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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43

5년 전 젊은층에 있기 있던 안철수 왜 노년층이 지지하는 후보가 되었나? 타임머신이 있다면 2012년 12월 19일로 돌아가야 합니다. 2012년 12월 19일 국민들의 선택이 사상 최악의 대통령을 뽑았습니다. 전 박근혜 전 대통령도 문제지만 그런 사람을 뽑은 국민들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나이들면 현명해진다고 하는 말은 다 옛말입니다. 농경 시대 같이 매년 똑같은 일의 반복이던 시절이나 나이 많은 촌로가 가장 많은 현명했지만 도시인이 많아진 요즘은 나이 많음이 현명함과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고집불통이 되기 쉽죠. 노인들을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제 경험이기도 합니다. 10년 전 아니 5년 전만 해도 모든 것을 다 계산하고 가장 최적의 방법을 찾는데 익숙 했는데 요즘은 분석하고 계산하는 것이 예전 같지 못합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지.. 2017. 4. 19.
불경기와 추억을 먹고 자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최순실 게이트로 왕정국가에서 신정국가로 변신한 대한민국을 보면서 연일 짜증만 납니다. 오늘 새벽에는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보다가 참 많은 권력을 가진 인간들이 꼼꼼하게 이 나라를 해먹은 모습에 눈물이 핑 돌더군요. 나라 걱정을 크게 하지 않았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 앞서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하지만 안 좋은 일은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세상 이치인가 봅니다. 다리 밑에서 나라 걱정으로 울고 있는데 트럼프가 뒤통수 때리면서 껄껄 웃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막말꾼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되다설마 했습니다. 3주 전에 라디오에서 들으니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말하던데 며칠 전에 뉴스를 보니 트럼프가 이길 수도 있다는 뉴스가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 막말꾼에.. 2016. 11. 9.
헬조선을 탈출하는 방법은 이민이 아닌 투표와 연대 언어는 한 현상을 담는 그릇입니다. 때로는 그 현상을 제대로 담지 못해서 넘치거나 모자르 하지만 대체로 언어가 어떤 현상을 실체화 하고 규정지어서 보다 널리 그리고 멀리 퍼트리게 합니다. 그래서 언어는 아주 중요합니다. 이런 언어의 중요함을 잘 아는 선동의 달인들이 모여 있는 정부와 야당은 '공정 해고'라는 단어를 꺼내들어서 앞에서는 능력 없는 노동자라고 말하고 말 안듣는 노동자를 몽둥이로 때려서 내쫒는 법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시민 단체는 맞불 작전으로 '쉬운 해고'라는 단어를 꺼내들었습니다 '쉬운 해고'라는 맞불은 아주 잘 먹혀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정 해고 보다는 쉬운 해고라는 단어를 쓰네요. 지금 야당이 정말 못하는 것 중 하나는 이런 단어 짓기를 오지게 못합니다. 그러니 맨날 여당에 끌려 다.. 2015. 10. 2.
민주주의의 다수결 방식의 결함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적인 투표 방식들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입니다. 재벌도 대통령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도 모두 공평하게 1표의 주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태어나는 자체가 공평하지 않는 출발선에서 출발합니다. 따라서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옳은 말입니다. 이렇게 공평하게 출발하지 못하는 것을 인정하고 공평한 기회를 주자고 하는 것이 민주주의이자 복지입니다. 민주주의는 주권이라는 엔진으로 달리는 기관차 같습니다. 그 주권은 국민들의 표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현재의 민주주의 선거 제도는 참 문제가 많습니다. 이런 민주주의 선거 제도에 대한 대안을 담은 글을 소개합니다. Voting in Organizations, Clubs, Meetings, and Families 승자독식의 투표 제도의 문제점 민주주의의.. 2014. 12. 19.
20,30.40대의 패배가 아닌 50,60대의 승리로 끝난 2012년 대선 잠이 안 오네요. 많은 20,30.40대 분들이 잠을 못 이룰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슬픔의 울음이 조용히 들립니다. 국민 과반이 선택한 박근혜많이 아프네요. 2007년 대선은 이미 몇달 전 부터 승리할 가능성이 없었고 열린우리당을 해체했다가 민주당과 합쳤다가 별 이합집산을 다 했기에 큰 기대도 없었기에 큰 충격은 없었습니다. 그날은 술로 밤을 지새웠습니다오늘 2012년 12월 19일은 승리할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기에 더 충격이 크고 아프네요. 물론 이시간 현재 박근혜 후보가 당선 확정이 아닌 확실이라서 좀 이런 결단이라고 타박할 수도 있지만 막판 뒤집기로 이긴다 해도 그런 승리로는 이겼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뭐 내가 원하지 않는 후보가 당선이 되었다는 것도 가슴이 아프지만 대선 최초로 투표한 국.. 2012. 12. 20.
앤 해서웨이의 아리아 하나만으로도 돈 아깝지 않은 레미제라블 잠이 안 옵니다. 잠이 안 오는 이유는 12시가 지났으니까 오늘이네요. 오늘 대선이 있는 것과 함께 영화 '레미제라블'을 봤기 때문입니다. 영화 '레미제라블'의 아리아가 귓가에 맴도네요.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레미제라블을 영화로 만나다 세계 4대 뮤지컬은 캣츠와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과 레미제라블이 있습니다. 여자분들은 뮤지컬 상당히 좋아하던데요. 저는 뮤지컬을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뮤지컬 가격이 상당히 비싸기에 진입장벽이 좀 높죠. 그런 가격 장벽도 있긴 하지만 뮤지컬 자체에 대한 흥미도 크게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뮤지컬은 영화에서 느낄 수 없는 감동과 현장감이 대단합니다. 직접 눈 앞에서 배우의 흐느낌을 보면 이게 사람 마음을 후벼파버립니다. 그 카타르시스는 영화가 따라갈 수 없을 .. 2012. 12. 19.
문재인 안철수가 함께한 광화문 대첩에 뭉클해지다 어제 광화문 2차 대첩이 있었습니다. 캠코더를 구경하고 책도 좀 보기 위해서 겸사겸사 종로에 갔습니다. 문재인 유세인 광화문 1차 대첩은 영하 10도의 맹추위에 발이 얼 정도였지만 어제는 너무나 포근했습니다. 광화문으로 가는 길에 한 현수막이 좀 이상합니다. 보수주의자의 소행인지 이름을 하얗게 칠해 버렸네요. 지워진 이름은 누군지 잘 아시죠? 정수장학회 문제는 어물쩍 넘어가네요. 대통령이 되면 아예 해결도 못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재산을 강탈하고도 사과 한번 안합니다. 원래 그런 사람들이니까 죄책감도 없습니다. 청계천 입구에는 12월 19일 선거일을 펄럭이고 있네요. 부디 부디 투표율 80%를 넘겼으면 합니다. 지금 분위기는 아주 좋습니다. 지난 대선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일방적 질주를 하자 많으 사람.. 2012. 12. 16.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이화여대 선거 독려 현장 안철수 후보를 지지 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과 안철수의 단일화 토론이나 포털 다음에서 측정하는 내가 지지하는 대선 후보를 선택 도우미에서도 제 성향은 문재인이었습니다.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안철수는 중도 보수 쪽이고 문재인은 진보 성향입니다. 따라서 안철수 후보 보다는 문재인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되길 바랬습니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가 전격적으로 대선 후보에서 사퇴를 했습니다. 이미 선험적인 이유 때문에 안철수 후보가 중간에 대선 후보를 사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이 현실이 되자 충격이었습니다. 세상에! 저런 사람이 있구나. 그 충격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광화문에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광화문 유세 현장을 다 지켜봤습니다. 그때 박근혜를 지지하는 노인 분들이 그런 말을 하더.. 2012. 12. 12.
이미 심판 받은 노무현을 무덤에서 꺼내서 다시 심판하라는 박근혜 조용히 살고 싶어서 일부러 정치 이야기를 이 블로그에서 서서히 줄이고 있는데 도저히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좀 대선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노무현 정권을 심판하자는 박근혜! 이미 심판 받지 않았나?보통 선거는 정권을 잡은 여당 보다는 잡지 않는 야당에게 유리합니다. 그 이유는 여당의 실정에 대한 혹독하고 신랄한 비판을 야당이 할 수 있는 특권이 있습니다. 아무리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여당 국회의원들이 일을 잘 해도 100% 만족을 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정권 초기에는 여당을 믿고 지지하다가 후반에는 어김없이 현 정권과 여당 의원을 비판합니다. (뭐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지지율 30% 까지 떨어졌긴 했지만)노무현 정권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국민들은 노무현 정권에 대한 불만.. 2012. 12. 4.
사진을 믿지 말자, 사진은 가장 진짜 같은 가짜다 무한도전의 '못친소'편은 무한도전의 레전설이 될 정도로 엄청난 웃음 폭탄을 선물 했습니다. 마지막의 대박 반전까지 정말 두고 두고 봐도 재미있을 '못친소'였습니다. 전 이 못친소가 좋았던 또 하나의 이유는 무도의 미운오리인 멤버 길의 웃음을 봐서 좋았습니다. 항상 주눅들어 있어하는 모습은 좀 속상하기도 하더군요기억나시나요? 길이 처음으로 투입되기 시작 했던 별주부전에서 길은 능글맞은 행동으로 크게 각인 되었습니다. 능글맞음. 넉살 좋음이 길의 특장점인데 어느 순간부터 주눅들어 있어 하더라고요. 하시겠지만 태생적으로 못 웃기는 캐릭터이기 때문이죠. 뭐 능력 없는 멤버를 다구리치는 문화는 한국인의 습성이라서 그런지 시청자들은 약점 잡힌 길을 인터넷 텍스트로 집단 린치를 가했습니다. 위 이미지는 그런 악감정을.. 2012. 12. 3.
대선전에 꼭 읽어봤으면 하는 `중산층은 응답하라` 대선 레이스가 시작 되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비슷한 공약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반값 등록금 해주겠다 뭐 해주겠다 뭐 하겠다고 합니다. 이번 대선은 참 웃깁니다. 보수정당의 대표나 진보정당의 대표나 정책이 참으로 비슷합니다.내가 이거 해준다고 하면 나도 그거 해주께라는 식으로 정책 공약의 색깔이 뚜렸하지 않습니다. 사실 뭐 정책을 제대로 홍보나 합니까? 우리가 정책을 제대로 알려고 합니까? 그냥 저 후보가 싫어서 이 사람 찍는 다 식으로 선거일만 기다리는 게 일상다반사죠. 저는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보고 있는 것은 중산층 문제입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80년대에 설문조사를 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은 중산층이라고 했습니다. 실질적으로 80년대의 고도성장기는 중산층이 아주 많았습니다. 가난한 사람과.. 2012. 11. 27.
안철수, 그의 아름다운 용퇴에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정치에 대한 글을 한 동안 쓰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정치 관련 글 쓰면 워낙 악다구니가 많이 들려서 꺼려한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블로그의 정체성은 사진이 주종목이고 그 다음이 정치, 시사, 이슈와 IT입니다. 정치에 대한 글은 제 블로그 정체성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의 이런 성향 때문에 제 블로그에 오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물론 인기있는 포스팅은 사진 쪽이죠 그래서 오랜만에 정치이야기 좀 해볼까 합니다. 방금 안철수 대선 후보가 대선을 포기했습니다. 이 충격전인 기자회견에 많은 사람들이 당황해 하고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충격적인 결말이자 분명 아름다운 결말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박원순 안철수의 서울시장 선거 도전때 보여준 아름다운 용퇴를 잘 기억하고 있었고 제발 그런.. 201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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