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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송9

브레송이 존경한 구성, 일상 사진의 대가 앙드레 케르테츠 "우린 모두 케르테츠에게 무언 가를 빚지고 있다 "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세계적인 사진작가인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극찬을 한 사진작가가 바로 '앙드레 케르테스(1884~1985)입니다. 케르테스는 구성 사진의 시작점이자 구성 사진의 대가였습니다. 그의 사진 중에 가장 유명한 사진은 이 포크 사진입니다. 정말 평범한 소재입니다. 접시 위에 포크를 올려 놓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그런데 그는 일상을 다르게 보는 눈이 있었습니다. 그냥 접시에 포크를 올려 놓고 촬영한 사진이라면 이 사진이 유명해지지 않았을 겁니다. 그건 너무나 평범하니까요. 그러나 케르테츠는 평범한 일상과 소재에서 비범함을 만들어내는 사진작가입니다. 접시에 포크를 올린 이 사진은 포크만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눈 여겨 보게 되는 것은 포.. 2017. 9. 6.
사진은 걷는 것이다. 사진작가 정진호의 서울 걷기 사진전 제가 사람들에게 예찬을 자주하는 것이 2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걷기이고 또 하나는 사진입니다. 그래서 전 자주 걷고 자주 사진을 찍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기 전에도 여러 사진전을 걸어서 돌아보고 사진으로 채집했습니다.걷기와 사진은 동의어입니다. 걷는 것 자체가 느림이고 느림 그 자체가 시간입니다. 그 느린 시간 만큼 피사체를 오래 관찰할 수 있죠. 그 오래 관찰한 피사체를 사진으로 담으면 그 사진은 좀 더 맑아 보입니다. "가까이 봐야 예쁘다, 오래 봐야 아름답다 " - 나태주 시인의 풀꽃-요즘 이 시가 엄청나게 인기가 많습니다. 짧으면서도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의 깊이가 깊습니다. 사진도 그렇지 않을까요? 사진도 찰나의 순간을 담지만 깊이는 우주만큼 깊은 사진들이 있잖아요. 사실, 요즘 사진들 깊이가.. 2015. 12. 12.
다큐멘터리 사진가가 찍은 풍경사진 시리즈. 임종진의 흙, 물 그리고 바람 다큐멘터리 사진가가는 풍경사진 찍으면 안 되나요? 모델 사진만 찍는 상업사진가는 예술사진 찍으면 안 되나요? 탈정치적인 샬롱 사진만 찍는 풍경사진만 찍는 사진가는 다큐 사진 찍을 수 없나요?당연히 어떤 사진을 찍건 그건 작가의 마음이고 어떤 사진만 찍어야 한다는 법도 룰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가 정한 마음의 룰은 있습니다. 다큐사진작가가 어느날 상업 사진을 찍고 풍경 사진을 찍으면 거북스러워하죠. 왜 하던 사진 하지 왜 다른 사진해요? 외도라면 외도인데 그 외도를 좋게 보지 못하는 시선도 분명 있습니다. 이건 마음의 장벽입니다.이 장벽을 허물면 좀 더 다른 사진들이 보일 것입니다. 10월 22일까지 충무로에 있는 '갤러리 브레송'에서는 다큐멘터리 사진가가 찍은 풍경사진 시리즈인 임종진 다큐작가의.. 2014. 10. 20.
사진을 미학으로 승화시킨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전에 대한 설명서 이 거장을 어떤 텍스트로 설명해야 할지 좀 엄두가 안납니다. 거대한 귄위에 대해서 조롱하기를 즐겨하는 블로거지만 이 거대한 이름 앞에서는 경건해 지네요. 제 블로그에서 많은 해외 국내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제 어줍잖은 시선으로 다루고 있습니다.제 어줍잖은 시선에 즐겨 찾기하는 독자분들도 꽤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제 어깨가 무겁습니다. 전 이 블로그가 사진문화를 현재의 하드웨어 위주의 성장 보다는 문화적이고 소프트웨어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고 그런 모습에 응원을 해주는 분들이 많습니다.참 많은 사진작가를 소개하고 일전에 이 작가를 소개한적이 있지만 가볍게 스치듯 다루던 블로그 초창기와는 지금은 좀 다릅니다. 제대로 좀 다뤄봐야 겠다고 생각했고 그 긴 이야기를 시작 하겠습니다. 자 그럼 누구나 인정하고 거부할.. 2012. 6. 29.
파리의 일상을 밝은 미소로 담은 파리의 영상시인 '로베르 드와노(Robert Doisneau) 이 사진은 워낙 유명해서 많은 분들은 아니지만 사진에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이 사진을 어디서 누가 찍었는지 잘 아실 것 입니다. 이 사진은 유명한 파리의 영상시인인 로베르 드와노가 파리 시청앞 카페에서 지나가는 연인의 키스장면을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에는 뒷 이야기가 있는데 아무런 설명이 없으면 정말 멋진 키스 사진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사진은 우연히 찍은 게 아닌 연출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카페에서 보고 누가 찍은 사진일까 궁금했고 이 작가를 무척 좋아했었는데 연출 사진이라는 소리에 크게 놀랐습니다. 아니 이렇게 유명한 사진작가가 돈 주고 모델을 사서 캔디드 기법으로 우연히 찍은 사진처럼 찍고 그 연출 사진에 대한 설명도 없이 세상에 팔다니 파렴치 한 작가로 인식되었고 그에 대한 흠모나 존경도 사라.. 2012. 6. 28.
풀프레임 디지털카메라 라이카 M9 공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라이카 카메라가 없었다면 그 사진들을 찍을수 있었을까요? 작은 크기의 라이카 카메라를 코트속에 숨기고 있다가 순간적으로 꺼내서 사진을 찍고 사라지기를 즐겨했던 브레송 브레송에게 라이카는 없어서는 안될 도구였습니다. 전설이된 카메라 라이카. 라이카는 35미리 소형카메라 시대를 연 카메라였습니다. 독일에서 만든 이 라이카 카메라는 얼마나 성능이 좋았는지 독일의 적국이었던 영국군에서도 사용했던 카메라입니다.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의 대명사 라이카는 명품카메라의 대명사입니다.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 예전에는 집한채 값이었습니다. 높은 내구성과 독특한 색감과 정확성및 여러가지 수식어로 이 카메라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엔 거품이 있는것도 있지요. 라이카 카메라가 디카시대로 오면서 그 인.. 2009. 9. 12.
한국의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 최민식사진작가 최민식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중에 두명의 최민식이 나에게 유명합니다. 한명은 배우 최민식이구 한분은 사진작가 최민식입니다. 최민식이란 분을 처음 알게 된것은 한장의 사진이었습니다. 의례 감동받은 사진한장으로 사진작가를 뒤쫒는 미행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서울 용산역 앞에서 / 1957 국수를 먹고있는 꾸부정한 꼬마 여자아이의 모습이 저의 시선을 사진에서 놓지 못하게 하더군요. 뭐 57년의 한국은 이런풍경이 많았겠지요. 하지만 우린 우리 부모님들이 이런 세상을 살았다는 것을 잊을때가 많습니다. 최민식 사진작가는 이런 가난한 이웃들을 카메라에 많이 담습니다. 혹자는 최민식 사진작가를 남의 가난을 팔아서 자신의 안위하는데 쓴다는 비아냥과 비판도 합니다. 또한 자신의 딸이 "아버지는 자신의 예술과 명예와 이익을 위.. 2008. 3. 11.
파리를 사랑할수 밖에 없게 만든 사진작가 윌리 로리스(willy ronis) 프랑스 출신 사진작가중 파리를 가장 사랑스럽게 찍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으젯 앗제가 가장 최초이겠지만 그의 사진은 사랑스러운 파리보단 쓸쓸한 새벽풍경의 사진들이 많았습니다. 바로 우리에게 유명한 앙리 까르티에 브레송과 시청앞에서의 키스로 유명한 로베르트 드와노 2007/04/04 - [외국사진작가] - 앙리카르티에 브레송 2007/04/05 - [외국사진작가] - 로베르 드와노 그리고 윌리 로리스(willy ronis)가 있습니다. 위의 3명의 작가는 프랑스 출신이자 파리의 풍경을 담은 작가들 입니다. 오늘은 그중 윌리 로리스에 대해서 적어 보겠습니다. 윌리 로리스는 올초에 우리나라에서 전시회를 했었습니다. 그는 1910년 프랑스에서 태어나서 1945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진작가 활동을 합니다. 그의 사.. 2007. 11. 9.
앙리카르티에 브레송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Cartier Bresson) 혹시 이 사진을 기억하시나요? 사진에 관심있는 분이면 꼭 봤을테고 관심없는 분들이라도 많은분들 봤을듯합니다. 이 사진이 유명한것은 철도역 공사로 인해 비가 온 오후 물이 고인 철도역앞에 행인이 점프하는걸 기다렸다가 찍었던것인데 잼있는것은 저 신사뒤에 왼쪽뒤쪽에 보시면 같은 포즈의 포스터가 있는것이죠. 그가 유명해진 '결정적 순간'이란 사진집은 이런 그의 사진찍기 스타일이 담겨있습니다. 어떤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12시간을 기다리는 정신으로요. 그는 사진에 대한 어떤 트레밍작업을 거부했습니다. 사진을 찍고난후 사진중 짤라낼수 있는 부분은 과감히 삭제하는것이 트레밍인데 그걸 절대 못하게 했다죠. 같은 예는 아니겠지만 10년전 뤽베송이란 감독이 자기허락도 .. 2007.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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