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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350

PDN에서 선정한 올해의 사진 에세이 꽃을 파는 남자들 미국 사진 잡지 PDN은 해마다 올해의 사진을 선정합니다. 올해도 PDN에서 개최하는 World in Focus 사진 콘테스트에 전 세계 사진작가와 아마츄어 사진가들이 응모를 했습니다. 이 World in Focus는 여행 초상 사진, 자연스러운 순간, 아웃도어 장면, 포토 에세이, 장소의 분위기라는 카테고리에서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이중에서 사진 에세이 부분 대상을 소개합니다. 아래 사진은 덴마크 사진작가 Ken Hermann의 사진작품입니다. Ken는 수년 전에 100년 넘은 아시아 최대의 Malik Ghat 꽃시장에서 꽃을 파는 남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때 큰 감명을 받아서 2014년에 통역을 대동하고 꽃 시장에서 꽃을 파는 분들을 섭외해서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사진은 갠지스강의 지류인 후글리강.. 2015. 3. 28.
사람 형상의 사물 이야기. 사진작가 난다의 사물의 자세 마치, 단지 사진작가 난다를 안 것이 2010년 경입니다. 사진을 좋아하지만 사진을 너무 심각하게 사용하는 작가들을 보면 머리가 아픕니다. 사진처럼 명징한 도구도 없는데 사진으로 느껴지지도 않는 회상, 그리움, 존재의 회환, 존재의 시간 등등 추상적인 제목을 달아서 가르치려고 합니다. 분명, 그런 추상적인 제목을 사용한 사진들이 마음에 풍덩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울 때 그런 사진들은 절 위로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하루 종일 우울해 하면 지쳐서 살기 힘듭니다. 매일 매일 우울해도 인위적으로 밝게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의 사진전들을 보면 온통 우울증 환자 같은 사진전이 많습니다. 추상적인 제목으로 칠해진 사진만 보다 보니 처음엔 무던하게 보다가 점점 우울해지더니 나중에 화가 납니다. 아~~~.. 2015. 3. 13.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는 한국 사진작가들에게 고함 이 블로그에 전세계 수 많은 사진작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제가 덩달아 유명세를 탄 것도 있고 그런 사진작가들이 이 블로그의 여러 엔진 중 하나입니다. 오늘도 좋은 소재를 가공해서 유의미한 주제를 만들어가는 사진작가들이 만든 사진을 보고 감동하고 힘을 얻고 깊은 사색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제 블로그를 오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사진작가는 외국 사진작가이지 한국 사진작가는 아닙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한국 사진작가들을 소개하고 싶어도 사진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한국 사진작가들 대부분은 자신의 홈페이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해외 진출을 원하는 작가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이미 유명해진 작가가 아니라면 홈페이지부터 만드세요. 그러지 않고서 저 멀리 바다.. 2015. 3. 10.
놀라운 얼어가는 바다에서 밀려오는 느린 슬러시 파도 요즘 미국은 추위 때문에 난리입니다. 엘사가 얼음 나라로 만들었다고 엘사를 체포하는 퍼포먼스도 하던데요. 이런 미국의 강추위가 보기 드문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미국 동부 뉴욕 근처에 있는 난터켓섬의 해안가를 걷고 있던 사진가 Jonathan Nimerfroh는 놀라운 광경을 봤습니다. 바다가 얼기 직전의 모습을 본 것이죠. 이날 최고 온도가 영하 7.2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보시다시피 바다가 얼음과 물의 중간인 슬러쉬 상태가 되었네요. 슬러쉬가 몰아치다보나 파도는 아주 느리게 움직였고 소리도 달랐습니다그런데 겨우 영하 7도에 바다가 어나요? 수온이 낮으면 바다도 얼길 하지만 생각보다 빨리 어네요. 아마 민물이 많이 섞여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사진작가는 이 사진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소개했습니다 작가 홈.. 2015. 3. 1.
자신을 대표하는 사진을 들고 카메라 앞에 선 사진작가들 사진작가는 카메라 앞이 아닌 뒤에 서야 한다고 매그넘의 멤버인 아바스가 서울에서의 강연에서 말했습니다. 사진작가는 카메라 앞이 아닌 뒤에 있어야 한다. 매그넘 아바스의 강연을 듣고이 말이 너무나 공감 되었습니다. 사진작가는 사진으로 말해야지 너무 매스컴 앞에 나서는 것은 자신을 이미지화 하는 것 같아서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패션이나 사진작가라기 보다는 포토그래퍼라는 상업 사진가들은 자신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카메라 앞에 자주 모델로 섭니다. 그러나 포토그래퍼가 아닌 유명 사진작가도 가끔은 자신의 얼굴을 세상에 알리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너무 자주 나서는 것은 반대합니다. Tim Mantoani는 샌디에이고에서 사진 활동을 하는 사진작가입니다. 이 사진작가는 흥미롭게도 유명한 사진.. 2015. 2. 14.
몰래 카메라의 원조 사진가 에리히 잘로몬 사진은 몰래 찍어야 자연스러운 표정이 담깁니다. 그래서 사진작가 최민식은 평생을 몰래 촬영하는 캔디드 기법으로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부산 자갈치 시장을 줌렌즈로 몰래 촬영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최민식 사진작가의 사진들은 자연스러운 표정이 많습니다. 하루는 그런 시장 상인들의 사진을 전시 하다가 시장 상인의 딸이 전시장에서 사진을 보고 항의를 했고 이에 최민식 사진작가는 사진을 그 자리에서 찢어 버리거나 액자체 사진을 줬다고 합니다.아무래도 초상권에 대한 큰 개념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초상권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은 서태지가 자신의 사진을 허락도 없이 사용한 사건으로 소송을 걸면서 크게 부각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때가 90년대 초였죠. 서태지와 아이들 데뷰 초기에 자신의 사진을 허락도 없이 상업적으로 사용한.. 2015. 1. 21.
내 마음의 방을 사진으로 형상화한 사진작가 이지영 한국 사진계를 살펴보면 기성작가는 많은데 새로운 신진들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매년 보던 사진작가의 전시회만 자주 열리는 모습에 작은 탄식이 나옵니다. 새로운 사진작가들이 많이 선보이고 성장하고 해외에 진출해야 하는데 새로운 사진작가들이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새로운 사진작가가 나와도 잠시 잠깐 세상에 얼굴을 내밀었다가 그 다음이 없이 사라집니다. 지속 가능성이 없는 모습이 안타깝네요. 그럼에도 이 사진작가는 꾸준한 자신만의 사진 세계를 펼치고 있습니다.2009년 제 블로그에서 소개한 이지영 사진작가는 꿈과 마음 그리고 기억을 형상화 한 3x6m 스튜디오 사진으로 유명세를 떨칩니다. 저도 보자 마자 이 작가 뜬다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2009년 이후 꾸준히 같은 주제의 사진 시리즈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 2015. 1. 14.
아이 키우다 빡친 엄마의 심정을 표현한 사진 아기는 엄마나 아빠가 컨트롤을 할 수 있을 때만 귀엽지 많은 시간은 미운 짓을 많이 해서 짜증나요. 그래서 아기 키우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아빠 엄마의 다크 서클로 알 수 있습니다. 프랑스 사진작가 Danielle Guenther는 아기 키우기의 버거음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사진들은 아이 키우는 그 고단함을 과장된 표현법으로 담았는데 아주 공감이 갑니다. Parenting Is Exhausting 이라는 이 사진 시리즈는 아이 키우면서 빡친 엄마의 심정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영감은 5살 짜리 아들에게서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엄마의 사진 시리즈 작업에 영감을 준 효자(?)네요작가 홈페이지 : http://www.danielleguentherphotography.com/ 2015. 1. 5.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작가 30인 (2/3) 아시아 사진 시장은 전 세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아닙니다. 매체의 특성상 여전히 미술의 한 지류로 보고 있는 시선도 많죠. 아시아에서는 중국 미술이 가장 핫합니다. 아무래도 돈 많은 갑부가 아시아에서 가장 많고 돈이 모이는 곳에 미술시장도 사진시장도 활성화 됩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작가들 중에서 중국 사진작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는 미술계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그런지 유독 중국 사진작가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네요2014/08/28 - [사진정보/사진에관한글] -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작가 30명(1/3)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IPA에서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작가입니다. 주관적인 평가이기에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세요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작가 2.. 2014. 8. 31.
세계의 랜드마크를 시간별로 잘라서 한 장의 사진에 담은 타임 슬라이스 사진 사진의 2가지 핵심은 뛰어난 재현력과 시간입니다. 특히 현존하는 가장 타임머신과 가까운 도구가 사진입니다. 우리는 옛 모습이 담긴 내 모습을 보고 단박에 그 시간으로 시간 이동을 해서 기억의 창고에서 방출 된 내 옛 기억과 조우를 합니다. 사진은 또 하나의 시간 기능이 있는데 한 장의 사진에 긴 시간을 압축해서 보여줄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이 장노출 사진이죠. 그런데 이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압축한 사진이 있습니다. 사진작가 Richard Sliver는 타임 슬라이스라는 사진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이 시리즈는 해외의 유명 랜드마크를 시간대 별로 촬영한 36장의 사진을 잘라서 이어 붙인 사진입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36장의 사진을 균등하게 잘라서 이어 붙여서 한 장의 사진에 아침 점심.. 2014. 8. 29.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작가 30명(1/3) 다른 건 몰라도 예술 작품이나 작가에 TOP10, TOP3 등 서열화 하는 것을 좋게 보지 않지만 그럼에도 대중들에게는 이런 전달 방식이 아주 적절할 때가 있습니다. 다만 그 TOP10이라는 랭킹 또는 서열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기 보다는 그냥 하나의 정보라고 너그럽게 봐준다면 담백한 정보라고 느껴질 것입니다.IPA(Invisible Photographer Asia)라는 아시아 사진작가를 세계에 소개하는 그룹이 있습니다. 2010년에 세워진 이 그룹은 다양한 아시아 작가를 세계에 소개하고 발굴합니다. 이 IPA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아시아 사진작가 30명을 선정했습니다. 선정은 비공개로 진행 했습니다. 이 30명은 아시아 사진시장에서 가장 작품성도 좋고 영향력도 좋은 사진작가를 선정 했는데.. 2014. 8. 28.
뒤안길을 사진으로 담는 사진작가 구본창을 알 수 있는 책 공명의 시간을 담다 제가 좋아하는 사진작가들 대부분은 다큐멘터리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들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선정한 올해의 작가 중 한 명으로 뽑힌 노순택이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찍는 안세홍 작가, 일본 내 조선인 학교를 사진으로 담은 김지연 사진작가를 좋아합니다. 반면 싫어하는 사진작가도 꽤 많습니다만 밝히지는 못하겠네요. 다큐 사진작가가 아닌 사진작가 중에도 좋아하는 사진작가가 꽤 있긴 합니다. 다만 덜 좋아할 뿐 좋아하는 사진작가가 꽤 있습니다. 그중 한 명이 구본창 사진작가입니다. 대학 복학을 한 후에 사진동아리 활동을 더 열심히 했습니다. 술만 먹고 노는 먹자 동아리가 아닌 정말 사진을 좋아하는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거기에는 앤셀 아담스 같은 즉물 사진에 반한 계기도 있었지만 위 사진도 저에게 큰 역할을 .. 2014.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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