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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24

뮤지엄산 안도타다오 청춘 전시회 후기 및 관람요령 와~~~ 여기가 한국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여행과 예술의 의미를 떠올렸습니다. 우리가 여행을 하고 예술을 경험하는 이유는 동일합니다. 일상을 벗어나서 일탈의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죠. 둘이 다른 점은 여행은 내 몸 밖으로 일탈이라면 예술은 내 몸속의 일탈 여행이라고 느껴집니다. 뮤지엄 산의 뮤지엄 본관 앞에 있는 아치 웨이를 보면서 사람들의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거대한 예술 작품을 만나면 느껴지는 경외감이 저절로 다가왔습니다. 어떻게 이런 공간이 여기에 있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경험도 적고 새로운 것을 보고 경험해도 크게 놀라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보고 또 봤습니다. 마치 거대한 명화를 보는 느낌입니다. 이번 주 수요일에 강원도 원주에.. 2023. 4. 22.
뮤지엄산 10주년 전시 안도타다오 전시 청춘 관람 및 셔틀버스 입장료 소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여러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관련 책들을 읽다 보면 세상은 다 기술로 그리고 예술로 통합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술도 예술도 인간의 개념에서 출발했는데 기술은 실용성에 방점을 찍고 예술은 아름다움에 방점을 찍습니다. 그러나 가끔은 기술인지 예술인지 구분이 안 가는 존재를 만나곤 합니다. 실용성도 있으면서 예술적인 존재요. 공예품이 그런 존재라고 할 수 있지만 거대한 공예품 같은 건축물을 보면 오래 보고 길게 보게 됩니다. 구글 위성 사진을 보다 보면 어떤 공간이 아주 독특해서 인간이 만든 것인가 자연이 만든 것인가 한참 보게 됩니다. 그런데 구분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자연이 만든 대부분의 것은 곡선으로 되어 있고 인간이 만든 것은 직선으로.. 2023. 4. 14.
서울시립미술관 하루하루 탈출한다 추천전시회 날이 좋지만 이 좋은 날을 제대로 즐길 수 없는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날 좋은 날 좋은 전시회를 보고 싶어도 대부분이 예약제더라고요. 게다가 서울은 4단계입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서울은 하루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었습니다. 그럼에도 서울시립미술관이나 서울역사박물관은 QR 코드를 체크하고 예약 없이 입장이 가능합니다. 매년 가을이 되면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전시회를 합니다. 미디어시티 비엔날레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2년마다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회입니다.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예술품들을 주로 전시를 합니다. 올해는 라는 전시회로 9월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덕수궁 옆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를 합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전시회는 1층, 2층, 3층까지 전시가 되는데 작품수도 많.. 2021. 9. 26.
새로운 식민시대를 조명한 서울시립미술관의 <보이스리스-일곱 바다를 비추는 별> 울적하고 우울할 때면 전 미술관이나 사진갤러리를 갑니다. 보고 싶은 전시회를 보러 갈 때도 있지만 아무런 정보 없이 그냥마냥 큰 미술관에 가서 여러 작품들을 봅니다. 그냥 봅니다 보고 난 후에 설명을 듣거나 작품명과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그리고 우울했던 마음이 정화가 됩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 다들 그렇게 사는구나 느끼게 됩니다.우울할 때 생기 넘치는 시장에 가는 분들도 많죠. 미술관도 사람이 아닌 조형물과 그림과 이미지이지만 사람이 만든 그림과 조형물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느끼는 생기를 동일하게 느끼게 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서울에는 거대한 미술관이 많습니다. 특히 종로 쪽에 많은 대형 미술관들이 몰려 있죠. 경복궁 옆 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있고 덕수궁 담벼락을 따라가면 나오는 '서울시립.. 2018. 7. 17.
주말에 가 볼만한 박물관과 캐논 EOS 6D MARK2 저조도 노이즈 테스트 추워도 너무 춥습니다. 영화 -17라는 믿기지 않는 기온도 기온이지만 낮에도 영하인 날씨가 1주일 정도 계속되니 짜증이 밀려옵니다. 대신 미세먼지가 없어서 숨쉬기는 좋습니다. 이런 극저온 날씨에도 집안에만 있는 것보다는 몸과 마음에 훈풍이 부는 공간을 찾아가는 것이 정신과 몸 건강에 더 좋습니다.주말에 가볼 만한 도심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동시에 전시 공간이 어두운 곳이 많아서 캐논의 풀프레임 DSLR인 EOS 6D MARK2의 저조도 노이즈 테스트도 함께 했습니다. 풀프레임 DSLR 캐논 EOS 6D MARK2 스펙 간단 소개 캐논 풀프레임 DSLR인 EOS 6D MARK2는 EOS 6D의 후속 기종입니다. 캐논 풀프레임 DSLR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입문용 풀프레임 DSLR로 많은 주목.. 2018. 1. 30.
우연을 노린 사진 시리즈. 명화와 비슷한 관람객을 담은 People Matching Artworks 사진은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하지만 AF 렌즈와 디지털 카메라 시대가 되면서 우연을 기다리기 보다는 스냅 사진과 속사로 촬영하는 사진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우연을 기다리기 보다는 연출을 선호하는 분위기도 느껴지네요. 그러나 사진이 미술과 다른 속성 중 하나가 순간을 영원히 기록하는 뛰어난 기록성과 순간 포착력이 무척 뛰어납니다. 이 기다림 속의 우연을 담은 사진 시리즈가 있습니다. 사진가 Stefan Draschan은 유럽 전역의 미술관을 방문해서 유명 명화들을 관람합니다. 그리고 그 앞에 죽치고 앉아서 그 유명 작품과 비슷한 옷을 입고 있는 관람객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가장 비슷한 느낌의 색의 옷을 입은 관람객이 명화 앞에서 감상을 할 때 셔터를 눌렀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들을 묶어서 사진 시리즈 '.. 2017. 11. 3.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앞마당에 전시중인 양수인의 원심림 여름이 다가오면 그늘을 찾게 됩니다. 그늘은 햇빛을 막아줄 뿐 아니라 바람도 솔솔 불어서 흘러내린 땀을 식혀줍니다. 좋은 그늘에는 편히 쉴 수 있는 정자나 의자가 있으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 좋은 그늘은 어디일까요? 아마도 그 그늘은 카페가 아닐까 합니다. 카페는 1년 중에 여름 매출이 가장 높습니다. 에어콘 빵빵하게 틀어진 카페에서 수다도 떨고 책도 읽고 하면 딱 좋죠. 도심은 평상과 같은 넓은 공간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공원이 있긴 하지만 공원도 아파트 숲 사이에 놓여 있어서 답답함은 여전합니다. 그런데 서울 도심 한 가운데서 휴식을 느낄 수 있는 너른 마당을 품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입니다. 기무사가 있던 곳이 미술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국립현.. 2017. 7. 17.
화창한 5월 국립현대미술관이 마련한 관람 이벤트 <오월+미술> 무려 9일 이상의 연휴로 많은 분들이 봄방학 같은 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황금 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분들도 있지만 가족들과 서울 근교나 서울 시내에서 휴가같은 연휴를 보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에 국립현대미술관도 이라는 문화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서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과 함께 5월 3일부터 5월 31일까지 특별 시즌 이벤트 를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크게 2개 입니다. 1. 3관 나들이 5월 3일(수)부터 31일(수)까지 투어 미션으로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 3개관을 모두 돌며 방문도장을 받은 모든 관람객에서 'MMCA 모빌'을 증정합니다. 2. 커플 사진 이벤트 5월 3일(수)부터 31일(수)까지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 어디에서든 커플 사진을 찍고.. 2017. 5. 4.
미술관계의 다이소. 대림미술관의 COLOR YOUR LIFE 전시회 젊은이들의 양지로 변신한 서촌의 대림미술관이 이번에도 젊은 취향의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색을 주제로 'COLOR YOUR LIFE'라는 전시회입니다. 전시 기간은 꽤 긴 2월 25일부터 8월 21일까지입니다. 이렇게 장기간 전시하는 것도 쉽지 않는데 대림미술관은 최근에 하나의 전시회를 꽤 길게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길게 가져가는 이유는 박리다매라고 해야 할까요? 입소문 마케팅 특히 젊은 20,30대 분들이 사진 찍기 좋은 전시회를 마련한 후 비교적 싼 가격(각종 할인과 무료 입장권 등등)의 입장료로 문턱을 낮춘 다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그렇게 찾아온 20,30대 분들은 대림미술관 전시회를 보고 인스타그램에 적극적으로 인증을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페.. 2016. 8. 14.
20대들은 왜 대림미술관과 디뮤지엄에 열광하는 것일까? 많은 사진 갤러리와 미술 갤러리를 다녀봤지만 대부분은 썰렁합니다. 해외 유명 사진작가나 화가의 유료 전시회는 미어터지지만 갤러리 사진전은 큰 인기가 없습니다. 그러나 대림미술관은 다릅니다. 대림미술관은 항상 미어터집니다. 더 놀라운 것은 20,30대 관람객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입니다.그렇다고 전시회가 확 땡기는 것도 아닙니다. 철저하게 젊은 취향, 젊은이들이 좋아할만한 셀럽들의 전시회를 자주 많이 합니다. 여기에 화려함을 무기로한 전시회도 많습니다. 작품의 가치? 작가의 인기? 이런 것도 있지만 철저하게 대중 취향적인 전시회가 많습니다.예를 들어 패션 사진전이나 유명한 셀럽들이 촬영한 사진전 또는 최근에 뜨고 있는 젊은 사진작가의 사진전 등을 합니다. 대림미술관 앞에 긴 줄을 서서 관람을 하는 모습을 보.. 2016. 4. 27.
서울시 공공 사진미술관에 대한 환영과 비판 박원순 서울 시장은 오세훈 전 시장이 물려 준 수십 조의 서울시 부채를 줄이기 위해서 큰 사업을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벤져스 세트장으로 만들어진 듯한 세빛 둥둥섬이나 S라인 양화대교나 서해 뱃길, DDP, 고척 돔구장 등등 부실 토건 사업으로 서울시는 무려 25조 5천억 원이라는 적자를 남겼습니다. 이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함께 미래가 부담해야 할 돈을 펑펑 쓴 서울 빚더미의 원흉이 오세훈 전 시장입니다. 이 서울시 빚을 갚기 위해서 박원순 시장은 이렇다 할 과시적인 토건 사업을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하지 않아서 과시적인 것을 좋아하는 노년층에게 어필할 무엇인가가 없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 받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이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만, 서울시가 다른 분야는 .. 2015. 6. 19.
미술관을 뛰쳐 나온 고전 명화 프로젝트 Outings Project 한국 사람들은 책도 잘 안 읽지만 미술관도 잘 가지 않습니다. 문화 예술과는 담 쌓고 사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미술관에 가지 않는 이유는 미술을 잘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죠. 그래서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5월 7일부터 6월 25일 매주 목요일 2시간 씩 시민들을 위한 현대 미술에 대한 강좌를 합니다. 전 미술관에 자주 가긴 하지만 솔직히 현대 미술은 너무 관념적이고 추상적으로 진화 했어요. 그래서 그들만의 문화가 된지 오래 되었죠. 공부하면서까지 미술을 봐야한다? 전 이런 현대미술의 형태가 보기 좋게 느껴지지 않네요. 어차피 현대미술은 대중과의 관계보다는 콜렉터와의 관계가 더 중요시 된 것 같습니다. 대중들이 우린 모르겠다. 좀 쉽게 만들어라라고 말해도 그냥 무던하게 새로운 것만 추구하는 .. 201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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