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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41

검찰개혁을 외치는 서초동 촛불집회 참관기 한국 검찰이 제대로 돌아갔으면 지금보다 더 위대한 대한민국이 되었을 겁니다. 그러나 검찰과 경찰이라는 국민을 보호하고 살펴야 하는 기관이 권력자, 재력가와 힘 있는 사람만 살피고 돈 없고 힘 없고 목소리도 크지 않은 국민들만 못 잡아 먹어서 안달입니다. 같은 범죄를 저질렀으면 동일한 형량을 구형하고 집행해야 하는 것이 검찰의 역할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경찰과 검찰은 권력자 그것도 친일파스러운 야당에게만 관대하고 재벌에게 연예인에게 참으로 관대합니다. 한국의 경찰과 검찰이라는 법을 집행하는 집행 기관 둘 다 썩었습니다. 썩어도 환부가 너무 썩어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썩음을 치료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이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이 정도로 썩지는 않았습니다. 전두환 정권이야 검찰, 경찰이 독재자의 충견 역할.. 2019. 9. 29.
1987년 6.10 민주항쟁을 상징하는 2장의 사진 영화가 끝나고 '그날이 오면'이라는 노래가 흐르는 가운데 1987년 6.10 민주 항쟁의 사진이 흘러 나올 때 마음 속에서는 또 하나의 영화가 상영을 시작했습니다. 그 뜨거웠던 여름. 다시 우리 손으로 대통령을 뽑게 만든 민중이라는 영웅들의 함성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 을 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뜨거웠던 1987년에 광장에 서 있었던 분들도 눈물을 흘렸지만 1987년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 분들도 분노에 찬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저는 1987년을 직접 광장에서 경험을 해보지 않았지만 그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영화를 보고 젊은 분들이 이 1987년 6.10 민주 항쟁에 대해서 많이들 모르시더군요. 역사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는 나라이다 보니 3.1절도 삼쩜일.. 2018. 1. 9.
청운 효자동 주민센터까지 진격한 6차 촛불집회 지난 주 150만 촛불 시위 인파에 청와대는 3차 대국민담화를 했습니다.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말을 했지만 그 담화문 내용을 보면 아주 괘씸합니다. 먼저, 하야는 절대로 아니고 임기단축이라는 꼼수를 써서 임기를 다 마친 대통령으로 마무리 하고 싶은가 봅니다. 4년제 대학인데 3년만 공부하다가 시험 부정이 발각되자 갑자기 3년제로 학제를 개편하라고 윽박지르는 모습입니다. 3년제로 바꾸면 자신은 졸업을 하니까요. 어디서 이런 못된 생각이 나올까요? 또한, 자신의 퇴진 문제를 여야가 합의하라고 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여야는 투견들과 같아서 싸움이 길고 지루합니다. 그렇게 개싸움을 하는 국회를 보면서 국민들은 지풀에 꺾이고 점점 탄핵 정국을 잊을 것입니다. 그걸 노리고 자신의 진퇴 문제를 국회에 던져 주었습니.. 2016. 12. 4.
몰염치의 세상 염치를 가진 다큐 사진전 잠의 송(頌) 서촌이 인기 있기 전부터 서촌의 터줏대감이었던 사진 갤러리 류가헌을 들렸습니다. 어떤 전시회가 열린다고 해서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들렸다가 좋은 사진전을 보고 나오는 습관이죠. 지난 주 토요일에는 정택용 사진전인 '잠의 송(頌)' 사진전을 하네요. 송이라는 한자는 기릴 송이네요. 잠을 기리다?부제를 보니 고공부터 농성천막까지 우리 시대의 '한뎃잠'들이라고 써 있네요. 사회다큐 사진전인가 봅니다. 이런 사회 다큐는 서문을 읽어 봐야 합니다. 사진만 가지고 그 사진이 무엇을 담은 건지 어떤 맥락인지 알기 힘들죠. 그래서 어떤 상황이고 어떤 상태인지를 서문을 통해서 읽어 보는 것이 좋죠. 예술 사진들은 주례사 같은 현학적인 서문이라서 대충 읽거나 사진을 다 보고 읽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다큐는 메시지.. 2016. 6. 28.
고대 대자보에 대한 사회적 반응이 뜨거운 이유는 이타심과 울분 때문이다 친구가 웁니다. 우는데 울게 냅 두었습니다. 어떠한 위로의 말도 어떠한 부축임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속에 있는 감정 다 쏟아내라고 지켜만 봤습니다. 친구가 필요했던 것은 위로가 아니였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 줄 누군가가 필요 했습니다. 평소에 속내를 잘 말하지 않던 그 친구는 술에 취하더니 말이 많아졌고 자신의 고민을 토로 했습니다. 그리고 펑펑 울었습니다. 제가 할 일은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뿐이였습니다. 그래서 정신과 의사들은 크게 하는 일이 없다고 하잖아요. 환자들 스스로 해결 방법을 다 알고 있고 단지, 자기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 한 것 뿐이라고 합니다. 고대생의 대자보가 몰고 온 울분의 목소리들2011년 서강대에서 본 대자보입니다. 2011년 대학생 아니 한국의 뜨.. 2013. 12. 16.
사진으로 보는 80년대 민주 항쟁의 목소리 '다시 쓰는 그날 그 거리' 일베충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니들이 민주주의를 알어? 니들이 누리고 있는 그 자유가 누구 때문에 생긴 것인지 알기나 해? 감히 말하지만 세상은 항상 깨어 있는 소수에 의해서 진화합니다. 세상 모든 진화는 소수이 양심에 의해서 시작됩니다. 저는 지난 80년대를 민중의 승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수의 생각과 불의에 맞서는 의지들이 시대를 변화 시켰습니다. 절대 다수는 침묵하고 시위하는 학생을 손가락질 했습니다. 한때는 민중의 거룩한 혁명이라고 생각도 했지만 그건 잠시였습니다. 아주 잠시였고 대다수의 대중은 오늘도 세상에 적응하고 혹은 시스템 맞춤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정부가 까라면 까고 죽으라면 죽는 시늉을 해야합니다. 정부에 반대된 의견 제시만으로도 경망스러워하고 한국인이라면 정부를 비판할 수.. 2013. 7. 16.
대학과 대학생과 사회에 대한 쓴소리 대학에 저항하라 이화여대에 자주 갑니다. 뭐 여학생들 보러 가는 것은 아니고 이대에는 '아트하우스 모모'라는 예술영화 전용극장이 있습니다. 그 극장에 가려면 거대한 구조물 속을 들어가야 하는데 그 디자인이 너무 멋집니다. 세계적인 건축가가 디자인 한 이화여대 ECC건물 속을 들어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서점과 빵집은 물론 편의점에 카페에 음식점에 공연장에 학교 앞 풍경을 그대로 이식해 놓았습니다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이런 학교 밖에 있어야 할 편의점, 스타벅스, 영화관 비록 무마되긴 했지만 서강대학교에서 3년 전에 홈플러스 입점을 계획했던 모습을 보면서 격제지 감을 느낍니다 대학교는 결코 이익을 추구하는 이익집단이나 회사가 아닌데 비록 학교 밖 보다 싸다고 하지만 스타벅스 같은 커피체인점이나 학교나 학생회에서 운영하는 .. 2012. 3. 14.
중국이라는 거대한 감청국가. Protest라는 단어로 말하면 전화가 끊기게 하다 어제 영화 '타인의 삶'을 소개했습니다. 2011/03/23 - [세상 모든 리뷰/영화창고] - 타인의 삶을 도청하다가 삶이 변한 착한 사람의 이야기 영화 '타인의 삶'은 통일전 동독에서 감청일을 하던 주인공이 시인부부를 감청하다가 삶이 변화해서 감청자를 고발하는 대신 감싸는 수호신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전 사회주의를 그렇게 나쁘게 보지 않지만 사회주의 국가 아니 공산주의 국가들의 감청과 감시의 시스템은 참 찌질해 보입니다. 물론 한국도 박정희 정권 아니 현재에도 많은 감청이 있긴 하지만 공산국가에 비할 수는 없습니다. 북한, 중국, 소련, 동독등 공산국가들은 개인의 삶을 인정안하고 국가의 부속품으로 생각하는지 자신들의 신념과 조금이라도 다른 생각을 하면 바로 구속과 구금을 했습니다. 참 쪼잔한 짓거리들.. 2011. 3. 25.
시위현장의 피켓으로 등장한 아이패드 아이폰의 형제같은 아이패드의 장점은 다양한 변신력입니다. 오늘 아침에 블랙배리의 플레이백이라는 태블렛PC가 속도가 더 빠르다고 했더니 몇몇 분이 태클을 걸더군요. 이래서 애플제품 비교조차 해서는 안되나 봅니다. 워낙 애플빠 분들이 세계 도처에 있어서요 아이패드 느리면 좀 어때요. 아이패드가 세계 최고 속도를 자랑해서 인기 있는게 아니잖아요 각설하고 아이패드가 시위현장에 등장했습니다. 리투아니아의 연금금지에 반대하는 시위대중 한분이 각목에 아이패드를 붙이고 자신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인가요. 한국에서 아이폰 촛불어플 다운받아서 아이폰으로 촛불시위를 했던것이 생각나네요. 경찰들 촛불만 키면 꺼버리는 못된 습성이 있었는데 아이폰 촛불을 끄지 못하더군요. 나중에 아이피켓이라는 어플도 나올 수 있겠는데.. 2010. 11. 17.
시위가 있는곳에 그 개가 있다 그리스 시위견 그리스 연일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민들은 죽겠다고 하는데 나라 재정은 거덜났고 독일이나 프랑스는 돈 꿔주는 대신 긴축정책을 해야 한다고 하고 그러나 긴축정책하면 물가오르고 월급 깍이고 정부가 지출은 안하니 실업률은 더 늘어가고 한마디로 한국의 IMF때로 가는 것인데 문제는 그리스 시민들은 우리같이 참지 않는 다는 것 입니다. 정부의 무능을 우리는 내탓이요. 하고 넘어갔고 때마침 정권교체가 되어서 소요가 없었지만 그리스 사람들은 다릅니다. 정부의 정책을 따를 생각이 없습니다. 한국의 88만원세대라고 불리는 그리스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서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올 연말에도 시위를 할것 입니다. 각설하고 그런데 이 시위현장에 꼭 나타는 강아지 한마리가 화제입니다. 털 색깔 때문에 계피라는 애칭이 붙은 이.. 2010. 5. 11.
2010년에도 촛불을 드는 사람들 2008년 장장 3개월에 거친 촛불행렬을 돌이켜 보면 한순간의 열병이 아니였나 생각되어 집니다. 6월10일 서울시청광장과 광화문에 1백만명이 모인 대규모시위를 끝으로 촛불의 사위는 사그라 들었습니다. 대통령의 3번의 사과가 있었지만 정작 바꿔야 할 미국쇠고기수입에 변화는 전혀 없었습니다. 여전히 광우병 걸린 미국소가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 확률은 높습니다. 거기에 한국인이 잘 먹는 소의 내장들은 많은 가게에서 원산지 표기도 제대로 되지 않은채 팔리고 있습니다. 촛불이 꺼진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정치에 대한 협오감. 뭘 해도 안된다는 자포자기등도 있겠구요. 미국소고기 파동만큼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정치사안도 이젠 없습니다. 세종시를 만들던 말던 대부분의 국민들은 관심이 없죠 충청도분들이야 .. 2010. 2. 21.
중국과 천안문 광장과 닮은 한국의 서울광장 광장은 힘입니다. 목소리입니다. 자유입니다. 광장에서 우리는 모여서 소리를 지르고 태극전사의 골에 모르는 사람과 부둥켜 안고 어깨동무를 했습니다. 광장은 힘이였습니다. 지난 80년대 대선때 여의도광장은 인력동원장이 되고 자신의 지지율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곳이였습니다. 광장은 놀이공간이기도 하며 때로는 정치적 바로메터가 되기도 했습니다. 광장은 하나의 그릇입니다. 거기에 놀이를 담건 문화를 담건 정치적시위를 담건 하나의 그릇입니다. 그릇에 물만 담으라는 법 없습니다. 콜라를 담아서 먹을수도 있구 국을 담아서 떠 먹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광장은 문화행사라는 물만 담으라고 합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2002년 월드컵때 서울시청앞 로터리에서 수 많은 시민들이 붉은 옷을 입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고 아.. 2009.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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