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서울시118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3천명이 참여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나이가 들면 추운 것도 더운 것도 싫습니다. 그냥 봄 가을 날씨만 계속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그렇게 되면 겨울의 눈도 여름의 그 다이나믹한 하늘도 즐길 수 없습니다. 그냥 온도만 봄, 가을이고 나머지는 이전처럼 되면 어떨까 합니다. 참 날씨 좋은 나날입니다. 그러나 이제 서서히 낙엽도 떨어지고 겨울이 코 앞까지 다가 왔습니다. 또 추운 겨울을 대비해야겠네요. 날이 추우면 김장 김치 담글 걱정을 합니다. 저희 집도 서서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인사동의 가로수들이 노랗게 불타고 있습니다. 마치 가로등 불빛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사동을 지나 서울시청 광장 앞을 지나갔습니다. 서울사진축제 전시회를 보러 가려고 했는데 그 앞에서 큰 행사를 하네요 사랑의 김장나누기 축제입니다. 어제 페이스북에서 오늘 한다.. 2013. 11. 13.
금천예술공장 제2회 도시문제 리서치 '그밖에 달리 꿈꾸는 법' 금천예술공장은 예술가들의 인큐베이터입니다. 또는 학교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금천예술공장에 새로운 작가들이 들어왔고 이전에 계시던 작가들은 떠났습니다. 이 제2회 도시문제 리서치 '그밖에 달리 꿈꾸는 법'은 해외 5개 협력기관으로 부터 추천받은 해외작가와 한국의 작가가 함께 이룬 전시회로 1회 '국외자가 국외자를 본다'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2011/12/13 - [사진정보/사진전시회] - 한국의 아웃사이더들을 돌아보게한 '국외자가 국외자들을 본다/ 이 전시회는 국내외 작가가 이 금천예술공장이 있는 금천구 독산동, 시흥동과 함께 서울을 각자의 느낌으로 표현 했습니다. ▲ 즉흥 (미겔 앙헬 델가도 + 일마 알바레스 라비아다) 전시는 1층 창고동과 3층 전시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1층에 들어가면 입구에 .. 2012. 12. 12.
서울의 과거를 담은 기억을 전시하고 있는 서울사진축제 책이 발명 되면서 인류는 기억력이 줄어들고 관찰력이 늘어나게 됩니다. 책이 있기 전에는 모든 정보를 말로만 전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내용을 머리속에 기억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의 아고라에서는 장문의 연설을 다 기억해서 했다고 하잖아요. 책은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책을 통해서 여러 정보를 섭취하고 또는 나만의 정보를 책으로 담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도 스마트 모바일 기기가 보급되면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현재는 관찰력의 위기의 시대입니다. 워낙 볼꺼리 즐길꺼리가 넘치다보니 조금만 지루해도 채널을 돌리거나 다른 곳으로 가버립니다. 그래서 영화들이 초반에 이목잡기를 하지 않으면 힘들다고 하죠. 이렇게 진듯하지 못한 현대인들의 모습 속에서 관찰력은 손안의 모래알 처럼 서서히 .. 2012. 11. 30.
마포대교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생명의 다리로 다시 태어나다 서울은 도시의 크기만큼 큰 한강이라는 거대한 강을 품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강의 크기에 많이들 놀라죠. 하지만 강북과 강남을 왕래하려면 큰 한강의 큰 강폭 때문에 불편하기도 합니다. 대신 바다 같은 시원한 풍광을 선물해 주고 있죠. 더운 여름에 친구나 지인이나 가족들과 한강 잔디밭에 돗자리 깔아놓고 한강을 바라보고 있으면 바다가 갈 필요가 없겠다 싶을 정도로 넓은 물빛을 선물해 줍니다. 한강에는 많은 다리가 있습니다. 약 30개의 한강 다리가 있는데 이 중에서 사람이 건너가기 편한 다리는 몇 개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자동차를 위한 다리이죠. 또한, 사람이 건너갈 수 있는 다리가 있어도 접근성이 좋지 않은 다리가 대부분입니다. 가장 접근성이 좋은 다리가 바로 마포대교입니다. 여의도 한강 공원과 접근.. 2012. 10. 12.
서울시 수해피해 지역 다음 아고라에 신고하세요 작년 서울은 큰 수해 피해를 입었습니다. 도림천이 범람해서 신대방역 일대 신림동 반지하에 사는 분들은 큰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수해는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짧은 시간에 내리는 집중호우는 인력으로 막을 수 없죠. 하지만 철저한 예방과 함께 사후 복구가 빠르게 이루어지면 그 피해는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며칠 전 만 해도 가뭄이 걱정이었는데 인간의 맘 처럼 이제는 호우 피해가 걱정이네요. 장마 전선이 오르락 내리락 줄다리기를 하는 사이에 또 우리는 큰 피해를 받을 것 같습니다. 서울시는 다음과 함께 행정 서비스를 한다고 지난 달에 들었는데 그 첫 서비스가 선보였습니다다음 아고라와 함께 서울시가 수해 커뮤니티 맵을 개설했습니다 http://campaign.agora.media.daum.net/.. 2012. 7. 6.
8월말 완공되는 새로운 서울시청사 건물이 어색한 이유 한 도시의 시청 건물이 가지는 의미는 다른 고층 건물 보다 큰 의미를 가집니다. 어쩌면 그 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중하고 신중하게 시청 건물을 지어야 할 것 입니다 서울시는 일제시대때 만든 시청건물을 대신할 새로운 시청 건물을 2008년경 디자인을 확정 했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이 엄청나게 설계가 계속 변경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두 맘에 들지 않습니다. 그냥 겉멋만 잔뜩 듯 모습입니다. 그 이유는 모든 설계가 통유리 스타일입니다. 제가 건축을 잘 모르지만 적어도 통유리로 만든 건물 치고 건물 열효율이 좋은 건물이 없습니다. 금천구청사나 성남 신청사나 모두 통유리로 된 건물이고 이런 통유리로 만든 건물들은 여름에는 덮고 겨울에는 춥습니다. 물론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서 달라.. 2012. 6. 11.
서울시의 금연정책에 대한 한가지 아쉬운 점 유명한 사진 연감에서도 다룰 정도로 담배회사의 말보루 광고는 흡연율을 높히는데 큰 공헌을 합니다. 터프한 남자라면 담배 쪽쪽 빨아줘야 한다는 이상한 개념을 심어 놓았습니다. 저는 담배를 핍니다. 하지만 술 먹고 좀 취하면 한대 잡아서 피지 평상시에는 잘 피지 않습니다. 제가 담배를 끊게 된 이유는 담배라는게 사람을 참 지저분하게 하더군요. 몸도 지저분해지고 마음도 지저분해지고 나 스스로를 초라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좀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담배에 기대는 제 모습이 싫어서 담배를 거의 피지 않게 되었지만 덕분에 술과 더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ㅠ.ㅠ 담배는 백해무익합니다. 제가 담배를 완전히 끊지는 않았지만 길거리에서 담배 냄새 맡으면 쌍소리가 입에서 작게 나는 모습에 예전과 달라짐을 느낍니다. 예전에는 오.. 2012. 6. 1.
한국의 무미건조한 볼라드 대신 이런 귀요미 볼라드는 어떨까요? 금천구청 건물 중간에는 이런 야외 공원 같은 곳이 있습니다. 가끔 밤 마실 나갈때 잠시 들리는 곳인데요. 이곳은 여름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에어콘과 선풍기가 필요 없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곳의 의자는 참 묘합니다 아니 정확하게 의자 밑에 있는 형광등의 쓰임새가 참 묘합니다. 형광등을 의자 밑에 달아서 의자 밑을 비추고 있습니다. 책 한권 들고가서 책을 읽을 수 도 없습니다. 당췌 이 디자인은 누가 했나요? 개미들 보행하기 편하라고 개미들을 위한 대형 가로등입니까? 저 의자에 앉으면 다리만 비추게 되는데 여자들 각선미 뽑내라는 의미인가요? 이 금천구청 건물 디자인 한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이 디자인은 영 아니올시다입니다. 뭐 건축가 입장에서는 의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느끼게 .. 2012. 4. 17.
'무료문화정보'어플- 주머니가 가벼운 당신들을 위한 무료 공연,전시,행사 정보를 담다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줄이는게 문화 향유비용입니다. 연극, 영화, 도서, 공연, 전시회등 문화비용을 대폭 삼감합니다. 그 다음이 외식비용이죠. 이러다 보니 먹고사니즘에 찌들어서 사는 서민들은 문화라는 단어를 저 중상류층이나 접할 수 있는 단어로 생각합니다. 영화관이나 연극 혹은 전시회 소개를 하면 입장료 가격부터 찾아보게 되죠. 네 비싼 공연들 많습니다. 예술의 전당가면 엄청 비싼 공연도 많고 비싼 사진전도 많고 수십만원짜리 하는 오페라 같은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 전시도 참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술전 사진전을 보는게 돈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예술의 전당과 같은 거대한 전시공간에서 펼쳐지는 외국의 유명한 화가나 사진작가나 단체의 사진은.. 2011. 12. 15.
서울 디자인 사업에 올인한 오세훈시장, 시민안전을 외면하다 오세훈시장이 서울시장에 취임한지 5년이 되어가네요. 재선까지 성공했으니 그는 8년간 서울이라는 메가시티를 운영하는 행정CEO가 되었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이전 시장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의 차별성을 위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들어내기 위해서 들고 나온것이 바로 '디자인 서울'입니다. 서울의 디자인에 고민한 모습은 좋았다 서울시의 상징이 해치라는 것을 아는 분들이 몇이나 있을까요? SBS에서 방영하는 해치 만화가 있고 서울시 곳곳에 해치동상과 조형물이 널려 있고 해마다 서울시가 수백억의 서울시 행정홍보를 통해서 이전보다는 많아졌지만 여전히 서울시 상징물이 '해치'라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해치 대신에 해태라고 하면 아시는 어르신들은 있고 저 또한 해태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해치를 캐릭터 상품화해서 .. 2011. 8. 7.
여자가 행복한 길 금천 여행길 남자들은 그런 경험들이 한번씩은 있을 것입니다. 어둑한 밤거리를 걷다보면 앞에 아가씨가 걷는 경우가 간혹 있죠. 그 아가씨는 뒤를 돌아보고 거뭇한 물체(?)인 나를 보고 살짝 놀라는 표정을 하고 또각또각 하이힐 소리를 울리면서 좀 더 빠른 속보도 나아갑니다. 그럴때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 아가씨가 저 앞에 갈때까지 기다리거나 아니면 무시하거나 혹은 따라 잡아야 합니다. 먼저 앞질러 가면 뒤돌아 보지 않고 내가 아가씨 너님을 따라가는게 아닌 우리집으로 가는 길이니 안심하라는 무언의 표시입니다. 이런 이유로 아가씨보다 더 빠르게 걷습니다. 보통 남자들이 여자보다 걸음속도가 빠르잖아요. 그래서 속도를 내서 걷게되는데 이 모습에 속보로 걷던 아가씨는 더 빠르게 걷고 나중에는 다리가 풀릴정도로 빠르게 걷습.. 2011. 6. 23.
아빠 어렸을 적에는 말이지 (서울교육박물관 관람기) "아빠 어렸을 때는 책보를 싸서 산 두개를 넘어서 학교에 갔어" 책보가 뭔지도 모르겠고 교과서가 없어서 친구와 함께 봤다는 것도 당췌 머리속에서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쌀이 없어서 밥을 굶었다고 하면 '라면 먹으면 되잖아요' 라고 당돌하게 말했던 아이들 그게 바로 저였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들이 어떻게 자랐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예전에 비해 70,80년대를 담은 영상이나 사진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관심을 가질 나이가 아니죠. 나이가 들어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아버지의 인생까지 돌아 보기 전까지는 그 과거로의 여행을 하기 힘듭니다. 우리 어렸을적엔 말이지라고 시작되는 이야기의 삽화가 되는 곳이 있습니다 삼청동 입구 정독도서관 입구의 가파른 길을 올라가다 보면 꼬마아이 둘이 선생님에게 인사하는 것을.. 2011. 3. 3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