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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준8

80년대 만화방이라는 해방구의 누추함을 담은 영화 '장미빛 인생' 어제 '가산디지털단지' 에 대한 장문의 글을 썼습니다. 예상했지만 반응은 좋지 않았습니다. 블로그 글은 짧고 간결할수록 인기가 많습니다. 단 한가지의 주제와 이야기만 담아야지 다방면으로 담으면 지루하고 휠마우스로 쓱쓱 돌려버리죠. 그걸 다 예상하고 썼습니다. 지나가는 과객보다는 가산디지털단지에서 근무하는 10만 근로자를 위한 글이고 60.70,80년대 구로공단이라는 곳에서 근무한 우리들 형 누나들에게 바치는 긴 교향곡 이었습니다. 세상 참 재미있죠. 가리봉동의 현재 이야기를 쓰는데 EBS에서는 명작이라고 말로만 듣던 94년 개봉작 '장미빛 인생' 을 방영하더군요 김홍준 감독을 아시나요? 좀 낯설죠. 그럼 김홍준 교수는 아시나요? 감독 보다는 교수로 더 많이 소개되는 분입니다. 이 김홍준 감독은 딱 두편의.. 2012. 2. 21.
정체성과 예산문제로 망해가는 충무로영화제 서울시의 대표적인 영화제로 자리 잡을 뻔 했던 충무로 영화제 영화광이라서 많은 영화를 보고 영화평을 블로그에 씁니다. 포스트 중에서 가장 보람있고 쓸때 재미를 많이 느끼는 포스트는 영화평에 관한 글입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영화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고 앞으로 볼 분들에게 길라잡이가 되는 얼리어댑터의 모습도 있어서 좋습니다. 이렇게 영화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저이지만 문화의 중심지라는 서울에 이렇다할 영화제가 하나도 없다는게 참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부산 국제영화제가 국제적인 영화제가 될때 왜 서울은 저런 영화제가 하나도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극장수도 더 많고 인프라도 좋은데 왜 국제영화제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때 혜성같이 등장한 영화제가 있었습니다 2007년 10월 제 1회 충무로 영.. 2010. 8. 9.
충무로 국제영화제 얼굴마담은 이덕화가 아니라 김홍준이어야 한다. 이덕화가 울었습니다. 며칠전 충무로 국제영화제 기자회견장에서 이덕화가 울었습니다. 울수 밖에 없었죠. 나이어린 배우들을 섭외할려고 하는데 프로덕션이나 소속기획사와 상의하다보면 트러지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충무로 영화제는 서울에서 열리는 영화제중 가장 많이 알려진 영화제입니다. 서울국제영화제나 몇몇 소소한 영화제들이 있지만 대중성에서 벗어난 컬트팬들의 그들만의 잔치가 대부분입니다. 그나마 가장 대중적인 영화제가 충무로 영화제였고 저도 1.2회때 몇몇편의 영화를 보면서 뿌듯했습니다. 작년 2회때는 레드카펫 행사도 지켜보고 파리,텍사스 같은 명작을 다시 곱씹어서 봤습니다. 배창호 감독과의 만남도 좋았죠. 충무로 국제영화제가 성공할수 있었던 이유중 하나는 이덕화씨의 숨은 노력도 있었습니다. 작년에 장돈건을 가.. 2009. 8. 18.
충무로영화제의 빛과 어두움 어제 충무로 영화제를 보러 갔습니다 서울에서 하는 영화제가 몇개있지만 충무로 영화제 만의 색깔있는 고전영화상영에 솔깃 하더라구요. 충무로 영화제는 서울 중구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고 있는 영화제이기도 합니다. 먼저 시청앞에서 버스를 내렸더니 온통 충무로영화제 깃발이 펄럭이더군요. 중구 전체가 그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청계광장에서는 옛 한국영화 포스터전 전시도 있더군요 자원봉사자들의 무성의함에 눈쌀 그런데 저곳에 자원봉사자들이 팜플렛이랑 영화제 프로그램목록을 담은 종이가방을 쌓아놓고 부스에 앉아계시던데 자기들끼리 웃고 떠들기 바쁘더군요 눈쌀이 찌뿌려 지더군요. 놀러나온것이 아니라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좀 나와서 나눠주지 사람들은 그게 무료로 나눠주는지도 잘 모르는지 가져가질 않습니다. 저 또한 가져가.. 2007. 10. 31.
제1회 충무로 영화제 (10.25~11.2) 제1외 충무로 영화제(10월25일~ 11월2)가 개최됩니다 다른영화제와의 차이점이라면 지금은 보기 힘든 고전영화나 국내에 상영안되었던 그러나 꼭 볼만한 해외의 지난 유명영화들이 많이 상영됩니다. 서울국제영화제가 있지만 너무 대중성이 없는 영화들만 상영해서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다면 이 충무로 영화제는 흘러간 옛 명화들을 볼수 있는 기회가 될듯 합니다. 장소도 충무로거리에서 집중적으로 상영하니 다리품 팔일도 별로 없을듯 하네요. 또한 이 영화제를 운영하는 사람중에 김홍준감독이 있네요. 그는 감독보단 이런 영화제 주관하고 진행하고 작품 선정하고 섭외에서는 탁월한 분입니다. 그가 만지면 영화제가 히트하던데 이번에도 그럴지 궁금하네요 그럼 추천해볼만한 영화들 담겠습니다. 살수호접몽 _My Heart Is That.. 2007. 10. 15.
월간 키노를 기억하며 만든 김홍준감독의 다큐 월간 키노를 기억하시나요? 95년에 평론가 정성일씨가 필두로해서 만든 영화전문잡지인 키노 그전에 있던 영화잡지라면 월간 스크린과 로드쇼가 전부였지요. 로드쇼를 가끔 사보곤 했었는데 너무 가쉽성 기사와 인기배우들 브로마이드가 전부였습니다. 특히 로드쑈는 그당시 대 인기였던 홍콩 4대천왕 브로마이드를 정말 많이 싣고 있었습니다. 전신크기의 브로마이드도 부록으로 주고요. 영화에 대한 갈증을 다 해소해주기엔 스크린이나 로드쑈는 너무 달달한 설탕시럽같았습니다. 그때 나온에 월간 키노죠. 좀 심오한 이야기와 평론가들의 날카로운 분석 그리고 생각해볼 문제들을 싣으면서 타 영화 잡지화 차별화에 성공을 합니다. 때마침 한국영화의 중흥기가 불었구 영화키드들이 생성이 됩니다. 영화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이들이 너무나 많았죠.. 2007. 10. 15.
이명박씨 부산영화제는 왜 가서 분위기 망쳐 사람들 모이면 무조건 출동인가? 순수한 영화인들의 축제에 왜 정치인들이 가서 분위기를 망쳐 놓는지 칸느영화제하는데 사르코지가 갔다는 소리 못들어봤구 아카데미시상식 하는데 부시가 참석했다는 소리 못들어봤다 PIFF 개막식, '영화의 밤이야, 명박의 밤이야?' 기사보기 거기에 일일이 찾아가 악수하는 영화인들이란 어이없네. 이명박씨뿐 아니더군 정동영씨, 권영길씨 참 눈꼴 사납네 저런 사람들이 대선만 지나봐 내년 부산영화제 해도 부산 근처도 안갈 사람들 드러운 족속들 순수해야할 영화제에 정치인들 들어오는거 말리지 않는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도 참 문제다 문제 내가 영화제에 정치인들 오는거 왜 싫어하냐면 흔들리는 부천국제영화제 기사보기 2004년도에 김홍준감독이 집행위원장으로 있는 부천국제영화제에서 김감독이 사회를.. 2007. 10. 5.
가수 윤도현을 키워준 영화 정글스토리 혹시 이영화를 기억하시나요? 군전역한지 얼마 안돼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야밤에 한상 듣던 정은임인지 배유정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새벽2시쯤에 했던 FM영화음악에서 이 영화를 소개해 주었다. 극장에서는 보지 못했구 비디오로 빌려보았구 그떄의 느낌이 아직도 살아있는걸 보면 영화 아주 감명은 깊지 않았 지만 특별한 영화였음은 틀림없다.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것은 포스터에서 주연배우보다 크게 나온 신해철이 영화음악을 맡았구 감독이 내가 흠모하던 김홍준감독이었다. 데뷰작인 장미빛인생을 좋게 봤던 터라 그의 영화스타일이 나에게 맞은것도 있었다. 김홍준감독은 그러나 히트영화 변변히 만들지 못하고 말았지만 (예술영화감독 이어서 흥행관 거리가 멀다) 그가 부천판타스틱 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건 많은 사.. 2007.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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