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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41

조계사에 핀 거대한 무지개 같은 연등구름 5월에는 연휴가 맞네요. 다음 주는 석가탄신일이 월요일이라서 연휴가 또 시작됩니다. 이런 연휴를 주신 부처님에게 감사를 드려야죠. 전 종교인은 아닙니다. 그러나 불교 종교 행사인 연등행사는 매년 촬영하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나도 화려하기 때문입니다. 이 화려함을 우리들은 잘 모릅니다. 연등행사가 불교 행사로 여기는 분들이 많고 그래서 참여를 잘 하지 않죠. 그러나 그 화려함은 크리스마스 트리보다 화려합니다. 게다가 꽃이 가득 핀 5월이라서 신명나게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오히려 이 연등 행사는 불교 신자가 아닌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등행사는 전국 사찰에서 진행중입니다. 석가탄신일인 5월 25일 전후로 전국 사찰에서 진행중이니 가까운 사찰에 들려서 연등이.. 2015. 5. 17.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길상사의 연등,영가등 매년 이맘 때가 되면 찾아가는 사찰이 있습니다. 바로 성북동의 길상사입니다. 길상사를 처음 알 게 된 것은 지금은 보지 않은 MBC 이야기 보따리인 '서프라이즈'였습니다. 지금은 MBC라는 방송국 자체를 무한도전(이것도 요즘 거의 안 봐요) 아예 전면적으로 시청을 하지 않기에 잘 보지 않습니다. 그때가 MBC만을 바라보던 2008~9년 경으로 기억 됩니다. 길상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서프라이즈가 했었습니다. 길상사는 다른 사찰과 좀 많이 다릅니다. 먼저, 산 중턱이나 정상에 있는 흔한 사찰의 위치가 아닌 고급 주택가 한 가운데 있습니다. 이 길상사는 다른 사찰과 달리 예전에 요정이었습니다. 고급 술집이었죠. 길상사는 이런 요정을 사찰로 만든 곳입니다. 요정의 이름은 대원각, 대원각의 주인은 김영한이었습.. 2014. 5. 6.
서울시립미술관에 찾아든 가을 단풍과 고양이 단풍이라는 것이 꼭 사찰이나 고궁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파트 화단에서도 거리 공원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만나는 예쁜 단풍 나무를 보면 저절로 카메라를 찾게 됩니다. 지난 주 토요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하는 서울사진축제 2013 시민강좌를 듣기 위해서 서울시립미술관에 미리 도착 했다가 발견한 멋진 단풍입니다. 서울 시립미술관 앞에는 작은 구릉이 있는데 이곳에는 조각품들과 단풍나무들이 있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숲의 기운을 느낄 수 있고 시민들이 들어갈 수 있게 허락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사진축제 2013 시민강좌는 별로였습니다. 한 식민사관에 물든 서울대 노교수의 강의는 전시 내용과 정 반대의 내용이었고 진행자는 인류학적인 관점으로 봐달라고 호소했지만 전 그렇게 너그.. 2013. 11. 18.
알사탕 보다 더 달콤했던 길상사의 연등 한 장의 사진에 반했습니다. 어디지? 그 사진 밑에는 성북동 길상사라고 적혀 있었고 작년에 길상사를 처음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석가탄신일을 전후로 알록달록 연등이 밤마다 켜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작년에 사진으로 담고 올해도 찾아갔습니다. 아니 사진 찍기 위함 보다는 눈이 호강하기 위해서 갔습니다. 이제는 입소문이 많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특히 연등이 켜지는 시간에 많이들 오시네요길상사 연등이 켜지지 않기에 날을 잘못 잡았나 했습니다. 물어볼려고 했는데 정확하게 오후 7시 30분 관리인 분이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연등을 켭니다. 알록달록한 이 아름다운 연등, 파스텔톤 연등이라서 위압감도 없습니다. 둥그스럼한 연등, 이게 길상사 연등의 매력입니다. 영가등과 함께 나무에도 연등이 가득 걸려 있습.. 2013. 5. 17.
길상사를 더욱 아름답게 만든 하늘에 핀 연등들 많은 사찰을 돌아다니지는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사찰이 산 속에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사찰은 적습니다.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사찰을 전 주로 5월에 갑니다. 가는 이유는 단 하나 연등 때문입니다. 불자는 아니지만 5월에 피는 사찰의 연등 꽃은 꼭 카메라로 담아야 하는 의무감으로 올해도 길상사를 찾았습니다. 길상사는 성북구에 있는 사찰입니다. 성북구에는 부촌이 있는데요. 대부분의 산기슭에 있는 동네가 달동네라고 하지만 산기슭에 있는 동네가 모두 달동네는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평창동과 이 성북구 성북동에는 갑부들이 참 많이 삽니다. 이쪽 북악산 자락에는 부촌이 꽤 많은데 그건 아마도 도심의 도성 주변 동네라는 전통적인 이유 때문이겠죠. 또한, 관악산 자락과는 달리 산이 높지도 않고 계곡도 잘 발달 했다.. 2013. 5. 17.
청계천을 물들인 연등 행렬 종로거리에서 제등행렬이 있었던 지난 주 토요일, 집으로 향하는 길에 청계천을 봤습니다. 여기도 연등이 있네요. 제 기억으로는 청계천에 연등이 피는 시기와 제등행렬은 겹치지 않았습니다. 제등행렬이 부처님 오신날 1주일 전에 종로에서 개최되면 한참 뒤에 청계천에 연등이 보였는데 올해는 두 시기가 겹쳤네요 그렇다고 가을에 하는 세계연등축제는 아닙니다. 아주 간출하게 전시를 했습니다. 하늘에 핀 연등과 함께 보니 더 아름답네요. 이전의 연등축제는 하늘에 저 연등이 없어서 윗 공간이 허전했습니다. 그런데 석가탄신일과 겹치면서 하늘에 오색 연등이 별처럼 박혀 있네요. 연등들은 전래동화를 나타낸 연등이었습니다. '은혜갚은 까치' 전래동화네요. 한여름밤에 꾸는 꿈과 같은 풍경이네요. 언제 까지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2012. 5. 21.
길상사에 핀 연등, 그 황홀함에 취하다 그냥 갈려고 했습니다. 작년에는 7시 40분 경에 연등을 켰는데 올해는 7시 40분이 지났는데 정문 앞 연등만 켜는 모습에 갈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매직아워라는 코발드빛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아야 하는데 해 다지고 하늘 컴컴해 진후 찍으면 사진의 맛이 좀 안난다고 할까요. 파란 하늘 카페트가 필요 했는데 파란 카페트가 하늘에 드리웠지만 연등은 켜질 생각을 안하네요잘못왔나? 집에 갈까? 고민을 하는 중에 팟~~~ 하고 뭔가 번쩍 거립니다. 이거야!! 함께 따라온 후배녀석을 데리고 이거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연신 감탄사가 연등 갯수만큼 터져 나올 기세입니다. 길상사의 연등은 그 어떤 사찰의 연등 보다 아름답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곳과 다르게 이렇게 나무 위에 연등을 주렁주렁 달았습니다. 너무 몽환적.. 2012. 5. 15.
길상사에 핀 알록달록 연등 꽃 석가탄신일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지금 전국의 사찰에는 연등이 붉게 피고 있습니다. 여러 사찰을 다녀 본 것은 아니지만 서울의 사찰중 가장 아름다운 연등꽃이 피는 곳은 길상사입니다. 산속에 있는 사찰들은 야간에 갈 수 없기에 볼수도 없지만 이 길상사는 서울 도심가에 있기에 쉽게 찾아갈수도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물론 차가 없으면 좀 걸어올라가야 합니다. 작년에 처음 와 본 후에 해마다 5월이 되면 또 찾게 되네요. 불교신자도 기독교신자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무신론자도 아닌 신은 믿지만 종교는 믿지 않는 불가지론자입니다. 관세음보살상이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있나요? 현대식 해석 같은데요. 길상사에서만 볼 수 있는 관세음보살상입니다. 이 곳은 강당 같은 곳인가 봅니다. 법회를 하면 이 곳에서 참선을 하고 가르침.. 2012. 5. 14.
길상사의 연등트리를 보면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아름답다.. 와아~~~ 오길 잘했다 이 3단어만이 흘러 나오는 시 한편을 보고 온 느낌입니다. 아름다웠습니다. 내가 카메라 메고 여러곳을 다녀봤지만 길상사 연등을 보면서 이런 곳이 있구나. 이곳이 천국인가 현세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각적 충격에 아직도 그 곱디 고운 연지 곤지 보다 더 고운 연등이 생각납니다 2011/05/09 - [여행기/니콘 D3100] - 아름다운 연등으로 가득했던 길상사(낮편) 에 글이 이어집니다. 연등이 켜지기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연등을 가장 아름답게 담을려면 하늘이 파란기운이 가득한 매직아워(해지기 30분 전후의 시간)에 찍으면 좋기 떄문입니다. 매직아워는 시작되었는데 연등은 켜지지 않고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그리고 7시 30분이 되자 팍하고 켜집니다. 탄성이 길상사.. 2011. 5. 10.
아름다운 연등으로 가득했던 길상사(낮편) 길상사의 연등사진을 보고 놀랬습니다. 많은 사찰을 간 것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연등 숲에 반해버렸죠. 좋은 이미지라면 어디든 가고 싶은 생활사진가라서 가방을 메고 길상사에 갔습니다. 성북구 길상사는 그 앞까지 가는 마을버스가 없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너무 불편한게 길상사입니다. 성북구의 부촌이라서 그런지 마을버스 노선이 전혀 없습니다. 같은 부촌인 평창동은 그래도 한대 정도는 지나다니던데 모두 운전기사 딸린 자가용 타고 다니나 봅니다. 그냥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성인 남자 걸음으로약 30분을 걸어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 길상사입니다. 길상사는 기생이었던 김영한이 요정 대원각을 법정스님에게 봉헌하면서 사찰이 됩니다. 법정스님의 무소유라는 책이 그녀를 움직였습니다. 시인 백석과의 러브스토리가 유명한 김영.. 2011. 5. 9.
한국 최대의 퍼레이드인 연등축제 현장을 가다 올해로 종로에서 열리는 연등축제를 보러간지 5년째입니다. 2007년 디카들고 처음 갔을때 그 놀라운 광경에 취해서 매년 찾아갑니다. 5월은 행사나 축제가 참 많은데 그중 단연 최고는 연등축제입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나서 내국인보다 더 좋아하는 축제가 바로 연등축제입니다. 우리야 연등을 자주 봐서 그런지 큰 감흥이 없는 것 같지만 외국인들은 그런 큰 행사를 너무 좋아 합니다. 사실 뭐 한국에 이렇다할 퍼레이드가 거의 없죠. 예전 70,80년대에는 올림픽에서 혹은 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면 광화문 카 퍼레이드를 하긴 했지만 그것 이외에는 이렇다할 퍼레이드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한국이 퍼레이드 문화가 없는 나라냐? 그건 아니죠 정조의 거대한 화성행차도 하나의 퍼레이드였죠. 퍼.. 2011. 5. 8.
오색찬란 연등빛으로 물든 조계사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해다마 5월이 되면 기분이 달뜨게 되네요. 그 이유는 연등행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뽀로로와 토마스 연등을 저작권과 특정종교에 포함된 이미지가 싫다는 이유로 연등을 없애달라고 했습니다. 참 사람들 속 좁아요. 연등축제 한번이라도 지켜봤다면 그런 속좁은 생각 안할 것 입니다. 불교계는 그 요구에 바로 토마스와 뽀로로 연등 파괴했습니다. 그런데 여론이 좀 안좋자 다시 뽀로로 제작사는 연등을 허용했습니다. 쩝..그렇게 쉽게 포기할거면서 기독교 눈치 본다면서 사용금지를 요구하나요. 정말 연등행사를 직접 참가하면 이게 불교행사인지 아닌 그냥 퍼레이드인지 잘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연등행사는 분명 불교행사입니다만 직접 길가에서 그 연등퍼레이드를 보면 불교행사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거대함.. 201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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