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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98

서울시립미술관에 찾아든 가을 단풍과 고양이 단풍이라는 것이 꼭 사찰이나 고궁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파트 화단에서도 거리 공원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만나는 예쁜 단풍 나무를 보면 저절로 카메라를 찾게 됩니다. 지난 주 토요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하는 서울사진축제 2013 시민강좌를 듣기 위해서 서울시립미술관에 미리 도착 했다가 발견한 멋진 단풍입니다. 서울 시립미술관 앞에는 작은 구릉이 있는데 이곳에는 조각품들과 단풍나무들이 있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숲의 기운을 느낄 수 있고 시민들이 들어갈 수 있게 허락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사진축제 2013 시민강좌는 별로였습니다. 한 식민사관에 물든 서울대 노교수의 강의는 전시 내용과 정 반대의 내용이었고 진행자는 인류학적인 관점으로 봐달라고 호소했지만 전 그렇게 너그.. 2013. 11. 18.
안양천에서 자전거타고 서울 푸른수목원 가는 방법 자전거로 같은 코스만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정말 지루한 일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곳을 찾아 봤습니다. 얼마 전 개장한 구로구 궁동에 있는 '서울 푸른수목원'에 너무 땡기더군요. 포털 지도 서비스로 살펴보니 잘 하면 안양천 자전거 도로를 타고 갈 수 있겠더군요. 토요일 어제 한 달음에 가 봤습니다. 안양천은 자전거 도로가 잘 마련된 곳입니다. 서울의 다른 하천 자전거 도로도 좋긴 하지만 안양천은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고 분리되어 있습니다. 둔치에는 산책로 밑에는 자전거 도로인데 이걸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냥 자전거 도로에서 산책이나 조깅하고 산책로에서 자전거를 타기도 하죠. 자전거도로는 아스팔트로 되어 있는데 예전에는 큰 비만 왔다하면 물에 잠기고 몇달 지나면 쩍 갈라진 도로에 눈쌀이 지푸려졌는데.. 2013. 9. 8.
뉴욕에서 진행중인 강물을 여과해서 거대한 수영장을 만드는 +POOL 프로젝트 한강은 우리가 생각 한 것 이상으로 강폭이 큰 강입니다. 파리의 세느강이나 영국의 템즈강이나 유럽을 관통하는 라인강도 한강 보다 강폭이 넓지 않습니다. 강수량이 여름과 겨울이 극단적인 한국이라서 그런지 한강의 강폭은 가공할만할 정도로 거대합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한강의 강폭 보고 놀라잖아요. 마치 아마존 강과 같고 밤에 술 먹고 보면 바다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한강을 여러 방도로 활용하고자 하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그 아이디어의 하나로 세빛 둥둥섬이라는 인공섬이 띄워졌습니다. 그러나 현재 '세빛 둥둥섬'은 폐가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뭐 조만간 개장한다고 하지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거대한 똥무더기로 남아 있죠. 단언컨데 구로구 고척동에 지어지는 돔구장과 곧 완공될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그리고 .. 2013. 6. 18.
2013 서울 모터쇼에서 본 현대자동차 애증의 현대자동차라고 할까요? 학생 시절 현대차 하나 사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간의 행태를 보면 이 자동차 회사를 좋아할 수가 없고 자동차도 없지만 만약에 정말 만약에 산다면 현대자동차는 사고 싶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 회사가 국내 메인스트림 회사라는 것도 거부할 수 없습니다. 아이서티건 아이포티건 이런 차에 관심이 없습니다. 마케팅 용어로 PYL를 만들건 그건 마케팅 용어일 뿐 차 자체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서요. 그래도 제가 관심있는 것은 하이브리드 차량입니다.무한도전 하하의 캐릭터인 '하이브리드 샘이솟아 리오레이비'가 두 개의 심장을 가지고 있다고 하죠. 그 리오레이비처럼 이 차도 2개의 심장을 가진 차량입니다. 하나는 가솔린 엔진 또 하나는 전기모터엔진입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기자동차와 가.. 2013. 4. 4.
세계 최고 아빠 사진 시리즈로 유명한 Dave Engledow, 서울에 오다. 애인이 있는 사람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사체가 애인일 것이고 아들이나 딸이 있는 부모들은 아이들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사체일 것입니다 일전에 아빠와 딸의 웃기는 사진 시리즈 World's Best Father 라는 글을 통해서 딸바보 아빠 사진작가를 소개 했습니다. 이 괴짜 아빠는 2살난 딸 Alice Bee와 함께 신나는 사진 놀이를 했습니다. 포토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딸과 함께하는 재미있고 웃음이 가득한 사진 시리즈 '세계 최고 아빠' 사진 시리즈를 선보였고 이 사진 시리즈는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사진 시리즈를 선보인 아빠의 이름은 Dave Engledow입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EngledowArtPhotography 도 운영 중인데 이분.. 2013. 1. 14.
서울을 걷다. 영등포 뉴타운 개발 예정지 예상대로 서울의 뉴타운 계획은 점점 바람이 빠지는 풍선처럼 흐물흐물 거리게 되었고 많은 곳이 뉴타운 개발 지정을 풀어달라고 원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참 세상 재미있습니다. 5년 전만 해도 우리동네 뉴타운 지정 해준다는 국회의원 말에 홀딱 속아서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몰표를 주더니 이제는 서울시청에 몰려와서 뉴타운 지정 풀어달라고 합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면 잔혹 코믹극 같기도 합니다. 제가 사는 곳도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정서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동네인데 지난 18대 국회의원에 한나라당 후보를 당선시키더군요. 그 이유를 봤더니 뉴타운 지정을 받은 동네가 몰표를 던져주었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그 한나라당 의원은 수백표 차이로 당선이 되었고 4년 내내 지역 발전에 전혀 기여를 하지 않고.. 2012. 12. 3.
13명의 사진작가가 바라본 서울의 모습 '서울에서 살으렵니다' 한국 = 서울이라고 감히 말해도 되겠습니까? 제가 정중하게 묻는 이유는 서울에 살지 않는 분들 때문입니다. 한국을 서울공화국이라고 해도 되겠습니까? 서울은 거대합니다. 인구 천만이 사는 메가시티이자 한국의 수도입니다. 몇년 전 충청도로 정부기관을 이관하는 것에 대해서 헌법재판소는 '관습법'이라는 망측스러운 꼰대 스타일의 말로 풀어서 서울을 이전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경제,교통,문화,교육등 모든 것의 중심인 서울. 지역 균형발전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지방분들은 주말이나 축제 때 서울 사람들이 내려가지 않으면 생계를 이어가기 힘든 곳도 꽤 많습니다. 자급자족하며 시골민들끼리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더 건전한데 요즘은 서울이라는 이름을 지워버리고 자립 할 수 있는 지방이 많지 않죠. 자립할 수 있는.. 2012. 9. 6.
뉴욕 lower 맨하탄의 스카이라인 변천사 종로구 서촌을 걷다보면 서촌 꼭대기와 인왕산 자락에 윤동주의 '시인의 언덕'이 있습니다. 청와대 뒷편이고 경복고등학교와 청운중학교 뒷편에 있는 이 언덕은 인왕산 자락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언덕을 넘어가면 삼청동의 새로운 대체 공간인 부암동이 나옵니다. 이 언덕은 서울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의 스카이라인은 좀 밋밋하죠 이 사진은 약 2년전 인왕산 자락을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날이 좀 더 선선해지면 다시 등산을 해 봐야겠습니다. 인왕산을 오르면서 본 서울 도심입니다. 다른 서울 지역보다는 볼것이 많긴합니다. 다양한 빌딩들이 보이고요. 위 사진에서 가장 큰 건물은 동대문의 두산타워 건물이 보이네요. 보통 두타라고 하죠.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저렇게 밋밋한 이유는 옥상에 헬기 착륙장.. 2012. 9. 4.
거리예술가 Megx가 평범한 다리를 레고 블럭 다리로 만들다. 서울의 지하철 7호선 출입구를 볼때마다 느끼는 것은 누가 이런 망측스러운 발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지하철 입구가 위 사진 처럼 뻥 뚫려 있어서 비가오면 그 비가 계단에 그대로 쏟아집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외부로 나가는 계단 앞에서 우산을 펴야 합니다. 그나마 계단이면 괜찮죠. 에스컬레이트가 있는 곳은 에스컬레이트가 비를 그대로 다 맞습니다. 전 이런 쓰레기 같은 발상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참 궁금합니다. 그 사람에게 이 불편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사람의 월급으로 모두 원상복구 시키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렇게 지하철 입구에 지붕이 없어진 이유는 '오세훈 전 시장의 디자인 철학'때문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5년간 서울시장을 하면서 디자인 서울을 외쳤습니다. 물론 디자인적으로 정갈해진 부분은 분명.. 2012. 7. 8.
20세기초 이탈리아인이 담은 서울의 풍경 '로쎄티의 서울' '기사 수업'이라는 책을 읽다보니 한국의 특파원들이 주로 하는 일이란 외국의 일간지에 한국이라는 단어만 샅샅히 뒤져서 한국관련 기사가 뜨면 그걸 그대로 번역해서 한국 본사에 보내주는게 주요 업무라고 하더군요이렇게 한국관련 기사를 보내는 이유는 한국 사람들이 외국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우리는 외국반응에 너무 쩔어 사는 것 같습니다. 김연아 우승하면 일본 반응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한국 축구가 16강에 오르면 외국 반응을 왜 그렇게 들쳐 봐야 하는지 뭔가 자랑스러운일을 했다하면 우리는 온통 외국반응에 신경을 씁니다.반대의 경우도 있죠 외국에서 한국 비판 기사를 쓰면 득달같이 달겨들어서 욕하고 삿대질하고 악에 바친 메일까지 보냅니다. 왜 우리는 이렇게 외국의 시선에 일비일희 할까요.. 2012. 6. 27.
미리보는 청계천 2011년 서울등축제 '나꼼수'에 나온 도울이 청계천을 포석정이라고 폄하했습니다. 맞는 말이죠. 인공수로가 좋게 평가 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인공미 가득한 서울에 사는 시민들은 그런것 신경 안씁니다. 자연산이건 인공산이건 그냥 보기 좋으면 그만입니다. 예쁘면 장때이라는 사고방식 떄문에 성형공화국이 되었잖아요. 포토샵질을 한 사진을 풍경사진이라고 당당하게 내놓고 전시하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어차피 대중은 그런 인공이던 아니던 결과물만 좋으면 되니까요. 도울은 이명박 대통령을 만드는데 1등공신을 버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버스체계가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버스번호는 젠장스럽죠. 결국 4자리 숫자 짜증나 하던 시민들의 민원으로 제가 주로 타고 다니는 마을버스는 예전처럼 한자리 숫자를 달고.. 2011. 11. 2.
2011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카메라로 담다 어제 120만의 인파가 몰렸다고하죠. 매년 사진 촬영을 주목적으로 혼자 다녔던 서울세계불꽃축제 올해는 한화의 불놀이닷컴에서 준 좌석표가 있어서 불꽃현장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벤트 당첨으로 좌석에 앉아서 봤습니다. 2009년에는 강 건너편 이촌 한강지구에서 쪼구리고 앉아서 장장 4시간을 기다렸던것이 생각나네요. 올해는 중간고사 끝난 중1 조카랑 같이 갔습니다. 시험도 끝났고 불꽃놀이 본적도 많이 없어서 데리고 갔죠. 오후 5시 5호선 여의나루역은 인산안해였습니다. 공장 콘베이너벨트에서 물건이 쏟아지듯 사람들이 차곡차곡 쏟아져 나왔습니다. 표를 받고 좌석이 있는 곳까지 줄을서서 들어갔습니다. 주변에는 텐트와 돗자리가 난무하네요. 연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보기 좋은 풍경인데 이 사람.. 2011.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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