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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54

눈 내린 북촌 한옥 마을의 북촌 4경 5경 6경 7경과 삼청동 눈 내리면 모든 것이 다 사랑스럽게 느껴지죠. 특히 삼청동과 가회동의 북촌한옥마을은 더 아름다워집니다. 그래서 종묘 찍고 원서동 찍고 계동 지나서 가회동까지 흘러왔습니다. 북촌한옥마을은 좁은 의미로는 가회동 일대를 말합니다. 삼청동도 포함이라면 포함이지만 관광객들이 관광버스에서 집단으로 내리고 둘러보고 바로 떠나는 곳은 가회동 31번지 일대입니다. 여기가 바로 그 북촌한옥마을 올라가는 큰 도로입니다. 최근에 한 화장품 업체의 플래그십으로 활용하는 한옥을 지었더라고요. 이 동네는 한옥을 지으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요. 가로수도 은행나무도 플란타너스도 아닌 소나무입니다. 그래서 저렇게 눈이 내리면 운치가 있어요. 이 한옥밀집지역은 원래 한옥이 많았지만 최근에 지어지는 상업 공간들도 한옥으로 깔맞춤하면서 조.. 2024. 1. 7.
삼청동 사진터 뮤지엄 한미 별관(MoPS)의 시선의 여정 전시회 삼청동은 1달에 1번 이상 찾아갑니다. 바람 쐬러 나가고 싶으면 카메라 가방 메고 계획 없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보면 어느새 인사동에 도착해 있고 그렇게 사진전시회 구경하다가 삼청동까지 갑니다. 무심결에 갑니다. 사진전 보면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 들거든요. 예술 작품 특히 사진 예술이 좋은 점은 단 5분 만에 내 마음 상태를 바꾸어 놓기도 하고 한 장의 사진이나 사진전으로 새로운 시선이나 세상을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소설이나 영화는 1주일이나 2시간 이상 걸리지만 사진은 바로 빡 옵니다. 그런 사진을 좋아해서 '사진은 권력이다'라는 블로그 명을 지었지만 죄송스럽게도 요즘 제가 사진 전시회 소개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사진전도 안 보기도 하지만 봐도 여기에 소개하지 않습니다... 2023. 2. 14.
인사동 뒤 거대한 공터 송현공원 관람기 서울이 천만 도시이고 엄청나게 큰 메가시티지만 솔직히 가볼 만한 곳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것도 종로, 중구, 강남, 송파, 성수, 마포 같이 큰 공원이나 고궁을 낀 곳이나 가볼 만하고 즐길만한 곳이 있지 서울 변두리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람 쐬고 싶을 때는 서울 종로로 많이 갑니다. 그중에서도 인사동에서 시작해서 삼청동 지나 북촌 한옥마을 찍고 익선동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산책하듯 들리곤 하네요. 15년 동안 이 길을 다니면서 지겹다는 생각을 했냐고요? 전혀요? 왜냐하면 인사동에서는 매주 다양한 미술전시회, 사진전시회를 하고 각종 행사가 많습니다. 삼청동은 예전만 못하지만 골목이 아름답고 다양한 휴식 공간과 미술 갤러리와 전시공간과 현대미술관 서울분관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북촌 한옥마을은.. 2022. 10. 24.
갤러리가 늘어나고 있는 삼청동. 다시! 삼청동으로 들아오다 처참했습니다. 항상 관광객으로 넘치던 명동, 삼청동, 인사동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자 여기저기 빈 상가들이 늘었습니다. 명동은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서 지금도 활력이 돌아오고 있지 않습니다. 명동은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들을 위한 상권으로 변신했다가 그 변신이 오히려 역효과가 났습니다. 그럼에도 명동도 다시 1년 안에 활력을 어느 정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날이 좋은 4월 24일 일요일에 인사동과 삼청동에 들려봤습니다. 종각역에서 내렸는데 여기는 여전히 공실이네요. 코로나 이전부터 공실이었는데 지금도 공실이고 앞으로도 공실일 듯 합니다. 몇몇 상가들은 문이 닫혀 있네요. 그러나 새로 오픈하는 매장도 있었습니다. 여기는 건물주가 직접 운영했던 홍길동 중고서점이 있던 곳이었다가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벽화가 걸.. 2022. 5. 3.
그 해 우리는 최웅과 국연수 이별 장면을 담은 촬영장소 그 해 우리는은 종영 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영화 마녀에서 서로를 죽이려고 했던 사이에서 이 드라마에서 김다미와 최우식은 연인으로 나옵니다. 고등학교 시절 연인이었다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납니다. 이 드라마가 좋았던 이유는 스토리도 좋고 두 배우의 캐미와 연기도 좋았지만 촬영 장소가 제가 많이 봤던 장소라서 좋았습니다. '그 해 우리는'는 한옥을 배경으로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보통 한 드라마는 한 장소에서 촬영을 하는 것이 촬영하기 편리하지만 꼭 그렇게 한 마을이나 장소에서만 촬영하지 않습니다. 특히 반사전제작이 보편화 되면서 여러 장소에서 필요한 장면만 따서 편집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그 해 우리는'는 한옥.. 2022. 3. 8.
서울 도심의 작은 쉼터 같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은 관광객이 참 많이 오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이중에서도 한국의 현재를 보고 싶으면 강남을 한국의 과거와 역사를 보고 싶으면 종로를 갑니다. 종로는 4대 고궁이 있고 한옥 밀집 지역이 있어서 참 인기가 많죠. 그러나 이 종로에는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넓은 광장입니다. 그나마 광화문 광장이 있는데 가보면 세계에서 가장 큰 중앙분리대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광장 양쪽에 빠르게 지나가는 차량과 소음 때문에 광장이라는 느낌이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대규모 공연이나 행사도 많지 않습니다. 이에 서울시가 세종문화회관을 스탠드로 활용해서 광화문 광장 도로를 양쪽이 아닌 교보문고 쪽만 열어두는 방식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애초부터 그렇게 했어야죠. 그나마 이제라도 광장 같은 광장으로 돌아온다니 반갑네요. 그럼.. 2021. 8. 19.
붕괴된 삼청동 상가 지역에 불어오는 미술 갤러리의 향기 제가 삼청동을 처음 간 것은 2006년 경으로 기억됩니다. 제가 기억하는 이유는 서울의 아름다운 골목길을 담은 책을 다 읽고 새벽 첫 차를 타고 삼청동 골목을 찾았습니다. 버스에서 내릴 때 독일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는 거대한 현수막이 보였고 그게 아직도 눈에 생생합니다. 그렇게 2006년 처음으로 삼청동에 찾아갔습니다. 서울에 살았지만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서울과 다른 풍경이었습니다. 아파트와 빌라가 가득한 서울이 아닌 경복궁처럼 기와지붕을 인 한옥이 가득했습니다. 골목과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삼청동, 팔판동, 가회동의 멋지고 아름다운 한옥들을 실컷 구경했고 이후에 제 '참새방앗간'이 되었습니다. 1달에 1번 이상 찾아갔던 삼청동. 삼청동은 아파트, 편의점, 프랜차이즈가 없어서 서울 같지 .. 2020. 1. 12.
삼청동 핵심 지역까지 붕괴된 삼청동 상권 오늘도 삼청동을 다녀왔습니다. 무슨 목적을 가지고 가기 보다는 10년 넘게 찾아가는 곳이라서 서촌을 촬영한 후에 자연스럽게 삼청동으로 향했습니다. 서촌에 있다가 청와대 앞길을 지나왔는데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내려서인지 언론사들의 차량이 많았습니다. 언론사와 청와대의 접점인 청와대 춘추관 앞의 공근혜 갤러리를 지나서 삼청동의 핵심 중에 핵심인 국무총리 공관 앞으로 향했습니다. 이 삼청동은 잘 몰라서 그렇지 갤러리들이 꽤 많습니다. 한 때 삼청동 미술제라고 해서 갤러리들이 함께 축제를 하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개러리는 문이 닫혀 있네요. 전시가 없어서 문을 잠시 닫은 것 같습니다. 삼청동은 저에게는 제2의 고향 같은 곳입니다. 2007년에 처음 삼청동을 찾았을 때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새벽 .. 2019. 8. 23.
가로수길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하는 합정동 가로수길을 처음 갔던 것이 2008년 전후로 기억됩니다. 은행나무 가로수가 길 양쪽에서 크고 노란 함성을 지른다고 해서 사진 출사지로 유명했습니다. 당시에는 몇몇 갤러리도 있고 한적한 동네였습니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많아서 인기가 높았죠. 지금은 안 갑니다. 유동인구는 더 많아졌고 애플스토어도 있고 유명 기업의 팝업스토어가 엄청나게 있지만 안 갑니다. 안 가는 이유는 복잡해서 안 갑니다. 명동바닥이 된 지 오래입니다. 걷고 싶은 길이 아닌 걷기 힘든 길이 된 가로수길, 젠트리피케이션을 대표하는 곳으로도 유명해진 가로수길은 비싼 물가 체험하는 곳으로 전락했습니다. 이는 삼청동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가로수길과 삼청동이 다른 점이 있다면 삼청동은 2008년 그때처럼 조용해졌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을 .. 2019. 6. 7.
삼청동에서 만난 게릴라 콘서트에 작은 기쁨에 젖다 스마트폰 사진 테스트를 위해서 발걸음을 빨리 했습니다. 사람은 참 신기해요. 집 근처에서 촬영해도 되지만 집에서 멀지만 자주 찾는 장소를 저절로 찾게 됩니다. 저에게 있어 제 2의 고향은 삼청동입니다. 2006년부터 찾기 시작한 삼청동은 생활을 위한 서울이 아닌 진짜 서울의 느낌이 듭니다. 최소 여행 또는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서울입니다. 서울 안의 서울인 종로 안에 있는 삼청동 골목을 지나다가 익숙하지 않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앞 골목에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어딘가를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귀에 꽂혀 있던 이어폰을 빼고 이 풍경을 바라보니 바이올린 소리가 들려 옵니다. 길을 건너서 소리가 나는 곳을 봤더니 2층에서 누군가가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 2018. 10. 29.
젠트리피케이션을 지나 슬럼화 진행중인 삼청동 경복궁의 동쪽에 자리한 한옥밀집지역인 삼청동은 한 때는 핫플레이스였습니다. 산과 골짜기가 깨끗하고 물이 깨끗하고 사람의 인성과 품성 이 3가지가 깨끗하다고 해서 삼청(三淸)이라는 이름이 지어진 이 삼청동은 최근까지 프랜차이즈가 없고 편의점이 없고 아파트가 없어서 삼청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가 들어오기 시작하고 편의점이 생기면서 그 맑은 이미지가 퇴색되었습니다. 임대료가 비싼 인사동을 떠난 예술가들이 삼청동에 꽃을 피우다 제가 삼청동을 처음 간 게 2007년입니다. 서울의 골몰길을 소개한 책을 읽고 삼청동 골목길 탐험을 했습니다. 서울에서 보기 어려운 아기자기한 골목길에 탄성을 지를 정도로 아름다운 동네였습니다. 골목길과 계단을 따라서 흘러가다 북촌한옥마을도 알게 된 후 지금까지 수시로.. 2017. 9. 14.
한옥과 클래식 음악의 조합. 백인제 가옥 북촌 음악회 동행 클래식 음악이나 국악을 꼭 콘서트장이나 실내에서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만 소음과 날씨 때문에 대부분 실내에서 공연을 합니다. 그러나 아늑한 야외 공간에서 공연을 하면 아주 좋죠. 그 것도 가을 단풍이 멋드러지게 핀 한옥 마당이라면 더더욱 좋을 것입니다 삼청동 북촌 한옥마을은 주말만 되면 중국 관광객과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관광객으로 북적거립니다. 마치 무슨 대규모 관광단지에 온 듯합니다. 이렇게 북촌 한옥마을을 찾는 이유는 영화관을 찾는 이유와 동일합니다. 우리 일상에서 보기 어려운 한옥 마을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한국이지만 한국적이지 않는 그러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이 한옥마을 한 가운데 백인제 가옥이 있습니다. 이 백인제 가옥은 친일파가 세운 일본식과 절충된 한옥 건물입니다. 영.. 2016.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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