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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651

시카고 선타임즈의 사진기자 전원 해고, 사진기자는 사라질 것인가? 사진의 수 많은 장르 중에서도 전 다큐 사진이 좋습니다. 예술 사진도 사회상을 투영 시키는 사진을 좋아합니다. 때문에 저는 사진기자들을 좋아합니다. 카메라로 세상을 고발하는 그 힘을 믿기 때문입니다. 사진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물꼬를 터트려 주는 역할을 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이한열군의 죽음이 만약 당시 로이터 통신 정태원 기자 기자의 사진이 없었다면 6.10 민주항쟁은 그렇게 크게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영화 뱅뱅클럽의 스틸샷포토저널리즘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사진은 그 뛰어난 재현력과 증거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쉽게 움직이게 합니다. 참혹한 사건도 글로 읽는 것과 생생한 사진을 보는 것과 크게 다릅니다. 예를 들어 베트남 전쟁은 많은 사진기자들이 미군들의 주검을 카메라에 담.. 2013. 6. 3.
친구의 친구는 친구다. 재미있는 사진놀이 Picture of a Picture 친구가 자기 친구라면서 소개시켜주면 그 친구는 내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대부분 이렇게 새로운 친구를 만들지 않나요? 뭐 가끔 나랑 성향이 너무 딴판이라서 거부감이 들면 친구로 남지 않겠지만 대부분 끼리끼리 모인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성향이 같은 사람끼리 친구를 이루는데 이런 친구의 친구도 비슷한 성향입니다. 물론, 성향이나 성격이 영 딴판인 사람도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친구도 있고 저런 친구도 있는 것도 좋긴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성향이 비슷한 친구끼리 모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게 또 나이 들어가면 내 성향이 확 바뀌어서 그런지 고등학교 때 부터 만나온 친구들이 좀 달라 보여지게 되네요. 내 성향이 확 바뀐 것이 아니라 내가 뭘 좋아하는지를 너무 늦은 나이에 알아버렸습니다. 아무튼, 이.. 2013. 5. 12.
포토저널리즘의 정수 2013년 퓰리처 수상 사진들 언론이 자기역활을 하지 못하고 정권의 나팔수나 권력에 기생하게 되면 그 나라는 썩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민들이 가득한 나라에서 어떤 사건 사고 사안을 언론의 소명의식을 저버리고 권력자들이 내 뱉은 말을 받아적는 앵무새 같은 언론이 9할이 넘는 한국은 결코 밝은 미래가 올 수 없습니다. 지난 정권 때 4대 강 찬양 기사를 썼던 언론들이 정권이 바뀌었다고 비판적 기사를 쓰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자기 반성도 자신이 누구인지 돌아보는 성찰도 없는 언론사가 가득하네요.이런 언론사의 기사를 그대로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 한국은 좀 더 우경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비판=종북세력이라는 맥락화가 만연한 세상에서는 부자나 권력자들만 천국인 세상이 될 것이고 이미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선거철만 되면 시장에 들.. 2013. 4. 20.
사진이 인기 있는 이유는 소유욕 때문이다. 사진이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 여러가지 이유 중 가장 강력한 이유는 소유욕 때문이 아닐까요인간의 3대 욕망은 식욕, 성욕, 수면욕입니다. 먹고 자고 그리고 번식을 빙자한 성욕이 가장 강력한 욕망입니다. 성욕은 남세스럽긴 하지만 종족 번식에 가장 강렬한 쾌감을 심어 넣지 않았다면 인류는 종족 번식을 하지 않아서 멸망 했을 수도 있습니다. 성욕은 드러내놓고 말하기 힘든 타부가 있지만 식욕과 수면욕은 적극적으로 표현하죠. 수면욕은 자극적이지 않아서 거의 거론되지 않지만 식욕은 드러내놓고 말할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쾌감입니다.그래서 요즘 먹는 방송인 먹방이 인기가 많고 먹방의 신인 하정우가 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간의 제 4의 욕망 소유욕근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2013. 4. 18.
카메라와 사진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카메라 상식사전 일본의 카메라 회사 캐논이 대포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한자 관음의 일본식 발음인 콰논에서 나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니콘이 1917년 일본광학공업주식회사로 출발해서 현미경, 군용 잠망경 쌍안경을 만들다가 1933년 카메라 제조 회사인 캐논에 렌즈를 납품하다가 2차 대전 후에는 전후 조약에 따라서 '정복당한 일본제'라는 이름으로 해외에 판매되었다는 사실을 몇이나 알까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필름 회사인 코닥을 세운 조지 이스티먼이 77세의 나이에 권총 자살을 한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이런 상식을 몰라도 사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고 사진 내공에도 큰 영향은 없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매개체로 만난 모임에서 이런 자잘한 소역사나 에피소드를 알고 있다면 좀 더 그 모임이 부드러워지.. 2013. 4. 15.
번개 칠 때 자동으로 셔트를 눌러주는 Nero Trigger 여름철은 습기가 많아서 쨍하다는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없지만 다이나믹 한 풍광을 담을 수 있습니다. 뭉개 구름이나 무지개 그리고 폭우가 내리칠 때 함께 내리치는 번개 같은 다이나믹한 피사체를 담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번개 촬영은 정말 번개 만큼 짜릿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문제는 비가 오는 날씨가 대부분이기에 철저한 방수 대비와 함께 강태공 같은 인내심을 요구합니다. 보통 이런 번개 사진을 찍을 때는 강태공이 찌를 드리우듯 셔터를 10초에서 15초 단위로 계속 끊어줘야 합니다. 그러다 하나 걸리는 것이 번개 사진 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번개가 사방에서 치면 이리저리 카메라를 이동하는데요. 그러지 말고 자주 치는 곳에 고정 시켜 놓고 다른 곳에서 번개가 쳐도 현혹되지 말고 계속 한 방향으로 놓고 주.. 2013. 4. 9.
사진의 근본은 기억이다. 사진의 본질을 무엇일까요? 쉽게 답하기 힘들지만 제가 지금 읽고 있는 책 프레드 리친이 쓴 '사진 이후'라는 책에 이렇게 적혀 있네요사진의 본질은 기억이다 이 책은 눈빛 출판사에서 선보인 책인데 이 눈빛 출판사는 '시각예술선서' 시리즈를 계속 냅니다. 사진 매니아 분들이 좋은 책들을 시리즈로 계속 내는데요 사진 매니아들에게는 아주 좋은 출판사입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사진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요. 다소 현학적인 점은 좀 아쉽지만 내용은 아주 훌륭합니다. 기술복제 시대의 사진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그중 하나를 소개합니다. 언제부터 우리는 음식점을 음식점이 아닌 맞집이라고 소개하고 분위기 좋은 가게나 카페를 멋집이라고 소개하고 그냥 유명한 사진 출사지인데 명소라는 이름으로 좀 과도한 과장법을 일상적.. 2013. 3. 28.
미니멀한 흑백사진을 찍는 사진작가 Hossein Zare 500px라는 사진 사이트가 있습니다. 이 사이튼 프로 사진작가들의 사진 포트폴리오를 전시하고 있거나 프로에 가까운 실력있는 사진가들의 사진 포트폴리오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진을 하는 분들이나 사진을 취미로 둔 분들을 필수적으로 찾아봐야 하는 사이트입니다. 이 500px에서 2012년 올해의 순수예술 사진을 선정했는데 그중에 한분이 바로 이란 부셰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Hossein Zare입니다. 이 작가의 사진들은 흑백사진을 많이 찍는데 그 흑백사진이 너무나 미니멀해서 마치 판화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풍부한 계조와 함께 순백의 느낌이 드는 사진들입니다. Passenger Alone Passenger ... Distance Alone In Vain My Choice To... 그의 작품은 htt.. 2013. 3. 24.
허리케인 샌디에 부셔진 사진들과 부셔진 추억들 한국 사회가 썩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다 돈이면 다 된다는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했기 때문에 얘건 어른이건 돈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 같네요. 이 풍토는 2천년 대 중 후반부터 만연해졌는데 지금은 그 정도가 너무 심해졌습니다. 이러다가는 국가의 도덕성 마저도 붕괴 될까 심히 걱정스럽습니다.그러나 한국인들의 기본 심성은 착하고 바르고 정직하다고 믿고 싶습니다. 그렇게라도 판타지를 심어야 견뎌나갈 수 있는 요즘입니다. 지난 일본 동북아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많은 마을들이 파괴 되었습니다. 한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집안에 쓰나미의 물길이 차오르는데 아이들과 며느리를 2층으로 올려 보내고 1층에 가져올 것이 있다면서 내려가신 할아버지는 영영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할아버지가 가져올려고 했던 것은 가족.. 2013. 3. 20.
장노출로 표현한 달빛 아래의 몽유병자 한 노인이 포말감으로 가득한 바닷가에 앉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노인분 복장이 잠옷이네요. 자다가 나온 듯 합니다. 문제는 자신이 지금 꿈을 꾸고 있는 줄 아는 몽유병 환자입니다. 실제 몽유병 환자를 카메라에 담은 것은 아닙니다. 작가 스스로 연기를 한 것입니다. 이 사진은 사진작가 Alex Bamford의 Sleepwalking(몽유병)를 사진으로 표현한 사진 시리즈입니다. 사진 촬영은 니콘 D700과 17~35mm 렌즈로 촬영을 했습니다. 촬영 기법은 장노출로 촬영 했습니다. 달 빛 아래서 촬영을 해서 그런지 사진들이 아주 밝습니다. 약 2.3분 동안 저렇게 가만히 서 있으면 밤은 낮 처럼 밝아집니다. 장 노출 사진은 많이 봤습니다. 그러나 그걸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이런.. 2013. 3. 12.
여행 사진의 최대의 적이 된 다음 로드뷰, 네이버 거리뷰 경주 여행은 썩 기분 좋은 여행은 아니였습니다. 그 첫번째 이유는 날씨였습니다. 아니 그 이유의 전부는 날씨 덕분이었습니다. 반 타의적으로 가다 보니 내가 날짜를 정할 수 없었고 가는 날이 장날인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날이 흐렸습니다. 멋진 저녁 노을을 배경으로 안압지(동궁과 월지)를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공연예약이 되어서 보지 못했습니다. 1박 2일 여행은 단 하루 짜리 여행으로 급변경 되었고 맑은 하늘을 간직한 경주를 보지 못하고 올라와 버렸네요. 사진을 찍지 않고 그 풍미만 본다면 여행 자체는 좋았습니다. 뜻하지 않게 교동마을을 구석구석 돌아보면서 서울 한옥 마을에서 느낄 수 없는 정취도 느끼고 많으 걸으면서 남녘의 봄기운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진 욕심이 있고 날이 흐리면 기분까.. 2013. 3. 7.
스미소니언 매거진 사진 콘테스트 결선에 오른 올해의 사진들 세계 여러곳에서는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사진 콘테스트는 세계보도사진 콘테스트와 내셔럴 지오그래피가 아닐까 합니다. 이외에도 니콘의 스몰월드 사진 콘테스트도 있는데요. 저는 그 어떤 사진 콘테스트 보다 이 스미소니언 매거진에서 매년 개최하는 사진 콘테스트를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별거 아닙니다. 가장 뛰어난 사진들이 많이 출품되고 수상하기 때문입니다.2012/07/03 - [사진정보/사진에관한글] - 스미소니언 매거진의 제 9회 사진 콘테스트 우승작들 를 보시면 이 사진 콘테스트 수준이 어느정도 인지 알 수 있습니다.올해도 이 스미소니언 잡지 사진 콘테스트가 열리고 있느데요. 112개국 37,600개의 사진이 출품되어서 총 5개의 카테고리를 통해서 수상작을 결정합니다. 5개의.. 201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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