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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118

서울시 디자인 행정을 비판한 예술가집단에게 전시회 지원을 해준 대인배 서울시? 찌질이 고등학생이 쫄쫄이 복을 입고 영웅이 되었습니다. 아니 영웅이 되고 싶었습니다. 아니 영웅이 되었습니다. 한 시민을 구했으니까요. 영화속 쫄쫄이 스판텍스 히어로는 아니지만 우리주변에는 영웅들이 많습니다. 추운겨울에도 자식들을 키워낼려고 칼바람속에서도 나물을 다듬는 아주머니와 붕어빵을 찍어내는 아저씨, 길이 미끄러운줄 알면서도 동생들 학업 뒷바라지 해주기 위해서 학업을 포기하고 스쿠터를 몰고 배달을 나가는 청년들 소말리야 해적을 퇴치한 UDT특공대들만 영웅이 아니고 누군가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그들이 모두 영웅이죠. 금천예술공장은 히어로 인 금천전을 1월 30일까지 금천예술공장에서 개최합니다. http://www.herogu.net 에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주변에 영웅이라고 생각되시는 분은 위.. 2011. 1. 28.
오세훈시장님 광고 낼 돈으로 굶는 아이들이나 챙겨주세요 오세훈시장 한때나마 좋게 봤습니다. 적어도 이명박 전 시장과는 다를줄 알았고 적어도 소통을 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 판단은 서울시장이 된지 1년만에 허물어 졌습니다. 이전 시장인 이명박 전 시장과 판박이도 이런 판박이가 없었습니다. 거기에 더 화가 나는것은 이명박 전 시장보다 나이가 젊은 사람인데 소통은 이 전시장과 비슷하게 잘 안됩니다. 그 증거는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먼저 오세훈 시장의 치적쌓기용으로 하고 있는 한강르네상스와 디자인 서울 프로젝트 과정을 보죠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수렴은 거의 없었습니다. 또한 하이서울페스티벌도 갈피를 잡지 못하더니 축제의 색깔도 제대로 못내고 있습니다. 내년엔 또 어떤 하이서울페스티벌이 될지 궁금할 정도네요. 매년 베타테스트만 하나 봅니다. 하이서울페스티벌.. 2010. 12. 21.
시흥2동 탑골길에 멋진 모자이크 벽화가 피어나다 같은 길도 다른 길로 가면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평소에 다니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관악산에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동광초등학교 뒷길인 시흥2동 탑골길을 내려오는데 이 모자이크 벽화를 발견했고 본능적으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벽화는 상당히 길었습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가 만든 쿠엘공원에 있는 모자이크 조각품들과 비슷하네요 타일 하나하나를 깨서 붙였네요. 학생들이 이 길을 지나서 등교한다면 너무 기분이 좋을듯 하네요 정말 멋진 이 벽화는 서울문화재단의 '우리동네 문화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공공미술 프로젝트팀이 시흥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주민 청담어린이집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만든작품입니다. 이 모습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카메라에 모두 담았습니다. 이 벽화 말고도 그 밑에도 또 이런 벽화가 .. 2010. 11. 14.
서울 세계 등축제의 화려한 세계의 등 11월 5일부터 청계천에서는 세계등축제가 열립니다. 매년 이 맘때 등축제를 하는데 이제는 하나의 정례화된 축제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등들이 수놓아 졌는데요. 아쉽게도 몇몇 등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또 등장했습니다. 등 경연대회 수상작들만 전시하면 참 좋으련만 재활용 하는 이런 등들은 매년 찾아오는 저에게는 좀 그렇더군요. 물론 첨 보는 분들에게는 별 느낌이 없겠지만요 이 학등은 작년에도 봤는데 올해 좀 다른것이 있다면 배경에 거대한 등이 있다는 것 입니다. 저 뒤에 배경이 된 건물보세요 신축건물인데 공사가 다 끝나고 조명테스트 하네요. 다 켜진 건물의 불빛이 이채롭습니다 어느 작가분의 설치미술품을 지나서 등의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등을 찍는게 쉬운게 아닌데요. 노출을 등에 맞추면 노출.. 2010. 11. 6.
청계천에 거북선이 떴어요 제가 좀 까칠합니다. 이전 글에서 청계천 서울 세계등축제에 대한 비판의 글을 적었지만 등축제 그 자체는 최고입니다. 박수~~~~~ 그 중에서 가장 화려했던것이 거북선이었습니다. 연등이라는 타이틀을 떼어 버린것은 종교적 색체를 지우기 위해서죠 2009년 세계 등축제에서는 5월 부처님 오신날 1주일에 선보이는 연등축제의 그 연등을 재활용하는게 있었습니다. 작년에 허영만 만화의 슈퍼보드의 손오공과 저팔계 삼장법사를 봤죠. 그 슈퍼보드는 연등축제에서 봤던 캐릭터였구요 그러나 올해는 다릅니다. 연등축제에서 선보인 연등이 아닌 자체 제작한 등이 전시되었고 작년에 본 작품들도 3분의 1정도 있지만 대부분이 새로 제작되었습니다. 그중 가장 화려한 등이 바로 거북선입니다. 거북선을 보자마자 탄성을 질렀습니다. 우와 우와.. 2010. 11. 6.
삼청동이 점점 강남 가로수 길처럼 변해가네요. 북촌 8경을 카메라에 다 담고 삼청동길을 걸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걷다보면 삼청동이고 북촌이게 되네요 북촌 8경중 마지막 8경의 돌층계길을 찍고 삼청동으로 내려서자 어느덧 어둠의 양탄자가 하늘 한쪽을 드리우고 있네요. 전등빛에 구워진듯한 은행단풍이 노랗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주말이나 다음주 초에 단풍이 절정이겠네요 여기도 G20깃발이 나부끼네요. 솔직히 G20 무슨 큰의미가 있나요?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이나 올림픽도 아니고 5개월마다 회원국 돌아가면서 하는거 우리가 좀 먼저한다고 그게 뭐 대단하다고. 하여튼 유난들을 떨어요 삼청동은 위 사진처럼 한옥이 많은 동네죠. 서울에서 둘째라 잘하는 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 단팥죽인가가 맛나다고 하는데요 새 간판으로 싹 바꾸었네요. 흠.. 깔끔해지.. 2010. 11. 4.
거리의 흉물 간판이 차분해 졌습니다. 외국인들이 서울에 오면 시각적인 충격을 받는다고 하죠 1. 어떻게 이런 똑같은 아파트들이 여기저기 다 있죠? 2. 간판들이 너무 현란해서 눈이 아플 지경이예요 뭐 좋게 보는 외국인들은 한국의 호화찬란 휘황스러운 밤거리의 간판을 보고 사진으로 담습니다. 색채미학면에서는 그 화려한 색감들이 사진감이긴 하죠. 그러나 너무 소리없이 아우성을 치는 한국의 거리 간판들을 보면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입니다. 왜 이렇게 한국의 골목 간판들 상가간판들이 중구난방하게 되었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옆집보다 튈려고 눈에 더 잘 뛰게 할려고... 친구들과 술먹고 노래방이나 PC방을 찾을때 가장 큰 간판의 집으로 들어가는것은 인지상정이고 이런 이유로 남들보다 더 크고 화려한 간판을 걸기 시작했고 옆집에서 나 보다 더 큰 간판을 달.. 2010. 11. 3.
G20 행사가 뭐라고 시민들을 불편하게 하나? 88올림픽때 기억하시나요? 판자촌이 성화봉송로 주변에 있다고 다 때려부스고 부슬수 없으면 가리고 , 차량 2부제를 해서 서울의 지독한 교통체증을 한방에 해결하고 88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개통했다고 근처 중학교 학생들 수업 다 끝나고 한강변에 모이게 해서 쓰레기 줍게 했던 모습들 그뿐 아니라 대통령 해외순방한다고 혹은 해외에서 영국수상이 온다고 도로변에 학생들 강제동원해 놓고 군데 군대 태극이 뿌려주며 흔들라고 했던 모습들. 그나마 제 친구들은 태극기도 얻지 못했다면 투덜거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 없는 모습들이지만 그 시대는 그렇게 살았습니다. 나라의 큰 행사에 적극적으로 국민들이 동참했고 그게 애국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008년 NYT "베이징 올림픽 주도면밀한 연극" 이라는 기사는 우리를 참.. 2010. 10. 11.
우리 주변의 공공시설물의 디자인을 생각해 보셨나요? 누군가가 나를 보고 넌 xx다 라고 한문장으로 묘사하면 참 기분이 나쁘죠. 니가 뭔데 날 판단해 그것도 니가 뭘 안다고 한 문장으로 날 판단해. 사람의 정체성은 수 많은 인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걸 다 지켜봐도 판단하기 힘든게 사람의 정체성입니다. 그러나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알더라도 한 사람의 일부의 행동을 가지고 섣부르게 판단해서는 안될 것 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런가요. 한두모습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죠 도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사는 서울의 이미지를 이루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다가오는것은 건물들이죠 생각해보면 서울같이 정말 볼품없는 건축물이 많은 나라도 없고 그 원흉은 아파트입니다. 아파트가 서울 이미지를 다 망쳐놓고 있죠. 그러나 정작 그곳에서 사는 우리는 그걸 잘 모르고 .. 2010. 10. 10.
불꽃축제의 시민의식도 문제지만 서울시의 무신경은 더 큰 문제 뉴스를 보다 보면 뻔한 뉴스가 있습니다. 해마다 똑같은 내용을 토씨만 바꿔서 지적하는 뉴스, 예를 들어 한글날에 욕쟁이가 된 중고등학생들이나 외계어를 쓰는 요즘 현실을 질타하는 기사가 대표적이죠. 해결도 대안도 내놓지 않고 그냥 지적하고 지나가는 기사들이 있는데 오늘 뉴스를 보니 비슷한 뉴스가 나오더군요 바로 서울불꽃축제 후 쓰레기가 가득한 여의도를 보여주면서 시민의식을 지적했습니다 한 초등학생이 쓰레기를 치우면서 뭐라고 지적하는데 이런 기사도 정말 뻔하 기사입니다. 어제 120만명이 여의도 한강공원과 이촌지구에 몰렸고 저도 갔다 왔습니다. 저는 화장실 가기 귀찮아서 남들이 놀고 먹을때 꾹 참았습니다. 먹을것을 가져가지 않았으니 쓰레기도 나올게 없었죠.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저와 다릅니다. 먹고 마시고 .. 2010. 10. 10.
서울시의 깨방정 행정에 쓴웃음이 나다 오세훈 시장의 깨방정 사례 1 (반지하을 없애겠다) 지난 추석연휴에 기습폭우로 서울에 물난리가 나자 이명박 대통령은 말실수 아닌 말실수를 하게 된다. 폭우로 인해 수해를 입은 수해민에게 '이왕 이렇게 된거' 라는 말을 해서 구설수에 오른다. 어떻게 보면 큰 문제될것은 아니지만 언어선택의 부적절함은 문제가 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이후 터저나온 오세훈시장의 발언도 문제가 된다 지난 21.22일 침수 피해를 겪은 주택이 9319채인데 이중 8500채가 반지하 주택인것을 보고 앞으로 반지하를 규제하겠다고 말한다. 아니! 곰팡내 나는 그곳에 누가 살고 싶어서 사는 사람이 어디있나. 갈곳이 없고 그 만한 가격에 거주공간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사는거지. 반지하 없애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경기도로 이주 할 수 .. 2010. 10. 5.
폭우가 쓸고간 청계천 추석전날 엄청난 폭우에 많이 놀랐습니다. 앞이 안보일정도로 뿌려되는 폭우에 하늘이 무심했습니다. 서울은 기록적인 강우로 물난리가 되었고 공무원을 찾고 구청에 전화를 걸었지만 공무원들도 추석날 고향에 내려가서인지 거의 없다고 하네요. 실제로 어제 종로구청에 전화를 해보니 추석이라서 근무도 안하고 당직근무자가 모든 전화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해는 합니다. 공무원도 쉬어야죠. 하지만 말이죠.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뭡니까? 시민의 안녕과 안전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업종에 있는 분들이죠. 서울시는 24시간 365일 돌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휴일이라도 비상재해가 예상되면 퇴근이고 뭐고 상시 대기해야죠 그렇다고 서울시및 지자체 공무원만 나무랄 수 없는게 이 기상청이라는 곳에서 오예보에 가까운 기상예보를 냈으니 한심스.. 2010.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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