기차의 도착이라고 소개하면서 틀어 주었는데 그 카페에 있던 사람들이 기차가 진짜 다가오는 줄 알고 혼비 백산했다는 이야기는 아주 유명한 일화죠 이런 영화의 기본 원리는 인간의 잔상효과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왜 우리 어렸을때 책 끝에 조금씩 그림을 그리고 다음장에는 조금 다른 그림을 그려서 쭈루룩~~ 넘기면 하나의 애니메.. 2011. 1. 18.
U+ BOX는 똑똑한 미디어센터, 언제 어디서나 쉽게 동영상,문서를 볼 수 있다 유비쿼터스라는 단어가 유행을 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2003년 전후로 기억되는데 SBS 8시 뉴스는 매일 이 유비쿼터스가 만들어가는 세상이라서 정말 거짓말 안하고 하루에 한번 유비쿼터스라는 단어를 내보내더군요 유비쿼터스는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라틴어입니다.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든지 자유롭게네트워크에 접속 할 수 있는 세상을 말합니다. 그러나 2003년만해도 유비쿼터스는 먼 이야기고 뜬 구름 같은 이야기 였습니다. 그런 이유로 SBS 8시뉴스가 천박해 보이더군요. 그러나 2010년 스마트폰이 네트워크와 접속이 되면서 드디어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한듯 합니다. 어쩌면 아이폰이 국내 상륙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국내는 콸콸콸이 아닌 쫄쫄쫄 거리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꾼지 1.. 201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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