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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54

긴 오후의 미행 (윤보선길 북촌한옥마을 삼청동 숲속도서관) 인사동에서 사진전을 관람하고 발길 가는 대로 몸을 맡겼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니 자주 찾는 산책길 같은 윤보선길길에 도착했네요. 인사동을 지나서 풍문여고 길이 아닌 그 오른쪽 길이 윤보선길입니다. 이 윤보선길은 길이 참 예쁩니다. 윤보선 저택이 있는데 영화 촬영장소로도 많이 활용되죠. 윤보선 저택 맞은편에는 예쁜 안동 교회가 있습니다. 안동 교회도 역사가 아주 오래 되었습니다. 1909년 북촌에 거주하는 양반 출신의 기독교인들이 세운 장로 교회가 안동 교회입니다.안동 교회 옆에는 5층짜리 명문당 건물이 있습니다. 이 명문당 건물은 아주 허름한 건물인데 윤보선 저택을 감시하는 감시탑으로 활용 되었던 곳입니다. 지금은 출판사 건물이 되었지만 하수상한 시대의 흉물이죠. 요즘 종로 경복궁 주변이나 창덕.. 2016. 8. 24.
가정의 달, 아이와 함께 가 볼만한 삼청동 관광명소와 박물관 5월은 계절의 여왕입니다. 밤낮으로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라서 여행하기에도 놀기에도 좋은 계절입니다. 이 5월에 아이들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가 볼만한 곳이 삼청동입니다. 삼청동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명소가 되었고 20,30대 분들의 핫플레이스로 인식되고 있지만 아이들에게도 좋은 관광명소와 박물관이 꽤 많습니다. 이 삼청동의 관광명소와 아이들 교육에 좋은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조선시대 왕실 역사를 볼 수 있는 고궁박물관 삼청동은 경복궁 오른쪽에 있는 동네입니다. 이 삼청동 입구에 있는 경복궁에는 2개의 무료 박물관이 있습니다. 하나는 고궁박물관이고 또 하나는 민속박물관입니다. 경복궁 왼쪽에 있는 고궁박물관은 조선의 국왕 및 왕실 역사와 문화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 3개 층 10개실의 1,900점의 .. 2016. 5. 25.
골목이 많아서 아름다운 인사동과 삼청동 '응답하라 1988'의 주요 정서는 골목과 이웃입니다. 골목을 따라 흐르는 이웃이라는 물줄기는 이웃이 점점 사라지는 2015년 현 세태의 각박함을 은근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골목은 그렇게 사람들의 마음이 자유롭게 들락거리면서 교류의 물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아파트 공화국이 되어서 옆 집에 누가 사는 지도 큰 관심이 없습니다. 오히려 층간 소음 낸다고 서로 고성을 지르기도 하죠. 골목이 사라지고 있고 더 많이 사라질 것입니다. 그래서 골목은 더 희소가치가 올라가서 더 사랑 받을 것입니다. 서울에 골목이 많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인사동과 삼청동과 북촌 한옥마을입니다. 인사동은 종각역에서 탑골 공원을 끼고 들어갑니다. 그런 대로로 들어가는 길도 있지만 위 사진처럼 골목을 통해서 갈 수도 있습니다. 인사동.. 2015. 11. 12.
경복궁과 북악산을 바라볼 수 있는 현대미술관 서울관 경복궁마당 과천 현대미술관은 시외에 있어서 접근성이 무척 떨어집니다. 한 번 가려면 큰 마음을 먹어야 할 정도입니다. 그래도 한 번 가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고 옵니다. 이 현대미술관이 서울에도 생겼습니다. 2년 전에 경복궁 동쪽 담벼락 갤러리 거리에 새로 생겼습니다. 기무사 터에 다양한 갤러리를 넣은 현대미술관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경복궁 바로 옆에 있어서 건물 고도 제한이 걸려 있어서 높이 지을 수 없어서 지하로 깊게 내려간 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예상과 다르게 유료 전시회가 꽤 많아서 잘 안가게 되네요. 경복궁 고도제한 때문에 낮게 지어놓고 풍문여고 앞 공터에 대한항공이 지으려는 5성급 호텔에 대한 허가 문제로 시끄럽네요. 박근혜 정부는 학교 주변에도 카지노 단란주점이 없으면 학교 주변에도 관광호텔이 들어설.. 2015. 5. 25.
봄꽃이 가득 핀 삼청동. 향기롭지만 향긋하지는 않다. 삼청동은 봄이 가장 좋아요. 활기가 느껴져서요. 가을도 좋긴해요. 가을의 쓸쓸한 정취도 느낄 수 있어요. 그래도 봄이 더 좋습니다. 꽃이 많이 피는 동네라서요. 삼청동은 산, 물, 인심이 맑어서 삼청동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3개지 맑은 것은 도둑, 모기, 아파트입니다. 먼저 삼청동은 청와대와 이완구라는 맑지 않는 총리가 사는 총리 공관이 있어서 경찰이 많이 깔려 있습니다. 다른 동네보다 단위 면적당 경찰이 많아서 도둑이 많지 않다고 하죠. 지금은 모르겠지만 전두환 정권 때는 모기를 박멸하기 위해서 소독을 엄청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파트가 없습니다. 서울의 상징체인 아파트가 없는 동네가 삼청동입니다. 청와대나 총리공관이 없었다면 이 동네도 아파트가 올라섰을거에요. 삼청동에 봄이 왔습니다. 목련 .. 2015. 4. 14.
삼청공원 안에 있는 보석같이 아름다운 숲속 도서관 책 안 읽는 대한민국 국민들입니다. 1년에 1권도 안 읽는 분들이 참 많죠. 대한민국 성인 1년 평균 독서량은 9.2권입니다. 하지만 이건 평균의 의미가 무색한 게 독서를 꾸준하게 하는 사람들과 꾸준하게 하지 않는 양극화가 있기 때문에 실제적인 평균은 1년에 5권 이하가 아닐까 합니다. 책 많이 읽는 분들은 1달에 10권 이상 읽기도 하거든요책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어줍잖게 개인 서재도 만들어가고 있고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다보니 책 읽는 요령도 생기고 어디서 읽을 때 오래 읽을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집에서 책 안 읽히죠? 그 책 그대로 가져다가 도서관에서 읽어보세요 아주 잘 읽힙니다. 조용한 도서관의 분위기가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물론, 자기 편한 공간도 동시에 제공합니다.. 2015. 1. 11.
정독 도서관에서 본 꽃나무 중 가장 아름다웠던 서부해당화 봄 기운에 취해서 종로에 나갔습니다. 보고 싶은 사진전도 있고 찾아볼 책도 있어서 종로에 갔습니다. 종로에 가면 항상 들리는 곳은 인사동입니다. 인사동은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에서도 가장 빡시글한 곳입니다. 그 만큼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왕래를 하는 곳인데 정말 거짓말 안 하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을 서서 지나다닐 정도입니다. 그 많은 사람 속에서 현기증이 나서 가까운 갤러리 아무 곳에나 들어가서 눈을 식혔습니다.이런 식의 인사동은 정말 별로 반갑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종로에서도 가장 유동 인구가 많은 인사동을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인사동이 왜 인기가 있는지를 배워야 하지만 종로는 강남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장점도 모른 채 강남을 지향하는 우매한 동네가 되어가고 있네요 종로에서 만난 꽃입니다... 2014. 4. 14.
담이 하얀 캔버스로 변한 계동 희망길 뒤롤 돌아보세요. 가끔은 뒤를 돌아보세요. 거기에 원더가 있어요. 사진 출사나 여행을 가면 낯선 곳을 가끔 갑니다. 일정에 없는 혹은 익숙하지 않는 곳을 일부러 찾는 이유는 우연성과 일탈성을 추구하기 위함입니다. 누구도 소개하지 않고 누구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곳에서 이야기가 피어납니다. 그런 낯선 곳에 가면 항상 관광객 모드로 시선은 조금 높게하고 두리번 거립니다. 두리번 해야 많은 것을 발견하고 카메라에 담을 수 있습니다. 그 두리번의 상징이 뒤를 보는 것입니다. 앞에서 위를 올려다 본 골목과 골목을 다 오른 후 뒤돌아 내려다 보는 골목은 다릅니다. 삼청동에 촬영 차 갔다가 하얀 골목을 발견 했습니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고 원더를 발견 했습니다. 이런 하얀 벽은 정말 보기 드문데요. 마치 하얀 캔버.. 2013. 6. 2.
눈이 내린 북촌 한옥마을과 삼청동 서울 구석구석을 카메라로 담고 싶지만 무조건 카메라 가방을 메고 나가보면 북촌 한옥마을에 가 있습니다. 이제는 그만 가야지 하고 생각을 하지만 또 거기에 가 있습니다. 예전 보다는 덜 가고 있지만 다른 곳 보다는 많이 가고 있네요. 이번에도 북촌 한옥마을에 갔습니다. 창경궁 창덕궁 구경을 하고 난 후 창덕궁 돌담을 따라서 걸어서 북촌 한옥마을에 갔습니다. 이번에는 좀 느낌이 다릅니다. 그 이유는 얼마전에 2002년에 방영한 '겨울연가'를 봤기 때문입니다. 겨울연가를 한 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었거든요. 드라마 자체는 좀 유치한 스토리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참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준상이와 유진이가 다니던 학교로 나온 곳이 북촌 한옥마을에 있습니다. 바로 중앙고등학교입니다. 2회인가 3회에서 유진.. 2013. 2. 18.
꽃비 내리는 정독도서관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 여러군데 있지만 그 정취가 좋은 곳으로는 종로의 정독도서관도 아주 유명합니다. 옛 경기고등학교 자리가 지금은 도서관으로 변했고 삼청동 입구에서 있어서 유동인구도 무척 많은 곳 입니다. 벚꽃이 지면 비가 되는데 이걸 꽃비라고 합니다. 이상하게 벚꽃이 질때쯤 되면 비가 오네요 내일 비 예보가 있습니다. 정독도서관은 온통 벚나무입니다. 벚나무가 가득해서 흡사 눈이 내린 겨울 같은 느낌도 듭니다. 도서관에서 나온 청춘들이 여름에는 우거질 등나무 아래서 봄 풍경을 감상하고 있네요 이런 풍경을 카메라로 담을려는 욕망을 억제하기는 너무나 힘들죠 이제는 카메라폰도 컴팩트 카메라 못지 않아졌죠. 사진의 제2의 혁명은 휴대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컴팩트던 DSLR이던 내가 사진을 찍겠다하고 마음을 .. 2012. 4. 20.
3가지가 없어서 맑은 삼청동이 2가지가 생겨서 밋밋한 곳이 되다 삼청동은 2009년을 전후로 해서 크게 인기를 얻기 시작한 동네입니다. 청와대와 국무총리 공관 옆 동네이자 일본인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한옥마을이 있는 북촌이 있는 동네이기도 하죠. 저는 2007년 경 한 책의 소개를 받고 그 삼청동을 들락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에서 점점 사라지는 골목길이 아직도 남아있고 그 골목길이 주는 정서가 좋다고 소개를 받은 후 작년까지 매달 한번 이상씩 들렸던 곳입니다. 동네 마트 가듯 틈만나면 약속 장소를 삼청동으로 잡았는데요. 이제 더 이상 삼청동을 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2012/02/22 -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 프랜차이즈와 편의점이 없어서 맑은 동네 삼청동이 흙탕물이 되다 라는 글을 통해서 삼청동의 변한 모습을 심하게 꾸짖었습니다. 그 꾸짖음은 한 신문.. 2012. 4. 4.
강풍으로 청소된 청명한 하늘에 뜬 반달 트렁크갤러리 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김미루 사진전 '작가와의 대화'에 참석할려고 했는데 문이 잠겨있네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은 좀 남아있었고 아마도 준비 때문에 잠궈 놓은 듯 합니다.바람이 유난히 불던 어제, 그 강한 바람에 하늘을 바라보니 구름이 모두 진공청소기가 빨아들인듯 한 점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유난히 밝고 맑은 하늘 위에 강한 빛덩이가 보였습니다. 원더!반달이 눈에 들어왔고 200미리 망원렌즈를 끼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자주 찍는 피사체도 아니고 항상 노출조절이 힘든게 달입니다 200미리로 바짝 땡기고 셔터스피드를 250분의 1초로 고정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는 셔터스피드는 카메라 렌즈 초점거리에 맞게 조절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50mm로 찍으면 1/50 초 보다 빠른 셔터스피드.. 201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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