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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35

영화 더 킬러는 느슨하고 담백한 블랙 코미디 '데이빗 핀처' 감독은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비주얼리스트로 내가 좋아하는 감독 중 한 명입니다. 이 분이 연출한 영화는 무조건 재미있어서 그냥 돈 내고 봅니다. 1992년 에어리언 시리즈를 한 단계 승격시킨 를 시작으로 1995년 , , , , , 등 수없이 많은 명작 영화들을 연출했습니다. 이 '데이빗 핀처' 감독이 넷플릭스에서 만든 2번째 영화가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입니다. 데이빗 핀처 감독 영화 중 가장 재미면에서 떨어지는 영화 는 재미부터 이야기하면 내가 본 핀처 감독 영화 중 가장 졸리운 영화 재미가 없는 영화입니다. 이유는 먼저 비주얼 리스트라서 지루한 내용도 뛰어난 시각적 재미가 컸는데 이번 영화는 그런 건 없네요. 물론 그의 모든 작품이 비주얼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시각적인 기교가 전혀.. 2023. 11. 12.
드라마 촬영장소로 유명한 용산역 뒤 땡땡거리와 백빈건널목 기찻길은 필연적으로 재건축, 재개발이 필요한 노후주택을 만듭니다. 기차가 지하로 다니면 참 좋겠지만 공사비 때문에 지상철 구간이나 KTX 같은 고속 열차가 지나는 기찻길은 여러 가지 문제를 많이 만들어냅니다. 먼저 기찻길은 한 공간은 두동강 내놓습니다. 얼마나 심하게 두동강 내는지는 서울 1호선 전철역 양쪽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기찻길 너머로 건너가려면 무려 1km 이상 둘러가야 하는 곳이 한 두 곳이 아닙니다. 용산역이 그렇고 서울역이 그렇고 노량진역이 그렇고 대방역이 가산디지털단지역, 독산역, 금천구청역 등등 기찻길로 인해 양쪽 지역을 갈라치기에 지역 발전에 큰 방해가 됩니다. 그리고 기찻길 주변에는 노후 주택이 많죠. 왜냐하면 기차가 지날 때마다 진동과 소음이 장난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기찻길.. 2023. 10. 14.
마당이 있는 집은 너무 느리고 짜장 먹방만 생각나는 고구마 드라마 배우들에게는 죄송하지만 특정 배우가 나오면 무조건 거르는 배우들이 좀 있습니다. 이는 배우들이 시나리오 선택 선구안이 안 좋은 것이라서 배우들의 능력과도 연관이 있죠. 여기에 연기까지 못하면 더더욱 안 보게 됩니다. 김태희는 확실히 시나리오 선구안이 안 좋습니다. 김태희가 나와서 크게 히트한 드라마는 이병헌과 함께 출연한 밖에 없습니다. 데뷔할 때부터 연기력 논란이 있었고 그게 굳어진 듯합니다. 물론 지금은 연기력 논란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렇다고 다작을 하는 배우도 아니고 연기력이 엄청 좋은 배우도 아닙니다. 그냥 공부 잘 하는 서울대 출신 이미지와 예쁜 얼굴의 배우라는 점이 아직도 김태희를 찾게 만듭니다. 그래서 안 보려고 했습니다. 김태희가 나온다가에 별 기대를 안 했다가 넷플릭스 드라마 순위 1.. 2023. 6. 26.
꽃같은 시절을 돌아보게 하는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tvN은 추억팔이 전문 드라마 채널이 아닐까 할 정도로 추억이 새록새록한 드라마를 아주 잘 만듭니다. 대표적인 드라마가 바로 응답하라 시리즈로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가 대표적입니다. 좋은 드라마죠. 저도 이 응답하라 시리즈 할 때는 그 시절 추억에 젖어서 즐겨봤습니다. 그런데 뭐든 패턴이 비슷하면 질리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보고 싶은 생각이 거의 없었는데 유일하게 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 이유는 김태리입니다. 김태리는 영화 에서 보자마자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발돋움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김태리는 출연하는 드라마나 영화들이 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김태리 참 연기 잘합니다. 믿고 보는 배우 중 하나죠. 그럼에도 스토리에 대한 기대는 없었습니다. 19.. 2022. 2. 20.
일본 침몰이 아닌 일드 침몰로 느껴진 일드의 문제점 한 30분 봤는데 2시간을 본 느낌입니다. 너무 지루해서 보다 말다 했지만 오기로 봤습니다. 왜 이렇게 변했지? 아니 왜 이렇게 안 변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드라마 1편 보고 일드 전체를 평가하는 것이 무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안타까움들이 보여서 키보드를 두들기게 되네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일드 일본 침몰 이 정도면 일본이 고전 명작 반열에 올라도 될 정도입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SF 작가인 '코마츠 사쿄'가 1973년에 출간한 소설 '일본 침몰'이 드라마로 만들어졌습니다. '일본 침몰'은 일본 열도가 바닷속으로 사라진다는 충격적인 재난을 보여주면서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인간군상 및 사회 시스템과 재난에 대한 대응을 다룬 재난 드라마입니다. 이미 영화로 2차례.. 2021. 11. 24.
비밀의 숲 시즌 1. 몰입도가 좋은 드라마 그러나 먼치킨 캐릭터가 아쉽 비밀의 숲 시즌2가 방영 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극찬을 마다하지 않은 비밀의 숲 시즌1을 안 봤습니다. 안 보고 시즌2부터 달렸는데 1,2화를 다 보고 나서도 너무 재미가 없어서 이게 극찬받은 드라마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미없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뉴스에서나 다루는 검경 수사권 갈등을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검찰, 경찰이 서로 수사권을 두고 다투는 건 시사를 좋아하는 저도 크게 관심이 없고 관심이 있어도 경찰이나 검찰이나 둘다 견찰로 바라보는 국민들이 많아서 동네 개싸움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인기 없는 소재를 드라마로 만드는 용기가 대단하다고 느끼지만 재미가 너무 없어서 이 드라마를 계속 봐야 고민하고 있네요. 이런 제 심정을 페북에 올리자 시즌2는 좀 기다려봐야겠지만 시즌1은 정.. 2020. 8. 21.
돈을 사람이 이긴다는 복수극 이태원 클라쓰. 참 매력적인 드라마 처음에는 그냥 그랬습니다. 언제 영화 를 하드캐리한 김다미가 언제 나올까? 기대하면서 참고 봤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김다미가 드라마에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재미가 확 올랐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김다미가 아닌 이 드라마의 매력은 이태원이라는 공간과 단밤 포차의 주인이자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박새로이'가 추구하는 세상에 푹 빠졌습니다. 카카오 페이지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자 이 드라마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광진의 가 드라마로 만들어졌습니다. 1월 말부터 JTBC의 금, 토 드라마로 진행 중인 는 매회 시청률 10%를 넘기면서 고공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종편에서 시청률 10%를 넘겨서 12%를 넘어섰습니다. 지상파 3사가 10% 넘기는 드라마를 선보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 2020. 2. 24.
넷플릭스 강력 추천 드라마 종이의 집의 매력과 아쉬운 점 다들 이거 보라고 권하더군요 '종이의 집'이 재미있다고 꼭 보라고 합니다. 넷플릭스를 가입하고 볼 게 넘쳐서 행복을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다 들 이 '종이의 집'을 추천했습니다. 그렇게 1편을 보다가 4편까지 봤습니다. 4편을 보고 알았습니다. 이 드라마 놀랍도록 재미있는 드라마라는 것과 스페인이 드라마 강국이었네라는 생각을 하면서 검색을 해보니 '종이의 집'은 무려 시즌 3까지 나왔고 내년 봄에 시즌 4가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이 이야기를 시즌제로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앙은행이 아닌 돈 찍어내는 조폐국을 터는 '종이의 집' 은행을 터는 하이스트 영화들은 기본적인 재미 요소가 참 많습니다. 먼저 여러 명이 합심해서 은행을 터는 과정이 주는 스릴이 있습니다. 여기에 거액의 돈.. 2019. 12. 28.
잘못하지 않았지만 실패한 사람을 위한 위안 영화 <오버 더 펜스> 지루한 영화는 한 번에 보지 못합니다. 특히나 초반이 지루하면 한 번에 보지 못하죠. 그래서 한 번에 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볼 기회를 놓쳤고 다시 보고 싶은 생각도 안 들었습니다. 그러나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서 다시 영화를 꺼내 들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통사에서 제공하는 무료 영화에 등록이 되어 있어서 시간을 달래기 위해서 봤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초반만 잘 견디면 꽤 좋은 영화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랜만에 눈시울이 붉어지는 영화를 알게 되었네요. 그 영화는 바로 입니다.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일본의 성공한 배우인 '오다리기 죠'와 최근 결혼해서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 있는 '아오이 유우'가 주연한 2017년 봄에 개봉한 영화 는 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입니다. 결과만 .. 2019. 7. 23.
푸짐한 시골 밥상 같은 프랑스 코미디 영화 알로, 슈티 80,90년대만 해도 프랑스 영화를 영화관에서 자주 만날 수 있었는데 요즘은 세계화가 되어서 그런지 프랑스 영화만의 정체성이 많이 퇴색되었습니다. 그러나 가끔 좋은 영화 프랑스 영화가 개봉합니다. 프랑스에서 대박이 낸 를 보면서 프랑스 사람들이 촌스럽지만 따뜻한 영화들을 좋아하는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는 단짠단짠이 흔한 요즘 영화와 크게 다릅니다. 시종일관 구수한 숭늉을 먹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자극이 없는 것이 의 큰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보다 더 구수한 영화가 있었습니다. 프랑스인 3명 중 1명이 봤다는 영화 2008년 프랑스에서 개봉한 는 대단한 수식어가 있습니다. 프랑스 인구의 3분의 1인 2,100만 명이 봤습니다. 한국처럼 멀티플렉스관이 스크린 10개 중 5~6개.. 2017. 11. 2.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얼음장 같은 슬픔 밑으로 흐르는 따뜻한 온기 어떤 영화는 영화관 안에서 눈물 콧물 다 흐르게 하지만 영화관 문을 열고 나가면 그 감정이 다 휘발되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영화는 영화관 안에서 큰 눈물을 흐르게 하지 않지만 영화관을 나선 후 주인공의 아픔이 서서히 전염되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런 영화들의 결말은 집으로 가는 길에 술을 사서 집에서 마시게 합니다.이 영화가 그랬습니다. 영화관 안에서도 주인공의 슬픔이 전달되어서 눈물을 주룩주룩 흘렸지만 집에 도착한 후 그 슬픔이 더 커지고 있네요. 보스턴에서 잡역부로 일하는 삼촌이 아버지를 떠나 보낸 조카를 만나다 주인공 '리 챈들러(캐시 애플렉 분)'는 미국 보스턴에서 다세대 주택의 잡역부로 일을 합니다. 반지하 집에서 살면서 건물의 배관이나 전기 심지어 변기가 막혀도 뚫어주는 잡다한 일을.. 2017. 2. 16.
영화 태풍이 지나가고. 꿈을 이루지 못한 어른들을 위한 위로주 같은 영화 어렸을 때 가졌던 꿈을 이룬 어른들이 몇이나 있을까요? 어렸을 때 과학자가 되겠다 선생님이 되겠다 같은 구체적인 직업의 꿈,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되겠다. 어두운 곳을 밝히는 빛과 같은 사람이 되겠다 식의 삶의 방향성을 꿈으로 가진한 그 어린이가 어른이 되어서 꿈을 이룰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그걸 수치화 할 수는 없겠지만 제 경험이나 제 주변을 보면 거의 대부분의 어른들은 어렸을 때 꿈과 다른 직업과 삶의 태도를 가지고 삽니다. 그리고 꿈이 거세된 하루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되고 싶었던 사람이 된거야?라고 묻는 아들왕년에 잘나갔던 소설가 료타(아베 히로시 분)은 벌이가 시원치 않아서 흥신소에서 근무를 합니다. 돈 벌이도 시원치 않은데 번 돈을 경륜 같은 도박에 탕진하는 습관 때문에 이혼까지 합니다... 2016.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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