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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작품상후보2

전쟁 논리를 이긴 신념을 담은 영화 '핵소 고지' 평시에 사람을 죽이면 살인자지만 전시에 사람을 그것도 많이 죽일수록 영웅이 됩니다. 이게 엄혹한 현실 세계의 논리입니다. 그런데 전시에 그것도 군인이 살인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영창이죠. 집총 거부는 영창입니다. 그래야 군대가 질서가 유지되고 운영될 수 있으니까요.그런데 이 룰을 깬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데스몬드 도스'입니다. 동생을 죽일 뻔한 도스, 생명을 구하는 희열을 느끼다'데스몬드 도스(앤드류 가필드 분)'은 어린 시절 동생과 싸움을 하다가 동생을 죽일 뻔 합니다. 그 충격에 생명의 소중함을 크게 깨닫게 됩니다. 게다가 독실한 기독교인이라서 생명을 앗아가면 지옥에 간다는 공포가 그를 폭력성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그렇게 건실한 청년으로 자란 도스는 자동차 사고로 동맥이 끊어.. 2017. 2. 23.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얼음장 같은 슬픔 밑으로 흐르는 따뜻한 온기 어떤 영화는 영화관 안에서 눈물 콧물 다 흐르게 하지만 영화관 문을 열고 나가면 그 감정이 다 휘발되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영화는 영화관 안에서 큰 눈물을 흐르게 하지 않지만 영화관을 나선 후 주인공의 아픔이 서서히 전염되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런 영화들의 결말은 집으로 가는 길에 술을 사서 집에서 마시게 합니다.이 영화가 그랬습니다. 영화관 안에서도 주인공의 슬픔이 전달되어서 눈물을 주룩주룩 흘렸지만 집에 도착한 후 그 슬픔이 더 커지고 있네요. 보스턴에서 잡역부로 일하는 삼촌이 아버지를 떠나 보낸 조카를 만나다 주인공 '리 챈들러(캐시 애플렉 분)'는 미국 보스턴에서 다세대 주택의 잡역부로 일을 합니다. 반지하 집에서 살면서 건물의 배관이나 전기 심지어 변기가 막혀도 뚫어주는 잡다한 일을.. 2017.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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