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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26

내가 본 영화 중 최고의 2015년 영화 10편 한 해가 또 이렇게 지나가네요.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라는 말처럼 뭐 한 것도 없는데 그냥 1년이 지나갔네요. 그럼에도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지난 1년을 쉽게 돌아보게 하네요. 지난 1년 많은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관에서 본 영화와 TV나 다운로드 해서 본 영화 그리고 영상자료원의 시네마테크 등에서 본 영화를 합쳐서 대략 100여 편의 영화를 봤네요. 이중에서 올해 개봉한 영화 중에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 10편을 소개합니다. 10위 버드맨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각본상의 주요 부분을 수상한 버드맨은 한국에서 흥행 참패를 했습니다. 20만명 밖에 들지 못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영화 속 대사인 꽃에서 김치 냄새가 난다는 한국인 비하 발언 논란 때문에 사람들이 외면을 했.. 2015. 12. 28.
영화 내부자들. 경제, 정치, 언론 유착의 악의 삼위일체를 돌직구로 부셔버리다 한국의 고질적인 불치병이 있습니다. 바로 학연, 지연, 혈연입니다. 실력과 능력 보다는 연줄이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가 한국이죠. 이는 제가 처음 사회 생활을 하기 이전부터 문제라고 지적하던 것인데 한 세대가 지난 지금도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구역질 나는 모습을 제대로 담은 영화가 바로 영화 내부자들입니다. 경제인과 정치인과 언론인, 악의 3대 축이 펼치는 어글리 코리아영화가 시작하면 깡패 안상구(이병헌 분)이 미래 자동차가 조성한 수백억 원의 비자금 파일을 공개한다는 기자회견을 합니다. 이 기자회견을 보던 악의 3대 축은 똥 씹은 표정을 짓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2년 전 이야기를 시작합니다.이강희(백윤식 분)는 조국일보라는 보수 언론의 논설 의원으로 부장 검사 출신의 장필우(이경영 분)를 국.. 2015. 11. 21.
영화관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반딧불 진상을 피하는 5가지 방법 진상을 구별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집에서 하는 행동을 공공장소에서 하면 그건 진상입니다. 영화관에는 여러 진상들이 존재합니다. 나이 많은 노인들은 마치 자기 집인 것처럼 전화 통화를 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죠. 이런 진상들의 특징은 공중도덕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모습은 '반사회적 인격장애인 소시오패스'입니다. 경중은 있겠지만 이런 행동들도 소시오패스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어제 영화관에서 반딧불족을 만났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스마트폰을 켜고 인스타그램을 하더군요. 영화를 많이 봤지만 그런 진상은 처음 봤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정중하게 스마트폰을 꺼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다행히도 제 말에 따라주었습니다. 이런 진상을 가끔 만납니다. .. 2015. 11. 14.
영화의 역사와 비평과 흐름을 찾는 마중물이 되는 책 '영화를 뒤바꾼 아이디어100' 아직 까지 변하지 않는 진리는 빈부의 격차가 심한 대부분의 사람에게 시간은 공평하다는 것입니다. 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우리의 옛 모습과 그 사건과 물건의 시작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시작 점에서 많은 것을 발견하고 본질을 만나게 됩니다. 세상 많은 것들이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본질의 겉모습인 현상만 바뀔 뿐이죠. 깊이가 없는 사람은 그 현상에만 추종합니다. 그러나 시작 점을 알고 역사를 이해하는 사람은 그건 단지 스쳐 지나가는 패션과 같은 현상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죠. 그래서 아이들이 현상에 호들갑을 떨면 엄마 아빠가 그건 스치는 바람 같은 것이라고 다독이죠. 역사는 그래서 우리에게 중요합니다. 세상 풍파를 견디게 해주는 뿌리 깊은 나무니까요. 이런 역사를 차곡차곡 다루는.. 2015. 11. 10.
21세기 니켈로디언, 스마트폰으로 영화 보기 좋은 점 , 나쁜 점 영화평론가 정성일은 한 강연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소개했습니다. 어느 날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는데 앞에 있던 20대로 보이는 여자 두 분이 대화하는 것을 귀동냥하게 되었습니다. 한 여자분이 극장에서 영화 보러 가자고 제안을 하자 옆에 있던 친구가 깜짝 놀라면서 "극장에서 영화 보는 것은 늙은이들이나 하는 행동이야. 젊은 사람들은 이걸로 봐야 해"라고 하면서 스마트폰을 내밀었습니다. 그 모습을 웃으면서 소개했는데 그 에피소드를 듣고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과 모바일 기기로 보는 것은 무슨 차이가 있고 무슨 장/단점이 있을까라고 생각을 해봤죠. 저는 모바일 기기로 영화 잘 안 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평생 1번 볼까 말까 한 영화를 질 떨어지고 감흥 떨어지는 조막 만한 스마트폰.. 2015. 11. 10.
가장 위대한 광대의 꿈을 스크린으로 옮긴 '하늘을 걷는 남자' 광대들은 사람들을 웃기고 울리고 스릴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광대의 혼신의 노력이나 흘리는 땀까지 보지 못합니다. 한 번은 대공원에서 실내 공연을 무대 바로 앞에서 무대 위의 공연자가 내뿜은 거친 숨소리와 땀방울을 생생하게 본 것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 광대들은 엄청난 땀을 흘리면서 연습을 합니다.광대 중에는 위대한 광대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광대가 '버스튼 키튼'이나 '찰리 채플린'과 '해롤드 로이드'입니다. 특히 '버스튼 키튼'과 '해롤드 로이드' 무성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어떻게 저런 스턴트를 직접 다 소화했지?라고 할 정도로 아슬아슬하고 스릴 넘치는 코믹 액션이 굉장히 많습니다. 영화 속 광대 말고도 복엽기 위에서 테니스를 치거나 공중 곡예를 하는 장면.. 2015. 10. 29.
배우에서 조명감독까지 할리우드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급여 고백하자면 어렸을 때 꿈이 영화관련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영화 '시네마천국'에 큰 영향을 받아서 영사 기사가 되고 싶어서 이리저리 알아봤던 기억이 나네요. 영사 기사는 자격증을 따야 하지만 도급제라서 아는 영사 기사가 있어야 하더라고요. 영화관의 인맥이 있어야 하는 문제도 있고 결정적으로 연봉이 높지 않다는 것과 함께 미래가 밝지 못한 것이 크게 걸렸죠그렇게 꿈을 접었지만 아직도 영사 기사의 삶을 가끔 생각합니다. 요즘은 영사 기사들이 많이 줄었다고 하네요. 영화관은 늘었지만 디지털 시대라서 영사 기사 한 명이 여러 개의 스크린을 동시에 상영할 수 있게 되었고 예전처럼 계속 지켜보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예전 필름 시절에는 영사 기사가 수시로 영화관을 들여다 보면서 필름이 기울거나 문제가 .. 2015. 10. 7.
언제 어디서나 즐겨 볼 수 있는 인기미드 동영상 천국. LTE 비디오 포털/유플릭스 무비 제 블로그 방문자 숫자를 보면 3년 전부터 모바일 방문자가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모바일이 수년 전부터 PC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 사용 도구가 되었습니다. 특히, 콘텐츠를 주로 소비만 하는 대부분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바일 쪽으로 인터넷 기울기가 기울어지다 보니 많은 인터넷 관련 사업자들이 모바일 서비스에 더 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도 앱에서 쇼핑하고 결제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나고 있고 뉴스나 검색도 스마트폰에서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 보면 졸면서도 어제 못 본 예능이나 드라마 또는 미국 드라마나 일본 드라마나 영화를 시청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동영상은 시각과 청각을 다 흡입하기 때문에.. 2015. 10. 5.
영화 베테랑과 암살이 흥행 성공한 이유는 판타지이기 때문 날씨도 더운데 이 더운 날씨는 더 덥게 만드는 건 여름 흥행 시즌인데 두 엄지손가락을 올릴만한 영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 '암살',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 그리고 이번 주에 개봉한 '베테랑'을 모두 봤지만 3편의 영화 모두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기에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3편의 영화가 여름 극장가를 쓸어버리고 있네요 8월 8일 현재 여름 영화 흥행 순위는 암살이 810만 관객 동원을 하고 있고 미션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이 4백만 그리고 이번 주에 개봉해서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이 개봉한 지 3일도 안 되어서 130만을 넘겼습니다. 제가 이 3개의 영화에 후한 평을 하지 않는 이유는 세 영화 모두 아쉬운 점이 꽤 많았습니다. 특히 암살과 베테랑은.. 2015. 8. 8.
사진과 기억을 소재로한 사진학개론 같은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 영화 암살을 보면서 이정재의 변한듯한 목소리가 약간 거슬리면서도 이정재의 옛 모습이 많이 보여서 반가웠습니다. 미소가 참 아름다운 배우였던 이정재. 미소에 낀 장난기가 발동할 때 남자인 나도 반해버리게 하는 힘이 있는 배우가 이정재입니다. 그런데 드라마 '에어시티'부터 목소리를 일부러 허스키하게 내려는 모습이 거북스러웠습니다. 이정재는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행동이 매력인데 폼 잔뜩 잡고 목소리를 까는 모습은 영 어울리지 않네요. 이정재 필모그래피를 보다가 한 영화에서 멈췄습니다. 이정재를 찾다가 장진영 때문에 가슴이 아려온 영화 이 영화를 예전부터 보려고 했습니다. 사진동아리가 배경이 된다는 말에 보려고 했지만 좀처럼 기회가 나지 않더군요. 이정재의 필모를 뒤지다가 창 밖에 내리는 비가 이 영화에 대한 .. 2015. 7. 25.
파주출판도시를 지나 파주영상도시가 된다. 명필름아트센터 오픈 파주는 출판도시로 유명하지만 아직 미개발 지역이 많은데 이 지역 곳곳에 드라마 세트장이 꽤 많습니다. 우리가 보는 드라마에서 실내 촬영을 예전에는 방송국에서 촬영했지만 제작되는 드라마가 많아지고 외주 드라마가 많아지면서 파주 같은 땅 값이 상대적으로 싸면서 서울과 가까운 곳에서 영화나 드라마 촬영 세트장이 많습니다. 파주 헤이리 예술인 마을 안에 있는 영화 촬영장만 봐도 파주는 출판 도시를 넘어 영상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파주는 영화 드라마 제작의 장소였지 영상 소비의 도시는 아니였습니다.이런 파주에 영상 소비의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파주에 영화의 향기를 심을 명필름아트센터 명필름아트센터는 그 유명한 영화 제작사인 명필름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서 파주에 세운 아트센터입니다. ht.. 2015. 7. 20.
우리 가족을 되돌아 보게 하는 거울 같은 영화 동경가족 아무리 글과 말과 영상으로 알려주어도 그때는 이해하지 못하다가 때가 되면 저절로 알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엄마 속을 그렇게 썩이던 딸이 결혼 후 아이를 낳아서 엄마가 되어서 자신의 딸이 자신의 속을 썩일 때 어렸을 때 엄마가 마음 아파했던 것을 생각합니다. 엄마 마음은 엄마가 되어봐야 안다고 하죠. 어렸을 때 왜 어른들은 나만 보면 장난감이 아닌 돈을 줄까?라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 풀리지 않던 의문은 내가 어른이 되고 조카나 아는 분의 자녀를 볼 때 나도 모르게 지갑에서 돈을 꺼내서 용돈하라고 주는 것을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인생이란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리 옆에서 말해주고 알려줘도 내가 그 상황이 되어야만 오롯하게 이해되나 봅니다. 그래서 부모마음은 자식이 알기 힘들고 그 자식이 부모가 되.. 201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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